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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7/06 소셜커머스 북새통에 뛰어든 언론사들은?
  2. 2008/12/24 2008 해외 온라인미디어 뉴스 10選

조선일보 모바일 뉴스 앱 하단에 노출된 공연상품 광고. 모바일 플랫폼이 앞선 조선일보는 소셜커머스 후발주자인 인인터파크와 판매수익을 쉐어한다.


최근 1년 사이 소셜커머스(social comerce) 바람이 거세다. 소셜커머스란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SNS)를 활용해 고객을 유치하고 특정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전자 상거래로 소셜쇼핑이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한 가지 상품 또는 서비스에 대해 파격 할인가를 제시한다. 소셜네트워크 친구들의 권유나 추천이 상품 구매의 결정적인 동기가 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언론사들도 비교적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소셜커머스가 시작된지 불과 반 년만인 지난 해 말부터 언론사들의 행보에 탄력이 붙었다.

우선 전자신문은 IT 보고서, 교육 콘텐츠를 일정 인원이 구매신청하면 대폭 할인해주는 아이찜(izzim)으로 소셜커머스에 눈도장을 찍었다. 또 매경닷컴이 오픈한 엠팡(mpang)전자신문과 마찬가지로 웹 사이트나 소셜네트워크에서 기사, 배너광고 형태로 상품을 홍보한다. 고객을 불러 모으기 위해서다. 손쉽게 판매 수수료를 챙길 수 있어 투자 여력이 없는 언론사에겐 안성맞춤이다.

지난 달 소셜커머스 사업을 시작한 조선일보도 비슷한 모델이다. 조선일보는 기존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인터파크의 ‘하프타임(Half-Time)’ 상품을 웹 사이트와 모바일 플랫폼에 소개한다. 일종의 채널링(channeling) 서비스로 상품 입점을 하는 방식이다.

조선일보 뉴미디어실의 한 관계자는 “커머스 부문의 노하우를 확보하기 위해 좋은 파트너사를 선정했다”면서 “기존 소셜커머스 업체가 접근하지 못하는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하기 위해 별도로 페이지를 개발했고 결제 편의성도 높였다”고 밝혔다.

인터파크 박천훈 마케팅 실장은 “단순히 소셜커머스를 연동해 매출을 올리는 것 보다는 조선일보 콘텐츠를 제공받아 고객에게 읽을 거리를 제공하고 신뢰감을 높이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구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소셜커머스는 결국 고객과의 유대감이 관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언론사의 접근 방법을 대체로 비판하고 있다. 7~8년 전 인터넷 쇼핑몰을 언론사 사이트에 입점한 것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며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고객의 소셜 평판에서 출발하는 소셜커머스를 국내 언론사가 만만하게 다룬다는 지적이다.

물론 소셜커머스를 시범 서비스한 결과 거래량도 많고 매진까지 경험한 조선일보의 경우는 중장년의 독자층을 고려해 상품설계와 홍보를 잘 하면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입장이다. 모바일과 웹에서 각각 1억원 씩의 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수료율 1~2%를 감안하면 최소 수십 배의 매출이 일어나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느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한 소셜커머스 업체 관계자는 “일부 언론사는 하루에 거래한 아이템 판매 실적이 100개도 되지 않을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면서 “그저 지금까지 소셜커머스 투자비가 들지 않았으니 당장에 성과보다는 더 지켜보자는 것같다”고 말했다. 한 마디로 언론사의 소셜커머스가 어중간한 과시용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것이다.

이에 반해 해외 언론은 커뮤니케이션과 콘텐츠를 소셜커머스의 양대 기둥으로 놓고 있다. 지역 내 세세한 정보를 독자들에게 제공, 친숙도와 충성도를 높이는 하이퍼로컬저널리즘(hyper local journalism)이 정착된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지역기반의 뉴스와 커뮤니티를 지속적으로 다져온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해 하반기 워싱턴 D.C. 관내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들을 등록하는 소셜 커머스 사이트(Capitol Deal)를 구축했다.

업체들은 온라인으로 음식, 티켓, 서비스 등 관련 상품을 등록하면 워싱턴포스트는 뉴스레터를 발송하고 무료로 광고를 실어 준다. 이를 위해 별도 벤처기업을 설립하고 레스토랑을 비롯 다양한 거래처들과 제휴도 마무리 했다. 국내 언론사들이 대부분 대행업체를 내 세우는 것과는 정반대인 셈이다.

뉴욕타임스가 만든 지역밀착정보 앱. 일종의 뉴욕시 가이드로 쇼핑장소, 레스토랑이 소개된다. 레스토랑은 예약도 가능하다. 훌륭한 소셜 광고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뉴욕타임스는 뉴욕시내 음식점, 바, 커피숍, 이벤트(공연) 등을 소개하는 스쿱(The Scoop)을 선보였다. 눈에 띄는 대목은 뉴스룸 기자들이 직접 장소와 상품을 리스트에 올려 둔다는 것이다. 고객은 지도와 연결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돼 있다.

