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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스토어에서 빠진 파이낸셜타임스

온라인미디어뉴스/해외 2011. 9. 1. 13:28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애플 앱 스토어 진열대에서 사라진 파이낸셜타임스 뉴스 어플리케이션. 애플의 결제정책, 구독자 데이터 확보 등을 둘러싸고 합의점을 찾지 못해서다. 그러나 공고해진 앱 스토어 생태계를 박차고 나갈 뱃심 좋은 국내 언론사는 많지 않아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이하 FT)는 자사 뉴스 서비스 앱을 애플의 앱 스토어에서 빼 버렸다.

FT는 8월31일 애플과의 수익 배분 협상이 실패로 끝나자 아이폰, 아이패드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앱 스토어에서 철수시키기로 결정하고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

FT는 그러나 애플사의 앱 스토어를 아예 포기한 건 아니다. 일부 앱은 그대로 뒀고 매주 1회씩 발간되는 <How to Spend It> 앱은 이달 초 앱 스토어에 올리기로 했다.

하지만 이들 앱은 모두 무료로 애플의 앱 스토어 결제정책을 피할 수 있다. 무료 앱인 만큼 콘텐츠만 괜찮고 타깃이 분명하다면 광고로 승부를 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애플의 결제정책은 앱 스토어내 자사 결제모듈을 통해서만 유료 서비스를 허용하고 이중 30%를 수수료로 가져가는 것이 주내용이다.

이러한 앱 스토어 생태계는 개발자나 기업들의 안정적 매출구조를 만들어 준다는 긍적적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다가 지난 해부터는 신문 출판업자나 음악, 영상 기업들을 중심으로 플랫폼 사업자인 애플이 자사 결제방식과 수수료 배분비율을 강요한다며 반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특히 구독자 정보나 구독과정의 데이터를 애플이 갖는다는 것도 부담이었다.

결국 뉴스 유료화 모델의 대표주자인 FT가 내린 이번 결정은 올드미디어의 고민을 다시 부각시키고 있다.

FT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에만 인터넷 유료독자가 30% 넘게 늘어난 25만명 정도를 기록했고, 모바일을 통한 구독신청 비중도 15%나 차지했다.

특히 FT의 전체 수익 중 웹 사이트 수익의 비중은 25%에 이른다. 대부분의 국내외 언론사들이 10% 남짓인 것에 비하면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이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FT 내부에서 플랫폼 사업자인 애플에 종속되면 안된다는 위기의식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마치 국내 언론사들이 포털사업자에 끌려다니고 있는 것을 떠올리는 대목이다.

FT는 애플 앱스토어를 극복하기 위해 우선 차세대 웹 표준인 HTML5를 적용한 모바일 홈페이지(app.ft.com) 사이트를 일찌감치 구축했다. 이른바 '웹 앱'이다.

국내외 언론사들도 다양한 OS와 사이즈가 쏟아지고 있는 모바일 환경을 감안해 HTML5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HTML5는 앱에서 구동되는 역동적인 서비스들을 어떤 디바이스에서도 대부분 충족시켜줄 수 있으나 초기 개발비용 부담이 만만찮은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국내의 경우 아직 개발 환경이 좋은 것도 아니다.

FT의 경우 지속적인 투자로 웹 앱을 제공하는 여건을 조기에 갖췄고 이 기반에서 유료 독자를 유치하는 수순을 밟기 시작한 것이다. FT는 또 안드로이드 앱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NYT, WSJ 등 세계적인 신문들도 웹 앱 구축 행렬에 나서고 있고, 아마존도 8월초 웹 앱을 내놓은 바 있어 '탈 앱스토어' 흐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올드미디어가 뾰족한 해법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FT의 행보가 업계에 미칠 파장은 적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FT는 지난 해 신규 디지털 구독자의 10% 정도가 아이패드를 통해서였다. 적은 수치일 수 있지만 앱 스토어 또는 아이패드의 잠재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점에서 대부분의 언론사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국내의 경우 무료 뉴스 앱 위주의 시장이 크게 변화하지는 않을 것이다. 모바일 앱으로 유료화를 모색할만한 여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 광고시장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무시할 수 없는 모바일 생태계의 협력자인 애플과 쓸데 없는 논쟁은 피하는 방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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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프로야구 전문 앱 출시

온라인미디어뉴스/국내 2011. 4. 5. 11:12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일간스포츠가 공개한 프로야구 앱. 외부기관인 KBO와 적극협력해 매체속성을 십분활용한 서비스다.

일간스포츠가 지난달 29일 안드로이드OS용 프로야구 전문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일간 야구 Live'를 내놓았다.

현재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일간 야구 Live'는 경기중계·팀 순위·기록실·야구 뉴스 등 네 가지 메뉴로 구성돼 있다. 경기중계는 실시간 문자중계로 이뤄진다.

문자중계는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중계라이선스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일간스포츠는 정경문 대표가 직접 나서 KBO와 가계약을 체결했다.

