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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미디어뉴스/국내

온신협, NHN에 공문 발송…그 이후는 '모르쇠'

by 수레바퀴 2007.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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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온라인신문협회
(회장사 한국아이닷컴 한기봉 대표)가 6일 NHN측에 공문을 발송했다.

이 공문은 지난달 말 온신협의 대표자회의 때 결정한 것으로 지금까지 NHN네이버와 뉴스 공급계약 협상을 벌여온 한경닷컴의 입장을 지지한다는 원칙이 재강조됐다.

온라인미디어뉴스가 단독 입수한 공문에는 "콘텐츠 저장기간을 7일로 한다는 점을 본계약에 명시할 것"과 "7일이 지난 기사에 대해서는 링크방식과 DB 원천 삭제 둘 중 하나를 놓고 부속계약을 맺을 것", "검색을 포함 아웃링크로 한 콘텐츠에 대해선 적절한 추가보상을 해야 한다"고 적시했다.

온신협은 이같은 내용을 오는 14일까지 수용하지 않을 경우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온신협 사무국 관계자는 "협회 차원의 의지를 다시 강조한 것"이라면서 "빠른 시일 내에 양측간 협상을 마무리하라는 요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공문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노 코멘트' 했다. 왜냐하면 현재 온신협 회원사 중 일부사는 콘텐츠 공급계약 및 DB화와 관련 네이버와 본 계약 또는 MOU를 맺는 등 별도의 협의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한편, 언론사-구글과의 협상 부분도 아직은 여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신문사닷컴 관계자는 "네이버와 MOU 등을 진행한 언론사들도 확신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전체 언론사 중에 일부만이 네이버와 긴밀히 이야기 중"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뉴스뱅크 회원사 한 관계자도 "비록 NHN에 MOU제안을 해둔 상태이지만 구글과 완전히 결별한 상태는 아니다"며 여운을 남겼다.

일단 신문사닷컴들은 디지타이징과 공동 비지니스를 골자로 하는 네이버 및 구글 제안을 놓고 몸값 불리기를 한 상태이지만 그 후폭풍이 어떨 지에 대해서는 입을 꾹 다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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