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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언론사와 글로벌 IT기업이 손을 잡았다는 것 외에 온라인 저널리즘 및 비즈니스, 뉴스룸 혁신 등 오랜 이슈를 제기하고 있는 joinsMSN.com 앞으로도 적지 않은 이야기거리를 만들어 갈 것으로 보인다.


중앙일보 조인스닷컴(
www.joins.com)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포털 서비스인 MSN의 한국 사이트 (kr.msn.com)가 통합 포털 서비스 JoinsMSN(www.joinsmsn.com)을 15일 오픈한다.

JoinsMSN은 MSN의 다양한 포털 서비스와 조인스닷컴의 미디어 콘텐츠를 통합해 제공한다. 당연히 MSN의 장점인 윈도우 라이브 서비스가 연계된다.

현재 포털 사이트 MSN(
kr.msn.com)이 조인스닷컴(www.joins.com)의 콘텐츠와 믹싱하는 형태가 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도메인은 양사의 브랜드를 함께 붙이는 것으로 결론났다. 회원
DB 연동 이슈는 개방향 플랫폼 전략에 따라 상대적으로 부담을 덜은 포털사이트는 양사의 회원을 통합하지 않고 별도로 관리하기로 했다.

서비스 측면에서는 우선 내달 중 베타 서비스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계열 프로그램을 정식 지원한다.

또 '오픈링', '소셜댓글' 등 웹 2.0 이용환경을 확대 적용한다. 외부 사이트의 즐겨찾기 기능이나 다양한 SNS와의 연계가 그것이다.

특히 이번 통합 과정에서 사명을 바꾼 제이큐브 인터랙티브(대표 박상순)는 MS의 기술력을 통해 스마트폰, 스마트TV와의 접점 마련도 추진한다.

이와 관련 시장 관계자들의 반응은 일단 '냉소적'인 편이다. "(인터넷 포털이 정점을 지나 쇠조기에 있는 마당에) 굳이 두 회사가 합쳐서 시너지를 낼만한 요소가 있겠느냐"는 것이다.

반면 잠재력을 봐야 한다는 전망도 있다. 쓰리 스크린(3-Screen) 등 컨버전스 서비스 환경이 급부상하고 있는 데다가 소프트웨어와 글로벌 마케팅 경험이 풍부한 MS의 배경이 만만찮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당분간은 국내 포털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양사의 결합 수준에 따라선 파괴력도 점쳐지면서 단지 인터넷 비즈니스 뿐만 아니라 모바일, TV 등을 아우르는 측면까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중앙일보 기사를 중심으로 제공해온 조인스닷컴 사이트는 뉴욕타임스나 FT처럼 온전히 언론사 사이트로 자리매김하는 콘셉트로 가닥을 잡았다.

제이큐브 인터랙티브의 한 관계자는 "그간 조인스닷컴 사이트에서 모든 비즈니스를 해왔지만 그런 부분을 일정 부분 털어내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년 이상이 걸린 통합 작업이었다.

국내 언론사 최초로 글로벌 기업과의 깊은 결합이었다. 단순한 웹 서비스의 재편이 아니라 급부상 중인 미디어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복잡하고 심오한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야 하는 고도의 전략적 문제였다.

조인스닷컴은 그동안 JMnet(중앙미디어네트워크) 계열 언론사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뉴스를 비롯 커뮤니티, 온라인 비즈니스를 수렴하는 허브 역할을 해왔다.

이번 시도로 10여년의 '조인스' 브랜드는 역사의 한 페이지로 넘어 갔고 언론사가 직접 인터넷 포털 비즈니스로 뛰어들게 됐다. 이 결과 포털사이트 joinsmsn.com의 뉴스 채널에 다른 언론사의 뉴스가 공급되는 기현상(?)도 보게 된다.

인터넷 포털처럼 유통 플랫폼 사업에 뛰어든 제이큐브 인터랙티브는 이에 앞서 e북이나 모바일 디바이스 뉴스 유통에 나선 조선일보 텍스토어와 대비된다.

또 다른 변화도 일어난다. 조인스닷컴 사이트는 마케팅 영역이 대부분 정리되고 뉴스 중심의 사이트로 탈바꿈한다. 뉴스, 멀티미디어, 블로그 정도만 남는다.

중앙일보 뉴스 사이트는 joongang.co.kr이라는 대표 도메인으로 서비스된다. 물론 당분간은 news.joinsmsn.com의 형태로 연결된다.

중앙일보 디지털뉴스룸 한 관계자는 "당분간 조직이나 뉴스 유통전략은 큰 변화는 없다. 다만 중앙일보가 온라인 저널리즘의 가치를 이해하고 새로운 정체성을 찾아가는 단계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새로운 중앙일보 뉴스 사이트에 대해 "첫째, 상단에 배치되는 오피니언 서비스의 비중이 커지고 둘째, 많은 뉴스를 노출하는 데서 헤드라인 뉴스나 에디터스 픽(Editor's Pick)처럼 그날그날 중요한 뉴스를 계속 독자들에게 전하는 데 주력하고 셋째, 멀티미디어 뉴스를 부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언론사 뉴스 사이트와 어떤 차별성을 보여줄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사실 (이같은 추진 과정에 대해) 그동안 "무모한 실험이다", "이정표가 될 것이다" 등 안팎의 의견이 분분했다.

일단 중앙일보-제이큐브 인터랙티브의 선택과 집중에 따라 드러나게 될 혁신 서비스들과 이용자 반응 등을 살펴봐야 좀 더 구체적으로 그 의미를 분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15일은 국내 언론사 닷컴 서비스의 또다른 역사가 시작되는 날임에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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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망명객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앙답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군요. 섹션화부터 시작해 상품 관점으로 접근했던 저력이 남아 있는 듯합니다. 페북이 빙과 손잡은 상황, 윈도우모바일7 디바이스들을 속속 출시되면 콘텐츠 유통 분야에서 새로운 실험들이 시작되겠죠. TV 역시 마찬가지고요.

    2010.10.14 16:45
  2. 지나가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 msn이 산케이신문을 자사 뉴스사이트에 독점공급 하는건 봤는데 신문사와 같이 포털을 만드는건 어떤 이득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2010.10.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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