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온라인미디어뉴스/국내

온신협, "콘텐츠이용규칙 재강조했으나..."

by 수레바퀴 2006. 11. 29.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한국온라인신문협회(이하 온신협)가 최근 업계의 최대 현안인 대포털 계약 문제를 놓고 열띤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온신협은 28일 오후 (주)디지틀조선일보 사무실에서 대표자 모임을 갖고 네이버, 구글 등 언론사와 포털간 제휴 협력 이슈에 언론사의 이해관계를 확대하는 방법론을 놓고 그간의 상황과 향후 대응 방침 수위를 정리했다.

온신협은 우선 7일 이후 기사의 포털내 DB 삭제, 7일 이후 기사의 아웃링크시에도 별도 (유료) 계약을 골자로 하는 '콘텐츠 이용규칙'을 재강조하고 이의 수용을 촉구하는 공문을 포털측에 발송키로 했다.

이로써 네이버가 일부 언론사들과 디지털라이징을 포함하는 제휴(MOU)를 추진하면서 언론사 공동 대응에 균열이 생기고 있는 측면은 일단은 봉합되는 국면을 맞게 됐다.

온신협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한경과 네이버간 재계약 협상내용이 온신협 공동안임을 재확인해 네이버를 압박하기로 한 것"이라면서 "지난 7월 이후 진행된 양자간의 협상을 마무리하고 구글, 네이버 제안은 별건으로 한다는 데 합의를 봤다"고 전했다.

그러나 네이버는 7일 이후 기사의 인링크, 아웃링크, 삭제 여부는 개별사와 협의할 사안이며, 7일 이후 기사의 경우 검색시 아웃링크는 불변의 원칙이라는 입장을 전해온 상황에서 수용 여부는 불투명하다.

여기에 이날 모임에서 이미 어떤 언론사는 네이버와 수십여장의 계약서를 교환했다는 설이 도는 등 네이버의 언론사 흔들기가 주효한 것 아니냐는 자조의 목소리도 적잖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의 언론사 강경 대응 기조가 무색해진 것이다. 한 온신협 회원사 실무자는 "구글 논의는 아직 유효한 상황으로 안다"면서 "문제는 시장의 분위기인데 안팎의 기류가 선회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표자 모임에서는 뉴스뱅크 사업모델에 대해 설명회를 갖고 언론사의 참여방안을 구체화하는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