문자중계로는 점수와 회별 결과, 라인업, 투수 및 타자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딱딱한 문자중계라는 점을 감안 그래픽을 동원한 비주얼 UI를 선보였다.

실시간 문자중계를 보려면 5,000원(4.50달러)짜리 프로(Pro) 버전을 결제해야 한다.

일단 이용자들의 반응은 "KBO 앱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와 "프로야구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앱"이라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일간 야구 Live' 앱은 지난 2월 출범한 일간스포츠 뉴디바이스 TFT에서 기획했다. 중앙일보 뉴디바이스BU는 프로젝트 노하우를 지원한다.

이 팀의 한 관계자는 '중앙사보'를 통해 "지난 2일 프로야구 개막에 맞추느라 두달여 개발기간이 빠듯했다"면서 "유료 앱이 출시 이틀만에 100건을 넘은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뉴디바이스TFT는 SNS와 킬러 콘텐츠를 활용하고 JES를 비롯 중앙미디어네트워크(JMnet)와 연계하는 방향을 잡고 있다. 향후 만화방, '무비워크 씨어터' 등 전문 앱도 검토 중이다.

일간스포츠는 앞으로 애플의 앱스토어, SK텔레콤의 T스토어 등에도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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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로나루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2011.04.05 18:29

스마트TV와 미디어 시장

뉴미디어 2010. 7. 19. 13:23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TV로 인터넷을 할 수 있는 구글TV. 무수한 소프트웨어와 어플리케이션의 요람이 될까, 지옥이 될까? 키는 편의성에 달려 있다.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이다” 불과 1~2년 사이 미디어 시장에 하루가 다르게 등장하는 스마트폰, 태블릿PC와 같은 신종 디바이스(device. 단말기)에 대응하느라 분주한 업계 사람들의 이야기다.

현재 콘텐츠 사업자는 모바일 디바이스 환경에 알맞은 콘텐츠를 생산, 가공하기 위해서 투자에 나섰고 통신 사업자나 단말기 제조업자는 콘텐츠(사업자)와의 접점을 통한 미디어 비즈니스에 여념이 없다.

이런 가운데 일단 애플과 구글처럼 신흥 미디어 기업들이 컨버전스 미디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기존 사업자들이 준비를 하기도 전에 애플은 이용자의 콘텐츠 소비시장에 들어선 아이팟 터치에 이어 아이폰을 내놓으면서 판도를 바꿔 놓았다. 이용자의 선택권을 높이는 생태계를 구현했기 때문이다. 구글은 개방적인 플랫폼으로 시장에서 눈도장을 찍은지 오래다.

모바일에서 불붙은 컨버전스가 TV까지

PC, 모바일과 함께 TV도 심오한 변주곡을 켜기 시작했다. 현재 세계 TV 기기 시장은 성숙/쇠퇴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HD방송 전환, LCD TV 보급 확산에도 불구하고 물량 측면에서 미미한 성장세에 그치고 있다. 선두기업과 후발기업간 차별화도 엷어지고 있다. 단순한 방송 수신, 동영상 시청 이외의 새로운 역할과 기능을 요구받는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올드 미디어를 구렁텅이로 밀어 넣은 인터넷이 그러한 TV의 변신을 이끌어 가는 중이다. 이용자가 직접 제작한 영상물을 올리는 유튜브(YouTube)나 합법적으로 제공되는 영상물들이 거래되는 웹 서비스의 경우 기존 TV 서비스를 제압하고 있다. 이미 아이튠즈(iTunes), 훌루(Fulu), 넷 플릭스(Netflix)처럼 인터넷 기반의 영상 서비스는 기존 유료방송 시장을 주므르고 있다.

웹과 모바일에 이어 TV를 한데 묶는 쓰리 스크린(3 Screen)이 미디어 사업자의 최대 화두가 되면서 TV가 컨버전스의 정점에 위치한 셈이다. 쓰리 스크린은 PC, 모바일, TV 등에서 동일한 화면, 통합 정보 처리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웹을 호령하고 안드로이드OS로 모바일 영토에 들어선 구글, 스마트 디바이스의 핵이 된 애플이 콘텐츠에 자신감을 갖자 마자 TV를 겨냥한 것은 시의적절한 수순이다. 

TV와 모바일, PC. 21세기를 지배하는 단말기들은 끊임없는 컨버전스와 디버전스를 거듭하고 있다.

똑똑해진 TV, 3스크린을 견인한다

애플은 3년전 셋톱박스 형태의 애플TV에 이어 내년 초 아이튠스와 앱스토어를 지원하는 ‘iTV'를 준비 중이다. 구글도 연내 소니, 인텔 등과 함께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서비스군, SNS 어플리케이션, 스마트폰 연동형 서비스를 묶은 구글TV를 개발 중이다. 이들은 검색과 광고를 연계한 비즈니스를 꿈꾸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시장에 본격적으로 등장할 스마트TV의 경우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하는 IPTV, 디지털케이블TV, 웹TV보다 개방적인 미래형 TV이다. TV에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원하는 대로 설치하고 TV를 인터넷처럼 쓸 수 있는다.

