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뉴스캐스트 개편화면. 언론사의 트래픽 저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용자들의 반응이 뉴스캐스트의 진로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뉴스캐스트가 2일 밤 10시께 개편됐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기존의 언론사별 뉴스 편집판 외에 주제별 뉴스 편집판이 초기화면에 디폴트로 신설된 것이다.

언론사들은 톱뉴스를 포함 총 9개의 주제별 편집판에 원칙적으로 각각 1개씩의 뉴스만 제공할 수 있다.

9개 주제는 톱 뉴스 외 정치, 경제/IT, 사회, 생활/문화, 세계, 스포츠/연예, 스페셜, 지역 등이다. 각 주제별로 최대 5개판, 총 43개판이 제공되는데 무작위로 롤링된다.

당초 톱 뉴스 5개판에 섹션별 1개판 13개판으로 운영할 계획이던 데서 대폭 늘어나게 됐다. 또 이용자가 한번이라도 언론사별 페이지를 열 경우 이후에는 언론사별 페이지를 디폴트로 한다는 것은 보류됐다.

트래픽 저하를 우려하는 언론사들을 의식해 주제별 노출 기회는 늘렸으나 선정성 재발을 우려해 언론사별 페이지 디폴트는 수용하지 않은 것이다.

네이버는 편집 가이드를 통해 첫째, 톱 기사는 메인페이지 첫번째 기사와 동일 + 메인으로 링크 + 메인에 노출된 제목과 동일 (또는 기사 본문 내 제목과 동일) 둘째, 섹션별 톱기사는 섹션별 톱기사 및 메인 페이지 상단 주요뉴스 섹션톱기사와 동일 + 기사 페이지로 링크 + 메인 및 섹션 톱에 노출된 제목과 동일 (또는 기사 제목과 동일)을 요청했다.

2일밤 10시 30분 현재 각 주요 언론사에서 편집한 주제별 뉴스나 언론사별 뉴스 편집판에서 선정성 기사는 대폭 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톱기사나 섹션별 톱기사 등 주제별 뉴스 편집판에서 편집 가이드대로 적용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추이라면 지면 기사 위주의 편집 시간대를 벗어나는 시점에선 가십성 기사나 연예, 스포츠 등 연성 뉴스를 변칙적으로 편집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떨어지는 트래픽을 만회하기 이해 상당수 언론사들이 제목장사에 나설 수도 있다.

미디어오늘 이정환 기자는 "전체적으로 뉴스캐스트의 트래픽 총량이 줄어들 것 같다"면서 "취지는 공감하지만 과도한 기계적 형식주의로 선정성이 차단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일부 전문지들은 섹션별로 기사를 생산하지 못해 상대적으로 피해가 예상돼 형평성 논란이 재연될 수 있다.

특히 이용자들이 뉴스캐스트 개편안에 어떻게 반응할지도 주목된다. 다음, 야후 등 다른 포털 뉴스 편집과는 다르게 뉴스 이용에 복잡한 고려와 함께 능동성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트위터 이용자들은 한 마디로 "지저분하고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트위터리안은 "개편에 과연 이용자가 얼마나 고려됐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은 "뉴스캐스트 개편안의 최대 목표는 이용자의 편의가 아니라 정치사회적 구설에 휘말리지 않고 싶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언론사간 뉴스 선정성이 문제가 되면서 네이버가 고심 끝에 내놓은 뉴스캐스트 개편안의 험로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 http://www.onlinejournalism.co.kr/trackback/1196230892 관련글 쓰기

  1. 태터앤미디어의 생각

    Tracked from tattermedia's me2DAY  삭제

    네이버 뉴스캐스트가 2일 밤 10시께 개편됐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기존 언론사별 외에 주제별 뉴스 편집판이 초기화면에 디폴트로 신설된 것. 언론사들은 총 9개의 주제별 편집판에 각각 1개씩의 뉴스만 제공할 수 있다. <뉴스캐스트 개편, 과연 이용자 관점 있나>

    2010/03/03 10:26
  2. 이번 네이버 뉴스 캐스트 개편에 대한 단상

    Tracked from 불량푸우의 `인생사 불여의(人生事 不如意)`  삭제

    네이버 뉴스 캐스트가 개편되었더군요. 최진순 기자님의 블로깅을 보면서 곧 개편이 있을거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아무런 공지도 없이 불현듯 메인화면이 바뀌니까 뭔가 많이 어색하더라구요. 아무튼 개편된 뉴스캐스트의 첫인상은 '어색하다'였습니다. 직접 이용해보니 UI는 전혀 고려되지 않은 개편이 아닌가 싶을정도로 불편하더군요. 물론 어느 서비스나 이전의 서비스와 다른 형태의 서비스는 이용이 어색하고 불편하지만 글쎄요...이번 개편은 시각적으로나 가독..

    2010/03/03 12:08

뉴스캐스트 개선안 살펴봤더니

Online_journalism 2010/01/27 11:48 Posted by 수레바퀴

언론사별 뉴스캐스트 편집판에는 1줄에 1개씩 이미지를 포함 총 7개 기사가 노출돼 현재 방식보다 절반 가량 줄어든다. 각 제목 앞에는 섹션의 종류를 알리는 말머리가 붙게 된다. 각 섹션별로 1개씩 노출은 권고사항이다.


네이버 뉴스캐스트 서비스 개선안이 공개됐다.

NHN은 25일 오후 대한상의에서 열린 한국온라인신문협회 회원사 대상의 설명회에서 언론사 홈페이지 헤드라인 기사와 각 섹션별 주요 기사를 뉴스캐스트 편집화면에 배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뉴스캐스트 서비스 개선안을 밝혔다.

주요 내용(미디어오늘 22일자 온라인판 참고)을 보면 첫째, 상단에 노출되는 굵은 글씨의 헤드라인 기사는 언론사 온라인 페이지의 헤드라인 기사와 일치 둘째, 2단으로 돼 있는 기사 배치는 1단으로 축소 셋째, 제목 앞에 섹션을 명기하고 섹션별로 1개의 기사 등록 넷째, 현재 언론사별 페이지와 별개로 주제별 페이지 신설 다섯째, 네이버 초기화면 뉴스캐스트는 주제별 뉴스캐스트판을 기본값으로 설정 등이 추진된다.

△ 언론사별 편집판 뉴스갯수 7개

이렇게 되면 언론사별 뉴스캐스트 편집판에서는 이미지 뉴스를 포함 7개만 노출된다. 종전 13개까지 가능했던 데서 노출 뉴스 갯수가 절반 가량 준 것이다.

또 정치-경제-사회 등 총 7개 섹션에 각각 1개 기사 노출을 '권고'해 언론사 편집자들이 연성 뉴스 배치에 적극성을 띨 수 없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쟁점은 주제별 뉴스캐스트판이 네이버 초기화면 디폴트값으로 설정된다는 것이다.

이용자들의 경우 주제별 뉴스캐스트판이 초기화면 기본값으로 롤링되고, My뉴스 설정을 통해 주제별, 언론사별로 혼합 구성을 할 수도 있어 상대적으로 연성뉴스 이용도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주제별 뉴스캐스트판은 종합지, 전문지, 연예스포츠지 등의 순서로 롤링되면서 전반적으로 언론사들의 트래픽 감소가 예상된다. 

