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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238

뉴스 콘텐츠의 재설계(1) 20세기 뉴스는 신속성, 정확성, 객관성에 기초한 저널리즘을 행사하면서 시장내 신뢰도라는 가치를 심어왔다. 대표적인 미디어는 신문, TV였다. 이들 미디어는 정보독점의 지위를 통해 확정적이고 거침없는 주장을 펼수 있었다. 하지만 21세기는 전혀 다른 미디어 환경이 열렸다. 입체성, 상품성(차별성), 쌍방향성을 근거로 저널리즘의 부가가치를 생성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 됐다. 뉴스룸은 이러한 콘텐츠 생산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하거나 멀티미디어 서비스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최근 2~3년간 국내외 전통 미디어들은 대부분 이같은 길을 걸었다. 하지만 국내 미디어가 만들어내는 뉴스의 수준은 여전히 소비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포털에 얽매인 상황에서 연예뉴스가 남발되고 있고 거의 동질의 콘텐츠 생산에.. 2009. 1. 5.
올해 뉴미디어 시장, '잿빛전망' 속 경쟁치열할듯 (한나라당이 내놓은 7대 미디어법안이 그대로 통과된다면) 신문·방송 겸영규제 완화, 민영미디어렙 도입논의, IPTV 시장 활로 모색 등으로 예상되는 2009년 뉴미디어 산업은 한 마디로 시계 제로다. KT 연구소는 '2009년 방송통신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방송광고시장의 축소로 사상 최악의 저성장이 이뤄졌고 2009년은 -0.26% 성장이 예상된다”며 비관적인 전망치를 내놨다. 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상파 방송사나 MSO를 제외하고는 빈익빈부익부도 예상된다. 경기침체가 장기화할 경우 기업들이 광고예산을 줄여 방송통신시장의 광고매출 규모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여기에 대규모 자본이 시장을 독식하는 등 무한경쟁으로 대부분의 미디어 업계가 경영난이 우려되는 것이다. 정부가 내놓은 미디어 산업 선진.. 2009. 1. 2.
공동 뉴스포털은 `최후의` 도전 신문사가 똘똘 뭉쳐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압박하는 가운데 ‘공동 뉴스포털’이 다시 불거져 나오자 업계 일각에서는 회의론이 제기됐다. “아사히, 요미우리, 니혼게이자이 등 일본 내 3대 일간지가 공동으로 구축한 아라타니스(www.allatanys.jp) 모델도 실패했는데 이것밖에 대안이 없었느냐”는 것이다. 아라타니스 사이트는 신문사들이 함께 모여 새로운 실험을 했다는 점에서 평가를 받았지만 그 이후 후속 보완이 이뤄지지 않아 이용자들로부터 멀어져 ‘주목도’가 낮아진 뉴스포털 사이트다. 2008년 2월 공식 출범한 아라타니스는 하루 10만명 내외의 방문객 수를 기록하며 눈길을 모았으나 현재는 약 1/10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국내에선 잊을만 하면 공동 뉴스포털 논의가 나올 정도로 여전히 잠재력이 인정.. 2009. 1. 2.
2008 국내 온라인미디어 뉴스 10選 국내외 온라인 미디어 정보를 전하는 폐쇄형 사이트인 온라인미디어뉴스가 올해 국내 미디어 업계를 다룬 뉴스를 정리한 결과를 토대로 톱 10 뉴스를 선정했다. 올해는 정권교체, 촛불시위 등 정치적 변수가 온라인미디어 업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고, 신문사들의 온라인 투자와 관심도 그만큼 늘어났다. 하지만 뉴스룸 혁신의 속도와 수준이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하고 '포털' 문제를 슬기롭게 헤쳐가지 못한 상태에서 미디어 법제도의 변화기를 맞고 있다. 이같은 격변기에서 눈앞에 맞닥뜨린 과제들이 중심이 된 올해의 톱10 뉴스는 곧 2009년을 전망하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다음은 온라인미디어뉴스가 선정한 톱 10뉴스다. 무순. 1) 네이버 '뉴스캐스트' 논란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베타 서비스에 이어 내년 1월1일 .. 2008. 12. 24.
기자의 `분노` 기자는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진지한 '목격자'로서 충실하게 '기록'하고 '전달'한다. 철저한 제3자 관점은 기자의 직업윤리 중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즉, 기자가 어떤 사안에 대해 공정한 잣대를 갖고 들여다보는 것은 저널리즘의 기본이다. 공정보도야말로 언론이 신뢰를 얻는 핵심적 명제가 되는 것이다. 품위유지, 취재원 보호, 갈등-차별 조장 금지 등 기자단체나 언론사에서 전통적으로 확립하고 있는 직업윤리들도 마찬가지다. 한국기자협회도 기자협회 규약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통해 기자의 제1사명은 공정보도이며 객관적 사실에 입각한 진실보도를 해야 한다고 적시했다. 저널리즘의 기본기에 충실할 때만 권력 비판과 견제, 부조리 고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자가 갖는 특별하고 엄격한 '윤리'는 아무리 강조해.. 2008. 12. 17.
기자 블로거들을 위한 변명II 다음 블로그 뉴스의 기자상 선정과 관련 논란이 일고 있다. 다음측이 올해 블로거 기자상 후보에 전통매체 기자들을 다수 포함한 것과 관련 일반 블로거들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일반 블로거들의 비판은 기자들이 다음 블로그 뉴스에 진출해 올해의 기자상까지 넘보는 것은 지나치다는 것이다. 이들은 기자 프리미엄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경쟁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블로거 '빨래하는 사람'의 경우 "기자와 일반인은 구분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블로그로 활동하다 기자가 된 '창천항로'조차 "기자블로그는 용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시사블로거 후보 9명중 7명이 전통매체와 직간접 관련이 있는 종사자라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일반 블로거의 주장이 전혀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 2008.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