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CNET.com 수석 편집인 제임스 김

by 수레바퀴 2006. 12. 7.

세계적인 온라인 웹진 CNET.com의 수석 편집인 제임스 김(James Kim)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김 씨는 지난달 25일 가족과 함께 떠난 여행 도중 오리건주 시스키유국립공원에서 폭설로 길을 잃었다. 그는 조난당한지 일주일만인 2일 오전 구조요청을 위해 홀로 도보로 출발했다가 소식이 끊겼다.

남아 있던 김 씨의 가족들은 지난 4일 오후 구조에 나선 헬리콥터에 발견돼 극적으로 구조됐다. 그러나 김씨는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CNET.com은 6일 낮(현지시각)으로 올린 기사에서 "김씨는 아버지로서 고난을 헤치기 위해 최선을 다한 영웅이었다"는 독자의 추도글을 인용했다.

또 CNET.com은 '김씨의 주검이 발견됐다"는 블로그를 통해서도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 글에는 현재 전세계 독자들이 올린 582건의 애도의 글이 올라왔다.

한 독자는 "자녀들이 아버지가 가족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다 죽은 것을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독자는 "진심으로 애도하며 남겨진 김씨의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고 적었다.

그의 사이버 분향소는 CNET.com에 마련돼 있다.

제임스 김은 1971년에 태어났다.

남겨진 가족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을 그의 분투에 경의를 표한다. 모든 아버지는 진정한 영웅이다.


반응형

'자유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마이뉴스 대학생 기자상  (0) 2006.12.29
FTA 반대  (0) 2006.07.10
브로크백마운틴  (0) 2006.02.1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