네이버가 언론사 뉴스 편집권을 제한한다는 비판에에도 이러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점은 언론사간 상업성, 선정성 경쟁이 심화하면서 뉴스캐스트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 "변칙적인 부작용 우려된다" 

NHN 윤영찬 이사는 “좀더 좋은 가치가 있는 뉴스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려고 한다”며 개선안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온신협에서 온 참석자들은 종합 일간지들이 다른 인터넷 전문 매체들과 동급으로 취급되는 구조적 문제가 여전하다면서 근본적 처방전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한 신문사 실무자는 "개선안대로라면 연예와 스포츠 뉴스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져 상대적으로 그런 매체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존에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섹션당 1개 뉴스를 노출하는 것은 단지 권고사항에 불과해 연예 등 한 두 개 섹션만으로 언론사 뉴스캐스트판을 서비스해도 돼 변칙적인 트래픽 장사가 가능하다는 비판도 나왔다.

다른 신문사 관계자는 "신문발행이 되지 않는 주간뉴스 시간대에는 연합뉴스를 위주로 재유통되는 뉴스룸 여건을 볼 때 중복된 뉴스들이 쏟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언론사의 자기 성찰이 관건"

이와 관련 네이버는 “동일한 사안에 대한 뉴스는 늘어날 수 있겠지만 같은 내용의 뉴스가 취급되지 않을 것”, “이용자들의 연예뉴스 선호도가 있긴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질 좋은 뉴스들이 선택받는 환경이 될 것” 등으로 반박했다.

물론 언론사들이 트래픽 장사를 위해 일부 섹션 위주로만 편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네이버 측은 상대적으로 주제별 뉴스캐스트판에서의 노출 빈도가 줄어 들어 언론사에게 오히려 손해가 된다고 맞섰다.

특히 윤 이사는 메이저 언론사 책임론을 강조했다.

그는 “언론사들이 앞장 서서 선정성 논란을 극복해 좋은 뉴스의 유통 구조를 만들어 준다면 현행 어렵게 돼 있는 뉴스캐스트의 퇴출 프로세스도 원활하게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캐스트 개선안의 세부 내용에 대해 질문과 답변이 이어진 뒤 개선안의 효과에 대해 논란이 이어졌다.

△ 실효성 없다 vs 고민의 산물 

한 신문사 관계자는 “현행 구도에 대해 언론사들의 불만이 없는데 이 같은 방식으로 하면 트래픽 축소가 불을 보듯 뻔해 언론사들과 다시 갈등이 생기게 됐다”고 우려했다.

NHN 윤영찬 이사는 "정확히 시뮬레이션 해보지 않았지만 개선안대로 시행후 트래픽이 심각히(?) 축소된다면 보완대책을 강구하겠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언론사 실무자와 네이버 사이에 뉴스캐스트 개선안에 대한 의견 차이가 드러났다. 네이버는 온신협 의견을 더 경청해 곧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언론사별 뉴스캐스트판에서 노출되는 뉴스 숫자가 줄어들긴 해도 초기화면 기본값으로 돌아가는 주제별 뉴스캐스트가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보면 뉴스의 노출기회에서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낙관적인 입장을 비쳤다.

하지만 언론사 실무자들은 이미지를 포함해 7개 기사가 노출되는 언론사별 뉴스캐스트판에서 2단 구조를 적용해야 한다며 보완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제목을 축약해야 하는 2단 구조의 특성상 낚시성 제목이 이뤄지는 빌미가 된다"면서 '1줄 1개 기사' 편집 방침을 굽히지 않았다.

△ 언론사 자기 성찰 의지 있는가?

개선안이 온라인저널리즘의 수준 제고에 기여하겠느냐는 의문도 적지 않았다.

언론사들이 근본적인 온라인 뉴스 수준제고 노력은 등한시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즉, 시장을 선도하는 주요 언론사들이 온라인 뉴스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서 다양성, 상호작용성, 입체성 등 새로운 뉴스의 요소들에 주목하지 못하고 있는 것.

이번 조치로 언론사들의 무분별한 트래픽 경쟁엔 제동이 걸릴 수 있으나 이용자들이 종전보다 더 풍부하고 수준 있는 뉴스를 경험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회의적인 셈이다.

한 신문사 기자는 "언론사들이 온라인 뉴스에 획기적인 투자를 하려면 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개선안은 언론사의 뉴스 편집 프로세스만 늘리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미디어오늘 2010년 1월27일자.



△ 언론사 책임전가 말고 운영의 묘 살려야

또다른 신문사닷컴 관계자도 "이미 (가십성 해외토픽, 연예뉴스를 위한) 투자 쪽으로 가닥이 잡혔는데 무조건 (질 좋은 뉴스 위주로 가야 한다고) 요구하고 낙관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비스 구조를 바꾸기 보다는 운영의 묘를 살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네이버는 현재로서는 옴부즈맨 제도나 제휴평가위원회에 언론사 관계자를 참여시키는 것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따라서 뉴스캐스트 개선안과 관련 언론사와 네이버간 인식 차이가 쉽게 좁혀질지는 미지수다. 온신협 회원사들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네이버가 개선안을 추진하지 않으리란 보장도 없다.

네이버는 이달 초 만나본 대부분의 언론사 관계자들이 개선안에 대해 원칙적으로 동조했다며 ‘자신감’도 엿보였다.

네이버와 장기 공급계약을 맺은 한 신문사 관계자는 “내부 논의를 해봐야겠지만 명분으로만 한다면 네이버의 개선안에 대해 언론사들이 할 말이 있겠느냐”며 기본적으로 동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 포털 뉴스 근본적 의문 자리잡는다

하지만 설명회 현장은 논란이 뜨거웠다. 뉴스캐스트 시행 1년여 동안 시장 내 입지가 커진 네이버에 대한 불신도 적지 않게 있는듯 했다.

여기에는 지난 10여년간 시장을 주도한 포털 뉴스가 언론사 브랜드를 인지하는 데 기여하는 것보다는 브랜드를 망각하는 탈매체적 소비를 촉진했다는 부정적 평가가 자리잡고 있다.

더구나 언론사들이 포털에서 유입되는 트래픽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본격적인 똬리를 틀기 시작했다.

드라마틱한 점은 국내외적인 시장 분위기다. 구글과 루퍼트 머독간의 갈등, 뉴욕타임스의 유료화 계획 천명, e-book과 스마트폰 등 새로운 시장이 열리며 온라인 뉴스를 둘러싼 중대한 전선들이 형성되고 있다.

이런 기류 속에서 네이버는 온신협 등 언론사와의 협의가 마무리되는 시점인 늦어도 3월초 시행할 계획이다.

언론사들이 뉴스캐스트 개선안 시행 과정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그리고 미디어 생태계의 큰 변화에 어떤 그림을 그려갈지에 따라서 또 한 차례의 갈등과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 http://www.onlinejournalism.co.kr/trackback/1196230881 관련글 쓰기



네이버 뉴스캐스트가 시행 1년여만에 서비스 방식을 바꾸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복수의 언론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뉴스캐스트를 운영 중인 네이버 미디어 실무진 등이 최근 언론사(닷컴)를 돌면서 현행 언론사의 뉴스편집권을 보장하고 있는 뉴스캐스트에 '제한'을 가하는 개선안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즉, 각 언론사가 운영하고 있는 뉴스 사이트의 헤드라인과 (섹션별) 톱기사의 내용을 뉴스캐스트 편집화면에 매칭하는 형식이다.

