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미디어의 미래

기술 홀대하면 디지털 전환 어렵다

by 수레바퀴 2022. 10. 28.

국내 전통매체 디지털 개발 부문은 고립 가속화
숙련 개발자 구인난...디지털 인재 점점 찾기 어려워
근본적으로 인식, 처우 바뀌어야 할 때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해외 미디어 기업은 일반적으로 기술을 효과적으로 획득·관리·활용하기 위한 모든 경영지원 활동을 총괄하는 책임자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둔다. CTO는 기업목표를 달성하고 수익성을 유지,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장기 및 단기 기술 요구 사항을 담당한다. 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는 만큼 CTO 확보는 중요한 HR 전략에 속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해 조직에 최고제품책임자와 별도로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임명했다. 최고기술책임자는 BBC 디지털 리더십 그룹의 일원으로 활동한다. 디지털 리더십 그룹은 BBC i 플레이어(iPlayer), 사운드, 뉴스, 스포츠의 디지털 서비스 리더와 BBC 국가 및 지역의 고위 리더, 기술 및 편집 부서의 기존 고위 리더를 포함한다. 의장은 최고고객책임자(CCO)가 맡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2021년 에어비앤비(Airbnb) 인프라 책임자였던 제이슨 소벨(Jason Sobel)을 신임 CTO로 영입했다. 제이슨은 페이스북에서 6년 동안 일한 베테랑 엔지니어다. 그는 메러디스 코핏 레비엔 <뉴욕타임스> 최고경영자(CEO)에 기술 전반의 업무를 보고하게 된다. <뉴욕타임스>는 "기술은 우리 저널리즘과 비즈니스 목표의 중심이며, 구독 성장의 가장 중요한 기반 가운데 하나다"라고 말했다.

디지털 미디어 기업을 표방하는 전통매체일수록 전문 개발자들이 중요한 보직을 맡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혁신을 주도하는 글로벌 뉴스 미디어 기업에서 개발직군은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관리하고 있어 조직 내 위상은 절대적이다. 디지털 비즈니스의 비중이 커지는 상황에서 언론사의 기술 임원은 단지 개발 업무에 한정되지 않고 매체의 생존 전략에 깊숙이 관여한다.

언론과 기술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고 있다.

레거시 미디어는 디지털 생태계로 진입한 이래 기술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신문지면 제작과 인쇄에 따른 전산 인프라 운영 인력에서 독자와 직접 만나는 홈페이지, 앱(어플리케이션) 등 미디어 제품을 개발, 확장하거나 다양한 서비스와 마케팅, 비즈니스를 구현하는 데서 필요한 핵심 인력이다.

국내 언론사는 개발인력을 언론사 닷컴에서 주로 채용하다가 닷컴체제의 변화 과정에서 신문, 방송사 안으로 이동하는 등 일정한 변화를 겪었다. 하지만 KBS, SBS 등 국내 지상파방송사나 대형 신문사들 가운데는 개발자들을 계열사에서 채용해 파견을 받는 구조도 여전하다. 이러다보니 언론매체에서 개발자가 임원급이 되거나 간부로 승진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편이다.

현재 주요 언론사(닷컴)에서 디지털 부문 개발자들의 규모는 2~3명에서 20명 안팎이다. 디자이너와 퍼블리셔를 합쳐도 그 두 배를 넘지 않는다. 대형 언론사의 경우 전체 인력의 1/10도 채우지 못한다. 서울 소재 종합일간지 가운데는 개발부문이 한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작은 규모다. 지역 언론사의 경우는 더 열악하다. 대부분 외주 업체를 두는 등 기술 내재화는 엄두도 못 낸다. 1명(비개발자가 전담하는 경우 포함) 또는 아예 없는 곳도 허다하다.

 

이 표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주한 조사연구 '언론사 기술인력 최종보고서'(2021)에서 발췌했다. 비공개 자료로 내용 공개는 어렵다.

2021년 상반기에 시행한 한 조사 1)에 따르면 5개 종합일간지(경제일간지 포함)의 프론트 엔드 개발/관리 부문 정규직 디지털 기술 인력은 평균 4명, 비정규직은 평균 1.8명에 그쳤다. 백엔드 개발/관리 부문은 정규직 3.4명, 비정규직 1.2명에 불과했다. 일반적으로 대형 일간지의 편집국 인력을 200명으로 본다면 IT인력은 10%도 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조사 대상인 8개 지역신문 중에는 개발자가 0명인 경우도 허다했다.

