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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ine_journalism

[펌] 네이버, 12월 뉴스개편안 시행

by 수레바퀴 2006. 11. 14.

네이버, 12월 뉴스개편안 시행
'뉴스박스' 21일, '아웃링크'는 1일부터…언론사 대포털 전략 부재

네이버는 논란이 돼 온 '언론사 뉴스박스 서비스'를 오는 12월21일부터 시행하겠다고 13일 밝혔다. 또 12월1일부터 네이버에서의 기사 검색이 '아웃링크'(클릭하면 해당 언론사 사이트 기사로 이동하는 것)로 서비스된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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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13일 이와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뉴스개편안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네이버는 지난 9월 발표한 개편안에서 일부를 수정했으나 논란이 됐던 '언론사 뉴스박스 서비스'는 다음달부터 그대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뉴스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언론사의 뉴스 편집권을 보장한다는 명목으로 이용자들이 각자 언론사를 4개까지 선정, 메인 화면 뉴스박스에서 볼 수 있는 뉴스박스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했으나, 다수의 신문사들은 줄세우기가 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보여왔고, 이로 인해 뉴스 개편안 시행이 늦어졌다. 

네이버가 개편 일정을 알림에 따라 뉴스박스 서비스에 대해 보류 입장을 표명했던 언론사들은 압박을 받게 됐다. 일부 신문사 관계자들은 "네이버의 개편안이 근본적 해결책이 아니다"며 동의안을 제출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이미 일부 언론사들이 동의안을 제출했고 일부 신문사들은 개편안이 자사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어 개편안은 일정대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한편에선 네이버의 뉴스개편안을 계기로 포털에 대한 언론사의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경미디어연구소 최진순 기자는 "네이버 뉴스 서비스 개편안이든 전체 포털 뉴스 서비스이든, 이 시점에서 언론사들이 개별사 또는 산업계 전체의 미래를 고려한 전략적인 판단과 로드맵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들이 보이지 않는다"며 "좀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검증과 대안제시가 없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덧글. 미디어오늘 2006.11.14. 이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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