이럴 경우 언론사 뉴스 사이트 초기 화면의 헤드라인과 각 섹션의 톱 기사-제목을 해당 언론사 뉴스캐스트 편집면에 똑같이 적용받게 된다.

결국 연예뉴스나 토픽뉴스 등을 중심으로 한 제목 장사나 선정적 뉴스 경쟁은 뉴스캐스트에서 강제로 사라지게 된다.

이에 대해 언론사들의 반응은 한 마디로 "심란하고 황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신문사닷컴 관계자는 "일단 구체적인 구현 모습을 보지 못해 조심스럽다"면서도 "일률적이고 기계적으로 섹션별 뉴스를 할당하게 되면 애초 뉴스캐스트의 기본 정신이 사라지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뉴스캐스트는 지난해 1월 포털뉴스 초기화면의 편집권을 언론사에게 돌려준다는 취지로 공식 도입됐었다.

다른 신문사 관계자는 "이 개선방식대로라면 종합일간지는 많아 봤자 뉴스캐스트에서 연예뉴스나 스포츠뉴스를 1~2개밖에 채우지 못하게 돼 상대적으로 스포츠지나 인터넷 연예 매체들이 득을 보게 된다"고 지적했다.

일단 네이버로서는 뉴스캐스트 시행 이후 계속되고 있는 언론사간 선정적 뉴스 경쟁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데다가 언론사들을 현실적으로 제지할 수도 없어 이같은 고육책을 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애초부터 뉴스캐스트가 옐로우저널리즘을 부추기는 구조적 결함을 가졌다는 지적을 받아온 것을 감안할 때 시행 1년만에 서비스 문제점을 자인한 것이나 다름없다.

최근 닐슨코리안클릭의 '2010 인터넷산업의 전망과 서비스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네이버 뉴스캐스트의 'MY 뉴스' 설정율(네이버 초기화면 방문자 대비 설정자 비율)은 3.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소수 패널들에게 국한된 통계이긴 하지만 이용자들이 뉴스캐스트를 얼마나 소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느냐를 알게 해주는 데이터라고 판단된다.

코리안클릭은 "뉴스캐스트는 '생산 vs. 유통'의 대립구도를 '생산자 vs 생산자'의 경쟁구도로 전환시켰으나 언론사 사이트의 높은 Bounce Rate와 낮은 My 뉴스 설정율에 따른 선정성 경쟁을 초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내 원만한 공감대 형성을 유도한 것이 아니라 일방적인 뉴스캐스트 개선책 통지를 하는 네이버의 자세는 수긍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자율개선 노력이 부족했던 언론사들의 책임도 적지 않다. 뉴스캐스트를 껴안고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저널리즘의 수준을 제고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했었기 때문이다.

물론 네이버는 트래픽 쓰나미를 일으키는 뉴스캐스트 족쇄에 갇힌 언론사들이 편집권을 제한하는 개선책도 수용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전략적으로 밀어부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자협회보 2010년 1월20일자


네이버는 금명간 언론사를 상대로 뉴스캐스트 개선 관련 설명회를 거친 뒤 이르면 2월부터 이 방식을 도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온라인신문협회 등 주요 언론사들은 네이버의 설명회를 본 뒤 대응책을 마련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인력 충원 등 뉴스캐스트를 위해 투자를 전개한 언론사들로서는 연예뉴스 편집이나 제목장사가 불가능해지면 트래픽 하향세와 매출 감소는 불을 보듯 뻔해 진통이 예상된다.

한 신문사 관계자는 "뾰족한 대안이 없는 언론사들이나 일방적인 네이버나 모두 공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면서 "의외로 네이버가 언론사 뉴스를 계량화해서 처리하는 데만 혈안이 돼 있다"며 아쉬움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한 신문사 기자는 "뉴스캐스트는 네이버 것이면서 동시에 네이버의 것이 아닌게 돼 있다"면서 "언론사 추천 인원 0명과 네이버 관계자들이 TF팀을 구성해 뉴스캐스트 방향성과 관련 심도 깊은 논의를 하자"고 제안했다.

또다른 신문사 경영기획실 관계자는 "뉴스캐스트 기본형 언론사를 늘리게 되면 선정성 경쟁이 치열해지는 건 당연했다"면서 "제휴평가위원회를 합리적으로 구성해 관리를 잘 하는 방법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언론사 관계자들이 뉴스캐스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갖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뉴스캐스트 개선안의 일방 추진은 또다른 갈등을 잠복시킬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 네이버 뉴스캐스트를 이용하는 뉴스 이용자들의 기호나 패턴을 언론사를 비롯 네이버가 잘 헤아리고 있는지 짚어 봐야 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즉, 연예뉴스 등 뉴스캐스트의 선정성을 잠재우기 위해 일부 언론사들이 기울여온 온라인저널리즘 실험이나 차별화 포인트는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뉴스캐스트 선정성 논란이 결국 언론사의 뉴스편집권을 통제하는 방향으로 정리될 경우 언론과 네이버간 지루한 줄다리기도 예고되는 대목이다.

언론사별로 네이버 초기화면 뉴스 편집면을 책임지는 뉴스캐스트는 2009년 1월1일 공식 서비스된 뒤 현재는 47개 언론사가 기본형 언론사로 참여하고 있다.

덧글. 디지털데일리는 14일 온라인미디어뉴스 보도를 인용하면서 네이버가 뉴스캐스트 개선안을 놓고 언론사와 협의를 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 세부안은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덧글. 지금까지 알려진 뉴스캐스트 개선안은 미디어오늘 22일자 온라인판 참조. 25일 네이버는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온신협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 http://www.onlinejournalism.co.kr/trackback/1196230876 관련글 쓰기


국내 온라인저널리즘의 수준과 진로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상업주의적이고 선정적인 뉴스 생산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는 것은 물론이고 올해 초 NHN네이버 뉴스캐스트 시행 이후 게이트 키핑을 떠안은 언론사의 '편집'도 포털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비판을 듣고 있다.

또 외국에선 좀체로 찾아볼 길 없는 타언론사 뉴스 베껴쓰기, 전날 밤 TV 프로그램 리뷰 기사, 레드카펫의 '뒤태' 포토뉴스 등은 오늘날 국내 온라인저널리즘의 전부라고 봐도 무방하다. 여기에 언론사 뉴스를 무한대로 빨아들여 재배열하는 포털 시스템은 구조적 악순환의 주역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돌이켜 보면
지난 2005년 '연예인 X파일' 유출 논란을 지나면서 제기된 '옐로우저널리즘'이 조금도 개선되지 않은 채로 현재에도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예를 들면 주요 언론사들이 매체 정체성을 상실한 채 연예매체화하거나 제목장사를 일상화하고 있는 점을 들 수 있다.

경제지들의 경우 온라인 뉴스룸에서 생산하는 전체 뉴스의 절반 이상이 연예 관련 뉴스로 채워진다. 종합지들도 스포츠지를 보유하건 그렇지 않건 선정적인 제목이나 기사내용과는 직접적인 관련성이 떨어지는 모험이 다반사로 이뤄진다.

특히 무한 속보경쟁이라는 인터넷 뉴스의 속성상 다른 매체의 뉴스를 손쉽게 베껴 쓰는 행태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한 매체에 따르면..."이라고 시작되는 뉴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자체 취재는 없이 순서와 단어만 바꿔 베껴서 내보내는 형식을 띤다.

