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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조직23

"판을 바꾸는 방송뉴스의 혁신은 '따라하기 실험'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언론사 뉴스조직을 나무에 비유하고 싶다. 열정적인 혁신가는 가지치기도 하고 나무를 접붙이기도 하면서 품종을 개량하는데 몰두한다. 현실적이다. 저같은 기자는 근원을 돌아봐야 한다. 밑둥의 뿌리를 봐야 한다. 저널리즘 신뢰나 명성 같은 것들이다. 참 어려운 일이다. 미래 연구자는 땅을 보고 숲을 살핀 뒤 나무의 위치를 바꾸려고 한다. 정체성을 개조한다는 점에서 장기적이고 파괴적이다.그런데 오늘날 뉴스조직의 혁신은 판을 바꾸는 혁신에 나설지 아니면 그저 그런 혁신에 매달릴지의 갈림길에 있다. 전자의 경우는 구조적인 승부수다. 새로운 길을 여는 혁신이다. 그런 류의 혁신은 지난 20여년 사이 국내 언론계에도 등장한 바 있다. 시민기자를 내건 , 라디오 기자도 온라인 뉴스에 관여케 한 '노컷뉴스'의 CBS, 본.. 2018. 6. 29.
`한경오`는 갈등 독자들을 파트너로 삼아야 한다 "기자들은 디지털 환경에서 새로운 경험을 한다. 가장 매력적인 것은 많은 청중(Audience)의 목소리가 네트워크에서 통합되는 점이다. 또 보다 많은 목소리 즉, 보다 다양한 관점의 '경계가 사라진 뉴스'를 마주한다. 더 많은 이야기를 더 오래도록 나누고 검색할 수 있는 네트워크에서는 독자들과의 '협력' 외에 공존의 길은 존재하지 않는다."일부 대통령 지지자들과 이른바 `한경오(한겨레, 경향, 오마이뉴스)` 간 충돌을 어떻게 보느냐는 언론들의 인터뷰 요청에 응하고 있다. "고정·잠재 독자전략이 없는 뉴스조직은 자사 보도에 대한 성찰이 제대로일 수 없고, 독자와의 소통의 효용가치를 깨닫기 어렵다"고 답하고 있다. 이번 진보언론의 경우처럼 '독자를 잃는' 소통과 보도행태는 더 이상 일어나선 안 된다. 그런.. 2017. 5. 31.
전통매체, 외부기업과 협업 바람...뉴로어소시에이츠의 경우 올해 국내 전통매체는 디지털 혁신의 파고를 그 어느 때보다 심하게 겪었다. '혁신보고서'는 일부 신문사의 조직 재편 논의를 촉발했다. 그 내용을 진단하기 이른 시점에서 네이버는 최근 뉴스 검색에 클러스터링을 도입했다. 민낯의 온라인 뉴스룸은 다시 거친 시험대에 올랐다. 지면보기(PDF)를 중심으로 한 신문사의 유료 서비스는 축소와 확대 사이에서 뚜렷한 매듭을 짓지 못했다. 뉴스 유통과 모바일 이슈는 여전히 불확실한 채로 해를 넘기게 됐다. 포털사이트 뉴스 유통은 업계 공동 대응이란 해묵은 문제의 불씨를 켠 상태지만 복잡한 변수를 안고 있다. 이런 가운데 뉴스조직은 소셜네트워크(SNS)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페이스북은 뉴스 미디어 간 격전장이 됐다. 카드 뉴스 등 'SNS+모바일' 사용자를 위한 신선한 시.. 2014. 12. 11.
온·오프 협력만이 동영상 진가 발휘 온·오프 협력만이 동영상 진가 발휘 최진순 기자의 ‘온&오프’ 최근 신문사의 동영상 콘텐츠 제작 열풍을 다룬 기자협회보 4월4일자 “진화하는 미디어, 동영상도 기사다”는 세 가지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있다. 첫째, 뉴스조직이 멀티미디어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앙일보는 지난번 편집국 리노베이션을 통해 외형적으로도 기존 종이신문 제작환경을 극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조선일보는 기자들에게 캠코더를 일괄적으로 지급했다. 이 양대 신문은 기자들의 동영상 업로드와 재생 횟수에 따른 인센티브 제도도 도입했다. 둘째, 기자의 취재 행위는 이제 소속된 매체의 일반적 환경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으로 넓어지고 있다. 기자들은 더욱 많이 웹 서비스에 개입하고 있다. 현재 10대 중앙일간지의 절반 이상에서 인.. 2007. 4. 12.
[펌] 진화하는 미디어, 동영상도 기사다 진화하는 미디어, 동영상도 기사다 선택 아닌 생존 도구…기자들 인식전환 필요 기자와 뉴스조직의 동영상 뉴스 생산 열기기 뜨겁다. 신문, 라디오, TV 할 것 없이 동영상 뉴스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계속되고 있다. 인터넷과 같은 쌍방향 플랫폼에서 비디오 콘텐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 점도 거들고 있다. 이에 따라 거의 대부분의 신문사가 연내 기자들로 하여금 동영상 뉴스 생산을 채근할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 기술 적응력이나 콘텐츠 퀄리티, 서비스 플랫폼의 한계가 역력하다. 이를 위해 비디오 콘텐츠의 허브 역할을 하는 플랫폼 사업자도 나오고 있다. 이러다보니 자체적인 여건과 능력을 견줘 보지 않고 무턱대로 동영상 뉴스 생산에 나서는 곳도 늘어나고 있다. 동영상 뉴스는 새로운 포맷이고 새로운 이해가 필요하.. 2007. 4. 4.
"웹2.0, 뉴스룸과 기자를 바꾼다" 웹 2.0 또는 미디어 2.0 시대는 개방과 분산, 공유와 참여의 가치를 지향하는 구조이다. 대표적인 사례는 1인 미디어인 블로그나 소우셜 네트워크의 확대이다. UCC 트렌드도 마찬가지다. 이는 기성 매체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문, TV의 뉴스룸과 저널리스트의 역할과 관계모델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가장 핵심적인 것은 뉴스룸이 폐쇄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개방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웹 사이트를 통한 기자와 뉴스조직(부서)의 공개이다. 미국 최대 일간지 유에스에이투데이(USAToday)도 최근 기자 리스트 페이지를 런칭했다. 국내 신문사 중 절반 이상이 기자사진과 이메일을 공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자들은 더 이상 뉴스룸 내부에 머물지 않고 웹 사이트에 블로그를 운영하고 .. 2007.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