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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10만인 클럽 앨범 페이지. 9일 오후 1시20분 현재 1,735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난다. 연내 목표 1만명의 20%에 달하는 수치다.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가 자발적 구독료 모임인 '10만인 클럽 희망선언' 제안을 한지 20시간만에 1,306명의 독자가 동참했다.

오마이뉴스는 9일 오전 "전국 각지에서 독자 여러분의 성원이 쇄도하고 있다"면서 "여러분은 '제대로 살라' 하십니다"라며 오대표와 임직원 명의의 벅찬 공지문을 내놨다.

어제 오후 3시 '10만인 클럽'이 오픈한 뒤  이날 오전 11시까지 약 20시간동안의 결과다.

오마이뉴스는 1,306명 중 812명이 매월 통장에서 자동이체되는 '자동결제회원'이며, 494명은 카드·온라인·휴대폰·원고료 등을 이용한 '월회원' 또는 '평생회원'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수년간 모집한 자발적 정기구독 회원이 1,092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자발적 구독모델을 위해 론칭한 '10만인 클럽 앨범'의 경우 결제를 마친 가입자 수 확인이 실시간으로 가능하며 응원 메시지 등록이 가능하다.

오마이뉴스는 이대로라면 연내 유료회원 1만명, 3년내 10만명 목표가 가능해 독자들에 의해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론 오마이뉴스의 자발적 구독모델이 성공할지는 아직 예측하기 이른 단계다.

일각에서는 자초한 경영 위기를 진보매체 살리기로 희석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어서다.  

그러나 독자들의 초기 반응을 감안할 때 현실정치 상황에 따른 대안 미디어 필요성 등이 호소력을 갖게 된 거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오 대표는 "일단 10만인클럽 회원에게는 <주간 오마이뉴스>를 배송하는 등 혜택과 함께 차별적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후속조치의 일단을 피력했다.

한편, <가디언>, <포브스> 등 주요 외국 매체들은 시민참여 저널리즘의 선도적 매체였던 오마이뉴스가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독자들에게 유료모임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top_genius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디까지나 초기효과일 뿐이라고 봅니다.
    오연호 대표가 "여러분이 죽으라면 죽고, 살라면 제대로 살겠습니다."라고 했죠.

    제 대답은 이렇습니다.

    "오마이뉴스 이젠 그만 버티고 죽으세요. 그리고 오마이뉴스의 죽음은 이명박 정부나 국제금융위기, 포털사이트, 블로그나 SNS의 활성화 등에 의한 타살이 아닌 어디까지나 오 대표 등 오마이뉴스의 '자살'일 뿐입니다."

    2009.07.09 15:14
    • 수레바퀴 수레바퀴  수정/삭제

      오마이뉴스는 매출침체 등 경영구조가 악화돼 온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자금력이 고갈됐거나 외부에 큰 부채를 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런 관점이라면 전통 매체가 문을 닫는게 순서겠지요. 채무 비율 혹시 아시는지요?

      그리고 급변하는 웹 생태계 대응을 하지 못한 오마이뉴스 경영진의 실기, 실착이 주요한 원인이라고 하더라도 오마이뉴스가 이같은 제안을 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은 또한 설득력이 없지요. 어디까지나 오마이뉴스가 오마이뉴스 독자들을-그쪽 표현이라면 깨어있는 시민쯤- 향해 제안한 거니까요.

      그들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오마이뉴스가 온전히 회생의 길로 들어서느냐, 아니면 좌초가 가속화하느냐가 결정될 것입니다.

      저로서는 오마이뉴스라는 매체가 현실적으로 필요한가라는 정치사회적 판단 이전에 시민참여 저널리즘의 새로운 설계가 필요하고 그것을 어떻게 구현해내야 할지가 진정한 과제요 의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언제나 자주 들러주어서 감사합니다.

      2009.07.09 15:21 신고
    • ㅎㅎ  수정/삭제

      채무비율을 전문용어로 부채비율이라고 하죠.. 수레바퀴님

      2009.07.09 18:02
    • 수레바퀴 수레바퀴  수정/삭제

      크 써놓고 보니 그랬네요.~ -.-;

      2009.07.09 18:14 신고
    • top_genius  수정/삭제

      '오마이뉴스 10만인 클럽' 2일 천하군요.