세계적 여행서 <론니 플래닛>처럼 살아 있는 도시 가이드로 웹 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 중이다. 언론사에서 정보와 스토리를 충분히 제공하고 고객끼리 그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홍보 효과는 만점이다. 꼭 거래 뿐만 아니라 광고를 겨냥한 소셜커머스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TNM미디어 명승은 대표는 “새로운 네트워크 사업모델에 대한 인식과 투자가 부족한 나머지 국내 언론사 소셜커머스는 수수료 챙기기만 초점을 두고 있다"면서 “여전히 전단지 영업에만 매달리는 것만 봐도 미디어 생태계에서 스스로 영향력을 축소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러한 상황에도 언론사의 역할에 따라선 해볼만 하다는 의견도 있다. 세계닷컴 안신길 미디어사업팀장은 “좋은 제품을 싼 가격에 제공하고 신뢰성 높은 리뷰 기사를 생산하며 고객 문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소셜커머스 고객의 구매 전환율을 높인다”면서 “언론사 브랜드와 콘텐츠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만큼 가능성을 논의 할 때”라고 강조했다.

즉, 국내 언론사의 소셜커머스가 뉴미디어 시장을 여는 돌파구가 되기 위해서는 '강 건너 불 구경'으로 끝나서는 안된다. 공동 구매, 소셜 미디어, 광고, 위치정보(모바일) 등 오늘날 미디어 업계의 고민들이 함께 녹아 있는 소셜커머스에 제대로 된 투자가 필요하다.

특히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할 과제도 있다. 블로거나 트위터리안 같은 소셜의 고객들이 원하는 저널리즘을 해야만 언론사 소셜커머스가 제대로 굴러갈 수 있기 때문이다.

덧글. 이 포스트는 시사저널 최근호에 게재된 글입니다. 원고 작성시점은 6월 말입니다. 참고로 최근 인터넷기업협회에서 '소셜커머스'와 관련된 법제도적 측면을 다룬 자료가 있어 링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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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미디어업계의 올해는 시장환경을 둘러싼 제도화 논의, 주도권 공방 등으로 오랜 갈등을 빚었던 반면 해외 온라인미디어업계는 '통합'과 '기술'을 실험하는 등 내용적 경쟁이 그 어느때보다 치열했던 한해였다.

해외 온라인 미디어 서비스의 변화와 비즈니스 모델은 국내에 바로 적용할 수 없는 특성과 한계를 갖고 있지만 나름대로 시사점을 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언제나 유의할만한 것들로 평가된다.

온라인미디어뉴스는 올 한해 제공된 해외 업계의 뉴스들 중 10개의 핫 이슈를 선정했다.

1) 통합뉴스룸 올해도 '붐'

가디언지가 최근 첨단 '디지털뉴스룸'이 구현된 신사옥으로 이주하면서 웹과 신문의 통합을 마무리하는 단계로 이르는 등 미국, 영국의 유력 신문, 방송의 '뉴스룸 통합'이 이어졌다.

미국 워싱턴포스트, 탬파트리뷴, 프랑스 르몽드, 영국 BBC, 더데일리텔레그래프 등이 이 행렬에 동참했다. 이들 신문의 뉴스룸 통합은 멀티미디어, 온라인 서비스 등의 수준을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2) 하이퍼로컬 서비스 강화

전문직 종사자나 여성, 지역 젊은세대 등을 타깃으로 하는 하이퍼로컬 서비스가 급부상했다. 선두에 나선 곳은 미국의 지역지들로 '보스톤글로브'가 대표적이다.

보스톤글로브는 다양한 타깃을 대상으로 하는커뮤니티 구축에 공을 들이기 위해서 데이터베이스 투자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워싱턴포스트, 시카고트리뷴 등 주로 미국 동부 소재의 신문들이 이같은 서비스 도입에 앞장섰다.

3) 신문업계 감원, 파산

LA타임스, 시카고 트리뷴을 보유한 트리뷴컴퍼니가 법원에 파산신청을 내면서 적나라하게 알려진 미국 신문업계의 경영위기는 '로컬시장'에서 더욱 번지는 양상이다.

심지어 오랜 명성을 가졌던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지는 '종이신문' 발행을 사실상 중단키로 했다. 이같은 현상은 올해 초부터 주요 신문업계가 감원, 감면, 감부 등 심상찮은 동요가 일어나면서 감지됐다. 비관론자들은 내년 미국 신문업계가 최악의 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고 있다.

4) 간부진도 웹2.0 자각

신문업계의 전반적인 위기 속에서 뉴스룸의 간부들이 웹2.0 등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적응하려는 분투가 눈에 띄였다. 직접 뉴스룸 간부가 독자들과 소통하는 현상은 일반화하고 있으며 뉴스룸을 독자들에게 오픈(뉴욕타임스 '인사이드 타임스')경향도 두드러지고 있다.

