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더모멘트(左)와 가디언의 아이위트니스. 모두 보도사진 위주의 포토 뉴스 앱으로 가디언은 무료-광고(캐논이 광고주)지만 동아는 무료와 유료 콘텐츠를 함께 구성했다.


동아일보는 17일 영국 가디언의 아이위트니스(eyewitness)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쏙 빼닮은 '더모멘트(The Moment)'를 선보였다.

사진 카테고리에 등록된 더모멘트는 동아일보, 신동아, 주간동아, 여성동아, 스포츠동아 등 동아미디어그룹 매체 소속 사진 기자들이 찍은 사진을 엄선한 아이패드 전용 포토 뉴스 앱이다.

하루 1회 업데이트하는 데일리 포토(Daily Photos)는 그날그날의 보도사진 중 예술성과 기록성이 뛰어난 한 장을 선정해 올린다. 

이 사진들은 동아일보 사진부 팀블로그인 '청계천옆 사진관' 등 동아닷컴 웹 사이트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또 이메일, 트위터, 페이스북에서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지원될 뿐만 아니라 해당 사진이 어떻게 촬영되었는지 '쇼 워크 팁(show work tip)'을 통해 상세방법을 소개한다.

영어, 일어 등 외국어로 번역한 사진설명을 제공한다.


유료 서비스인 에디터스 쵸이스(Editor's Choice)의 경우는 10개 안팎의 주제를 편집한 고품격 사진 200여장을 제공하는 3.99달러(2.99유로) 유료 서비스다.

이를 위해 동아일보 현직 기자 외 사진작가인 전직 기자는 물론이고, 외부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사진을 주제별로 등록한다. 
 

데일리 포토와 에디터스 쵸이스 두 종류로 제공된다. 포토 사진 선정은 사진부 데스크가 매일 한 차례 결정한다.


이 서비스는 우선 편집국 사진부 데스크에서 출판국, 스포츠동아 등에서 제공받은 사진들 중에 하루 한 장씩을 선택한 뒤 관련 내용을 번역부서로 넘기는 과정을 거친다. 

번역이 끝나면 사진과 함께 서버에 올라간다. 매일 오후 1~2시께 업데이트를 완료한다.

동영상보다 사진을 선택한 것은 지면, 웹, 스마트폰 등 다른 플랫폼보다 훨씬 더 소구력이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동아일보의 한 관계자는 "이번 포토앱은 사진부의 제안으로 시작돼 기자들의 관심이 크다"면서 "닷컴과 디유넷(개발부문 자회사) 등이 모바일 서비스 운영 전반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가디언의 포토 뉴스 앱은 무료-광고인데 반해 동아일보는 무료-플러스(유료) 모델"이고, "가디언은 대부분 외신이나 외부사진(Getty Image)을 활용하지만 동아는 자사에서 대부분 해결한다"며 차별성을 강조했다.

한편, G20 행사 때 데모버전을 선보이고 최근 정식 버전으로 공개한 '코리안 푸드' 앱(19.99달러)은 '한국음식'에 초점을 뒀다. 출판국서 단행본(90달러)으로 출간한 책을 모바일 에디션으로 전환한 것이다. 

디바이스 친화적이고 타깃화한 모바일 서비스 발굴에 주력하는 가운데 기본적으로 유료모델을 적용하고 있는 동아일보의 일관성이 읽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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