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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ine_journalism485

세월호 보도에 나타난 기사 어뷰징 양상과 법적·윤리적 이슈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는 2014년 4월 16일 전남 진도군 병풍도 앞 인근 해상에서 침몰했다. 이 사고로 탑승객 476명 가운데 172명만이 구조됐고 295명이 사망했다. 무엇보다 수학 여행길에 올랐던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인명 피해가 컸다. 가족 품 안으로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도 9명이나 된다. 사고 원인, 당국의 초기대응 적정성, 책임 소재를 둘러싼 공방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 보도 과정에서 드러난 언론사들의 취재 경쟁력을 둘러싼 논란도 여전하다. 사실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오보를 남발하고 실의에 빠진 피해자 가족을 무리하게 인터뷰 하면서 언론에 대한 해묵은 불신만 키웠기 때문이다. 정파 보도, 따옴표 보도, 선정 보도, 경마중계식 보도는 물론 기사 .. 2015. 4. 15.
부산일보 `석면쇼크`...산학협력으로 인터랙티브 구현 가 22일 지역 이슈 '석면'을 '인터랙티브 뉴스- '석면쇼크' 홈페이지'로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석면쇼크'는 인트로와 금성슈퍼-제일화학-석면도시-시작일뿐-부산 절반 등 총 5개의 챕터로 구성됐다. 동영상, 인포그래픽, 텍스트가 함께 어울린 입체적인 서비스다. '인트로'에서는 지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자가 검증 프로그램'을 접목했다. 독자들은 인트로에 등장하는 부산 지도에 주소를 입력하면 자신의 (구)거주지역이 석면공장이 있던 시절 공장의 반경 2km 안에 포함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 국내 주요 신문사들이 보여준 뉴스 실험이 다양한 포맷을 조합한 디지털스토리텔링에 그쳤다면 독자 참여형·쌍방향성을 수렴한 서비스다. 는 "읽기를 넘어, 보고 듣고 느끼고 즐기는 '뉴스의 진화'"라고 자평했.. 2014. 10. 25.
`코믹 기내방송`엔 지역언론의 희망이 들어 있었다 10월 4일 제주항공 방콕-부산 노선 기내. 항공기가 이·착륙할 때 한 여성 승무원이 안내 방송을 했다. 여느 기내 방송과는 다른 기발하고 유쾌한 내용이었다. 그 순간 "아, 이게 이야기거리가 되겠구나"라고 생각한 김주완 출판미디어국장(이사)은 아이폰을 꺼내 영상을 촬영했다. 김 이사는 비행기에서 내릴 때 승무원과 인터뷰를 했다. 아이폰 음성메모 앱을 켜 인터뷰를 녹음했다. 그는 5일 오전 아이폰 아이무비 앱으로 영상을 편집해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두 편('이륙 직후 코믹 안내방송'-'착륙 후 코믹 기내방송')의 영상을 올렸다. 또 자신의 블로그(김주완-김훤주)에 '제주항공 승무원의 재치발랄 코믹 기내방송'이란 글을 등록했다. 그 다음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등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으로 이 스토.. 2014. 10. 20.
`뻗치기`보다 소셜미디어 활용…기자 업무 변화 뉴미디어의 진화에 따른 정보 소비의 다양성, 언론사 간 경쟁 양상의 다변화, 언론사와 새로운 미디어 간 경쟁 확대는 전통 매체와 기자들을 '위기'의 일상화로 몰아넣고 있다. 포털사이트의 위세에 떠밀리다가 모바일을 맞은 전통 매체 기자는 업무량의 폭증, 복잡한 업무 지침들에 연일 시달리는 상태이다. 언론시장의 침체로 취재와는 직접 연관성이 없는 다른 성격의 업무도 확연히 늘었다. 여기엔 마케팅이나 전략 업무도 포함된다. 또 기술적이고 분석적인 업무도 부상했다. 시장을 다면적으로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활용 능력을 갖춰야 한다. 특히 새로운 업무는 취재 현장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첫째, 실시간성이다.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동 중이거나 외부에서 정보 수집과 기록 등 취재업무가 보편화하고 있다.. 2014. 8. 6.
혁신하느냐, 그대로 죽느냐…새로운 뉴스실험의 명암 전문가들은 최근 쏟아지는 새로운 뉴스형식에 대해 실험성은 인정하지만 내러티브에 대한 이해 등 기술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SK경제경영연구소 조영신 박사는 "뉴욕타임즈 스노우폴(Snow Fall)이 시사하는 것은 뉴스가 독자에게 말을 거는 것 다시 말해서 편안하게 읽으세요, 이것저것 뒤져 보지 않아도 몇 번의 클릭으로 보세요"라면서 "국내 신문사들의 뉴스 혁신도 이 점을 주목해야 한다. 결국 (온라인에서) 뉴스 스토리는 편한 읽기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조 박사는 "이후 작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철저한 리뷰가 있어야 한다"면서 "특히 이러한 서비스 형식이 어떤 환경에 부합할지 봐야 하는데 그저 웹 사이트에 밀어 넣어선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조 박사는 최근 한국언론진흥재단 을 통해 전통매.. 2014. 1. 24.
경향신문 `그 놈 손가락`…독자 호평 쏟아져 지난 해 하반기 주요 매체가 뉴스 유료화에 본격 나서면서 차원이 다른 '프리미엄 뉴스'가 부상하고 있다. 21일 가 자사 유료 서비스인 'e신문'에 '대한민국 1번馬-내 이름은 당대불패'란 `멀티미디어 뉴스`를 내놓은데 이어 도 22일 디지털스토리텔링 서비스를 공개했다(전자는 영상제작 등을 외부 기업에 맡긴데 반해 후자는 자체적으로 서비스를 완성했다).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 선거 개입 의혹사건을 다양한 데이터와 인포그래픽, 영상과 텍스트 등을 동원해 타임라인으로 구성한 '그 놈 손가락-국가기관 2012 대선개입 사건의 전말(이하 '그 놈 손가락')'이 그것이다. 사건의 발단부터 국가기관의 선거개입 정황 등을 기존 보도기사와 자료 등을 참고로 해 재조합했다. 주요 사건별로 강조점을 뒀다. 편집국 정치.. 2014.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