이러한 베껴쓰기는 다른 매체의 취재물에 대한 저작권을 온전히 침해한 것이다. 뉴스룸과 기자가 발로 뛰는 뉴스를 포기하고 다른 기자가 쓴 뉴스를 카피(Ctrl+C)해서 배열과 뉘앙스만 달리하는 '무임승차', '뉴스 도둑질'을 눈감을 수밖에 없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언론사가 제대로 된 온라인 뉴스 전략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잘못된 온라인저널리즘에 적절한 제동을 걸만한 뉴스룸도, 기자도 존재하고 있지 않아서다. 뉴스캐스트를 비롯 포털 유입 트래픽에 목을 매다는 것 외에 온라인저널리즘 그 자체에 대한 배려와 투자는 전무한 것이다.


이 결과 온라인저널리즘의 기형화가 확산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기사가치에 대한 판단 오류를 들 수 있다. 예를 들면 TV프로그램 리뷰형 기사가 양산되는 것이다.

<이른바 '루저' 관련 뉴스는 해당 발언이 공개됐던 프로그램이 방송된 직후인 10일 새벽 2시께 포털에 노출된 이래 13일 오후 3시까지 600건이 넘는 뉴스가 생산됐다. '루저'를 소재로 한 뉴스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발언이 있었다는 사실관계를 전하는 1신에서 논란이 확대되고 방송사와 출연진간의 공방을 소개하는 2신, 패러디물 등 온라인에서 이슈화하는 것을 폭넓게 보도한 3신, 정치 사회적으로 재인용, 회자되는 4신까지로 이어졌다. 이들 중 어떤 것도 언론사와 기자의 이름을 떠올릴만한 뉴스는 없었다.>

한 프로그램 출연자의 '키 180cm 미만 루저(Loser)' 발언 논란은 대부분의 국내 언론사가 다뤘지만 정작 깊이 있는 분석기사는 없었다. 한 드라마의 '사탕키스' 사진이나 토크쇼 프로그램에 출연한 연예인 패널의 발언은 온라인 뉴스의 대표적인 소재다. 마치 TV 예능프로그램과 언론사 온라인뉴스룸은 악어와 악이새 관계를 닮아 있다.
<기자 바이라인(by-line) 없이 포털에 신속히 전송된 한 메이저신문사닷컴의 TV프로그램 리뷰 뉴스. 바이라인은 원래 기자들간 공명심 경쟁을 없애고 저널리즘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도입하지 않는 언론사들도 있지만 국내의 경우는 그 목적이 다르게 도입되고 있지 않다.>

일부 온라인뉴스룸은 기자 이름 없는 뉴스를 내 보내기도 한다. 뉴스에 대한 (책임)소재를 명시하지 않은 작성자 불명의 뉴스로 얼굴과 영혼이 없는 뉴스라고 할 것이다. 대체로 해외 토픽성 가십형 뉴스에서 나타난다. 해외 뉴스 사이트나 커뮤니티를 뒤져 번역과 복제를 일삼은 것으로 바이라인을 다는 것이 부담스러웠다고 이해해줘야 할까?

인터넷에선 온라인 뉴스의 제목이 클릭을 좌우한다고 한다. 자극적인 온라인 뉴스 제목달기의 정당성을 뒷받침하는 명제이긴 하나 뒷맛이 개운치 않다. 같은 내용인데도 제목은 180도 다른 경우가 다반사다. 클릭을 위한 묘안치고는 참담한 짓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베껴쓰기는 더 곤혹스럽고 무모하기까지 하다. 타언론사의 뉴스를 인용하는 수준과 범위를 잊어버린지 오래다. 처음부터 끝까지 도용하는 것은 물론 심지어 인용 언론사의 이름도 이니셜 또는 '한 언론사' 정도로 둔갑시켜버리는 양심불량의 도둑질이 백주대낮에 일어난다.

책상에 앉아서 쓰는 '체어(chair) 저널리즘'이 '현장 저널리즘'을 대체한지 오래인 국내 온라인저널리즘의 한 단면이다. 반면 해외에서는 일반적으로 이같은 인용 뉴스의 경우 전체적으로 도용하는 낯부끄러운 행태는 정서적으로나 법률적으로나 수락되지 않는다

<"한 인터넷 매체에 따르면..."으로 시작되는 한 언론사의 뉴스. 보도의 목적으로 인용한 것으로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할지라도 정도(正道)는 아니다.>

베껴쓰기 뉴스는 대체로 추가적인 자체 취재는 없다. 또 팩트(사실 관계) 혹은 중요 부분(인터뷰 내용)만 인용하는 것이 아니라 기승전결, 뉘앙스까지 통째로 가져가는 형식이다. 이런 류의 뉴스가 사라지지 않는 것은 무한 속보경쟁이 낳은 또하나의 파행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이러한 베껴쓰기에 대해 문제의식도 없는 점이다.

언론사나 기자에 대한 경쟁력을 갉아먹는 온라인저널리즘은 결국 시장과 뉴스 소비자의 기호나 요구를 외면하는 것이다. 또 이는 언론사 온라인 뉴스룸이 스스로의 저널리즘에 대해 지나치게 관대하거나 혹은 무지함으로써 일어난 일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이와 관련 최근 발간된 <인터넷소셜미디어와 저널리즘>(한국언론재단)은 두 가지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첫째, 전통 미디어인 종합일간신문과 텔레비젼에서 뉴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분야는 총 7개 분야 중 모두 경제(3.57/3.83)였고, 가장 적게 이용하는 분야는 연예-스포츠(3.12/3.41)로 나타났다.


연예, 스포츠 등 엔터테인먼트 정보를 더 많이 이용할 것으로 알고 있던 일반의 선입견을 비껴간 결과다. 통계상의 오류나 제한적인 조사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뉴스 소비자들이 정치, 사회, 경제 등 보다 경성 뉴스에 주목하고 있음은 인상적이다.

<12일밤 한 지상파방송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연예인 패널의 '알몸 수영장' 발언은 프로그램이 끝난 직후부터 13일 오후 3시까지 총 30여건의 뉴스로 네이버에 전송됐다. 최근 네이버가 뉴스캐스트 기본형, 선택형 언론사를 늘리면서 합류한 지역신문은 물론이고 검색시 노출되는 인터넷신문까지 똑같은 뉴스를 쏟아내는데 동참(?)했다. 네이버는 정녕 책임이 없는 걸까?>


둘째, 블로그, 미니홈피, 지식 공유 사이트 등 소셜 미디어 기반에서도 각 미디어별로 편차는 있지만 연예-스포츠 분야의 뉴스 이용 정도가 1위를 차지한 곳은 한 군데도 없었다. 오히려 생활문화, IT-과학, 사회, 경제뉴스의 니즈가 앞선 곳이 상당수였다.

TV나 신문보다는 연성뉴스의 대표 분야인 연예-스포츠가 더 많이 이용될 것으로 예상되던 소셜 미디어에서도 결과는 똑같이 나타난 셈이다. 포털뉴스를 중심으로 이해하던 온라인 뉴스의 특성과 경향을 고려할 때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해야할 것이다.