가령 별도 게임기 없이도 TV용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하면 되고, 스마트폰에서도 콘텐츠를 이어서 볼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이 스마트TV가 이용자 경험(User Experience, UX)을 극대화하게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용자가 TV를 자신만의 TV로 개인화하는(Customization)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콘텐츠, 네트워크, 단말기 경계 무너져”

영상제작과 유통산업 등 가치 사슬 전반이 꿈틀거리는 등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우선 오픈TV, 'TiVo', 인터넷TV에 직간접 참여해오던 국내 TV 제조사의 보폭이 가장 빨라지고 있다. 2007년 ‘TV포털’을 내놓은 삼성전자는 7월 독자적인 생태계 모델인 ’스마트TV 2.0‘으로 즐기는 TV를 선도할 것이란 청사진을 밝혔다. 구글TV를 저울질 중인 LG도 인터넷 서비스를 탑재한 TV 출시 노하우를 살려 시장에 정면대응할 계획이다.

TV 제조사가 더욱 중요해진 콘텐츠 유통 시장에 직접 뛰어들자 케이블TV, IPTV 등 기존 유료 방송사업자들도 트리플 서비스(TPS)에 무선통신까지 넣어 맞서는 양상이다. IPTV 사업자 즉 통신사업자도 보유 유·무선 네트워크의 경쟁력을 최우선적으로 활용한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시청률 하락과 방송광고 수익 급감으로 고전 중인 지상파 방송사업자는 방송을 넘어선(Beyond Broadcasting) 전략을 서두르는 상황이다. 스마트TV는 이른바 ‘본방사수’라는 시청문화를 넉아웃시키는 것은 물론 광고를 회피하는 차단장치를 갖고 있어서다.

혼자서 생존할 수 없는 미디어 생태계

과거 시장은 콘텐츠 제공 사업자와 서비스 플랫폼 사업자, TV 제조 사업자가 각자의 영토를 확실히 점유하고 있었지만 TV의 스마트화는 이 경계를 붕괴시킬 것(cross over)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 TV는 스마트폰이 그랬던 것ㅊ어럼 콘텐츠 회사가 플랫폼에 진출하거나 플랫폼 회사가 인터넷 플랫폼으로, 제조사가 플랫폼으로, 콘텐츠 유통업제가 기기 제조사(STB)나 인터넷 플랫폼 시장으로 전이되고 있다.

결정적인 대목은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사업자간 연합이다. 네트워크 사업자와 단말기 제조 사업자, 콘텐츠 서비스 사업자간 협력모델이야말로 복잡한 이해관계를 넘어 강력한 연합전선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TV는 가치사슬 단계에서 자사의 검색, OS, 플랫폼을 근간으로 단말기(소니), 네트워크(dish), 콘텐츠(스트리밍 동영상업체)와 파트너를 확대 중이다. 높은 지상파 TV 선호도와 VOD 보다는 실시간 시청 위주의 이용자 TV 습관이 지배하는 국내 시장의 경우 VOD 경쟁력이 취약한 케이블TV 사업자가 스마트 TV와 제휴하는 모델도 상정해볼 수 있다.

난제와 가능성 갖고 있는 스마트TV

하지만 스마트 TV 신중론도 적지 않다. 근본적으로 가족 중심의 기기인 TV가 가진 장점인 단순함과 편리성 이상을 요구할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또 스마트 TV로 수상기 교체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다른 연결기기간 능동적 호환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술표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사업자와의 이용대가, 망 중립성 이슈, 쓰리 스크린에 따른 저작권 문제도 논란 거리다.

정부 주도로 도입됐던 이동전화 단말기 플랫폼(WIPI)으로 수 년간 스마트폰 대응에 늦었던 국내 실정을 감안할 때 정부의 정책적 판단은 더욱 중요해진다. 실시간 방송 서비스를 할 경우 기존 방송 사업자에 준하는 규제도 어떤 방식으로 풀어야 할지 효과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특히 TV 어플리케이션 생태계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책도 절실하다.

스마트 TV가 몇 가지 난제와 논란을 잘 극복할 경우 스마트폰처럼 기존 사업자 즉, 방송사업자 수익 모델-광고비즈니스의 근본적인 수정이 필요하다. TV 기반의 신규 서비스 개발에 따라선 장기적으로 기존 유료방송 시장에 비해 높은 가입자평균매출액(ARPU)도 가능한 만큼 전략적 대응이 요구된다.  

물론 시장 성숙기가 오기까지 컨버전스 주도권을 놓고 미디어 기업간 짝짓기는 더욱 과열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라이프스타일, 경제성을 따지는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혁신적인 미디어 기업이 영예를 안을 것임은 불문가지이다. 이제 TV 시장은 드라마틱한 ‘스마트’의 스토리에 빠져들기 직전이다.

