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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124

"언론과 블로그 협업해야 동반 성장" 지난 18일 블로터닷넷(대표 김상범)과 사단법인 한국IT기자클럽(회장 백재현)이 주최한 ‘2007 블로그 미디어 포럼’. 블로그와 저널리즘, 그리고 미디어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눈 자리였다. 이날 아이뉴스24 김익현 대기자와 브릿재립 박주민 팀장은 각각 블로그의 진화 및 뉴스와의 관계, 마케팅 도구로서의 블로그의 가능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나는 이 자리에서 언론과 블로간의 협업의 패러다임이 절실하다는 내용의 발표를 했다. 다음은 이날 나의 강연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블로그는 한국 사회의 세 가지 풍경들 속에서 살아 움직이고 있다. 첫째, 정치적 측면이다. 절차적 민주주의가 완결됨으로써 대중의 정치참여 욕구를 증진시켰다. 또 한국민주주의의 내용적 결함들이 여전히 노정됨에 따라 대중을 향해 발언하려는 시도.. 2007. 12. 21.
유비쿼터스 미디어 환경의 기자상 I. 환경에 대한 이해 오늘날 이 시대의 기자는 어떤 환경에 놓여 있는가. 20세기와 21세기의 뉴스조직과 뉴스 소비자들은 어떻게 변화해 있는가. 뉴스는 어떻게 유통되고 있으며 새로운 특징들은 무엇인가. 네트워크와 유비쿼터스는 뉴스를 어떻게 재정의해가고 있는가. 이 모든 환경은 기자를 어떻게 설정하는가. -시간과 공간의 구속 20세기는 업무 시간과 공간이 한정돼 있었다. 얕은 수준의 구속이었다. 정해진 시간과 작업 환경은 기자들에게 하나의 룰이었다. 반면 21세기는 업무 공간과 시간으로부터 자유롭다. 언제 어디서나 뉴스룸과 연결되며 뉴스를 생산할 수 있다. 그러나 또한 이것은 시간과 공간으로부터 강력히 구속된 기자들의 실체이기도 하다. 정보의 수렴, 재가공 등 취재와 편집 및 유통의 전반적인 한계 상황이.. 2007. 12. 14.
블로터닷넷, 네이버에 뉴스 공급 계약 IT전문 뉴스 블로그인 블로터닷넷(대표 김상범)이 포털사이트와 정식으로 뉴스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었다. 블로터닷넷은 네이버에 1일 5건 내외의 기사를 게재하는 전송 개런티를 확약하고 네이버측과 유료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블로터닷넷은 지난 11일 기사를 시작으로 포털사이트 네이버 IT섹션에 '블로터닷넷' 바이라인을 단 기사들을 송고했다. 블로터닷넷 김상범 대표는 "블로그 콘텐츠를 유료로 공급한 것은 콘텐츠에 대한 인정을 받았다는 것"이라면서 "우선은 전직 기자 출신인 상근 블로터들의 기사를 공급하게 된다"고 말했다. 블로터닷넷은 지난해 9월 리포터와 블로그의 합성어인 '블로터'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등장한지 1년여만에 2,00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면서 입지를 굳혀 왔다. 또 블로터닷넷은 1개월 .. 2007. 12. 12.
[up] 몸 사리는 네이버, '위기' 자초하나? 며칠전 대구에서 발행되는 매일신문 김해용 기자와 전화를 통해 대선정국과 네이버의 뉴스편집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다. 네이버는 현재 검색시장이나 뉴스시장에서 막강한 지위를 갖고 있다. 이 영향력은 KBS, MBC 등 지상파 3사의 시청률과 맞먹거나 앞서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네이버가 대선을 앞두고 도입한 정치 및 선거 기사에 대한 댓글 일원화, 정당 및 후보자 기사의 메인 뉴스박스 배치 배제 등 일련의 조치들에 대해 적잖은 논란이 있었다. 이용자의 알 권리, 표현의 권리를 차단한다는 시민사회단체의 지적에 대해 네이버는 선거법 시비 등 사회적 논란을 미연에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맞섰다. 그러다가 최근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과 관련된 김용철 변호사의 폭로, 시민사회.. 2007. 11. 13.
대선과 포털 포털사이트가 올해 대통령 선거의 이슈 메이커로 부상하고 있다. 요지부동의 포털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정치권의 셈법이 작용하고 있어서이다. 인터넷 트래픽 조사기관인 에 따르면 6월 기준 8대 포털뉴스의 시장 점유율은 91%를 넘었다. 이중 국내 포털 양강인 뉴스와 의 시장 점유율은 70%에 이른다. 이런 포털이 미디어 전쟁으로 표현되는 선거에서 중요한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현재 포털은 뉴스를 제공해온 언론사와 오랜 갈등을 겪고 있다. 갈등의 본질에는 포털이 TV 뉴스 시청률과 신문 열독률을 넘어서고 있는 위기가 존재한다. 수천만명의 인터넷 이용자들이 포털뉴스를 근거로 여론을 읽고 확산하기 때문이다. 이 한국적 위기구조는 언론과 포털만의 관계로 끝나지 않고 정치에서부터 대중문화 등 사회 전반.. 2007. 10. 31.
인터넷 미디어 업계 새 판짜기 본격화 인터넷 미디어 업계가 미래지향적 판 짜기에 몰두하고 있다. 참여와 공유, 개방과 분산을 지향하는 웹2.0의 경향이 뚜렷해지는 인터넷 플랫폼이 기존 미디어 판도를 해체하는 것은 물론이고 새로운 시장 가능성을 열고 있어서이다. 이미 올해 온라인 광고는 사상 처음으로 시장 규모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구나 개방형, 분산형 정보 서비스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신기술과 경향을 구체화하면서 시장을 선도했던 인터넷 미디어 업계는 달라지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절치부심하고 있다. 우선 포털사이트들은 엔지니어 출신의 창업자를 이선으로 후퇴하는 대신 전문 경영인들을 전면에 내세우는 체제 정비를 앞다퉈 진행했다. 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경우 온라인 및 오프라인 미디어 전반.. 2007.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