시시콜콜한 연예인 정보나 스포츠 경기결과를 릴레이하듯이 생중계하는 온라인 뉴스가 뉴스 소비자들에겐 정작 '쓰레기'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정치, 경제 분야 뉴스가 무조건 고급의 저널리즘이고 연예-스포츠 뉴스는 전부 저급하다고 말하려는 것은 결코 아니다.

<속보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충하는 날림성 온라인저널리즘이 자리잡고 있다. 뉴스 소비자들이 이러한 뉴스로 피해를 가장 먼저 입지만 결국에는 기자나 뉴스룸, 언론사의 경쟁력에 치명타를 준다.>

문제는 뉴스의 수준이다. 그럼에도 경쟁력을 갖고 있지 않은 베껴 쓴 뉴스들, 차별성은 전혀 찾을 수 없는 뉴스들만 넘치고 있다. 반면 수준 있는 뉴스들은 포털을 중심으로 한 웹 생태계에서 양적으로도 적고 보이지 않는 곳에 배치되는 멍에의 운명을 지게 된다. 우리 사회에 정말 필요한 담론들을 담은 뉴스는 사라지는 것이다.

비록 일부 메이저 신문에서 IT, 국제, 사회 등의 분야로 온라인 뉴스의 다양성을 시도하고 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공에도 투자를 기울이고 있지만 만족할만한 평가를 끌어내고 있지는 못하다. 그 이유는 온라인 뉴스룸의 집중과 선택이 결여되고 있어서다.

우선 온라인 뉴스룸을 담당하는 기자들의 층위가 두텁지 못하다. 닷컴 기자들이 온라인 뉴스룸을 수년째 전담하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이들에 대한 역량 강화나 오프라인 뉴스룸과 인사교류 등 조직적인 뒷받침은 거의 없다.


오프라인 베테랑 기자들도 대부분 온라인 뉴스룸과는 별도로 움직이고 있다. 그들은 온라인 뉴스 생산의 책임을 갖고 있지 않다. 또 온라인 뉴스 소비자들의 반응에 대해서도 소통과 수렴의 태도를 보이고 있지 않다.

이렇게 온라인 뉴스룸이 안팎으로 방치되고 있는 것은 저비용 고효율이란 뉴스룸의 현실 때문이다. 예컨대 직접 취재하는 거보다 손쉽게 뉴스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것이 효율적이란 판단을 하고 있다. 트래픽이 보장되는 네이버 뉴스캐스트 등 포털을 통한 트래픽 구조가 눈앞에 보이는 것이다.



경영진이나 뉴스룸 스태프도 온라인 뉴스 서비스의 질적인 측면보다는 정량적인 트래픽 분석에 몰두하고 있다. 단편적이고 임기응변적으로 온라인 뉴스룸이 관리되면서 장기적이고 일관된 뉴스룸 전략은 제대로 실천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연예인이 전날 밤 무슨 말을 했는지 우리를 알 수 있게 해주는 뉴스. 화면 캡쳐라는 스킬 외에는 뉴스룸과 기자 그리고 뉴스의 가치는 실종됐다. 인용된 사진은 현재의 국내 온라인저널리즘의 폐해를 설명하기 위한 참고용임.>

결국 포털을 중심으로 한 인터넷 뉴스 유통이란 구조의 문제가 극복되지 않고 뉴스룸 안팎의 인식도 고양되지 않으면서 뉴스룸의 진정한 온라인화, 컨버전스화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해외 주요 매체의 뉴스룸은 풍부한 외부 프리랜서 기자들을 활용하고 온라인 종사자들과 공조하는 분위기로 자리를 잡았다. 뉴스룸의 규모와 조직은 탄력적으로 운용, 재배치되고 있다(
최고의 뉴스 사이트를 자랑하는 가디언그룹도 100여명의 해고를 단행한다). 일부 언론사는 온라인에만 백여명의 취재기자를 두고 있다.

오프라인 뉴스룸 스태프도 온라인에 에디터(manage editor)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소통팀도 두고 있다. 또 로컬리즘에 뿌리를 둔 저널리즘, 타깃 서비스, 개인화뉴스 등도 모두 그들의 아이디어로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다 커뮤니티나 데이터베이스 등 뉴스 이외의 가치들을 펼쳐 내고 있다.
<언론사와 TV프로그램, 포털사이트간의 인터넷 먹이사슬에서 언론사가 수준낮은 TV프로그램 리뷰기사를 양산함으로써 조금의 트래픽과 광고를 챙겨가는 것 외에 정작 중요한 인지도(영향력-마니아팬, 커뮤니티)라는 무형의 가치는 방송사(와 해당 프로그램, 연예인), 포털사이트가 가져간다. 재주는 곰이 넘고 수입은 왕서방이 챙기는 꼴이다.>


현재의 온라인 뉴스와 온라인저널리즘을 둘러싼 복잡한 난관들을 헤쳐가기 위해서는 국내 언론사가 단계적으로 탈포털의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현재의 포털을 중심으로 형성된 경쟁구조가 아니라 내실을 기하는 자생력을 키우는 것으로 전환돼야 하는 것이다.

언론사 기자들 스스로도 포털을 고려한 단순한 트래픽을 끌어 올리려는 뉴스가 적절한지 성찰의 태도가 필요하다. 스스로의 전문성, 상품성과는 무관한 뉴스 생산이 아니라 뉴스 소비자들이 신뢰하고 먼저 찾는 경쟁력 있는 뉴스에 집중해야 한다. 그것이 국내 온라인저널리즘이 진정으로 살 길이다.

출처 : 기자협회보 온앤오프(45)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 http://www.onlinejournalism.co.kr/trackback/1196230852 관련글 쓰기


네이버 뉴스캐스트


네이버 초기화면에서 제공 중인 뉴스캐스트에 노출되는 등록 언론사가 현재보다 최대 3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문사닷컴들이 동요하고 있다.

NHN 한종호 정책실 이사는 7일 국정감사에서 현재 47개 뉴스캐스트 등록 언론사를 올해말까지 2배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사는 "뉴스캐스트 등록 언론사가 혜택을 받고 있다는 점에 대해 일각의 우려가 있어 일단 (지방신문을 포함) 늘리는 방향으로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뉴스캐스트 등록 언론사가 지금보다 2배 늘게 되면 기존 언론사의 노출빈도는 산술적으로는 50% 정도 줄 것이 확실시된다.

기존 언론사들의 뉴스 서비스 수준이나 차별화가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뉴스 캐스트 등록 언론사만 늘 경우 수준 낮은 옐로우저널리즘이 판치면서 서비스의 파행도 우려된다.

한 신문사닷컴 관계자는 "(현재 기본형인 36개사를 더 늘리는건지) 진의 파악 중"이라면서 "신문사닷컴들로서는 인터넷신문을 비롯 등록 언론사들이 늘어난다는 것에 동의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입장을 보였다.

또다른 신문사 관계자는 "등록 언론사 확대를 제지할 근거는 없지만 못들어오게 막는 것 외에 현재로선 대안이 없다"고 각을 세웠다.

뉴스캐스트에 등록된 주요 신문사닷컴들은 시행 1개월만에 트래픽이 2~3배 느는 것은 물론이고 최대 10배까지 늘어난 곳도 있는 등 그야말로 트래픽 광풍이 이어져왔다.

이에 따라 소액광고 수주물량이 증대, 전반적으로 매출도 확대되는 등 뉴스캐스트 효과는 컸었다.