일부 대형 신문사는 개발 인력이 '늙고' 있다. 부장 또는 차장급이 절반 이상인 곳이 수두룩하다. 늙은 개발조직은 '외주'에 의존하고 서비스의 수준이 아니라 비용 절감을 최우선 목표로 둔다. 신문 전산인력이 갈 길 바쁜 디지털 부문을 '통솔'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디지털 개발조직이 더 커져야 하거나 독립적으로 성장해야 하는데 구조적으로 쉽지 않다. 연공서열을 중시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젊은 층의 디지털 부문 개발자들이 밀린다.

신규 인력 채용에 나서는 곳도 없다. 개발 부문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조직으로 성장시키려는 레거시 미디어가 드물어서다. 한 대형 신문사는 자사 리크루트 페이지를 통해 계속 개발자 채용공지를 내지만 최근에는 개발자들의 이직으로 비는 자리를 채우기 위해서다. 이 신문사의 디지털 서비스 기획자는 "그마저도 기존 개발자의 역량보다 못한 사람들 뿐이다. 언론사가 개발자에게 좋지 못한 업무환경이라는 소문이 넓게 퍼져 있다"라고 털어놨다.

기자직군보다 연봉이 낮게 책정되는 처우 문제가 자리잡고 있지만 기자들과 상대하는 일이 만만치 않은 점이 특히 거론된다. 현재 한 경제신문서 일하고 있는 12년 경력의 개발자는 "기술 이해도가 높은 기자나 간부진, 경영자들을 만나는 것은 하늘에 별 따기다. 이들을 상대로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은 중노동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 개발자는 "커리어 관리 차원에서도 손해가 막심하다. 이렇다 한 프로젝트라고 내세울 것이 없는 일들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수 년 간 디지털 전환에 공들여온 <중앙일보>는 비교적 개발조직이 체계와 규모를 갖춘 편이다. 모바일 서비스국(디지털 부문) 서비스 담당 아래 (플랫폼) 개발팀을 두고 있는데 개발자는 약 25명 선이다. 이들은 중앙일보 프론트 페이지를 비롯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 서비스 전반의 기술적인 영역을 맡고 있다. 이외 콘텐트리 중앙은 100명이 넘는 개발인력이 중앙그룹 관계사의 IT인프라를 담당한다.

그러나 이 매체조차도 (콘텐트리 중앙 등 계열법인을 제외하고는) 개발자가 내부에서 중요한 보직을 맡은 적은 없다. 개발과 긴밀한 디지털 서비스 부서나 콘텐츠 제작부서 간부는 죄다 기자들이 맡는다. 비록 닷컴이나 기술부문(SI) 관계사에 개발자 출신이 대표를 맡더라도 모기업인 언론사의 콘텐츠 조직은 물론 미디어 혁신이나 디지털 전환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다. 전반적인 시스템 관리나 개발 영업에 나서는 데 그치기 때문이다.

 

평균적으로 기술 이해도가 낮은 기자들이 개발 부문을 통솔하면서 발생하는 큰 문제는 '대화' 자체가 어렵다는 점도 있다.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거나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일이 흔하다. 대표적인 일은 개발 기간을 일방적으로 정하는 일이다. 심지어는 4주 이상의 개발 소요기간이 걸리더라도 1주 혹은 24시간 내 웹 페이지를 오픈하라는 주문도 여전하다. 애플(iOS)과 안드로이드 등 운영체제에 대한 구분처럼 기본적인 개발 언어나 환경을 모르는 상황에서 개발자들의 하소연을 묵살하는 냉혹 위계가 작동한다.

