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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클럽3

용 대신 팬 클럽이 먼저 용트림 노무현 대통령의 거듭된 연정 발언은 대권가도를 달리는 잠룡들에겐 먼 이야기다. 차기 대권주자들의 지지그룹인 팬 클럽이 전국화ㆍ차별화ㆍ온라인 네트워크 강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면서 ‘나 홀로 대권야망’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달 27일 고건 전 총리를 지지하는 팬 클럽인 ‘고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우민회’(이하 우민회)는 두 번째 전국 총회 및 워크 샵을 열고, 고 전 총리의 아호인 우민(又民) 정신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등 봉사조직으로 거듭날 것임을 천명했다. 또 회원이 정치활동을 하거나 다른 대선주자를 비방하는 행위를 할 경우에는 제명조치를 하는 등 철저한 이미지 관리에 나섰다. 이와 관련 우민회 강희남 의장은 “박사모, 노사모 등 기존의 정치인 지지그룹처럼 정치활동을 하면서 .. 2005. 9. 7.
편 싸움하는 정치웹진 이제 곧 언제 어디서나 정치를 구현할 수 있는 ‘U 폴리틱스’가 도래한다. 한국전산원은 지난달 ‘정당활동 지원시스템’ 구축작업에 들어가 열린우리당ㆍ한나라당 등 각 중앙정당과 국회위원회·지역 지구당간 영상회의 및 영상전화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각 정당들은 ‘디지털정당’으로의 혁신을 계획하면서 이미 본격적인 사이버정치 모드로 진입한 상태다. 블로그나 미니홈피를 운영하는 것은 기본이 됐고, 일부 정치인들은 인터넷신문 등 정치웹진에 필자로 참여하는 등 네티즌들과 교감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디지털 전쟁 본격 점화 특히 대선에서 연거푸 실패한 것을 인터넷 여론전에서 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한 한나라당은 조직적인 대응에 나섰다. 김문수, 남경필, 전여옥 의원 등 소속 의원 10여 명은 한나라당.. 2005. 8. 11.
제3의 정치세력 '팬클럽' 대권? 우리한테 물어봐! 준사조직화하며 여론몰이 주도, 현실정치 개입으로 영향력 확대 2002년 12월19일 광화문에서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을 지켜보며 환호하는 노사모 회원들. 김재현 기자 정치인 팬 클럽이 단순히 ‘사랑하는’ 모임을 넘어서 정치세력화 하고 있다. 한 팬 클럽 관계자는 스스로 외곽 ‘사조직’이란 말로 ‘위상’을 정의했다. 2000년 6월 한국 최초의 정치인 팬 클럽인 노사모는 300명 남짓의 동호회였지만, ‘노풍’을 일으키며 대통령을 배출하고, 탄핵정국 때는 회원수 10만명으로 여론을 좌우하는 ‘무적의 부대’였다. 노사모가 써내려간 이 기적 같은 팬 클럽의 역사는 이제 한꺼번에 당비를 내는 당원으로 가입해 세력을 형성하는 등 현실정치에 적극 개입하는가 하면, 라이벌 정치인이나 정당을 향해 .. 2005.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