만약 NHN이 밝힌대로 올해말 2배, 내년말 3배까지 뉴스캐스트 등록 언론사가 확대된다면 신문사닷컴들은 단순한 트래픽 감소가 아니라 시장내 영향력, 매출 등의 영역에서 유무형의 피해를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트래픽이 폭주하면서 서버 등 시설 장비를 늘린 신문사닷컴들은 최소 1천만원 이상의 투자가 있었고, 네트워크 비용을 포함 부수적인 유지보수 비용도 꽤 집행됐다. 실질 손실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뉴스캐스트 기본형 등록 언론사를 기존 47개사에서 2~3배 늘릴 경우 메이저신문사보다는 기존 마이너신문사와 인터넷언론사(전문매체)에게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들 언론사는 네이버 유입비중이 절대적인 데다가 콘텐츠 차별성도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수치는 다음 디렉토리 서비스를 근거로 추정했다. 자체 서비스의 경쟁력은 고려하지 않았다.

특히 참여 언론사가 늘게 되면 네이버 유입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고 독자적인 기반이 있는 조선, 중앙, 동아 등 메이저신문사닷컴 보다는 규모가 작은 신문사닷컴들에겐 치명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 신문사닷컴 관계자는 "기존 등록 언론사인 신문사닷컴들의 피해가 예상되는데도 왜 그런 검토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도 "뉴스캐스트를 떠날 수도 없게 된 상황에서는 경쟁과열로 인한 언론사간 갈등도 첨예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즉, 언론사의 대포털 협상력을 떨어뜨리는 한편 네이버 집중도를 더 높여 네이버 줄서기 언론사와 그렇지 않은 언론사간 마찰과 긴장이 심화할 것이란 이야기다.

일단 대안이 없는 신문사닷컴의 경우 당분간은 NHN의 뉴스캐스트 정책 변화 추이를 지켜보면서 공동대응을 통한 묘수를 찾기 위해 언론사간 회합이 늘 것으로 보인다.

경우에 따라서는 탈포털 전략-조기 뉴스 유료화 시행 등이 거론될 수도 있겠지만 일부 언론사가 네이버와 뉴스 장기공급계약을 맺고 있는 등 얽히고 섥힌 관계가 있어 파급력은 낮을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보다 근본적인 시각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한 시장 전문가는 "인터넷에 대한 통찰력이 있으면 생존전략이 있다"면서 "기존 장에서만 생존하려하지 말고 경쟁 속에서 퀄리티를 추구해야 할 것"이란 분석이 그것이다.

뉴스캐스트에만 매달렸지 정작 온라인저널리즘의 발전은 도외시했다는 것이다. 시장경쟁에서는 어차피 퀄리티가 관건인만큼 이제라도 그런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논리다.

또 일부에서는 네이버 뉴스캐스트로 언론사간 서열의 붕괴 즉, 권력의 분산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견을 펴고 있다. 일견 타당하다.

그러나 조-중-동처럼 시장내 확실한 입지가 있는 신문사의 권력이 약화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뉴스캐스트로 인해 조중동 등 확실한 브랜드 인지도가 있는 매체들과 그렇지 않은 매체들간에는 편차가 크게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더구나 NHN은 일부 유력지를 포함 4개사와 장기공급계약을 맺고 있다. 종편추진에 나선 일부 신문사업자와 NHN간의 미래지향적 관계도 예상해보게 된다면 단순한 권력의 분산으로 네이버 뉴스캐스트 전체를 '호의적'으로 해석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물론 지방신문 등 상대적으로 소외받아온 일부 신문사업자들이 네이버 뉴스캐스트 기본형에 합류해 일정한 이득을 챙길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시장이 폭주 기관차처럼 무조건 열리는 것은 아니다. 시간과 경쟁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또다시 서비스의 왜곡과 사업자간의 제살 깎아먹기도 예견된다. 그 과정에서 빈익빈부익부가 심화할 수도 있다.  

어쨌든 신문사업자가 당장에는 선택할 카드가 없는 만큼 네이버의 뉴스캐스트 카드는 언론사에겐 난공불락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결국 네이버의 뉴스캐스트 등록 언론사 확대 검토는 신문사(닷컴)의 인터넷 뉴스 유통전략에 대한 재정립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언론-포털간 다시한번 긴장의 대치선을 형성할 전망이다.

네이버가 뉴스캐스트 기본형 참여 언론사를 늘리는 것에 대해 모바일 뉴스를 위한 사전포석이라는 견해가 있다.

주요 신문사들이 뉴스를 끊거나 공급단가를 대폭 올려달라고 요청할 경우에 대비해 각 분야 매체를 육성,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네이버는 신문사들이 뉴스를 끊어도 모바일 뉴스 경쟁력은 유지할 수 있다.

네이버는 현재 30여개 매체와 모바일 뉴스 콘텐츠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또 네이버는 아이폰 등에 대비해 별도로 뉴스 애플리케이션을 준비 중이다.

꼭 모바일 뉴스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어도 언론사 증가는 네이버 뉴스 서비스 전반에 득이 되면 됐지 손해는 아니다.

한편, 서울고등법원은 8일 NHN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등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공정위가 지난해 매출액 기준, 검색질의횟수 기준으로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규정한 것을 뒤엎은 것이다. NHN은 다양성이 보장된 (인터넷)경쟁시장에서 시장지배적 지위를 판단할 수 없고 점유율 산정기준도 부정확하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대법원에서도 이러한 내용으로 확정 판결이 난다면 NHN으로서는 주요 언론사를 비롯 콘텐츠 제공업체들과의 관계 설정에 좀더 자유롭고 강한 자신감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돼 또다른 논란이 예상된다.

덧글. 온라인미디어뉴스는 5개 신문사닷컴 관계자들을 8일 오전 전화, MSN으로 인터뷰했다.

덧글. 이 포스트는 기자협회보 온&오프에 게재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 http://www.onlinejournalism.co.kr/trackback/1196230845 관련글 쓰기

  1. 네이버가 뉴스캐스트를 100개까지 늘리는 이유와 언론사에 미칠 영향

    Tracked from IT문화원블로그  삭제

    <img src="/grim/2009/200901008_newscast0.jpg" border="1" align="left" hspace="5" alt="뉴스캐스트 확대" /> 네이버가 7일 국정감사에서 뉴스캐스트 언론사를 2009년 말까지 2배 수준인 100여개 정도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혀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뉴스캐스트 등록 언론사를 100여개 정도로 늘릴 것이라는 점은 언론사에서 예상했어야 할 일입니다. 이에 대한 과정을 이해하..

    2009/10/08 15:38
  2. 블로고스피어 IT 리포트 130호 - 20091016

    Tracked from GOODgle.kr  삭제

    블로고스피어 IT 리포트 130호 - 20091016주요 블로깅소셜미디어내에서 트위터 vs 미투데이, 누가 주로 이용할까? <코리안클릭>: 국내 가입자 규모면에서 미투데이가 앞서지만, 회원층과 사용 성격 등에서 두 서비스간의 명확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네요. 좋은 통계자료입니다. 자력으로 성장하기를 선택한 트위터. 마땅한 수익모델도 없이 어떻게?: 트위터가 인수설을 부정하고 독자 생존 방식을 고집하고 있군요. 글쎄요 ... 고도의...

