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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도3

오디언스 신뢰 높이는 언론사 디지털 리더십 거의 20년 동안 신문산업은 디지털의 확장으로 크고작은 부침을 겪었다. 뉴스 생산부터 배포, 소비까지 가치사슬의 모든 것은 대부분 디지털 세계에서 이뤄지고 있고, 비즈니스 모델은 근본적으로 뒤바뀌는 흐름이다. 전례 없는 일들이 일어나면서 전 세계 올드미디어 리더는 디지털 혁신과 전환에 힘을 기울여 왔다. 인터넷, 스마트폰, 소셜미디어로 험난한 파고를 헤쳐야 했고 지금은 인공지능(AI)으로 지식정보 생태계에 격변이 예고되는 상황이다. 기술 주도의 미디어 시장이 가리키는 본질적인 메시지는 시장의 주도권이 이용자에 있다는 점이다. 또한 뉴스를 비롯한 지식정보의 미래는 디지털이라는 점이다. 오디언스는 정보를 직접 생산하며 일정한 영향력을 가졌고, 콘텐츠를 다양하게 펼쳐놓는 흥미진진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올드미디.. 2024. 3. 26.
중앙일보 뉴스 유료화 7가지 결정적 장면 중앙일보 혁신보고서 이후 디지털 리더십 일관성 내부 반발에도 디지털 전환 계속 강조 장기간 인프라 투자와 디지털 인력 확보 지속 는 10월 11일 프리미엄 구독모델인 '더 중앙 플러스'를 출시했다. 2021년 8월 로그인월을 시행한지 1년여 만이다. '더 중앙 플러스'는 디지털 전용 콘텐츠 30여종으로 구성했다. Leadeer&Reader, 세상과 함께, 돈 버는 재미, 마음 챙기기, 가족과 함께, 쉴 땐 뭐하지 등의 주제별로도 재배열하며 리뉴얼했다. 기존 구독 콘텐츠인 헬로 페어랜츠(양육), 팩플(IT), 앤츠랩(주식), 쿠킹(음식) 외에 편집국 각 부서 기자들이 가세한 결과다. 이들 콘텐츠는 이용권을 구입해야 열람이 가능하다. 이용권은 5개다. '더 중앙 플러스' 콘텐츠만 볼 수 있는 베이직 이용권(.. 2022. 10. 28.
중앙일보 혁신에서 주목해야 할 것들 국내 레거시 미디어 가운데 가장 뜨거운 조직을 꼽으라면 JTBC와 중앙일보다. 이 매체들은 최근 2~3년 사이 '디지털 혁신'에 방점을 찍고 다른 언론사과 비교 불가 수준의 투자를 진행했다. 이 두 매체 구성원들은 한때 '디지털화'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외부에서 들어온 디지털 리더가 일찍 회사를 떠나는 일도 겪었다. 일선 취재기자들은 디지털 업무 부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나 뉴스 독자들에게 친화적인 플랫폼에 주력하는 매체의 진화 방향은 굳건하게 흘러왔다. 10일자로 단행된 중앙일보 인사는 이 신문의 미래 청사진을 몇 가지 보여준다. 첫째, 제작본부는 종이신문만 담당한다. 분석, 해설 위주로 차별화·고급화 한다. 기사를 매만지는데는 탁월한 논설위원실(20여명)이 담당한다. 콘텐츠제작에디터는 편집국의 .. 2018.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