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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X파일 주범은 옐로우저널리즘"

Online_journalism 2005.02.17 09:50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연예인들의 확인되지 않은 사생활 등을 담은 보고서(일명 X파일) 유포와 같은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기성매체와 온라인 저널리즘 종사자간에 새로운 저널리즘을 모색하는 연대기구가 나와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최진순 서울신문 기자는 16일 오후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 주최한 '연예인 X파일 사건으로 돌아본 연예인관련 보도와 인권침해'라는 토론회에서 토론자로 참여, "X파일 사건으로 온라인 저널리즘은 새로운 도전과 전환의 측면에 도달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 민언련이 주최한 <연예인X파일 사건으로 돌아본 연예인관련 보도와 인권침해> 토론회가 16일 서울 서대문 한백교회에서 열렸다. 송경재 인천대 대학원 강사(왼쪽 두번째)가 <연예인X파일 사건, 언론 그리고 인터넷>을 주제로 발제 토론을 하고 있다. 이창길 기자 photoeye@
최 기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 일부에서 포털책임론을 제기하고 있으나 이에 대체로 동의하면서도 기성 매체에 원죄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기자는 "(기성매체 기자들이) 온라인 저널리즘의 지평을 학습하거나 연구하지 않고서 비대해진 온라인에 기사를 싣다보니 인식의 괴리와 정체성의 혼란에 직면하고 있다"며 "기존 매체 환경과 다른 매체로 (기사가) 뿌려지고 있음을 인식하고 온라인 저널리즘에 대해 진지하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 기자는 또 "새로운 매체 환경에 복무하고 있는 기자들이 온라인 저널리즘의 문화 등에 대해 어느 정도 숙련돼 있는지 의문"이라며 "신문사닷컴 등 기성 매체가 새로운 저널리즘에 대해 인식 부재, 연구미흡, 상황접목 부재 등의 상황에 처해 있다"고 온라인 저널리즘의 위기 상황을 강조했다. 

또 포털의 뉴스 서비스가 언론사들로부터 기사를 제공받아 편집권한을 가지고 영향력이 막대해진 것과 관련, 최 기자는 "포털의 가공할만한 위력은 집으로 배달되는 신문과는 다르다"며 "새로운 저널리즘의 모색을 본격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기자는 포털은 다른 매체로부터 기사를 받지 않으면 자생할 수 없는 '불임' 매체라는 점을 들면서 "포털도 안정적인 팩트를 좇아 안정성을 추구하다보니 문화·연예 등에 주력하고 비즈니스와 버무려지면서 느슨하고 수동적인 편집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기성 매체와 포털과의 관계에 대해 최 기자는 "포털 매체는 새 언론문화가 반영되고 있는 단계"라며 "이전에 기성매체들이 포털을 적대 관계로 봤으나 지금은 적극 활용하면서 상생과 협력의 모델을 찾고 있는 만큼 온라인 저널리즘의 위기국면을 발전적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언론, 인터넷에 책임 전가"

또 이 자리에서 김은주 민언련 협동사무처장도 '연예인 X파일 관련 신문보도의 문제'라는 발제를 통해 "포털사이트에 대한 위상재정립과 감시, 자정요구도 앞으로의 과제로 남게 됐다"며 "법적으로나 내용적으로 언론이라고 보기 어려움에도 대중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포털사이트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이들의 선정성 경쟁을 막을 방안을 마련하기위한 사회적 논의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 사무처장은 또 이번 사건과 관련, 10개 일간지와 4개 스포츠신문을 모니터한 결과에 대해 "매우 실망스러웠다"고 평하면서 "대부분의 신문들은 제일기획의 일방적 주장과 해명을 충실히 실어주거나 인터넷 문화에 대한 비판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책임 비껴가기를 시도했다"고 지적했다.

김 사무처장은 이번 파문의 가장 일차적인 책임은 보고서 작성을 의뢰한 제일기획에 있음을 강조하면서 "인터뷰에 응한 기자들 역시 비공개를 전제로 했다고는 하지만 직업적으로 취득한 정보를 보도 아닌 목적으로 사용한 것에 대해 책임을 벗어나기 어렵다"고 기자윤리 제고를 요구했다.

"X파일 사건의 배후는 황색 저널리즘"

'연예인 X파일 사건, 언론 그리고 인터넷'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한 송경재 인천대학교 강사는 "언론은 이번 사건의 사실상의 주범이지만 전개과정 속에서 교묘하게 관망자 내지는 제3자로 돌아섰다"며 "사건의 본질이랄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오히려 대중적 엿보기 문화, 인터넷 익명성의 해악, 사이버 윤리의 부재 등을 집중적으로 부각하면서 관심을 이탈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번 X파일 사건의 배후에는 무엇보다 언론의 황색 저널리즘이 자리 잡고 있다"고 지적한 송 강사는 일부 언론을 중심으로 불거진 네티즌 책임론에 대해 "이는 문제원인에 대한 오도이며 무한대의 속도로 정보가 오가고 공유되는 네트워크의 속성을 도외시한 채, 네티즌 윤리 부재만을 거론하는 것은 정당하지 못하다"고 반박했다.

송 강사는 일부 언론들이 전혀 자기비판 없이 사건의 확대 재생산에 기여했으며 사건에 직접적으로 개입하고 작성하는 데 도움을 주었던 언론환경에 대해 침묵한 점에 대해 비판했다.

또 일부 포털사이트의 뉴스 서비스도 해당 사건의 문제에 대한 대응이 늦었고 책임에서 분명 벗어날 수 없다는 점도 지적됐다. 송 강사는 "포털 사이트는 페이지 편집을 통해 기사의 게이트 키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네트워크 시대에 적합한 인터넷 신문사에 대한 정의와 실질적인 언론 기능 사이에서의 명확한 규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송 강사는 최근 언론과 정치권에서 인터넷과 관련해 규제위주의 비판과 법제화가 전개되고 있음을 우려하면서 △사회전반에 팽배한 인권의식의 부재 △사회적 공론 형성 없이 성급하게 추진될 소지가 있는 개인정보보호법 △공급자와 이용자 차원의 독립적인 자율규제 등에 대한 고려와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송 강사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언론의 노력이 필요하고 부실한 윤리감시제도를 강화하는 한편 "(인터넷의) 발전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침소봉대하여 인터넷의 자유로운 정보유통과 자발적인 참여의 활성화, 그리고 개방적인 네트워크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가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오늘 이김준수 기자

출처 : 미디어오늘 인터넷판 200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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