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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26

사회지도층 위주의 필자 전략 의미 있나? 지난주 한 미디어비평지 기자로부터 전통매체의 외부 필자 선정과 운용방향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기사가 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아이템으로 선정되지 않았는지도 모를 일이다. 아무튼 두 말 할 필요도 없이 이제 필자전략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돼야 한다. "사회지도층을 신문지면 칼럼니스트로 확보하는 것은 전문성-저명성이 이미 '검증'됐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하지만 이들의 글-관점이 매체 영향력을 유지하거나 확대하는데 반드시 성과를 거두는 것은 아니다. 또 외부 필자를 6개월~1년 장기간 운용하는 것은 신문지면만 유지하던 시절의 방식이다. 필자 운용 기간을 단축하고 선정기준을 전향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가령 일반 독자나 다름없는 소셜네트워크(에서 평판이 좋은) 사람들 중에서 기고자를 발굴하는 것은 어떨까? .. 2015. 1. 14.
디지털 미디어 시대의 저널리즘은? 1.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어떤 뉴스가 생산되어야 하는가? Q. 10여 년전(아날로그 환경)과 현재(디지털 미디어환경)를 비교해 보면 뉴스 형식의 변화가 발생 했는가? 뉴스 생산과정에서 변화가 발생했는가? 온라인 환경이 주요한 뉴스 소비 공간으로 부상하면서 인터넷과 같은 새로운 미디어의 속성에 부응하는 뉴스 스토리가 늘고 있다. 이는 디지털 기술이 뉴스의 형식과 내용을 규정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콘텐츠를 구성하는 물리적인 단위를 잘게 쪼갤 수 있고, 각각의 단위를 연결함으로써 완전히 새로운 콘텐츠도 나오고 있다. 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속보성을 강화하기 위해 짧은 뉴스(short form)가 증가했다. 둘째, 시각적 효과를 강화하기 위해 포토, 비디오, 오디오 등 멀티미디어 .. 2014. 1. 3.
특혜 종편 이후의 신문은? 종합편성채널사용사업자(이하 종편) 4곳이 개국한 뒤 전체 미디어 시장은 어떤 변화를 겪게 될까? 나날이 입지가 줄어드는 신문 시장은 또 어떻게 될까? 지금 이 시점에서 생존할 수 있는 방책은 과연 있는 것인지, 가장 필요한 혁신의 전략은 무엇인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일단 미디어 생태계는 2~3년 전부터 빅뱅을 맞이하고 있다. 이른바 ‘스마트’와 ‘소셜네트워크(이하 SNS)’라는 격변이다. 스마트폰은 연말까지 2,000만 대 이상이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 페이스북을 쓰는 이용자는 중복을 포함 1,000만 명에 이르고 있다.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숫자다. 이들은 모든 미디어 서비스에서 ‘소셜 커넥트(social connect)'라는 새로운 관문을 열고 있다. SNS 계정 하나만 있으면 다양한 서.. 2011. 12. 2.
언론사 커뮤니티, 저널리즘 과정과 연계돼야 인터넷신문 편집자이자 설립자인 아리아나 허핑턴(Arrianna Huffington)은 온라인저널리즘 환경과 관련 지난 해 와 인터뷰에서 "자기표현은 새로운 오락이다. 사람들은 정보 소비 뿐만 아니라 자신도 정보활동에 참여하고 싶어 한다. 이러한 충동을 이해하는 것이 저널리즘의 미래와 연결된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 소셜네트워크에서 독자는 알고 있는 것, 경험하고 있는 것, 생각하는 것을 표현하고 있는 주인공이다. 전통 뉴스 미디어 기업들은 이러한 독자를 끌어 들여 뉴스룸, 기자의 저널리즘 행위와 연결하려고 한다. 독자와 함께 활동하는 근거로 커뮤니티를 내세우고 있어 '커뮤니티 저널리즘'이라고 부른다. 뉴스룸이 독자와 함께 저널리즘을 완성해가는 과정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커뮤니티 구성원.. 2011. 7. 26.
"우리는 뉴스를 팔려는게 아니다" 뉴스 코퍼레이션 계열의 와 가 25일 각각 새로운 웹 사이트를 오픈했다. 나 는 이번 리뉴얼에서 뉴스-스토리마다 사진, 영상 등을 결합하는 등 멀티미디어에 초점을 뒀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디자인도 인상적이다. 화이트 톤의 배경에 '신문'의 질감을 느끼게 하는 나 매거진 스타일로 비주얼이 강조되는 에 대해 훌륭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 두 사이트는 스토리간 연계성도 탁월하다. 의 경우 주요 기사와 관련 기사간 링크가 쉽게 배열돼 있다. 특징적인 것은 '라이브 채팅' 기능이다. 정치, 문화, 비즈니스 스토리와 관련 기자들이 직접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이 두 사이트는 분명히 서로 다른 브랜딩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는 블로그, 콘텐츠, 기획기사 등이 매일 업데이트 될 뿐만 아니라 문화 가이드(cultu.. 2010. 5. 27.
지역신문 뉴스룸과 기자들의 과제 지역 신문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면서 지역 신문이 생산하는 뉴스의 매력도가 낮아지고 있어서다. 여기에다 경기침체로 광고매출은 악화일로에 있다. 3~4년 전부터 탈출구로 삼은 것이 온라인 서비스 강화다. 웹 사이트에 기자 블로그, 모바일 뉴스 심지어는 동영상 제작까지 하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다. 그러나 이렇다 한 성공 사례는 전무한 편이다. 미디어오늘 김종화 기자는 "지역신문은 콘텐츠를 전국 단위에서 유통하는 부분에 관심이 많다"면서 "죽으나 사나 포털에 매달리는 것은 똑같은 상황"이라고 전한다. 실제 인터넷 포털사업자가 주도하는 뉴스 유통환경에서 네이버는 절대 지존이다. 현재 뉴스캐스트에는 지역신문 10여개사가 선택형으로 참여하고 있다. 물론 선택형이라 직접 매출과 연결되는 .. 2010.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