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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미디어의 미래

신문업계의 현재와 미래-뉴스룸 컨버전스 중심으로

by 수레바퀴 2010. 1. 13.

뉴스룸의 미래를 위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고색창연한 자존감이 아니라 下心을 바탕으로 한 소통의 문명을 세우는 일이다.


Q. 현재 귀 신문사의 통합뉴스룸 구축 현황은 어떻습니까?

▪ 상호홍보 → 전재 → 협력과 경쟁 → 콘텐츠 공유(규칙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으로 뉴스 생산, 유통)

Q. 귀하가 생각하는 통합뉴스룸의 장점과 단점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서 설명해 주십시오.)

▪ 장점 : 뉴스 완성도, 정확도, 신뢰도 등 효율성,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음. 경영적 측면에서도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음
▪ 단점 : 인식과 철학의 변화 없는 비문화적 결합만으로는 갈등 잠복돼 생산성 확신하기 어려움

Q. 귀하는 통합뉴스룸의 구축 등 종이신문기업의 변화의 노력들이 현실적으로 투자비용을 회수할 정도의 성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렇게 생각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전제] △ 뉴스룸 컨버전스의 최종 목표와 비전이 보다 정교해질 경우 △ 내부 인프라의 정지작업 충분할 경우 △ 정기적으로 외부와 소통하고 그 결과를 수렴할 경우 지금보다는 더 많은 매출이 가능할 수 있음

▪ 지금까지의 컨버전스는 시장과 오디언스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는 일방적이고 즉자적인 전개였음

Q. 온라인과 오프라인간의 통합뉴스룸 구축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는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실질적인 통합뉴스룸 구축의 사례는 찾아보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대한 원인은 무엇이고 해결책은 어떤 것들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해 주십시오)?

▪ 컨버전스 시장의 가능성에 대한 회의→뉴스 콘텐츠 유통시장의 한계(포털 등 플랫폼 사업자의 지배력, 저작권, 공짜 인식)
▪ 기존 조직내 기득권의 저항→신기술에 대한 무지, 무관심, 무대응
▪ 경영전략의 한계→오프라인 매체 중심의 조직, 인력, 자원 재분배 / 외부 미디어업계와의 파트너십 증대노력 부재

△ 정부 : 신문 등 오프라인 미디어 진흥정책이 온라인 등 뉴미디어 투자정책으로 전환돼야
△ 유관 단체 : 외국 미디어 및 신기술 적용 사례에 대한 교육과 학습 프로그램 개발돼야
△ 뉴스룸 내부의 소통하는 문화 필요, 닷컴과 연계 : 혁신에 대한 필요성과 공감대 확산 : 뉴스룸 내부의 소통하는 문화 필요, 닷컴과 연계 등

Q. 통합뉴스룸의 구축 등으로 인해서 기존의 오프라인기자들에 대한 재교육의 필요성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재교육의 구체적인 내용들은 어떠한 것들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디지털스토리텔링 : 뉴스는 이제 컨베이어 벨트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아트 워크

▪ 뉴스 재가공 스킬
▪ 뉴스 유통과 관련된 신기술
▪ 뉴스 등 콘텐츠가 서비스되는 단말기 이해 과정
▪ UCC 등 뉴스 이용자와 소통하는 방법 (예) 블로깅

(인식의 기초) △ 20세기는 저널리즘의 생산 패러다임 △ 21세기는 저널리즘의 분배, 공유 패러다임

Q. 현재 대다수의 종이신문기업이 온라인부문을 분사된 형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 20세기 후반 새로운 자본 유입 경로로 해석됐음 : IT 진흥정책
▪ 닷컴사 해체가 어려운 이유 : 외부 주주, 내부 주주들 설득 어려움

Q. 현재 귀하가 종사하고 있는 신문사에서는 오프라인기자와 온라인기자가 조직상에서 공식적으로 분리되어 있습니까? 또는 통합되어 있습니까? 오프라인기자와 온라인기자간의 협력관계는 어떻습니까?

▪ 분리 : 편집국 간부의 파견
▪ 단절 : 소수 간부만 오프라인 뉴스룸과 소통, 그러나 독자성은 제한적

Q. 현재 귀하가 종사하고 있는 신문사에서는  오프라인기자와 온라인기자 사이에 갈등은 없습니까? 있다면 어떠한 갈등이 존재하고 있으며 원인은 무엇입니까?

▪ 갈등 잠복 : 온라인을 종속적인, 부차적인 기구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
▪ 뉴스 유통(편집)에 대한, 신기술 적용에 대한 비판 계속

Q. 인터넷을 통한 뉴스의 유통의 증가가 기사 아이템의 선정이나 기사의 내용에 미치는 영향은 없습니까 (e.g., 뉴스의 연성화, 선정성의 증대 등)?

▪ 속보 생산 필요성 증대 : 온라인뉴스룸의 비대화
▪ 뉴스캐스트 등 포털을 통한 이용자 유입 확대와 매출 증가 : 선정뉴스의 확대생산
▪ 트래픽 경쟁 : 경영진의 압박

Q. 향후 20년 이후에도 종이신문 / 종이신문기업이 현재의 형태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십니까? 왜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 영상 중심의 콘텐츠 유통 패러다임 확대 : 2012년 디지털TV 전환, BcN 등 인프라 고도화 완성
▪ 이용자들의 네트워크 활동 강화
▪ 뉴스에 대한 재정의
▪ 뉴스룸의 개방화 촉진, 소셜 미디어와 연계, 신문의 정체성 변화, 온라인 등 새로운 플랫폼 서비스의 양방향성 확대
▪ 순혈주의, 연공서열주의 파괴, 새로운 종사자 확대, 기술 수용 → 조직, 자원, 인력의 새로운 정립, 신문(Only Paper) 조직은 국소화, 전략화할 것임. 데이터베이스-네트워크(기업, 전문가, 소비자) 투자 확대, 콘텐츠 유통을 효과적으로 전개하는 미디어 기업으로 성장

덧글. 이 포스트는 KISDI가 진행하는 연구 과제와 관련 지난해 말 신문산업의 현안 특히 뉴스룸 컨버전스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미리 준비한 메모를 올리는 것입니다. 저는 신문업계 종사자로서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보고서는 금명간 공개될 것으로 압니다.

이미지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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