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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192

[재반론] 온라인 저널리즘 성숙의 계기돼야 미디어오늘 인터넷판 28일자에 게재된 저의 재반론입니다. '포털 뉴스 편집권'에 대해 기성매체 기자로서 오래도록 비판과 문제제기를 해온 처지에서, 연예인 X-파일 파문 확산과 관련 일반적인 포털 책임론에 동승하지 못한 것을 해명해야 할 것 같다. 변희재 씨의 지적처럼, 나는 이번 사안에 대해서 포털을 일차적으로 두둔한 것이 사실이다. 그 이유와 배경을 설명하면서 차분히 답하고자 한다. 포털은 콘텐츠 생산 능력을 갖추지 못한 '불임'의 매체로 마켓 플레이스만 제공하고 있다. 포털은 일단 비즈니스라는 개념이 主가 되는 곳이다. 물론 최근 포털의 정치 사회적 위상이 강화된만큼 상당한 전문성과 책임성이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이 포털에 황색저널리즘의 콘텐츠를 채워 넣으며 몸집을 찌우려고 매달린 이들은 어디까지나.. 2005. 1. 28.
온라인미디어뉴스, 20일께 정식 오픈 시샵 최진순 기자 “새로운 미디어환경 적응해야” 온라인을 통해 온-오프 미디어매체에 대한 정보 공유와 해외 저널리즘의 동향 등을 다루는 사이트가 오는 20일께 정식 오픈한다. ‘온라인미디어뉴스(www.onlinemedianews.co.kr)’로 명명된 이 사이트는 다양한 매체에 속한 실무진과 기자들을 중심으로 뉴스와 해설을 주요 콘텐츠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각 회원간 정보공유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 국내외 업계 소식을 담고 독립 인터넷언론, 언론사닷컴, 포털 등 온라인 저널리즘과 관련한 여러 화제와 화두들을 중점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이 사이트는 현재 삼성경제연구소 사이트 내 ‘신문과 온라인저널리즘’ 포럼에서 일정부분 확대되고 변형된 형태로 포럼도 그대로 유지된다. 온라인미디어뉴스에는 주요 언론비평지.. 2004. 11. 17.
포털 뉴스 순기능에 주목해 달라 “포털뉴스 순기능에 주목해 달라”-미디어다음 김태호 팀장 정치기사 공정·객관성 노력…생활정보는 재미 우선 최근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미디어다음. 취재기자를 제외한 전 인력이 제주도에 내려가 있는 바람에 인터뷰는 전화로 이뤄졌다. 현재 미디어다음은 44곳의 언론사로부터 기사를 받고 있다. 미디어다음측은 연말까지는 이를 55개사로 늘릴 예정이라고 한다. 미디어다음의 ‘뉴스 품’은 더 넓어질 전망이다. - 편집방향이 무엇인가? “특정한 노선보다는 사실을 전달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정치관련 기사는 독자들에게 공정성과 객관성을 유지하면서 전달하려고 노력 중이다. 생활정보들은 재미를 우선으로 하고 있다.” - 앞으로의 운영계획은? “일반뉴스의 제공은 양적으로 충분히 성장했다고 보고 있다. 뉴스에 대한 새.. 2004. 11. 11.
인터넷 매체의 기자상과 취재론 1. '나'는 누구인가? 온라인에서 '뉴스'를 다루는 직업군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상태로는 종사자들의 업무가 독립적, 전문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이 종사자들에 대한 정형화된 자격 조건이나 트레이닝 과정도 없고, 이들 직업 자체가 불안정한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특히 뉴스 담당자들은 디자이너부터 프로그래머까지, 그리고 종이신문 취재 기자 경력이 있는 기자부터 콘텐츠 기획자까지 다양한 업무 경험자들에 의해서 복잡하게 추진되고 있고, 심지어는 번갈아서 다뤄지는 등 업무 자체에 논란의 여지를 안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 최근에는 대형 포털 사이트에서 '미디어 강화'를 선언한 이후 도대체 언론은 어디까지인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당연히 이들 매체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저널리스트.. 2004. 8. 25.
이코노미 21 "웹진...논객..." “거짓없는 기계류에 진실을 담는다. 보이지 않는 진실을, 외면되는 진실을 전달할 것이다. 그러나 전달에만 만족할 것이다. 판단하려고 건방떨지 않는다. 판단은 네티즌의 몫이다.” ‘작지만 진실한 이야기’를 표방한 웹진 ‘리얼페이퍼’www.realpaper.co.kr가 지난 4월 조용히 모습을 드러냈다. 리얼페이퍼는 장애인·노인·탈북자·재야활동가 등 기존 매체에서 잘 다루지 않는 사람들의 살아가는 얘기를 동영상 다큐멘터리로 전하면서, 네티즌 사이에 잔잔한 반향을 일으켰다. 병약한 노인으로만 비쳐지던 전직 프로레슬러 김일씨의 소망, 인권에 눈떠가는 장애인들의 목소리, 소외된 노인들의 성 문제 등을 취재하며 감춰진 ‘진실’을 전했다. 문정동 개미마을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찍은 영상물을 통해 우리네 삶의 새로.. 2004. 8. 24.
신문과 방송 "국내언론사의 표준화 논의와 제언" 두 가지 위기 현재 뉴스 콘텐츠를 생산해내는 신문사(닷컴) 등 언론사들은 두 가지 위기에 봉착했다고 할만하다. 첫째, 뉴스 콘텐츠 가치 하락이 지속되고 있고, 그로 인한 수익부재 구조가 고착화하고 있는 점 둘째, 뉴스 콘텐츠에 대한 합리적 가격책정과 그것이 가능한 기반을 견인해내는 산업계의 헤드쿼터가 부재한 점을 들 수 있다. 우선 뉴스 콘텐츠의 가치 하락은 그간 다른 콘텐츠에 비해 유료화 모델이 협소하게 상정될 수 밖에 없는 시장 변수에 지배를 받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 변수들 가운데는 포털 및 오마이뉴스 등과 같은 대안매체의 확대, 독자들의 유료화 반발 정서, 동종업계간 과열 경쟁, 뉴스서비스 또는 온라인저널리즘에 대한 집중된 관심과 투자의 결여 등이 있다. 그 다음은 뉴스 콘텐츠의 합리적 유통.. 2004.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