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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

NHN-구글 진검승부 한다

by 수레바퀴 2007. 9. 7.

한국 시장을 공략 중인 구글이 조선, 동아, 한경 등 10개 신문사(닷컴)으로 구성된 뉴스뱅크협의회에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7일 온라인미디어뉴스의 <구글 "언론, 이용자에 다른 선택 제공하겠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 관계자들이 이번 주 초 뉴스뱅크 협의회 관계자들을 만나 아카이빙 구축지원은 물론이고 온라인 광고 솔루션을 통한 수익쉐어 제안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글 제안은 뉴스뱅크 참여 언론사의 아카이빙 구축을 지원하며 구글 애드센스와 뉴스뱅크 애드솔루션 등 공동의 온라인 광고 프로그램을 통한 수익을 쉐어하는 것이 주내용이다.

 

특히 국내 포털처럼 콘텐츠를 보유하면서 서비스를 만들어 트래픽도 독점하는 방식이 아니라 언론사(뉴스뱅크)가 콘텐츠와 트래픽을 가지는 형태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사 공동 뉴스 페이지(뉴스포털) 구축지원설이 나온 것도 그 때문이다. 다른 포털사이트와 아웃링크 뉴스 서비스로 전환할 경우 발생하는 손실액을 보전하겠다는 내용도 마찬가지다.

구글코리아 정김경숙 홍보책임자는언론사에게 다른 포털사이트엔 뉴스공급 중단을 하라는 요청을 한 적도 요청을 할 리도 없다면서이용자들에게 또다른 뉴스 서비스를 제시하는 한편 뉴스뱅크 뿐만 아니라 모든 언론사들에겐 열린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당연히 구글과 NHN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는 수순으로 이미 NHN과 전략적 제휴를 한 동아일보나 내부 논의중인 일부 매체의 최종 판단이 주목되는 부분이다.

 

뉴스뱅크협의회 관계자는 "구글의 제안 내용을 6일 오후 참여 언론사들에게 공개했고, 금명간 기밀방지협약을 거쳐 본계약으로 이르는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스뱅크는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싸이월드 뉴스 서비스 채널에서의 사업런칭과 다음커뮤니케이션과의 광범위한 제휴를 앞두고 있어 이번 구글과의 협상이 국내 타포털과의 협력관계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사다.

 

콘텐츠 이용규칙 수용 여부로 다소 복잡해졌던 언론-포털간 관계가 구글의 제안으로 전혀 다른 국면이 펼쳐지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일단 이번 제안에서 보듯 구글은 포털이 콘텐츠 플랫폼을 가지지 않는 형태 즉, 언론사가 트래픽을 갖는 시장개편을 전략 포인트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또 구글로서는 유튜브 런칭이나 광고시장 전략을 실행하는 데 뉴스뱅크 모델이 긍정적이라는 판단도 있었다.

 

반면, 현실적으로 콘텐츠 판매수입과 트래픽 등을 포기할 수 없는 언론사들의 경우 언제까지 국내포털 종속 환경에 매여 있을지 늘 부담이 돼 왔었다. 

 

현재의 구도에서는 언론사 브랜딩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네이버 아웃링크도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고 보기 힘든 가운데 포털뉴스 소비 편중은 심화했다.

 

결국 구글제안에 대해 언론사들이 얼마나 신속하게 수렴해 계약에 이를 것인지 여부와 온신협 및 다른 언론사들의 동참 여부 그리고 NHN의 대응 수위, 시장내 뉴스 이용자들의 반응 등에 따라 향후 포털 및 뉴스 서비스 판도가 크게 바뀔 가능성이 높아졌다.

 

덧글. 마침 그만님의 관련 포스트가 있어 트랙백을 했다.

 

덧글. 현재 뉴스뱅크에는 동아일보, 문화일보, 세계일보, 스포츠조선, 전자신문, 조선일보, 한국경제, 한국일보, 헤럴드미디어, 국민일보 등 10개 언론사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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