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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120

최근 국내신문기업 뉴미디어 투자흐름에 대해 지난해 말부터 국내 신문기업에 중대한 변화들이 감지되고 있다. 그 변화의 물줄기는 크게 보면 기술, 뉴스, 조직과 사람에 대한 재정의로 요약할 수 있다. 그동안 신문업계는 인터넷, 모바일 시장에 대해 제3자나 다름없었다. 직접 콘텐츠를 유통하면서도 실제 결부된 내용은 얕은 수준이었다. 지금 신문업계는 뉴미디어에 대해 단지 이해도를 높이는 형태에서 직접 참여하고 투자하는 것으로 진화하고 있다. 아이폰 국내 출시 이후에는 외부 전문가들의 영입이 확대되고 있다. 매일경제는 미디어 전문가들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매경닷컴은 그러한 방향에서 인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조선일보의 경우 이미 모바일 전담 개발자들이 채용됐다. 최근 알려진 조인스닷컴의 실험도 주목된다. 외부 인터넷 기업과 제휴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 2010. 4. 1.
트위터가 저널리즘을 바꿀 수 있을까 140자 내의 소통 채널 트위터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트위터가 인기를 모으는 이유는 아무래도 작은 사이즈의 휴대 단말기와 인터페이스가 비슷한 구조로 소통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것을 꼽을 수 있겠다. 또 정치인, 대중 스타를 비롯 전통매체 기자들까지 그동안 일반 이용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꺼리던 부류들의 가담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더구나 블로그와는 다르게 글로벌한 네트워크가 용이하다는 점도 거든다. 무엇보다 기자들은 트위터를 활용하면서 소통에 눈을 뜨고 새로운 취재 환경 확보에 나서고 있다. 취재소스를 얻는 소극적인 태도에서부터 아젠다를 만들어내고 참여저널리즘을 촉진하는 적극적인 참여도 이뤄지고 있다.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뉴스룸도 등장하고 있다. 속보를 전하거나 뉴스.. 2010. 2. 24.
불멸의 라디오를 향한 실험 시인 김수영은 1966년에 발표한 시 에서 금성라디오 A504를 500원 깎아서 일수로 사들여왔다고 적었다. 시인이 노래한 이 라디오는 전후의 황폐한 시대 속에서 사람들의 정신과 육체의 타락을 이끄는 기계였다. 사실 1951년 최초로 생산된 국산 라디오는 1960년대 후반에 사치품 단속 목록에 오를 정도로 귀중했다. 물론 라디오가 대중의 품에서 애지중지한 존재가 되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대중의 애환을 달래줄 미디어가 부재했던 시대에 라디오의 영향력은 지대했다. 사람들은 삼삼오오 모여 라디오로 들려오는 소리에 귀 기울였다. 육중하고 우직하게 보이는 라디오가 공동체의 한 가운데에 선 것이다. 사람들은 라디오를 통해 서로를 만났고 스토리를 공유했다. 세상의 희로애락이 라디오에 통째로 들어왔다. 이렇.. 2010. 1. 28.
뉴스캐스트 개선안 살펴봤더니 네이버 뉴스캐스트 서비스 개선안이 공개됐다. NHN은 25일 오후 대한상의에서 열린 한국온라인신문협회 회원사 대상의 설명회에서 언론사 홈페이지 헤드라인 기사와 각 섹션별 주요 기사를 뉴스캐스트 편집화면에 배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뉴스캐스트 서비스 개선안을 밝혔다. 주요 내용(미디어오늘 22일자 온라인판 참고)을 보면 첫째, 상단에 노출되는 굵은 글씨의 헤드라인 기사는 언론사 온라인 페이지의 헤드라인 기사와 일치 둘째, 2단으로 돼 있는 기사 배치는 1단으로 축소 셋째, 제목 앞에 섹션을 명기하고 섹션별로 1개의 기사 등록 넷째, 현재 언론사별 페이지와 별개로 주제별 페이지 신설 다섯째, 네이버 초기화면 뉴스캐스트는 주제별 뉴스캐스트판을 기본값으로 설정 등이 추진된다. △ 언론사별 편집판 뉴스갯수 7개 .. 2010. 1. 27.
국내 신문업계 뉴스 유료화 어디로 향하나 뉴욕타임스가 20일 2011년부터 온라인 뉴스 유료화를 시행키로 하면서 국내 뉴스 미디어 업계의 움직임도 주목받고 있다. 무료 뉴스 서비스를 고수하고 있는 흐름에 변화 기류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업계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어서다. 일단 신문업계를 중심으로 뉴스 유료화 흐름은 '정중동'인 상태다. 드러내놓고 독자적인 유료화를 하기에는 부담되기 때문에 조용한 논의를 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신문사의 규모나 경쟁력 등의 차이에 따라 온도 차이가 심한 편이다. 메이저 신문업계는 "할 수도 있다"는 판단은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메이저신문 관계자는 "콘텐츠에 대한 퀄리티 업이 전제된다면 어떤 시점이냐는 점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메이저신문의 닷컴사 관계자도 "이것이다 하는 게 있다면 안할 이유는.. 2010. 1. 21.
주요 신문, 아이폰 앱 가능성 있나? 국내 신문업계의 스마트폰 공략이 심상찮다. 주요 신문업계는 지난 11월 아이폰 출시를 기점으로 뉴스 애플리케이션을 공세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했다. 올해 초 일찌감치 아이팟 터치용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았던 전자신문에 이어 매일경제, 중앙일보 등이 잇따라 출시를 했고 조선일보도 23일 스마트폰용 무료 뉴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조선일보의 서비스는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 OS를 구동시켜 모바일 전용 사이트를 입력, 접속하는 모바일 웹 형식이다. 조선일보의 한 관계자는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은 외부 업체가 개발 중으로 곧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다 조금 이른 10월 하순 (주)세중게임즈와 공동으로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 중앙일보는 12월2일부터 아이폰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2010.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