    2009/10/16 11:51

온라인 기사 ‘낚시질’ 점입가경

Online_journalism 2009/04/16 10:23 Posted by 수레바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인터넷 포털인 네이버가 뉴스캐스트 서비스를 실시한지 석 달이 지나면서 각 언론사들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어 광고수입의 기준이 되는 클릭수를 늘리기 위해 기사내용과 무관한 제목으로 현혹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실시간 검색어에 맞춰 맞춤형 속보기사를 작성하기도 하고 인터넷상에 기재된 이색동물이나 기이한 현상들만을 뽑아내는가 하면 연예, 스포츠 기사의 편집 비중을 지나치게 늘려 뉴스의 연성화, 선정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지나치게 포털에 의존하는 온라인 매체시장의 구조적인 문제와 뉴스 콘텐츠 제작에 대한 고민 없이 수입만을 좇는 닷컴 언론사들의 저널리즘 태도를 점검해본다.

註 : 이 포스트는 KBS-1TV <미디어비평>과 인터뷰를 위해서 사전 메모형식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참고용으로 공개합니다. 17일밤 방송됩니다.

□ 배경

 o 언론사 관계 - 2007년 하반기부터 갈등 정점(뉴스뱅크, 구글 문제 등) ; 뉴스 서비스 변화 필요성 - 전면적 아웃링크는 아니더라도
 o 웹 생태계 변화 - 가두는 서비스에서 개방형 서비스, 블로고스피어 확대(바이럴 마케팅)
 o 정치사회적 변화 - 촛불시위 이후(일부 언론사 다음 공급중단 등) 여론, 댓글 문제 첨예 등 리스크 피하기 위해 전격적 시행의 의혹

□ 내용

[네이버]
 o 네이버 뉴스 부문의 이용자수 다소 줄어 ; 공론장 파괴력은 다소 둔화(정치사회적 리스크는 털어내)
 o 지배력 강화-뉴스캐스트 운영 가이드라인으로 퇴출 등 언론사 압박, 트래픽 폭주 원하는 언론사 줄서기 가속화

[언론사]
 o 트래픽 폭주 ; 서버, 인력 부담
 o 서비스 강화 ; 온라인 관련 부서 강화

[뉴스]
 o 서비스 선정성 심화 ; 낚시성 기사, 제목장사 도가 넘어서, 자사홍보창구 활용
 o 매체 정체성 변화 ; 연예-스포츠화

[시장]
 o 네이버 이탈 추이 둔화
 o 오픈캐스트 등 부분 개방형 서비스로 위상 강화(서비스의 친밀도 높아져)

□ 전망

 o 포털의 뉴스유통 개방화 추세 ; 비용 절감, 트렌드 반영, 리스크 축소
 o 포털의 뉴스 서비스 방식 양면성 ; 차별화, 독점화 서비스 확보-이용자 서비스 강화
 o 시장구도 크게 변하지 않을 듯 ; 네이버의 검색시장 점유율 70%는 공고한 벽, 뉴스 서비스는 여러 변화 겪을 듯-일부사 뉴스공급 포기, 포털도 뉴스규모 적정성 찾을듯
 o 언론사 온라인 뉴스 서비스 강화 ; "책상에 앉아 인터넷 서핑하며 취재하는게 온라인저널리즘은 아니다" - 탐사기법, 디지털스토리텔링식 뉴스 강화될 듯-진정한 경쟁력 승부

□ 참고 지표

 o 네이버 독주 체제가 언제, 어떻게 바뀌겠느냐가 관건 ; 포털이 차지하는 뉴스 시장 점유율은 뉴스캐스트 따라 줄어들고 있으나 네이버 등 포털 페이지뷰는 오히려 늘어 시장 변화를 예상하기 이른 시점
 o 네이버 트래픽에서 뉴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말 15% 미만, 다음은 20%대 초반
 o 뉴스캐스트 이후 언론사 방문자수, 페이지뷰 등은 최소 3~4배 이상 늘어, 일부사는 광고매출도 증가 효과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 http://www.onlinejournalism.co.kr/trackback/1196230804 관련글 쓰기

포털 언론화 논의의 쟁점

포털사이트 2008/07/03 14:46 Posted by 수레바퀴

현재 신문등자유와기능보장에관한법률(이하 신문법)에 따르면 컴퓨터 등 정보처리능력을 가진 장치와 통신망을 이용, 정치·경제·사회·문화·시사 등에 관한 보도·논평·여론 및 정보 등을 전파하기 위하여 간행하는 전자간행물로서 독자적 기사 생산과 지속적인 발행이 이뤄질 경우 ‘인터넷신문’으로 정의한다.

이 경우 포털은 “독자적인 기사 생산을 위한 요건으로 취재 인력 2인 이상을 포함하여 취재 및 편집 인력 3인 이상을 상시적으로 고용하고, 주간 게재 기사 건수의 100분의 30 이상을 자체적으로 생산한 기사로 게재할 것” 등을 충족하고 있지 않아 언론의 범주에 들어갈 수 없었다.

“포털 언론화 논의 시동”

그러나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뉴스를 유통하는 모든 인터넷 사이트도 언론에 포함하는 방안을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포털의 언론화 논의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한 소송, 반론보도 청구, 손해 배상이 포털로 쏟아지는 것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즉, 포털이 기사를 생산하지는 않지만 뉴스를 배열하고 위치를 정하는 등의 편집에 따라 소송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다. 문화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주무부처에서 포털 규제를 전방위적으로 입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포털 규제 논의가 불붙게 된 것은 포털이 뉴스를 재매개(remediation)하면서 사회적 영향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취재, 편집, 보도 등을 모두 포함해야 하는 전통 저널리즘의 잣대로는 도저히 언론이 될 수 없지만 전달과 배치하는 것만으로도 뉴스 생산 못지 않은 파급력을 확보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뉴스유통과 배치만으로도 영향력 확보

사실 포털 저널리즘은 완전히 새로운 저널리즘 양식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의 선택권을 높이는 뉴스의 배열 및 속보 중심의 서비스, 무정형의 뉴스가 확산되는 포털의 유통방식은 전통 매체가 일방적으로 정해 놓은 뉴스와 형태를 좇아야만 했던 시대를 종식시켰다.

포털은 이를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뉴스 서비스라고 표현한다. 또 공공재인 뉴스 소비를 확대시켰다고 주장한다. 독립형 인터넷 신문도 전통 매체와 동등하게 놓고 서비스하면서 과거에 유지되던 언론 시장 질서는 무가치하게 됐다.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맞게 다양성이 확보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공공적인 뉴스보다는 연성뉴스 위주의 편집으로 선정주의의 온상이 되고 있다고 비판한다. 경제적 이익에 주력하는 포털사업자의 특성 때문에 뉴스의 상업화가 가속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클릭을 높일 것인가를 고민하다보니 옐로우저널리즘(yellow journalism)으로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상업주의와 사회범죄 온상

특히 뉴스 댓글을 기계적이고 사후적으로 관리하면서 명예훼손 사례가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 최소 하루 5천건이 넘는 기사를 관리하는 포털 뉴스의 속성상 제대로 된 모니터링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언론사가 전송한 뉴스를 단지 유통할 뿐 그 콘텐츠에 대한 신뢰도까지 담보할 수 없는 포털 입장에서는 오보에 따른 간접책임도 피할 길이 없는 상황이다.

