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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90

뉴스스탠드 체제 이후의 언론사는? 네이버 뉴스캐스트가 뉴스스탠드로 바뀌게 될 경우 언론사 특히 주류매체는 어떻게 될까? 일반적인 예상은 트래픽과 광고매출 하락이다. 이 부분에 대해 업계 안팎의 이견은 없다. 다른 후폭풍은 없을까? 현 시점에서 전망하는 것은 성급할 수 있지만 몇 가지 전제해야 할 것들은 공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마침 와 인터뷰하면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했다. 뉴스스탠드가 안착할지는 미지수다. 뉴스 이용자들은 先 매체(브랜드) 결정 후 뉴스 소비를 무겁게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 즉, 뉴스캐스트에 빠르게 적응한 것과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다시 말해 네이버 주도형 인터넷(PC) 뉴스 소비가 종식될 수도 있다. 동시에 언론사의 서열구조도 예기치 않은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 '마이 뉴스 설정'을 하면 메이저.. 2012. 11. 7.
네이버 뉴스 스탠드 변화…언론사도 근본적 전환 필요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뉴스캐스트가 '뉴스스탠드' 버전으로 변경된다. 네이버 초기 화면에 언론사 기사가 사라지고 언론사명 아이콘이 들어간다. 일종의 언론사 가판대가 되는 것이다. 이용자가 특정 언론사를 클릭하면 ‘와이드 뷰어’가 팝업으로 뜨고 편집된 화면에서 기사를 볼 수 있다.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은 1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뉴스캐스트 개편 언론사 설명회를 열고 언론사의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와이드 뷰어에는 언론사 홈페이지 상단 편집 상태를 '기사순'으로 그대로 반영하게 된다. 현재의 뉴스캐스트는 언론사가 자체적으로 선별한 기사를 리스트 형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뉴스스탠드는 와이드 뷰어에서 특정 기사를 클릭하면 해당 언론사의 페이지로 넘어가게 된다. 이용자가 ‘마이 언론사 설정’을 하지 않을.. 2012. 10. 19.
포털사이트 규제논란과 뉴스산업 활성화 언론사와 포털사업자의 만남은 2000년 전후 인터넷이 확산되던 무렵부터 시작됐다. 처음에는 뉴스 공급자와 매개자라는 단순한 관계였지만 수 년만에 디지털 뉴스 유통 시장 내 포식자와 피식자라는 견고한 질서를 만들었다. 이 생태계는 전통매체의 족쇄로 작동하면서 1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포털사이트에 종속된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1990년대 후반 언론사 닷컴을 설립한 전통매체가 눈앞에 매출실적을 위해 디지털 뉴스 콘텐츠를 포털 사업자에 헐값으로 내다 판 결과이다. 2000년대 초반 포털사업자와 뉴스 공급 협상을 할 때 언론사의 결정권은 전무했다. 포털사업자가 임의로 정한 단가 테이블을 언론사가 수용하는 과정에서도 개별 언론사나 언론단체가 ‘과학적으로’ 디지털 뉴스 콘텐츠 가격을 제시한 적도 사실상 없었다. .. 2012. 9. 26.
기자의 양심과 지성이 저널리즘의 미래 지켜 이 포스트는 한국언론정보학회 학술대회 때 발표될 한 연구자의 논문작성 인터뷰를 위해 작성한 내용입니다. 이 연구자는 리영희 선생의 언론 정신을 오늘의 변화한 미디어 환경에 비춰 재조명해보려고 했다고 합니다. 1. 실천으로서의 글쓰기 Q. 기자가 도전해야 할 이 시대의 우상은 무엇인가? A. 첫째, 이데올로기다. 분단질서가 한국 지식사회의 내용과 형식을 왜곡시키고 있다. 그 이면에는 냉전이데올로기가 존재한다. 냉전은 절대 선이라는 기준이 한국사회의 다원성, 다양성, 창의성을 질식시키고 있다. 둘째, 권력과 재력 같은 일방적인 ‘힘’이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권력은 유권자에 의해 선출되지만 행정, 사법과 같은 전 영역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누리고 있다. 때로는 민주주의를 붕괴시키고 있다. 약자를 무력화하는 재력.. 2012.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