      2일만에 2300여명이 참여했다고 하는데 그 이후 사실상 참여중단됐더군요.

      현재 시각 참여자수 4435명입니다.
      (왜 참여중단이라고 보냐하면, 오마이뉴스측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2022명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숫자는 기존 참여자 1092명에 새롭게 월회원~평생회원에 가입하신 930명이 합쳐진 숫자입니다. 새롭게 자동결제회원에 가입하신 1430명은 결제일로 선택하신 날(5일, 10일, 15일, 20일, 25일 중 선택하게 되어있습니다) 성공적으로 결제가 이루어지면 앨범에 나타나게 됩니다."라고 나옵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말까지 목표치의 10%도 못채우고 끝날 것같습니다.

      2009.07.18 20:48
    • 수레바퀴 수레바퀴  수정/삭제

      주춤거려 보이네요. 다만 오마이뉴스는 여러 변수들을 갖고 있으니 연말까지 좀 지켜볼 대목이 있을거 같기도 하고요. 아무튼 저도 며칠 지켜보다가 가보지 않았는데 말이지요. 잘 지내지요? 댓글 답변만 하다가 안부만 못물어봤습니다.~

      2009.07.19 13:19 신고
    • top_genius  수정/삭제

      오랜만에 오늘 다시 확인해보니 늘기는 커녕 오히려 줄었더군요. ('10만인클럽' 결제 철회한 사람들이 있는듯...)

      위 댓글처럼 7.18에 4435명에서, 지금 시각에선 4361명으로 나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만에 하나 유시민 전 장관같은 사람이 검찰수사받다가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난다면 모를까... 웬만한 변수(?)로는 이런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 않습니다.

      2009.07.28 16:37
    • 수레바퀴 수레바퀴  수정/삭제

      오마이뉴스 시민기자포럼에서도 밝히겠지만 좀 치밀하지 못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대체로 웹 사이트의 유료화는 초기 분위기가 대강의 예측을 가능하게 하는데 말이죠. 지적하신대로 감흥이 보이지 않네요.

      2009.07.28 16:46 신고
  2. ㅋㅋㅋ 아놔...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거 성공하면 나도 일 때려치고 어디 서울력이나 강남역에 구걸이나 하러 나가볼까???ㅋㅋㅋㅋ 조중동이랑 동급으로 맘에 안드는 넘들이였는데 꼴좋구만...

    2009.07.09 15:45
    • 수레바퀴 수레바퀴  수정/삭제

      앵벌이나 구걸로 폄하하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좀 다른 맥락이 있어 보이지 않나요? 미디어라는 것은 적어도 불특정 다수자에게 돈을 받아 연명하는 것과는 다른 뭔가 실체가 있는 존재니까요. 여튼 호쾌한 평은 맘에 듭니다^^

      2009.07.09 15:48 신고
  3. 푸하하하하하하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호야! 개마이 뉴스와 함께 부엉이 바위로 가라 ㅋㅋㅋㅋㅋ

    2009.07.09 18:15
  4. 지나가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보시민의 힘을 믿고 구걸은 했지만...정작 도움이 필요할때 그들은 또다른 촛불시위하러간듯

    2009.07.09 18:22
  5. 미령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네요. 저들을 누가 욕하겠습니까. 구걸이라는 분은 진짜 구걸하러 가시면 되겠네요.
    아무튼 오마이뉴스를 잘했다고 할것도 잘못했다고 할것도 없을것 같습니다.
    살아남으면 사는거고 못버티면 죽는거죠 뭐.

    2009.07.09 19:22
  6.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마이가 진보매체인가여? 푸~훗~
    웃기네요. 참여정부때 한 짓을 생각하면... 사람냄새가 나지않는 지성이 진보라...

    2009.07.09 20:58
    • 수레바퀴 수레바퀴  수정/삭제

      참여정부 때 한 짓이 뭔지 모르겠습니다만, 오마이뉴스가 진보매체라고 하기에는 그렇고... 제 견해로는 시민기자들로 유명세를 탄 뒤 인터넷으로 영향력을 확보한 대중적인 인터넷 매체 같습니다. 보기에 따라서는 조중동하고는 완전히 다른 논조를 폈지만요.

      2009.07.09 22:06 신고
  7. seod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생존모델은 유료화(혹은 자발적 후원금)인걸까요? 저는 오마이뉴스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용기있는 선언이라고 봅니다.

