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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미디어뉴스

조중동, 곧 다음에 뉴스 공급 중단

by 수레바퀴 2008.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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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앙, 동아 등 국내 유력 신문사들이 포털사이트 다음커뮤니케이션에 뉴스 공급을 사실상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미디어뉴스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이들 매체의 관계자들이 이르면 5일부터 다음에 기사 송고를 하지 않기로 하고 다음측에 이를 통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다음의 커뮤니티 서비스에서 안티 조중동 글들이 여과없이 노출되고 광고주불매운동이 계속되는 데도 뚜렷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 신문사의 뉴스 콘텐츠 유통 책임자는 "구체적인 시일을 못박은 것은 아니지만 뉴스 공급 중단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 주말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신문사 닷컴 관계자도 "그런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신문사의 관계자는 "불편한 관계에 있을 뿐 어떤 통지를 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여러가지를 고려 중"이라고 밝혀 사실상 중단의사를 내비쳤다.

경제지들도 다음 뉴스 공급중단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제지들의 동참 여부는 불확실하다.

일단 조중동 기사공급이 중단될지 여부는 다음측과의 막판 협의에 따라 결판날 것으로 보인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조중동이 다음의 일부 서비스를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다음측이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초유의 공급중단 사태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다음은 뉴스 개편을 위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중단 조치를 유보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식 공문으로 통보받은 것도 아닌 만큼 공문을 받은 뒤 대책을 마련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한 관계자는 "이들 매체가 빠지게 된다면 뉴스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본다"며 우려했다.

이와 관련 한 신문사 닷컴 관계자는 "본사 차원에서 불만이 생기는 것은 동감하지만 그렇다고 공급을 중단하기로 한 것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방통심의위는 1일 오후 광고주 불매 운동 논란에 대해 대부분 위법성이 있다고 결론을 내려 다음 내 관련 게시글들이 일괄 삭제될 예정이다. 언론사들의 다음 뉴스 공급 중단이 가시화되고 있어 다음의 이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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