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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닷컴9

포털사이트 규제논란과 뉴스산업 활성화 언론사와 포털사업자의 만남은 2000년 전후 인터넷이 확산되던 무렵부터 시작됐다. 처음에는 뉴스 공급자와 매개자라는 단순한 관계였지만 수 년만에 디지털 뉴스 유통 시장 내 포식자와 피식자라는 견고한 질서를 만들었다. 이 생태계는 전통매체의 족쇄로 작동하면서 1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포털사이트에 종속된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1990년대 후반 언론사 닷컴을 설립한 전통매체가 눈앞에 매출실적을 위해 디지털 뉴스 콘텐츠를 포털 사업자에 헐값으로 내다 판 결과이다. 2000년대 초반 포털사업자와 뉴스 공급 협상을 할 때 언론사의 결정권은 전무했다. 포털사업자가 임의로 정한 단가 테이블을 언론사가 수용하는 과정에서도 개별 언론사나 언론단체가 ‘과학적으로’ 디지털 뉴스 콘텐츠 가격을 제시한 적도 사실상 없었다. .. 2012. 9. 26.
언론사 닷컴, 외연 넓히는 미래전략 필요 경쟁과 도전의 성장사...이제 새 역할 모색할 때 1982년 한국에 인터넷이 등장한 후 언론사들은 PC통신 등을 통해 부분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다 마침내 1990년대 중반 무렵부터 웹 서비스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국내 최초의 인터넷 신문 서비스는 1995년 3월 2일 중앙일보의 조인스닷컴(현 제이큐브 인터랙티브)이다. 이후 1990년대 후반 독립법인이 출범하면서 본격적인 언론사 닷컴 시대를 열었다. 주요 언론사들이 앞다퉈 닷컴을 분사한 시기는 대부분 1995~2000년이었는데 이 때는 단순 뉴스 제공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인터넷 기업으로 전환을 모색하던 무렵이다. 물론 초기 언론사 닷컴 조직은 뉴스 서비스를 중심으로 운영됐다. 방송사 닷컴은 기술 지원부서의 규모가 꽤 컸고, 일부 대형 신문사 닷컴은 사업조직.. 2012. 7. 3.
조선닷컴, 인포그래픽 뉴스 서비스 본격화 연합뉴스, 조인스닷컴에 이어 조선닷컴도 지난 주부터 '인포그래픽 뉴스 서비스(infographic news service)'를 본격적으로 선보였다. 인포그래픽 뉴스는 "정보(information)+그래픽(Graphics)+뉴스(News)의 합성어로 뉴스를 멀티미디어와 그래픽 표현을 통해 시각적으로 전달해 보다 심층적 뉴스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선보인 인포그래픽 뉴스 서비스는 대한민국 제1호 인물, 제1호 사물과 장소, 제1호 사건/사고 등 총 세 가지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인물, 사물과 장소, 사건/사고 관련 기사를 각각 타임라인 그래프와 연결시켜 지난 16일까지 47개 기사를 링크로 묶어뒀다. 조선닷컴은 현재 조선일보 디지틀뉴스부와 디조 뉴스미디어부가 협업을 통해 인포그래픽 뉴스 서비스를 내놓고.. 2010. 8. 18.
네이버 뉴스캐스트 냉정한 평가 필요 네이버 뉴스캐스트가 시행 6개월을 넘겼다. 지난해말 주요 언론사와 뉴스 소비자들에게 공개된 이 새로운 포털 뉴스 유통방식은 적잖은 논란과 비평 지점들을 생성했다. 언론사들은 네이버에 집중되고 있는 뉴스 집중도를 낮추려고 했으나 결과적으로 뉴스캐스트는 네이버의 힘을 확인시켜주고 있는 대목이 가장 결정적인 이슈다. 또 포털 뉴스편집의 선정성, 편파성 시비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던 네이버가 편집권한을 30여개 언론사로 넘기자 고스란히 그 문제는 언론사의 몫이 됐다. 언론사들이 트래픽 경쟁으로 서로 물고 뜯는 혈전으로 뉴스 서비스의 수준이 의문받는 상황에서 네이버는 시장 지배력에서 큰 변화없이 언론 위의 언론으로 군림하고 있는 것이다. 언론-포털간 관계에 대한 비판적 시각 못지 않게 언론사 온라인뉴스룸의 혁신 필요.. 2009. 7. 6.
뉴스캐스트라는 무덤 언론사 웹 사이트에 트래픽 폭탄을 안기고 있는 네이버 뉴스캐스트가 정작은 언론사의 뉴스 생산 및 서비스, 유통의 수준을 후퇴시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뉴스캐스트는 언론사 웹 사이트를 찾는 방문자수를 늘리는 것까진 확실히 보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기반으로 온라인저널리즘 수준에 대한 검토보다는 트래픽 유지에만 매달리는 언론사의 '고질병'을 치유하는 데까지 이어지진 못하고 있다. 각 언론사닷컴들은 현재 피를 말리는 트래픽 경쟁에 돌입하고 있다. 지난 2006년 12월 기사 검색시 아웃링크를 도입할 때보다 '낚시성' 기사가 줄어들었다고 자신할 수 없게 됐다. 오히려 매체의 정체성까지 헷갈리게 하는 연예뉴스가 양산되고 있으며 심지어 우스꽝스럽거나 혐오스러운 장면 등 토픽성 외신 뉴스를.. 2009. 3. 13.
국내 언론사의 인터넷 영상뉴스 흐름과 과제 언론사닷컴에 인터넷 동영상뉴스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시기는 2005년 전후다. 이 무렵에 일부 신문사닷컴은 VJ를 고용하고 동영상을 제작, 홈페이지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동영상 뉴스 초창기에는 조선일보와 국민일보가 선두였다. 소수 기자들에게 앵커 교육을 시키기까지 한 조선은 '조선닷컴TV'를 통해 기획영상과 뉴스 브리핑을 선보였다. 당시 '조선닷컴TV'는 사옥내 유미디어랩에 만들어진 스튜디오에서 기자와 아나운서 등이 출연해 뉴스를 전달하는 형식이었다. 대표적인 인터넷 방송 서비스가 '갈아만든 이슈'다. 뉴미디어센터를 출범시켜 인터넷 뉴스브랜드 '쿠키뉴스'와 함께 의욕적인 행보를 보이던 국민일보는 기자들에게 500만 화소 디카폰 100대를 지급하는 한편 N2N 동영상팀을 꾸렸다. 브랜드명은‘쿠키TV’. CB.. 2009.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