덧글. 이 포스트는 <시사저널> 청탁을 받아 작성한 것으로 최근호에 '스마트TV' 관련 기사로 게재됐습니다. <시사저널> 게재본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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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안드로이드 뉴스 앱 열풍

온라인미디어뉴스/국내 2010. 6. 24. 16:56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삼성전자 갤럭시S폰 정면 이미지. 구글(음성)검색이 메인에 떠 있어 이채롭다.


아이폰 출시 이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개발 열풍에 휩싸인 국내 언론사들이 이번에는 삼성전자 갤럭시S폰(SKT)에 빠져 들었다.

가장 먼저 안드로이드 기반의 갤럭시S폰 어플리케이션 론칭을 알린 것은 조선일보의 온라인 경제매체 조선비즈.

조선비즈는 25일 갤럭시S폰 출시에 맞춰 경제속보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인다. 증시 속보, 산업, 정책, 재테크 등 20여개 메뉴로 매일 400여건의 뉴스가 제공된다.

조선비즈는 또 파워 인터뷰, 코스닥 기업 정보 등의 차별화한 콘텐츠도 준비돼 있다. 보고 싶은 뉴스 메뉴를 골라 보는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용자는 갤럭시S 첫 화면에 있는 T스토어>검색>조선비즈로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를 하면 된다.

한편, 삼성전자 개발비 지원을 받은 조선, 중앙, 동아, 매경, 전자신문 등 5개 신문사 어플리케이션도 T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특히 한국경제, 서울신문 등 한국온라인신문협회 소속 12개 언론사 공동 뉴스 어플리케이션은 프리로드 형태로 제공된다. 다른 언론사의 개별 어플리케이션도 1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공개된다.

갤럭시S폰에서 온신협 공동 뉴스 어플리케이션이 제공되는 화면. 랜덤으로 돌아간다.


여기에 곧 나올 예정인 LGT 갤럭시S폰을 위한 어플리케이션 론칭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동영상 및 이미지 제공 :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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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신문, 아이폰 앱 가능성 있나?

뉴스미디어의 미래 2010. 1. 20. 10:16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연합뉴스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국내 신문업계의 스마트폰 공략이 심상찮다.

주요 신문업계는 지난 11월 아이폰 출시를 기점으로 뉴스 애플리케이션을 공세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했다.

올해 초 일찌감치 아이팟 터치용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았던 전자신문에 이어 매일경제, 중앙일보 등이 잇따라 출시를 했고 조선일보도 23일 스마트폰용 무료 뉴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조선일보의 서비스는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 OS를 구동시켜 모바일 전용 사이트를 입력, 접속하는 모바일 웹 형식이다.

조선일보의 한 관계자는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은 외부 업체가 개발 중으로 곧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다 조금 이른 10월 하순 (주)세중게임즈와 공동으로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 중앙일보는 12월2일부터 아이폰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이달 24일 애플 앱 스토어에 공개된 한국언론재단의 애플리케이션은 네이버의 모바일 뉴스캐스트에서 보이지 않는 주요 언론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경향, 국민, 서울, 세계, 한겨레, 한국일보, 노컷뉴스 등 종합지, 경제지, 지방지, 주간지, 전문지 등을 망라하고 있다. 50여개사 언론사 중에는 방송사들은 없다. 

언론재단의 애플리케이션 역시 무료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매일경제, 전자신문 서비스를 담당했던 드림위즈(이찬진 대표)가 맡았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4개 카테고리가 화면 하단에 제시되며 그밖의 다양한 메뉴는 'MORE'로 들어가야 한다.

분류별 기사를 클릭하면 신문사별 아이콘이 나타나고 아이콘을 누르면 해당 신문사 뉴스가 한 화면에서 모두 나타나는 UI다.

일단 대부분의 뉴스 서비스는 시범 서비스 기간 중엔 무료이며 유료화는 내년 초 다른 언론사 기구들과 협의를 통해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된 연합뉴스 애플리케이션은 속보 서비스의 강점이 있는 통신사라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호평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사는 PSYNet이다.

연합뉴스 애플리케이션은 초기화면 상단에 메뉴가 뜨며 손가락 터치로 숨겨진 부분도 볼 수 있다. 상단메뉴는 주요 뉴스 카테고리가 있으며 하단에는 뉴스, 사진, 검색, My(스크랩) 등이 배치돼 있다.

메뉴가 상/하단에 배치돼 있어 뉴스 찾기가 쉽지만 상위 메뉴 이동이나 다음 기사 이동은 좌우 터치 방식의 드림위즈 애플리케이션보다 불편하다.

또 아직까지는뉴스에 사진 등이 삽입돼 있지 않다. 사진은 별도 코너인 '사진'에만 모아져 있다.

연합뉴스와 같은 날 론칭한 서울신문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사도 드림위즈다. 매일경제, 전자신문, 언론재단 애플리케이션이 같은 셈이다.

한국일보, 서울경제, 스포츠한국, 주간한국 등 4개사도 28일 각기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했다.