AP통신은 기자가 기사댓글에 대해 직접 답변을 다는가 하면 영국 더데일리텔레그래프지는 쌍방향 소통 담당의 직책도 신설하는 등 뉴스룸의 직제도 바뀌었다. 내년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5) UCC 모시기 바쁘다

블로그들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현장을 알린데 이어 올해에는 대선 레이스 및 투개표 과정에서 UCC가 적극 활용됐다. 미국 PBS는 유튜브와 대선UCC를 오픈하면서 신선함을 줬다.

공세적인 투자도 이어졌다. 뉴욕타임스는 소셜네트워크인 'Linkedln'과 제휴, '타임스 피플' 서비스를 도입했고, USA투데이는 아예 관련 기업인수를 했다. 특히 방송사와 포털도 시민저널리즘을 껴안는데 공을 들였다. 미국 야후는 뉴스에 블로그 글을 노출했고, CNN, BBC 등도 UCC를 확대했다. 
 
6) 비디오 뉴스 확대

수준 높은 영상 뉴스가 인터넷 오디언스에게 긍정적일까? 미국 주요 신문들은 비디어 뉴스를 강화하며 그 가이드를 제시해줬다. 뉴욕타임스는 화려한 비디오 페이지를 리뉴얼했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비디어 뉴스 플레이어를 최적화했다.

소프트웨어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기자들의 인식도 바꾸는 작업에 올인했다. 스타트리뷴, 워싱턴포스트는 자사 기자들에게 비디오 교육을 시행했다. LA타임스는 '비주얼 저널리즘' 부서도 만들었다. 주요 매체의 영상 뉴스 강화는 온라인 광고 모델에 대한 기대치도 끌어 올렸으나 전반적으로 가라앉은 시장을 되돌려 놓진 못했다.

7) 모바일 뉴스 열기

내년 국내에도 시판되는 'iPhone'에 뉴스가 얼마나 호소력있는 서비스가 될지 예측하기란 힘들다. 미국과 유럽의 시장정서와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해외 유력 매체들은 어플리케이션 개발은 물론이고 실시간 모바일 뉴스와 콘텐츠를 생산하는데 아낌없는 투자를 했다. 뉴욕타임스,USA투데이, 더데일리텔레그래프, BBC, AP통신, CBS 등 대부분의 언론사들이 모바일 뉴스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였다.

8) 전자종이 실험

일부 유럽 신문들의 실험적인 전자종이 리더기 프로젝트가 이어졌다. 미국의 킨들 모델이 '불분명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아시아 신문업계도 전자종이 상용화가 예상되고 있다. 일단 선두의 시장은 킨들로 파이낸셜타임스도 지난 8월 합류했다.

프랑스 레제코, 르몽드 등 유럽 신문들의 행보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자체적인 평가는 긍정적이었으나 시장은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 낙관론자들은 2009년 시장이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비관론자들은 2015년 이후에나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같은 엇갈린 의견 속에서 소니 등은 구부러지고 칼라가 구현되는 전자종이 리더기 개발에 착수했거나 시제품을 내놨다.

9) 인터랙티브 서비스

디지털스토리텔링에 의한 웹 뉴스는 부가가치가 월등하다. 아직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으나 영 오디언스(Young Audience)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서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미국의 양대 온라인미디어인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WSJ의 디지털 부문은 지난해에 이어 온라인 서비스 강화를 추진했다.

단순 뉴스보다 인터랙티브 서비스가 호응을 얻는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밖에도 풍부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서비스도 美대선 등에서 쏟아졌다. 인터랙티브 서비스는 뉴스룸내 기자 및 전문가들의 협업이 관건으로 해당 서비스가 양적으로 질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면 그것은 뉴스룸 통합의 성과로 봐도 된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10) 온라인 광고 및 비즈니스모델

해외 온라인미디어업계의 고민은 온라인 비즈니스의 잠재력, 성장성은 인정되지만 뚜렷한 실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는데 모였다. 올해 미국, 유럽의 주요 신문업계는 공동 광고 비즈니스를 띄우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펼쳤다. 미국 4대 신문그룹은 2월 온라인 광고회사를 설립했고, 구글과의 프린트 애드 프로그램, 야후와의 광고 협력관계도 변함없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루퍼트 머독의 뉴스 유료화 포기 이슈도 부상했으나 결국 시장 침체에 따라 전면 무료화는 순연됐다. 일본에서는 3대 메이저신문이 '공동 뉴스포털'을 띄우며 반전을 모색했다. MS社(기술업체)WSJ간 광고제휴, 삼성(가전업체)-USA투데이의 TV콘텐츠 제휴는 올해 나타난 새로운 흐름 중에 '금과옥조'였다.

덧글. 사진출처는 가디언지의 첨단 디지털뉴스룸 내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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