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온라인미디어뉴스/국내

경향신문-다음-블로거뉴스 공동취재 행보

by 수레바퀴 2008. 1. 2.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향신문 취재 기자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블로거 뉴스가 공동 취재에 나선다.

 

경향신문은 2일자부터 <[세계 기후변화 현장을 가다]>를 첫 기사로, 경향-블로거뉴스 공동기획 <세계 기후변화 현장을 가다> 연재를 시작했다. 본격적인 공동 기사는 7일부터 경향신문과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 등을 통해 소개된다.

 

기성언론과 블로거간의 공동 취재는 단일한 이슈에 대해 전문기자와 아마츄어 기자의 협업으로 포털사이트 플랫폼을 활용해 이슈화를 전개한다는 점에서 최근 저널리즘 트렌드를 반영한 사례로 평가된다.

 

다음은 이미 지난해 11월 블로거 기자를 선정해 아프리카·유럽 현지 취재 비용을 지원했으며, 곧 미국에 블로거를 파견할 예정에 있다.

 

언론사와 포털사이트가 블로거를 연결고리로 공동취재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경향신문에서는 이재국 기자 등이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향신문의 한 관계자는 오프라인 신문업계가 이슈를 만들고 점화하면서 영향력을 확장하는데 포털사이트를 활용하는 부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서울신문은 지난해 제17대 대선을 앞두고 정치부 기자와 선발된 블로그들과 공동 취재를 협조한 바 있으며 일부 신문사닷컴에서는 UCC 활성화를 위해 오프라인 스튜디오를 지원하는 등의 투자를 전개해왔다.

 

포털사이트의 경우 기성언론에 비해 다양한 주제와 규모로 블로거들의 미디어화를 지원해왔다.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 월드컵때 네이버 등이 주도한 블로그 취재를 들 수 있다. 미디어다음의 경우 언론사와 지면 공유를 통해 UCC 서비스를 소개하기도 했다.

 

미디어다음의 최정훈 본부장은 "다음이 추구하는 방향과 경향신문의 이슈가 맞아 떨어졌다면서 단순히 언론-포털관계의 개선 차원이 아니라 공동의 기획과 진행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향과 다음의 제휴에 따라 생산되는 콘텐츠는 다른 포털사이트에도 그대로 제공되며, 향후 경향신문 기자들도 다양한 블로그 채널로 이슈를 확장할 예정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