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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유료화라는 이름의 유령이 떠돌고 있다 주요 언론사의 뉴스 유료화 흐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조연으로 네이버와 연합뉴스도 등장한다. 여기에 법제도의 변경까지 예상되고 있어 경우에 따라서는 인터넷 시대 이후 디지털 뉴스 유통 질서의 거대한 요동이 예상된다. 결정적인 부분은 언론사 내부의 혁신 수준 그리고 이용자의 뉴스 소비 양식이다. 디지털 환경에서 뉴스는 단순한 정보상품이 아니다. 문화상품이다. 이용자가 언론사(뉴스, 뉴스룸, 기자)로부터 긍지를 갖게 하는 것이 뉴스 유료화 성공의 핵심이다. 특히 저널리즘 신뢰도가 낮은 한국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이와 관련 기자와 주고 받은 이야기가 일부 기사화됐다. 특정 매체에 한정한 것이 아니고 전하려는 취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 같아 이를 재구성했다. Q. 네이버에서 유료 콘텐츠 마켓 플레이스를 .. 2013. 8. 21.
스타의 설화(舌禍), 왜 논란인가? 말 한 마디, 글 한 줄, 순간의 표정도 조심해야하는 이들, 바로 스타다. 최근 많은 스타들이 ‘정색 논란’ ‘욕 논란’ ‘발언 논란’ 등 연이어 구설수에 휘말리면서 곤욕을 치렀는데- 특히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으면서 회복불능 상태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과거에도 논란의 중심이 된 스타들은 많았지만, 요즘은 무심코 던진 한 마디, 행동 하나에도 엄청난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는 상황! 이번 주 [TV로 보는 세상]에서는 논란의 중심에 선 스타들,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문제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Q. 최근 스타들이 연이어 구설수에 오르고 있습니다. 방송에서의 발언, SNS에 올린 글 한 줄, 사인회장에서 지은 표정이 논란이 되면서 대중의 비난과 질타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요,(* 안선영 “저보다 100만원.. 2013. 8. 12.
뉴스의 미래는 있는가-CBS 민경중 크로스미디어센터장 '뉴스의 미래는 있는가'란 주제로 주요 언론사(닷컴) 관계자들의 인터뷰를 시작합니다. 이 연재물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지난 10년간 온라인 미디어 환경에서 주도적인 활동을 하면서 일정한 성과와 교훈을 갖고 있는 업계의 리더들입니다. 전현직 기자도 있고 기획자들도 등장합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뉴스 유료화가 본격 착수되고 있지만 아직 실마리를 찾은 것은 아닙니다. 업계 리더들의 소중한 경험을 통해 뉴스기업 그리고 저널리즘의 미래 앞에 가로놓인 장벽들을 넘어설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인물로 CBS 민경중 크로스미디어센터장을 만났습니다. 독자 여러분 중에 꼭 이야기를 들어보았으면 하는 분들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이 연재에 등장한 모든 분들을 모시고 '뉴스의 미래' 좌담회를 계.. 2013. 8. 8.
MBC 상반기 `관찰 예능`과 `사극'이 주도 2013년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mbc프로그램을 다시 본 다! 평일부터 주말까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면서 ‘드라마 왕국’의 타이틀을 당당히 재현해냈던 각양각색, 드라마부터! 오랜 침체기 끝에 다시금 활짝 날개를 핀 을 비롯한 예능프로그램까지~ [TV로 보는 세상]에서는 2013년 상반기 MBC를 키워드로 살펴본다. Q. 상반기 드라마 총평ㄱ. 신선한 소재와 형식을 동원한 사극들이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허준을 리메이크한 이 상반기를 주도했습니다. ㄴ. 청춘남녀의 사랑을 그린 멜로물도 두드러졌는데요. , 처럼 서정적으로 다루는 정통 멜로물이나 같은 코믹 멜로물 모두 인기를 끌었죠. ㄷ. 등 주말드라마, 등 아침 드라마도 가족이라는 메시지를 드러내며 상당한 반향을 불러 모았죠. 일일.. 2013. 7. 1.
스타기자에게 날개를 달아줘야 한다 이 시대 ‘스타기자’는 어떤 의미일까? 한 마디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기자다. 스타기자는 SNS 계정을 갖고 공공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밝히거나 사적인 경험을 공유하는 활동에 능하다. 대체로 스타기자는 기득권에 대한 날선 비판, 다양한 사회 이슈에 대한 논쟁을 마다하지 않는 편이다. 또 개성(personality)을 뚜렷하게 드러낸다. 일상적인 경험은 물론이고 가족 공개 등 사변적 스토리를 나누는 데 주저함이 없다. 특히 이들은 기자 본연의 속성을 곧잘 드러낸다. SNS의 속성을 잘 활용하는 경우다. 가령 독자와 함께 보도를 하거나 제보를 받는다. 또 공동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프라인 모임으로도 이어진다. 이 모든 활동을 통해 기자는 비로소 ‘저명성’을 획득하게 된다. 지금까지 기성 언론의 기.. 2013. 6. 23.
한국에선 뉴스 그 자체보다 독자 교감이 과제 최근 연합뉴스 미디어랩과 저널리즘-뉴스 콘텐츠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어려운 질문에 대해 현학적인 답변을 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뉴미디어를 이끄는' 사람도 아닌데다가 솔직히 말하면 엄중한 현실 앞에 내놓을 해답도 없었습니다. '혁신' 밖에는, 이야기 할 것이 없었습니다. 만나서 대화를 하다보니 연합뉴스 미디어랩 젊은 기자들의 의지와 실험에 오히려 경외감을 갖게 됐습니다. 아래 내용은 연합뉴스 미디어랩의 질문에 대해 메모 형태로 정리한 것입니다. □ 언론사 뉴스 콘텐츠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지양할 콘텐츠는 무엇이고, 지향할 콘텐츠는 무엇인가?- 결국 시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양적 경쟁 패러다임(부수 경쟁이나 불특정 다수에 정보를 도달시키는 따위의)이 아니라 질적 경쟁으로 넘어가야 한다.. 2013.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