    미디오오늘의 기사처럼 '인터넷신문'도 이제 올드 미디어가 되버린것 같아서 좀 씁쓸하네요.

    2009.07.09 21:34
    • 수레바퀴 수레바퀴  수정/삭제

      오마이뉴스는 영향력을 확보한 몇 안되는 인터넷신문입니다. 사실 초심을 잃은 부분도 있습니다. 블로그 등 1인 미디어 돌풍에 우왕좌왕하며 실기한 것도 있고요.

      오연호 대표에게 의존해온 한계도 있었고요.

      그렇지만 인터넷 매체로서 존재감은 아직도 유효하게 보여집니다. 저만의 생각인지는 모르겠습니만...

      지적하신 것은 오마이뉴스 관계자들이 귀담아 들어야 할거 같네요.

      2009.07.09 22:08 신고
  8. seok  수정/삭제  댓글쓰기

    온라인 신문 볼 때 원래 돈 내고 구독하는게 당연한 건데요.
    우리는 너무 무료로 보는게 익숙해서, 무료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잘못된 것이죠.
    신문 정보라는 것도 원래 돈내고 구독해야 하는 것이죠.
    미국 뉴욕타임즈, WSJ,...영국의 FT.. 다 말할 것도 없디 다 유료입니다.

    우리나라는 '공공성'의 강조되기 때문에, 유료를 되도록 지양하지만,
    위의 오마이뉴스 시도는 개방성+공공성+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므로, 시도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담으로 제가 궁금한 것은, 예컨대 현재 미디어법이 한나라당측에 의해
    강행처리된다면, 오마이뉴스나 프레시안도 방송에 진출할 수 있는지 알고 싶네요.

    2009.07.10 00:37
    • 수레바퀴 수레바퀴  수정/삭제

      국내와 해외 시장의 뉴스 유료화는 조금 맥락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해외 유력 매체나 일부 뉴스 채널에서 전면적 또는 부분적 유료화가 수용됐던 것은 그들이 보여주고 있는 저널리즘에 대한 사회적 합의-평판이 어느 정도는 형성돼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의 유력매체들이 유료화를 한다면 글쎄요...오마이뉴스가 유료화에 나선 것은 정파성과 쌍방향성이 뚜렷한 인터넷매체의 특성상 충성도 높은 독자들-타깃 오디언스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물론 그 시도가 시장 내에서 어떻게 수렴될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오직 독자들이 결정할 것이니까요. 지켜보시지요.

      그리고 방송법안은...한나라당이 처리하려고 하는 법안이나 민주당의 협상안을 보면 지분 문제 및 보도 여부 차이가 있지만, 자금력이 있다면 가능합니다.

      2009.07.10 08:28 신고
  9. 진실한 언론 오마이를 지지합니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고라에서 오마이의 소식을 듣고 후원지원을 신청했는데 요즘 참 착잡 하더군요.

    한겨레, 경향은 어려워서 형제라고 볼수 있는 한겨레21, 위클릭경향등의 주간지들이 맨끝의 사설부분의 광고에 광고를 상황, 한마디로 말하면 자신의 자본금을 까먹으면서 가까스로 버티는 상황이고

    오마이는 브러거 님이 말씀하신 대로이며

    노컷뉴스나 시사IN은 잘 모르겟습니다만 좋은 상황일 거 같지는 않네요

    도와야 할 언론은 많고 자금은 부족하네요... -_-;;

    (우석훈님의 책 한권 중 진보언론은 이맹박시기에는 경영난에 고생할 거라고 하셨는데
    현실이 되었군요. 얼마나 도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홧팅인 겁니다!!!)

    2009.07.10 06:24
    • 수레바퀴 수레바퀴  수정/삭제

      오마이뉴스의 경영위기는 안팎의 문제에 의한 것입니다.

      내부적으로는 종사자들의 안이한 태도, 경영전략 부재, 외적으로 정치상황 변수, 글로벌 금융위기 등이 겹친 것입니다.

      진보적 매체가 뉴스 소비자와 시장의 빠른 트렌드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적극성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결국에는 이들 매체도 경쟁력이 우수한 한 두곳만 결국엔 살아남아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을까 합니다.

      앞으로의 과제가 더 많은 것이지요.

      2009.07.10 08: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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