최근 디지털 부문 투자강화에 나선 <조선일보>는 조선비즈 개발자들이 조선닷컴 서비스를 맡고 있다. 개발자들이 부족하면 서비스 경쟁력 제고에 애를 먹는 것은 당연하다. 한 내부 관계자는 워싱턴포스트 CMS인 아크(ARC. 현재 명침 ARC-XP)를 도입할 때 시행착오의 원인도 개발조직의 왜소화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개발조직이 CMS 등 중요한 솔루션을 자체 개발하고 유지보수를 하는 등 투자와 연구를 지속적으로 펼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특히 국내 언론사의 전산인력 중 대부분은 대체로 외주 개발을 의뢰하거나 서버 관리 정도의 단순 관리 업무에 치중하는 일이 많다. 신문지면 제작과 발행이나 내부 인프라 관리를 맡는 신문전산은 물론 중소 규모의 인터넷 신문에는 관련 인력이 없거나 겸임을 하는 경우까지 있다. 온라인 매체이지만 테크놀러지를 보조적으로 취급하는 셈이다. 저가형 보급형 CMS가 시장에서 여전히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국내 언론사가 IT 역량 강화에 미온적인 양상이 이어지면서 서비스 기획자를 비롯 디자이너, 퍼블리셔(코딩을 하는 담당자) 등 전문 인력 확보에 공백이 커지고 있다. 한 종합일간지 관계자는 "포털사이트 임원을 디지털 부문 책임자로 발탁했지만 결과적으로 미완의 성공에 그쳤다"며 "성과물과 사람이 사라지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수십억 대의 솔루션을 도입한 또다른 대형 종합일간지도 최근 1~2년 사이 비슷한 일을 겪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한 외부 수혈 인사가 조직을 떠났다. 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내부 갈등을 원인으로 꼽을 수도 있겠지만 본질적으로는 매체의 정체성을 바꾸지 못한 점이 가장 높은 장애물이었다.

이 신문에서 콘텐츠 유통을 맡아왔던 한 관계자는 "뉴스조직이 테크 미디어 또는 디지털 미디어로 나아가야 하는데 아직도 종이신문사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라고 총평했다. 3년 전 서울시스템, 양재시스템 등이 양분하고 있는 언론사 CMS 시장에 도전장을 냈던 임성묵 코드스 대표는 "경쟁사 및 미디어 산업 전반을 리드하는 기술 수장이 절실하다"면서도 "기자 중심 조직에선 개발자 출신의 CTO가 나올 수 없다"고 지적했다.

개발 부문의 전문화가 두드러지면서 <뉴욕타임스> 구인 페이지에는 세부 직무 사항이 상세하게 기술돼 있다.

다수의 종이신문에서 CMS 등 프론트 개발자로 일한 임성묵 코드스 대표는 "최근 기술 변화를 수렴해 재창조하고 내부 구성원들을 설득하는 등 개발자들도 해당 업무의 전문가가 돼야 한다"고 개발자 스스로의 자세 변화도 당부했다. 특히 언론 산업을 넘어 다양한 IT기업의 개발자들이나 개발 환경을 교류, 공유하는 등 전반적인 테크놀러지 방향성에 주목할 필요도 있다.

새로운 테크놀러지와 방송의 접목에 꾸준한 관심과 실험을 기울여 온 KBS의 K PD는 8월 전화 통화에서 "디지털 기술에 관심 있는 PD들은 개인적으로, 부정기적으로 자신이 제작하는 프로그램에 결합을 시도해보는 것이 일반적인 수준"이라며 "임원급에서 관심을 보이면 설득해서 지원을 받으며 임시 프로젝트로 한 차례 실험하는 것이 전부"라고 밝혔다.

K PD는 "방송사 경영진은 앞서 여러 실험을 해봤지만 실패하지 않았느냐, 현재 TV 콘텐츠 경쟁력이 뒤처지고 있는 것에 더 투자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방송사 CEO가 선임되는 과정에서 IT에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런 흐름에서 현재 AI, 블록체인 등 핵심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대형 플랫폼 출신의 개발자들을 CTO로 영입하고 있다. 전통매체의 개발자 품귀 현상은 더욱 심화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언론사에 오래도록 근무하다 CMS 개발 전문 기술기업을 창업한 임성묵 코드스 대표는 "창업 이후 계속 인력난을 겪고 있다. 언론사와 프로젝트를 한다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개발자들이 여전히 많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배경에는 기자 중심조직의 문화와 관행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임 대표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Q. 현재 언론사 디지털 개발조직의 문제점은?

A. 대부분 개발자들이 경력으로 뽑히는데 신문사는 기자 중심조직이고, 개발자의 입사 전 직장은 개발이해도가 높은 IT기업인 경우가 많다. 일단 연봉 등 대우가 낮게 책정된다. 업무직 정도로 분류가 돼 하대하는 경우가 많다. 수동적으로 일하고 직제상 하부적 위치에 놓인다. 원래부터 터줏대감으로 존재하는 신문전산 파트가 개발조직의 리더가 되거나 주요 보직을 맡는다 조직문화도 문제다. 연공서열상 높은 직급에 오르는 것은 불가능하다. 요즘은 부장 정도가 언론사 조직생활에선 정점이다. 한마디로 일하는 재미가 없다.