애플리케이션 초기화면에서 4개 매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일보, 닷컴사 등이 PDF, 텍스트 부문으로 나눠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한국일보 계열의 4개사 애플리케이션은 신문 레이아웃을 그대로 보여주는 일본 산케이신문 방식을 채택했다. 전체지면을 한 화면에서 보여주며 기사 선택 후 확대해서 읽을 수 있다.

다만 서비스 로딩 속도가 다른 애플리케이션에 비해 지나치게 느리다(10~20초)는 지적이 있어 보완이 필요하다.

내년 초 한국온라인신문협회 소속의 언론사가 개발하는 뉴스 애플리케이션은 PDF 서비스 기업인 비플라이즈소프트가 맡고 있다.

1월 중순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월초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 관여하고 있는 한 신문사닷컴 관계자는 "가장 혁신적인 서비스가 될 것"이라면서 "기존 언론사 애플리케이션에 비해 확실한 우위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렇게 주요 언론사들이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는 데 대해 업계에선 대체로 비판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애플리케이션이나 뉴스가 모두 공짜고 차별성이 보이지 않아 결국 이용자들로부터 외면받을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언론사 모바일 포털로 유료화나 광고 비즈니스를 추진한다는 것도 지나치게 이상적이라는 견해까지 나오고 있다.

해외의 경우 월스트리트저널, 파이낸셜타임스는 유료로 서비스를 하고 있고 뉴욕타임스도 유료화를 추진 중이다.

물론 대부분의 언론사들이 여전히 무료이긴 하지만 유료화에 대한 전략-유통전략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언론사 색깔과 부합하는 정교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공을 들여 왔다.

반면 국내 언론사들은 스마트폰 대열에 합류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절박함 때문에 무분별한 공짜 뉴스 구조를 또한번 만들고 있다는 자성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즉, 현재로서는 뉴스는 공짜로 뿌리고 점진적으로 광고를 붙여 수익을 얻는 방식인데 광고수익이 요원하기 때문에 연간 평균 1~2억원의 손해가 불가피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미디어오늘 2010년 1월20일자


포털에 헐값으로 제공해 위기를 자초한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것도 그때문이다.

그러나 이용자들 관점에서는 많은 언론사들이 스마트폰에 뉴스를 제공하는 것을 반기고 있다. 선택의 폭이 넓어져서다.

특히 좀더 경쟁력이 있는 서비스의 경우 벌써부터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예를 들면 연합뉴스의 속보 서비스 같은 경우다.

이런 분위기 탓인지 일부 언론사는 장기적으로 모바일 플랫폼 전략을 염두에 둔 고민을 본격화하고 있다.

일부 신문사는 내년 2월께부터 KT가입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뉴스 서비스에 나선다. 한때 조선일보가 SK텔레콤, KT 등과 함께 한 '모바일조선'과 비슷한 형태의 서비스로 1년간 가입자 1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입자 100만이 광고 수익의 기준자가 되기 때문이다. KT와 참여 언론사들은 가입자 100만명 확보 이전까지는 와이브로 등의 활용으로 망비용은 전가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같은 언론사들의 전방위적인 모바일 서비스 강화가 과거 모바일 서비스나 인터넷 뉴스유통의 실패로부터 얻은 교훈을 수렴한 결과물인지는 미지수다.

한 신문사 경영기획실 관계자는 "일단 서비스를 하고 보자는 생각이 강했다"고 고백했다.

이용자들은 결국 쾌적한 UI, 유용한 서비스를 선택할 것이지만 언론사가 서비스하는 뉴스의 유료화 실현 가능성을 예단하기는 이른 지점이다.

이와 관련 아직까지 아이폰용 뉴스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하지 않은 한 신문사 관계자는 "향후 한국시장에서 주류가 될 구글 안드로이드를 겨냥하고 있다"면서 '속도 조절론'을 폈다.

이 관계자는 "초기엔 아이폰용 서비스가 앞서가겠지만 큰 승부는 내년 1월 출시될 구글폰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큰 그림을 제언했다.

이 경우 언론사에 따라서는 자체적인 모바일 웹 서비스 투자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와 다양한 데이터가 결합하고 SNS가 보완되는 그림이다.

지난 수개월간 언론사들과 접촉하며 아이폰용 뉴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는 한 업체 관계자는 "언론사들은 빠른 시간내에 승부를 보려고 하지만 시장은 결코 만만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차별화 전략의 주문이다.

