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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속의TV61

시사프로그램 강렬했던 2008 MBC 에서는 앞으로 2주에 걸쳐서 2008년도에 방송됐던 프로그램들을 돌아보려고 합니다. 오늘(2008.11.19.)은 그 첫 시간으로 MBC 시사교양, 다큐멘터리, 그리고 예능프로그램을 살펴볼까 합니다. Q. 2008년도에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에 있어서 가장 눈에 띈 특징(잘된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정치, 경제, 소비자 관련 사회문제관심 제고 등등) A. 올해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은 사회적 이슈를 발굴하고 검증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특히 MBC PD수첩, 뉴스후, 100분 토론 등은 민감한 현안을 심층적이고 객관적으로 다루는데 앞장섰다는 점에서 방송의 공공성을 다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MBC PD수첩이 지난 2월 방영한 ‘독일 운하를 가다’는 운하사업에 대한 철저한 검증노.. 2008. 12. 19.
경제위기 시대 TV의 역할은? 주머니 사정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걸 보면 경제 불황의 여파가 꽤 길어 질듯싶다. TV에서는 연일 주가폭락과 환율상승을 속보로 전하고 있고, 끄떡없어 보였던 회사들의 부도설이나 부동산 시장이 혼란스럽다는 소식 역시 하루가 멀다 하고 다뤄지고 있는데... 하지만 어두운 경제의 실상을 전하는 내용만큼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하면 좋은지, 좋은 재테크 방법은 없는지, 경제로 혼란한 마음은 어떻게 추스르면 좋은지 알려주는 경우는 너무나 부족한 것 같다. 오히려 소비를 부추기거나 부자들의 일상을 보여주고(드라마 등), 현실과 맞지 않다거나 아예 현실을 외면한 얘기를 방송하기도 하기도 해 아쉬운 마음이 든다. 모두가, 아니 전 세계가 어렵다고 하는 이때에, 분명 방송이 해야 할 일이 있고, 또 삼가면 좋은 일.. 2008. 11. 24.
TV 오락프로그램 서로 비슷해지는 이유? TV오락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방송사가 제작하는 프로그램의 포맷, 출연자 등이 서로 비슷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어떻게 봐야 할 것인지 MBC 'TV속의TV'가 진단했습니다. Q. 현재 방송되고 있는 MBC 프로그램 중에서 비슷비슷하게 느껴지는 프로그램에는 무엇이 있을까요?(형식, 혹은 내용, 진행자 면에서) Q. 프로그램의 목적과 기획의도가 각각 다름에도 불구하고 비슷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A. 의 포맷 변화를 예로 들면 초기 시사현안에 대한 거침없는 토크는 사라지고 연예인들의 신변을 놓고 벌이는 토크로 가고 있다. 이러다보니 의 아류가 돼 버리고 있다. 역시 출연진의 변화만 있을 뿐 다른 프로그램과 내용상 대동소이해진다. 격식보다는 자유롭게 웃고 즐기는 토크쇼가 예능프로그램을 독식.. 2008. 10. 30.
방송과 고정관념 사회의 이모저모를 화면에 담아 전하는 TV. 우리는 드라마와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의 모습, 우리네 사는 모습을 보면서 생활하고 있다. 그런데 가끔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의 고정관념을 그대로 비춘다거나 혹은 프로그램 속에 고정관념을 부추길 수 있는 표현을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과거에 비해 사회 고정관념을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서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하거나 변화시킨 바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앞으로 TV가 변화 된 사회에 맞게, 달라진 의식에 맞게 보여주고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역할을 다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에서 생각해 보고자 한다. Q.드라마에서 고정관념이나 편견을 부추기게 할 만한 내용이 있다면? A. 대표적인 것이 성역할인데요. 최근에는 시대상.. 2008. 9. 12.
방송, 재밌으면 그만? 요즘 (가상)동거, 폭로, 불륜, 막말의 유행처럼 보통 바르지 않다고 생각되는 소재나 내용이 인기를 쓸면서 방송되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런 내용들이 지상파에서 방송되는 것에 대한 쓴 소리도 끊이지 않고 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은 지상파 방송사라면 좀 더 건전하고 유익하고 공익적인 내용을 다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참으로 아이러니하게도 시청자는 건전하고 유익하고 공익적인 내용보다도 ‘재미’있는 것을 선택해서 시청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재미’있는 내용은 사실상 동거나 폭로, 불륜과 같은 내용들이 많다. 물론 좋은 소재를 재밌게 풀어내는 것이 방송이 해야 할 일일 것이다. 하지만 공익적 오락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낮은 호응으로 지금은 거의 자취를 감춘 것을 돌.. 2008. 8. 23.
TV 프로그램 장르에 대해서 TV 장르는 시대의 분위기와 요구에 따라 계속해서 변화해 왔다. 그러면서 더러는 사라지고, 더러는 새롭게 생겨난 장르들이 있는데... 먼저, 시즌 드라마, 전문직 드라마, 리얼 버라이어티 같은 장르는 요즘 시청자의 기호에 맞춰 생겨났거나 외국에서 새롭게 도입된 형식의 장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사라진 장르를 생각해 보면 청소년 드라마, 정통코미디, 그리고 단막극, 농촌 드라마 등을 꼽아 볼 수 있겠다. 그런데 이들 사라진 장르는 과거, 나름대로의 의미를 갖고 방송문화에 일조를 해 왔었던 장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방송형식의 다양성으로 볼 때 지금 이 같은 장르를 볼 수 없다는 것을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지금은 찾아볼 수 없는 TV 장르의 의미와 가치를 생각해 보면서 앞으로 TV장르에 접목시켜 .. 2008.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