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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언스42

유튜브 저널리즘은 `시민과 협력하라는 메시지` 인터넷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YouTube)가 뉴스 전달 매체로서 주목받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조사기관 퓨 리서치 센터(PewResearchCenter)의 유튜브와 뉴스(YouTube&News) 보고서에 따르면 중요한 사건·사고 소식을 실시간 시청하려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른바 ‘유튜브 저널리즘’이 활성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유튜브 뉴스 동영상의 타입, 가장 인기있는 뉴스 동영상의 생산 주체, 전통매체 뉴스 동영상과의 차이점 등을 다룬 퓨 리서치 센터 보고서는 2011년 1월~2012년 3월까지 유튜브 뉴스 부문 동영상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1. 유튜브 뉴스 동영상은 ; 인물 보다는 ‘사건’에 주목한다 이 보고서에 나온 내용을 살펴 보면 우선 5개월.. 2012. 9. 13.
새로운 인재가 전통매체 미래 연다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이 시청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종편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앞다퉈 나오는 것은 단지 종편 콘텐츠의 경쟁력 탓은 아니다. 지나치게 많은 사업자들이 한정된 광고재원을 둘러싸고 과열경쟁을 하는 시장 환경이 가장 근본적인 문제다. 종편 뿐 아니라 각 매체사들은 광고시장의 붕괴 조짐 앞에 망연자실한 분위기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철갑처럼 견고해 보이던 ‘보험성’ 광고시장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 한 유력 일간지는 광고 비수기임을 감안하더라도 전년 동기 대비 10~20%의 광고매출 손실을 봤다는 소리도 들린다. 이른바 ‘보도 프리미엄’의 실종이란 진단까지 나올 정도로 최악인 상황이다. 최근 5년 사이 큰 구조조정 없이 미디어 격변기를 거친 전통매체로서는 앞길이 우려되는 시점이.. 2012. 7. 25.
기자의 양심과 지성이 저널리즘의 미래 지켜 이 포스트는 한국언론정보학회 학술대회 때 발표될 한 연구자의 논문작성 인터뷰를 위해 작성한 내용입니다. 이 연구자는 리영희 선생의 언론 정신을 오늘의 변화한 미디어 환경에 비춰 재조명해보려고 했다고 합니다. 1. 실천으로서의 글쓰기 Q. 기자가 도전해야 할 이 시대의 우상은 무엇인가? A. 첫째, 이데올로기다. 분단질서가 한국 지식사회의 내용과 형식을 왜곡시키고 있다. 그 이면에는 냉전이데올로기가 존재한다. 냉전은 절대 선이라는 기준이 한국사회의 다원성, 다양성, 창의성을 질식시키고 있다. 둘째, 권력과 재력 같은 일방적인 ‘힘’이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권력은 유권자에 의해 선출되지만 행정, 사법과 같은 전 영역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누리고 있다. 때로는 민주주의를 붕괴시키고 있다. 약자를 무력화하는 재력.. 2012. 5. 2.
젊은 독자 신뢰 없이 뉴스 유료화 어렵다 이 포스트는 한국신문협회의 `신문 콘텐츠 유료화` 연구에 필요한 전문가(신문사 관계자) 인터뷰에 응한 내용입니다. 인터뷰는 4월 중순에 진행됐으면 유료화 보고서는 하반기에 나올 예정입니다. Q. 신문 콘텐츠 유료화가 얼마나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A. 유료화 논의 이전에 뉴스룸이 뉴스에 부가가치를 불어 넣기 위한 혁신이 전제돼야 한다. 그 혁신은 첫째, 뉴스룸의 컨버전스(조직의 통폐합은 물론 기술에 대한 접근을 확대하고)를 강화하고, 둘째, 뉴스에 대한 재해석(심층성, 예술성, 상호성)을 진행하고 셋째, 자사 저널리즘에 대한 성찰과 재정의를 추진하며 넷째, 독자에 대한 마케팅(CRM, 로열티 강화)을 전개할 때 유료화 논의가 성숙한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2012. 5. 1.
온라인 저널리스트가 뉴스룸의 주인공이 돼야 한다 오늘 저는 상당히 흥분되고 또 놀라운 느낌을 갖고 이 자리에 왔습니다. 지난 10여년간 온라인 저널리즘과 관련된 직간접적인 경험과 기대치를 갖고 있었지만 온라인 뉴스룸의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의 요청으로 만나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여러분이야말로 한국 온라인저널리즘의 살아 있는 증인들이며 중요한 자산을 가진 분들이기에 제가 가진 일천한 지식과 전망이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따라서 오늘 제가 여러분에게 들려드려야 할 이야기보다 여러분들이 제게 전해주실 메시지가 더 의미심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마음으로 “뉴스룸의 혁신은 지연될 뿐 지속된다”는 주제의 강연을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두 가지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온라인 뉴스룸 종사자인 뉴스 편집자들은 항상 새로운 뉴스를 고민해야 한다는 것 그리.. 2012. 3. 19.
기자의 소셜네트워크 활동 어떻게 할 것인가 이 포스트는 미디어 비평지 ‘미디어오늘’ 박새미 기자와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박 기자는 MBC 이보경 기자의 ‘비키니 시위’ 이후 소셜네트워크에서 기자들의 개인 소신 공개에 따른 논란이 일면서 언론사의 소통 전략과 관련 몇 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뉴스룸은 기자를 ‘관리’하고, 기자는 ‘다양성을 보장받는’ 쪽으로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 전통 매체 내부의 소통 이슈입니다. 제 답변을 정리했습니다. 인터뷰는 14일 오전 전화 통화로 진행됐습니다. Q. 국내 언론사 뉴스룸은 기자들이 소셜네트워크(SNS)에서 개인적 소신을 피력하는 문제에 대해 어떻게 다뤄야 한다고 보세요? A.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처럼 사실상 방관하는 것에서 일정한 역할과 책임을 부여하는 것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2012.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