예를 들면 눈높이가 높은 국내 뉴스 소비자들을 고려할 때 시즌별, 주제별로 정보를 특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언론사간 사설 묶음, 만평 묶음 같은 형태도 고려할만하다. 즉, 개별 언론사 단위를 넘는 뉴스 패키징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언론사 모바일 뉴스 담당자들은 첫째, 뉴스 유통 전략의 재정립(또는 언론사 공동 보조) 둘째, 모바일 이용자 니즈 파악 셋째, 뉴스와 결합한 부가 서비스 개발-뉴스 미디어기업 브랜딩 전략 등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하나하나가 간단치 않은 과제들이다. 물론 이것들을 보완하게 된다면 스마트폰은 모처럼 뉴스 유통의 새로운 신천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팀 박종익 기자는 "모바일 시장 자체가 작고 각사의 서비스 경험과 역량도 낮다"면서 "단순히 언론사 뉴스를 모아서 서비스하는게 아니라 뉴스 패키징 등 공동의 그림을 짜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은 경우에 따라선 언론사들이 연합해 인터넷에선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서비스 상품이 나올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것이야말로 새로운 도전의 가능성을 점치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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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주완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가면 결국 모바일도 공짜뉴스의 천국이 되어버릴 가능성이 크겠군요. 안타깝습니다.

    2009.12.30 19:37
    • 수레바퀴 수레바퀴  수정/삭제

      PC나 모바일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똑같은 뉴스, 신문지면에 나간 뉴스를 스마트폰 단말기에서 본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저로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언론사 뉴스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것도 아니고요.

      연합뉴스나 일부 경제지들이 속보 형태로 재미를 볼 여지는 있겠지만요. 종전 단말기보다는 진일보한 UI가 뉴스를 흥미롭게 가져갈 테니까요.

      말씀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블로그에 댓글을 남겨주시니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자주 가서 보고 있습니다만 늘 존경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새해 복 많이 지으시고 또 복 많이 받으시길.

      2009.12.30 20:18 신고
  2. 혀기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쨌든 신문사도 먹고살수있는 비지니스모델을 만들어야 할텐데요... 모바일에서는 그 가능성을 찾을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이전에 차별화된 고급 컨텐츠를 만들어야겠지요.

    2009.12.31 10:37
    • 수레바퀴 수레바퀴  수정/삭제

      요즘 만나는 분들마다 앞으로 신문사는 뭘 먹고 살아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습니다. 저는 두 가지로 말합니다. 하나는 성찰과 소통을 통한 저널리즘 신뢰도 회복 그리고 다른 하나는 시장과 타깃오디언스의 니즈와 부합하는 콘텐츠 개발.

      이렇게 말하고 나니 너무 빤한 이야기 아니냐고 합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그런걸 해도 될까말까한 상황인데 이런 기본적인 것부터가 돼 있지 않은 것이 국내 언론사라고 생각합니다.

      새해에는 그야말로 혁신이 필요할거 같습니다. 시간이 별로 없는 거 같아요.

      새해 좋은 일 많길 기대합니다.

      2009.12.31 10:48 신고
  3.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아이닷컴에서 왠일로 발빠르게 앱을 만들었네.. 하고 들어가 보니 PDF 보기여서 좌절했습니다. 아는 분들이 트위터로 불만을 많이 전해주셔서 아이닷컴에 의견들을 전했는데, 개선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종합지, 경제지, 스포츠지, 영자지라는 다양한 컨텐츠를 갖고 있는 만큼 잘 기획하면 좋은 앱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현재까지는 아쉽습니다.

    2009.12.31 10:48
    • 수레바퀴 수레바퀴  수정/삭제

      말씀하신대로 대응 속도보다는 대응의 내용인데요. 한국일보 뿐만 아니라 전체 언론사들이 이 부분에선 취약하지 않는가 합니다.

      오랜만에 아이디를 본거 같습니다. 별고 없으신지요. 새해 기쁜 일 충만하시길.

      2009.12.31 10:58 신고
    • 도이모이  수정/삭제

      사람마다 취향이 다른거 같습니다.

      저는 PDF여서 완전 감동했습니다.

      유선 인터넷에서도 PDF는 유료인데 무료로 풀고 있더군요.

      솔직히 PDF여서 돈을 내도 볼 거 같습니다.

      저는 PDF로 원본 그대로를 볼 수 있는 것이 훨씬 좋거든요.

      2010.01.01 11:32
    • 수레바퀴 수레바퀴  수정/삭제

      신문지면의 레이아웃이야말로 (사람들에게) 가장 익숙하고 훌륭한 인터페이스였습니다.

      이것이 웹과 모바일로 넘어오면서 어떤 진화체계를 겪고 있는지는 보고 계신것과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PDF 방식을 구현한 형태의 서비스에 대한 호감도도 적지 않습니다.

      외국의 어떤 신문사에선 PDF와 리스트(뿌려주는) 형식을 선택하도록 했더군요.

      독자들의 기호가 다르니까 신문사도 거기에 대응하는 것 같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2010.01.01 13:03 신고
  4. 쏭군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려가 되는 부분이 있는데요.

    1. 담합 여부
    모든 신문사가 아이폰에서 제공하는 뉴스를 유료로 제공하자고 합의를 한다면 이는 대기업들의 가격담합과 같은 시선을 받을 여지가 있지 않을까요?

    2. 시장 논리
    우리나라에 수백개의 언론사가 있는데, 이들 중 한군데라도 아이폰앱을 통해서 신문기사를 무료로 제공한다면요? 당연히 그 언론사로 수요가 폭증하겠죠? 1번에서 말한 담합이 쉽게 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도 있습니다.

