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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123

'미디어 쓰나미'로 저널리즘 재앙 뉴욕타임스 편잡자인 빌 켈러(Bill Keller)가 최근 인터넷이 주도하는 세계적인 정보 팽창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뉴스의 생산은 감소하고 있다는 발언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빌 켈러는 한 강연장에서 "신문 미래의 위기는 정치적 압력이 아니라 블로고스피어나 새로운 기술에 의해 비평주의가 훼손되는 데서 비롯한다"고 지적했다. 또 "블로거들과 인터넷 검색엔진, 비꼬는 대화들은 전성기를 맞고 있지만 뉴스는 결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것은 바로 현장 기자가 격감하는 데서 드러나고 있다. 예를 들면 주요 언론사들은 아직은 건재하지만 오늘날 바그다드처럼 기자 숫자는 줄고 있다. 사담 후세인이 사망했을 때 이라크에는 1,000명의 서방기자가 취재를 했지만 현재는 50명도 되지 않고 있다. 극히 일부만이 한정된.. 2007. 12. 20.
유비쿼터스 미디어 환경의 기자상 I. 환경에 대한 이해 오늘날 이 시대의 기자는 어떤 환경에 놓여 있는가. 20세기와 21세기의 뉴스조직과 뉴스 소비자들은 어떻게 변화해 있는가. 뉴스는 어떻게 유통되고 있으며 새로운 특징들은 무엇인가. 네트워크와 유비쿼터스는 뉴스를 어떻게 재정의해가고 있는가. 이 모든 환경은 기자를 어떻게 설정하는가. -시간과 공간의 구속 20세기는 업무 시간과 공간이 한정돼 있었다. 얕은 수준의 구속이었다. 정해진 시간과 작업 환경은 기자들에게 하나의 룰이었다. 반면 21세기는 업무 공간과 시간으로부터 자유롭다. 언제 어디서나 뉴스룸과 연결되며 뉴스를 생산할 수 있다. 그러나 또한 이것은 시간과 공간으로부터 강력히 구속된 기자들의 실체이기도 하다. 정보의 수렴, 재가공 등 취재와 편집 및 유통의 전반적인 한계 상황이.. 2007. 12. 14.
신문방송 겸영규제 완화 시기상조 최근 정치권과 재계, 언론계 일각에서 기존 신문방송 겸영 제한조항을 수정해야 한다는 논의가 잇따르고 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서로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쪽에서 '펌프질'을 하고 있는 데다가 방송통신 융합 가속화 등 미디어 환경의 급변도 이같은 움직임을 거들고 있다. 우선 현행 신문법 15조 2항에 따르면 일간신문은 방송법에 의한 종합편성 또는 보도에 관한 전문편성을 행하는 방송사업을 겸영할 수 없고, 15조 3항에 의해 일간신문, 뉴스통신 또는 방송사의 지분 2분의 1 이상을 소유한 자(동일계열의 기업이 소유하는 경우 포함)는 다른 신문의 지분 2분의 1 이상을 소유할 수 없다. 방송법은 8조 3항에서 ‘종합일간지 및 뉴스통신사(특수관계자 포함)가 지상파 방송, 보도 및 종합채널사업(PP)을 겸영하거나.. 2007. 10. 25.
"포털이 '상생' 적극성 띠어야" 어제(20일)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회장 지민호)가 주최한 '인터넷, 언론의 미래인가'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선 포털뉴스의 영향력에 걸맞는 규제장치 도입의 필요성과 언론사의 자성과 혁신을 중심으로 의견이 오고갔다. 언론연대 양문석 사무총장은 "뉴스편집 등 채널편성의 기능을 가진 포털은 언론으로 볼 수밖에 없다"면서 "포털뉴스 편집이 특정집단의 이익을 대변할 위험성이 있다면 소유와 경영은 엄격히 분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간 포털규제 법안도입을 강조해온 인미협 변희재 정책위원장도 "검색서비스사업자법과 신문법 개정안을 통과시켜야 할 것"이라는 종전의 의견을 강조했다. 나는 일본 포털뉴스 서비스와 언론간 관계에 대한 주제의 패널로 참석해 포털규제에 대한 의견 발표의 기회는 없었다. 이.. 2007. 9. 21.
달라지는 시청 문화 MBC TV 문화창조-[달라진 시청문화]에 대한 인터뷰 대본. 방송문화에서 예전과 크게 달라진 점을 꼽아보라면 ‘시청문화’가 아닐까 싶다. DMB가 널리 보급되면서 사람들은 꼭 TV 앞에 앉지 않아도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시간 맞춰 볼 수 있게 됐고, 인터넷 다시보기는 굳이 그 시간에 그 프로그램을 보지 않아도 되게끔 만들었다. 케이블 TV에서의 지상파 프로그램 재방송 역시 시청시간을 자유롭게 풀어주었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달라진 시청문화. 방송사는 이런 시청문화에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다. 달라진 방송문화로 인해 방송 시스템도 분명 크게 바뀌는 날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1. 과거의 시청문화에 대해 (시청자 관점에서) 과거에는 TV가 가족을 하나의 공간으로 결속시키는 매체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T.. 2007. 7. 14.
"기자교육 프로그램 늘고 있다" 최근 언론사의 사내외 교육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되고 있다. 오늘날 언론사는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뉴스룸을 자극하고 기자들의 인식 및 실행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과제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언론사별로 교육 프로그램이 정례화하는 경우도 늘고 있고, 강사진 구성도 대기업 등에서 동종 매체 전현직 기자들로 옮아가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이와 관련 한 언론 비평지에서 기자 재교육 프로그램의 트렌드와 장단점에 대한 인터뷰를 요청해왔다. 관련 내용을 재구성해서 포스팅한다. Q. 기자 재교육 프로그램의 트렌드와 특징은 무엇입니까? A. 우선 기존의 취재 업무 영역이 아니라 인터넷(블로깅) 또는 멀티미디어 스킬 분야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는 이달 초 편집국, 출판국 기자들을 대.. 2007.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