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민주당5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정치 팬덤과 언론 혁신 사이 유튜브 채널 등장 배경에는 가능성을 내다본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의 결심이 컸겠지만 보수 진영의 ‘정치적 오판’도 거들었다. TBS(서울 교통방송) 스피커를 빼앗으면 그의 영향력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은 틀렸다. 무엇보다 메신저의 중요성을 간과했다. 김어준이 IP요 김어준식 소통이 트렌드라는 것을 놓쳤다. 1990년대 후반 PC통신에 이어 인터넷신문 딴지일보, 팟캐스트 ‘나꼼수’도 먼저 독자의 바람을 읽고 생태계를 뒤흔들었다. 그 경험치는 구독자수, 동시접속자수, 시청조회수, 슈퍼챗 등 유튜브 지표에서 드러났다. 최단기간 신기원을 낳았다. 딴지일보 ‘다스뵈이다’ 등을 아울러 초대형 정치 미디어로 섰다. 주진우(시사) 홍사훈(경제) 탁현민(문화-종방예정) 등 '꼭지'를 넓혔다. 제도권 언론의 한계를 넘어 진.. 2024. 4. 19.
6.2. 지방선거의 시사점-정치 콘텐츠의 관점에서 지난 밤 6.2 지방선거 결과는 정치공학적으로 여야 모두의 셈법을 복잡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서울, 경기 광역단체장을 건졌기 때문에 실리는 챙겼지만 상처가 깊다. 민주당은 다른 야당과 공조로 충청권과 수도권, 강원권에서 이겼지만 서울, 경기 광역단체장은 끝내 오르지 못했다. 얽히고 섥힌 대권구도와 개헌 이슈, 4대강 사업과 세종시 문제는 경우에 따라선 이명박 정부의 레임덕으로 이어질 가능성까지 비쳐진다. 수도권 밑바닥이 요동쳤기 때문이다. 중요한 반전의 기회를 마련하지 못하면 필패의 서울 강남을 가졌다고 해도 불안해 보인다. 특히 한나라당이 내건 콘텐츠들로 계속 게임을 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을 할 가능성도 있다. 한나라당은 지방선거를 '북풍'이라는 콘텐츠에 집착했다. 경기 침체와 취업난을 호소.. 2010. 6. 3.
정권교체가 남긴 것 10년만에 정권교체를 이룬 이명박 대통령이 어려운 길에 놓여 있다. 세계적 금융위기에 흔들리는 한국경제를 원상회복하는 데만 최소 1~2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집권 기간 절반을 경제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처지다. 경제 리더십 이미지 하나로 집권에 성공한 이명박 정부의 처지에서는 경제를 놓치면 모든 것을 실패하는 상황이라고 할 것이다. 이 상황을 역으로 해석하면 경제 이외의 것에는 대중의 관심이 없어져 다른 부문에서는 자유로운 처신이 가능해진다. 즉, 이명박 정부는 경제영역을 뺀 나머지 국정과제는 초반부터 얼마든지 밀어부치기 할 여지가 많은 것이다. 과거 김대중 정부는 IMF 체제를 넘어서는데 전력하다가 국가보안법 폐지 등 개혁입법을 실기했고, 노무현 정부는 권위주의 해체에는 일정하게 성공했으나 이른바 조.. 2008. 12. 2.
'통합'-'연정(聯政)' 속의 盧지지자들 최근 여권 핵심의 민주당 '구애'가 직간접적으로 확인되면서 '공작정치' 공방이 불을 뿜었다. '의원 빼내가기'로 비쳐질 수 있는 비공식적 '입각 제의'는 사실상 정계개편 시도라는 분석까지 잇따랐다. 이런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은 집권3기를 맞아 경제 '올인'에 나섰고, 열린우리당도 4월 전당대회까지는 이변이 없는 한 '실용주의' 노선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같은 여권의 행보가 연말까지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경우다. 여권이 민주당과 재결합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는 관측은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우리당 일각에서는 '과거회귀'라며 반발하는 조짐도 나타난다. 민주당을 과거지향적 정당으로 규정하고 뛰쳐 나온 마당에 다시 합치자는 것이 영 마뜩치 않기 때문이다. 또 여기에는 충.. 2005. 1. 31.
2005 정국기상도-열린우리당 개혁이냐, 통합이냐 “정말 힘든 한 해였다” 열린우리당 안팎에서 흘러 나오는 2004년 소감이다. 이대로는 안된다는 여권 내 팽배한 위기감은 최근 이부영 의장과 천정배 대표, 당내 3선 이상의 중진 10여명이 참석한 기획자문회의에서 신년 탕평책으로 집약됐다. 이 자리에서 여권 중진들은 ‘2005년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경제 올인’과 ‘뉴 데탕트(New Detente)’를 두 축으로 잡고, 노무현 대통령의 통치 스타일도 개혁과 통합중 ‘통합’쪽에 무게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포용적인 인사 정책, 대화 중심의 대야 관계, 대사면 등을 통해 구체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이와 관련, 민병두 의원은 “2005년은 여권 입장에서 시기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경제 활성화로 국정.. 2004.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