    신문사들이 아이폰을 통해서 훌륭한 수익 모델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냈으면 좋겠습니다.

    2009.12.31 14:37
    • 수레바퀴 수레바퀴  수정/삭제

      현재의 여러 상황들을 고려할 때 언론사가 모바일 플랫폼에서 뉴스 유료화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물론 무료 언론사도 있을 것이고요. 언론사 공동으로 여러 뉴스 패키징 상품들을 개발하는 것도 방안으로 꼽을 수 있겠는데요. 과잉 상태인 뉴스 유통 시장에서 그것이 성공적일지는 의문입니다.

      이런 변수들을 극복하고 모바일에서 의미있는 모델을 찾는 시도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2009.12.31 14:50 신고
  5. 가을하늘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아이폰으로도 네이버 뉴스캐스트 어플로 다 뉴스를 봅디다.
    포털종속화는 스마트폰에서도 계~속 될 듯 합니다.
    언론사들이 너무 생각없이 포털에게 제 살을 공짜로 내준 것 같습니다.

    2010.01.09 16:38
    • 수레바퀴 수레바퀴  수정/삭제

      아주 비관적이지만은 않을 수 있습니다. 언론사들이 아이폰 인터페이스와 정보를 잘 만들어 낸다면요. 자사 위주의 생각을 넘어 좀 외연을 넓혀 개방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가령 언론사+블로그, 언론사+언론사 같은것 말입니다.

      어쨌든 어떤 시도도 조만간 유료화로 진행하기가 쉽지 않으리란 건 동감입니다. 특히 포털과의 경쟁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며칠전 e-book 리더기와 관련 뉴스를 제공하려는 언론사 관계자를 만났는데요. 국내 한 메이저신문이 7,000원으로 내렸다고 하면서 차라리 500원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자조하는 걸 들었습니다.

      정말 언론사 유료화 아득한 일이기만 합니다. 노력해야 할 것은 어플리케이션 개발이나 선점도 좋지만 저널리즘의 신뢰도를 위해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 중요할 듯 싶습니다.

      2010.01.09 18:43 신고

스마트폰 시장은 열리나

뉴미디어 2009. 1. 22. 18:01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스마트폰 시장은 번성할까.

K-모바일이 지난 21일 주최한 '2009 스마트폰 빅뱅 세미나'는 그 해답 대신 더 많은 숙제를 안긴 느낌이다. 이동통신사업자, 단말기 제조사, 이용자 모두 불만과 기대를 적당히 공존시키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세미나는 스마트폰에 대한 시장의 관심사를 대변하듯 그야말로 입추의 여지가 없는 청중들로 열기가 가득했다. 거의 매 세션이 끝날 때마다 질문이 쏟아질 정도로 막혀 있는 휴대폰 시장을 뚫으려는 이해 관계자들의 의지가 느껴졌다.

스마트폰은 일반 휴대폰에 비해 PC와 유사한 기능을 가진 진보된 사양의 휴대폰을 의미한다. 또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표준화된 인터페이스와 플랫폼을 제공하는 고기능의 오픈(Open) OS를 장착하고 있다.

오픈 OS라 함은 표준화된 개발환경이 공개돼 개발자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가 쉽고 공개된 개발 환경에서 개발된 소프트웨어는 동일 OS를 사용하는 모든 단말에서 호환성을 유지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구글의 안드로이드폰, 애플의 아이폰이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출시된 삼성전자의 T옴니아폰이 대표 주자다. 이들 스마트폰은 현재 풀 브라우징 웹 서비스와 이메일 등이 가능하지만 앞으로 PC에서 쓰는 콘텐츠와 자유로운 공유와 호환이 이뤄질 것이다.

이 스마트폰을 둘러싼 이슈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급성장 중인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 비해 열악한 국내 시장의 환경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라는 점이다.

SK텔레콤 가입자 기준만 놓고 보면 지난해말 현재 약 16만명의 가입자를 확보, 전체 휴대폰 판매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6%에 그치고 있다. SK텔레콤 ICT사업팀 박형진 매니저는 "2010년에 약 100만대 수준의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아이폰 등 글로벌 스마트폰이 도입되는 등 단말기 경쟁력이 확보된다고 하더라도 저액, 정액제 중심의 요금제 추진이나 UI 개선, 브라우저의 성능 등 서비스 수준 확보와 같은 선결과제들이 녹록치 않아 시장성을 낙관할 수만은 없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액티브 X(Active X)로 서비스되는 국내의 상당수 인터넷 사이트들의 준비가 미흡하다. 미국의 주요 뉴스 사이트나 금융 사이트들은 모두 스마트폰용 페이지를 제공 중이다. 뒤늦게 서울시, 은행권 등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취하고 있어 스마트폰 진영에 위안을 주고 있는 정도다.