Q. 특히 기자의 IT이해도가 낮아 설명할 게 많고 설득의 시간이 오래 걸려 커뮤니케이션 피로도가 높다. 언론사 영업을 하다보면 전통매체에서 디지털 서비스 담당자는 기자(차장급)가 많은데, 신문사 조직경험이나 기자와 대화한 경험이 없으면 소통이 어려울 때가 많다.

A. 또 다른 문제는 투자에 인색한 점이다. 전통매체일수록 인적 물적 투자를 좀체 하지 않는다. 서버 투자도 인색하다. 개발조직은 신문사에서 돈 버는 부서도 아니다.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구축, 유지하는 조직이다보니 매년 예산을 소극적으로 다룰 수밖에 없다. 대체로 비용을 줄여서 해내야 하는 조직이다. 심지어 지방방송사도 외주 의존도가 절대적이다. 관리자 1명을 두기도 한다. 지역신문이나 비교적 괜찮은 종합일간지도 디지털 부문 개발자를 3명 안팎으로 두기도 한다. 이들도 '관리' 수준의 업무만 한다. 업계에서 지켜보면 조중동 한경 정도만 개발인력 채용에 관심이 있다.

Q. 레거시미디어 내 개발자들이 CTO 등 고위직으로 오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A. 우선 언론사 내 모든 프로세스를 IT기반 소프트웨어 기술로 운영할 수 있도록 통합적(MIS/ERP/CRM, CTS, Web, 보안) 접근을 해야 한다. 경영과 관리의 요소, 유기적 소통 마인드, 비판적 문제제기와 대안제시 등의 역량도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경쟁사 및 미디어 업계 전반을 살피는 기술 리더로서의 자세가 필요하다.

Q. 현재 전통매체 CTO로서 의사결정권을 갖는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A. 첫째, 언론사 조직 내 디지털 인식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다. 둘째, 디지털 기반 조직운영을 위해 숙련도가 높은 개발자를 확보할 것이다. 부서 간 업무소통을 개선하려면 인력확보가 절대적이다. 조직 내 팀/부/실이 50개라면 25명은 갖춰야 한다. 셋째, 고숙련 개발자에는 언론사의 이익실현에 눈을 뜰 수 있도록 권한과 책임을 부여할 것이다.

Q. 창업자로서 전통매체 소속 개발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무엇보다 현재 하고 있는 업무를 개선하고, 선도할 수 있도록 전문가가 돼야 한다. 꾸준히 공부, 연구하는 태도가 절실하다. 또 최근 기술 트렌드를 조직 업무에 창조적으로 접목하고 내부 구성원들에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다른 부서와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높이고, 경쟁사와 다른 미디어 기업들, 개발자들과 교류하는 등 업계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테크놀러지 변화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언론사에서 개발 부문을 도맡아온 정순한 전 CBSi 본부장은 "CTO나 개발조직이 그럴싸하게 존재하는 것으로 끝나선 안 된다. 그들에게 실질적인 예산과 권한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를 도입할 때 정보보호 최고 책임자는 권한과 자원을 사용할 수 있는 임원급으로 지정하도록 돼 있다"며 실질적인 CTO가 부재한 언론계 현실을 비판했다.

편집국 등 뉴스조직을 서포팅하는 부서나 인력으로 한정된 낡은 인식과 관행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정 본부장은 "개발부문 구성원들도 자기계발에 적극성을 발휘해야 한다. 비즈니스 모델을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내놓는 등 창의적인 활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면 업무 프로세스 개선으로 비용 절감 등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는 식이다. 레거시 미디어 임직원들이 기술 이해도나 디지털 문화에 자극받는 계기로 볼 수 있다.

임 대표는 "(당장의 업무에 국한할 것이 아니라) 경쟁사 및 미디어 업계 전반을 살피는 기술 리더로서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더 중요한 것은 전통매체 전반에 디지털 역량을 끌어올리려면 적극적인 투자도 필요하다. 그는 "숙련도가 높은 개발자를 확보하고 그에 걸맞는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것이 변화의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덧글. 이 글은 퍼블리시뉴스와기술연구소에 게재되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