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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ine_journalism

뉴욕타임즈와 국내 신문사(닷컴)

by 수레바퀴 2006. 7. 26.

오는 11월 치러지는 미국 하원선거를 4개월여 남겨둔 시점에서 미국 주요 신문들이 선거 페이지를 오픈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데이터베이스를 활용, 8개 요소로 의회 선거를 예상하는 페이지를 꾸몄다. 이에 따라 워싱턴포스트는 “The Elephant in the Room-The Abramoff Echo-Money Matters" 등의 관련 페이지들을 런칭했다.

이들 페이지는 종이신문과 닷컴 스태프에 의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뉴욕타임즈도 선거페이지를 화려하게 꾸몄다. 독자들은 일렉션 가이드(election guide)에서 쌍방향 맵을 통해 선거 레이스 현황을 볼 수 있다. 또 현재 격전지에 대한 여론조사 등을 통해 인상적인 전망기준들을 곁들였다.

미국의 양대 신문이 웹 페이지에 공을 들인 '선거' 뉴스는 인터넷의 양방향성에 기댄 저널리즘과 콘텐츠의 발전을 가늠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선거를 4개월이나 남겨둔 시점에서 풍부한 데이터베이스를 동원하고, 쌍방향 기술을 활용, 독자들에게 더욱 많은 볼 거리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신문사의 경우 아직 선거 관련 웹 페이지를 신문에 제공되는 콘텐츠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있지는 못하다. 하지만 지난 5.31 지방의회 선거 등을 분기점으로 변화도 일어나고 있다.

종이신문 기자들의 동영상 뉴스 참여, 데이터 가공을 통한 웹 페이지 UI의 개선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온라인과 오프라인간의 협력이 보다 입체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제한적으로 진행되면서 상대적으로 웹 페이지의 선거섹션에서 다루는 내용이 천편일률적이라 호응도는 떨어진다.

인터넷으로 구현가능한 뉴스 서비스는 역동성, 디자인, 쌍방향성, 멀티미디어 등으로 표현되기 때문에 많은 투자와 집중이 요구된다.

국내 신문사(닷컴)은 이를 수용할 태세가 돼 있지 않다. 아직도 상당수 신문사닷컴은 마케팅 인력이 뉴스편집 인력보다 많으며 종이신문은 인터넷에 대한 직접적 소통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뉴스는 이제 '사실(fact)' 이상의 정보를 담고 있어야 한다. 그러자면 조직과 인식의 혁신이 전제돼야 한다. 그것이 거의 불가능하거나 더디기 때문에 신문은 안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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