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다큐스페셜 `휴먼 다큐 사랑`은 9년간 변함없이 인간애와 가족애를 다뤘다. 제작진의 따뜻한 시선이 출연자들과 시청자들을 이어주는 밑거름이 됐다. 앞으로는 슬픔 속 희망을 부여잡는 스토리가 아니라 유쾌한 희망 나누기가 많이 소개됐으면 한다.
지난 2006년 이후, 해마다 가정의 달 5월이면 변함없이 사랑이라는 테마로 가족의 따뜻함을 안방에 전해줬던 MBC '휴먼 다큐 사랑'! 그 동안 MBC를 대표하는 휴먼 다큐멘터리로서 수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준 것은 물론, 국제적인 명성까지 얻었던 <휴먼다큐 사랑>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지난 9년간의 여정을 담아낸 '사랑 그 후'를 시작으로 '꽃보다 듬직이', '날아라 연지', '수현아 컵짜이 나', '말괄량이 샴쌍둥이' 등을 통해 <아이들이 전하는 희망>을 전달했는데.. 힘든 상황 속에서도 꿈과 기적! 그리고 감동을 전했던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 그 9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제작진이 전하는 <휴먼다큐 사랑>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살펴봅니다.
Q. <MBC 휴먼다큐 사랑>은 9년 동안 진행되어 오면서 대표 휴먼 다큐멘터리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동안 인간애와 가족애라는 숭고한 가치를 전달해왔습니다. 가장 어려운 조건에서도 서로를 사랑하며 격려하는 사람들의 스토리를 통해 가슴 벅찬 희망의 메시지를 주었고요. 늘 나와 가족, 우리 사회를 되돌아보도록 하는 성찰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Q. <MBC 휴먼다큐 사랑>이 9년간 방송되면서, 타 휴먼 다큐와 차별화를 두게 된 부분은 무엇인지요?
장기간의 준비와 섬세한 기획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렇게 철저한 사전작업은 다큐멘터리의 완성도를 높입니다. 또 따뜻한 연출력은 시청자들이 금세 동화가 될 정도로 탁월합니다. 호소력있는 스타들의 목소리도 감동을 배가합니다. 시청자들이 위로를 받는 리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입니다.
Q. <MBC 휴먼다큐 사랑>의 경우, 방송 이후 <풀빵 엄마를 지지하는 카페>, 등과 같이 많은 반향을 남기고 있는데요. 시청자들이 이토록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출연자와 또는 함께 방송을 본 시청자들끼리 교감을 나누고 싶어 하는 이유는?
인물과 소재가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풀빵엄마의 경우 자식들을 걱정하는 아픈 엄마의 사연이 절절하게 그려졌죠. 엄마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이야기죠.
시청자들도 자극을 받습니다. 역경 속에 있는 출연자들과 희망을 계속 공유하는 것이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건데요. 계속 스토리를 공유하며 스스로 성장합니다. 진실한 이웃, 친구의 관계를 기쁘게 받아들이는 것이지요.
Q. <MBC 휴먼다큐 사랑>이라는 프로그램이 가지는 의미와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은?
슬픔이나 어려움에서 희망을 찾는 것보다 따뜻함과 즐거움을 그리는 모습이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인생이란 폭퐁우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 비 속에서 춤 추는 지혜를 알아가는 과정이기도 하잖아요.
서로를 돕고 사랑을 나누면 우리 모두가 행복할 것임을 전하는 메신저가 되었으면 합니다. <휴먼 다큐 사랑>이 점점 엷어지는 가족애와 인간애를 지키는 굳건한 프로그램이 되길 기대합니다.
덧글. 이 포스트는 MBC <TV속의 TV> 인터뷰를 위해 미리 작성한 내용입니다. 6월10일 오후 2시 방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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