둘째, 모바일 윈도우즈, 블랙베리, 심비안(Symbian) 등 다양한 범용 OS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플랫폼에서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 사업 추진이 되려면 관련 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

이날 세미나에서도 드러났지만 기존 이동통신사업자 CP들이 갖는 불안감은 여전하다. 옥션 시스템을 갖춘 소프트웨어 마켓 플레이스를 지향하겠다는 SK텔레콤의 다짐에도 불구하고 개방성, 상호성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다.

한 CP사 관계자는 "개발자와 수익배분을 추진한다거나 파트너십을 확장한다는 계획들이 구체적으로 진전된 것이 없다"면서 신중론을 피력했다.

무엇보다 국내 사업자들의 모바일 윈도우즈 선호 움직임도 주목된다. 이들은 기술 저변이 풍부하다는 현실론을 내세웠지만 안드로이드폰이나 아이폰 등의 기류를 대세로 받아들이는 시장의 '정서'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셋째, 넷북이라는 변수다. 지난해부터 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저가의 넷북은 고가의 스마트폰과 여러 면에서 중첩하고 있다. 이용자층이나 서비스 내용 여러면에서 상호보완 또는 상호대체되는 등 경쟁 디바이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휴대폰 시장은 하이로(high-low)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스마트폰 보급의 숨통은 열린 상태다. 이동통신사들도 음성 중심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보조금 정책을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또 2010년 경에는 연간 이용 비용을 포함 스마트폰 한대당 1000달러대에서 800달러 초반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현실은 비싼 데이터 요금제 정책 때문에 스마트폰에서 10대 이용자를 찾을 수 없는 상황이다. SK텔레콤 박형진 매니저는 "국내 스마트폰은 30~40대와 20~30대 이용자가 거의 절반씩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시장상황 탓인지
삼성경제연구소 권기덕 수석연구원은 "기존 노트북과 휴대폰 사이의 크기로 500달러 전후대인 미니 노트북과의 경쟁이 큰 변수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시장은 현재 컨슈머 시장과 비즈니스 시장이 서로 스며들고 있는 추세다. 사업자간의 전략적 변화와는 별개로 아이폰에서 구글 검색 건수가 타휴대폰에 비해 50배나 늘었다. 또 사진 공유 사이트인 플리커의 경우 카메라폰에서 아이폰이 압도적이라는 뉴스도 나왔다. 이용자들이 스마트폰을 선택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소프트뱅크 미디어랩 류한석 소장은 "10년 뒤 스마트폰이 1순위의 인터넷 연결기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결국 스마트폰을 지배하는 자가 미래 인터넷을 지배하게 된다"며 잠재력에 방점을 찍었다.

이통사나 제조사의 대응전략이나 시장정책과는 별개로 스마트폰 시장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것이 올해 1분기부터 유료 어플리케이션을 본격 판매할 예정인 애플 스토어다. 이 플랫폼은 스마트폰 비즈니스의 중심축인 엔터테인먼트, 어플리케이션 시장을 가늠하는 결정적 이슈로 재부상할 것임은 당연하다.

그간의 성과를 고려할 때, 그리고 열광적인 마니아들을 고려할 때 국내에서의 아이폰 상륙은 상징적인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푸쉬형 이메일 서비스로 비즈니스 시장을 공략한 블랙베리폰이 국내에서 고전하듯 국내 소비자들을 매료시킬 킬러 서비스 확보는 결정적인 키가 될 것이다.

무선 인터넷 시장의 확산 국면에서 스마트폰이 국내 이용자들의 중심에 설 수 있을지는 아이러니하지만 올해 2/4분기 예상되는 아이폰 도입의 진폭에 의해 좌우될지도 모른다.

덧글. 사진 이미지는 삼성전자 CDMA복합단말 개발팀 김정수 책임연구원의 발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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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xyz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기자님 블로그에까지 스마트폰 이야기가 나오는 걸보니 스마트폰이 올해 대세는 대세인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의문제점..특히 국내에서의문제점을 잘 정리해 주셨네요. 문제는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것인가인데... 답이 없네요... 케세라세라 입니다.

    2009.01.22 19:55
    • 수레바퀴  수정/삭제

      북미지역의 비즈니스 시장을 뚫은 블랙베리폰이나 컨슈머에서 비즈니스 영역으로 가려는 아이폰이나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결국 시장내 이용자의 니즈에 맞추는 플랫폼은 성공한다는 것입니다. 국내에서 어떻게 될지도 시장내 여러 변수에도 불구하고 바로 그런 아주 원론적인 맥락에서 지켜봐야 할듯 싶습니다. / 자주 들러주세요^^ 사실 그 행사에 '프레스(press)'로 들러서 '보은'하는 점도 있는 그런 포스트입니다~

      2009.01.22 20:03
  2. 나우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기기의 발전이 문화를 완전히 바꾸는 것 같군요..
    둘둘말거나 접는 모니터 상용화 뉴스도 있으니 조만간 큰 변화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기쁨 가득한 설날 되시길 바랍니다..

    2009.01.2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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