이 같은 포털뉴스의 폐해가 사회문제로 빈번하게 이어지면서 규제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최근 촛불시위에서도 드러나듯 인터넷이 이슈화하고 전통언론이 확산시키는 역의제 설정 흐름이 아예 정착하는 양상이 계속되자 포털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의무 부과에 대한 의견이 거세진 것이다.

또 포털이 서비스의 중립성을 지향한다고는 하나 실제로는 정보통신망법 등 외부 요인에 의해 과도한 게이트키핑을 행사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정보통신망법에 따르면 게시글 등에 의해 권리를 침해받은 자가 포털측에 삭제 또는 노출 차단 등의 임시조치를 요구할 수 있다.

포털의 이중성, 표현 자유 위기 빠트려

만약 포털이 이 과정에서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권리 침해자에 대해 피해 보상을 해야 하는 만큼 문제가 될만한 게시글은 아예 차단하고 보는 경우도 적지 않다. 포털이 앞장 서서 표현의 자유를 심각히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포털의 중립성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자의적 편집은 유지하는 이중성도 여전하다. 한쪽으로는 서비스제공사업자로서 책임을 면피하기 위해 이용자들을 손쉽게 희생시키고, 또 다른 쪽으로는 규제장치는 포털의 중립성을 훼손하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항변하는 것이다. 포털의 정체성이 헷갈리기 때문이다.   

이 같은 논란들은 결국 최대 포식자인 공룡으로 성장한 포털 서비스에 대한 규제와 참여민주주의와 여론 다양성의 보호라는 서로 다른 가치들을 충돌시키고 있다. 현재 포털규제 논의는 단순히 언론화 논의로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헌법적인 문제와도 결부되고 있어 복잡한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규제 논의의 핵심은 민주주의

우선 신문법처럼 기존 법률 또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 포털의 영향력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그러나 과거 법률로 규제할 경우 포털뉴스나 서비스를 제대로 범주화할 수 있을지는 회의적이다. 편향성이나 영향력도 어떻게 규제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뉴스 서비스 규제도 지나치게 세부적인 것에 개입하려든다는 점에서 쉽지 않을 전망이다.

포털을 언론중재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은 이미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만 구체적인 방법론에 있어서는 논란이 예상된다. 인터넷 매개 행위를 언론중재법으로 다루는 것이 적절한지 숙의가 있어야 하고 필요하다면 새로운 제도 도입을 고려해야 한다. 또 이용자 보호 활동이나 저작권 침해와 같은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인 안전 장치 마련이 요구된다.
 
이렇게 포털 규제 논의들이 기존 법체계 중심으로 갈 경우 일정한 한계가 예상되는 만큼 포털의 자율적인 노력이 전면에 나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상업성을 지양하고 편파성을 불식시킬 수 있는 뉴스 편집 전문성을 위한 내부교육을 강화하거나 포털 뉴스로 집중되는 서비스 구조를 아웃링크 방식 등으로 전환하는 패러다임 변화도 논의할 필요가 있다.

현재 포털 언론화 논의는 광범위한 인터넷 규제 논의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위험도가 높다. 일반적으로 정보 매개자의 책임을 강화하면 정보의 자유로운 유통 및 표현의 자유 침해는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또 뉴스 매개 그 자체에 책임을 부과하게 되면 유사한 사이트들도 향후 다양한 규제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즉, 여론 다양성과 관계 법들간의 관계, 미래적인 법제를 함께 고려하지 않으면 포털 언론화 논의는 또다른 사회적 갈등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포털도 규제 논의에 대응하기에 앞서 신속하고 합리적인 대안들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

특히 NHN이 네이버 뉴스 편집권을 부분적으로 개방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중요한 것은 현재의 가두기식 서비스를 근본적으로 혁신하지 못한다면 그런 조치들은 오히려 규제논의를 부추길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덧글.
삼성그룹, 디지털 매거진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 http://www.onlinejournalism.co.kr/trackback/1196230708 관련글 쓰기


성숙한 온라인저널리즘을 위한 모색

 

지금까지 살펴본대로 국내 온라인 뉴스는 상당한 위기의 지점에 놓여 있다. 베껴 쓰기 능력은 온라인 뉴스 작성의 교본처럼 온라인 뉴스조직 안에서 통용되고 있다. 뉴스조직은 온라인 뉴스에 대해 비중있는 계획이나 지원을 하고 있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다. 상당수 온라인 저널리스트는 기자의 ‘지위’ 문제로 취재원 접근이 용이치 않다고 토로하고 있다.

 

이 결과 내용적 차별성은 없는 속보 뉴스가 남발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취재가 미흡한 상황이다. 국내 온라인 뉴스룸의 대부분이 컴퓨터 모니터를 보고 취재하는 방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취재하는 당사자에 대한 사실 관계 확인 절차도 사라진 온라인 뉴스는 오보와 사생활 및 저작권 침해 등 법적 시비의 온상이 되고 있다.

 

여기에 대부분의 뉴스조직은 연예, 스포츠 관련 뉴스 생산을 폭발적으로 늘리고 있다. 심지어 자체적인 조달이 어려우면 인터넷 연예 매체와 기사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언론사 웹 사이트가 선정적인 사진으로 도배되고 자극적인 문구로 채워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또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는 언론사의 온라인 뉴스 조직을 압박하는 도구가 되고 있다. 네이버로부터 “인기 검색어용 기사를 남발하지 말라”는 연락을 받은 한 일간지 온라인 뉴스조직의 관계자는 “경쟁매체가 인기 검색어용 기사 생산을 자제하고 있어 우리도 생산하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나 그런 상태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인기 검색어 기사 생산이 언론사 웹 사이트에 주는 유무형의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올해 초 “조인스닷컴의 주간 순방문자수가 400만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한 중앙일보 사보(제811호)에 따르면 “네이버가 검색 기사를 해당 언론사로 넘겨주는 정책 변화에 따른 기여도 있었다”면서 “여중생 집단 폭행 동영상 공개 파문 기사와 남규리 가슴 노출 등 네티즌의 이목을 끄는 특종 등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진단했다.

 

조선일보도 인기 검색어에 거는 기대치가 뒤지지 않는다. 조선일보 인터넷뉴스부(조선닷컴) 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말 사보를 통해 “네이버 메인 박스 편집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뉴스 속보체계 강화가 한층 절실해지고 있다”면서 “네이버 메인박스에서 다른 언론사보다 속보제공이 느릴 경우 1등 언론사닷컴=조선닷컴의 지위가 위태로워질 가능성이 높다”고 기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포털사이트 뉴스 서비스를 둘러싼 온라인 뉴스 메커니즘을 강조하는 대목이다. 이는 수준 있는 온라인 뉴스 생산이 선행되는 것이 아니라 하루 약 1,300만~1,500만명의 이용자가 들르는 네이버 첫 화면을 가장 우선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충분하다.

 

온라인 뉴스 생산과 유통을 둘러싼 국내 언론사 뉴스룸의 자화상은 더 참담하다. 포털사이트 초기 화면의 뉴스박스에 얼마나 많은 자사 뉴스가 선정되느냐는 오늘 한국 언론 뉴스룸의 최대 화제가 되고 있다. 기사 댓글수도 중요한 이야기거리가 되고 있다. 심지어 한 언론사는 포털사이트에 인기를 끈 기사작성 기자와 (제목)편집자를 칭찬하는 경우까지 생기고 있다.

 

이렇게 뉴스조직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그날그날 중요한 이슈를 고려하고 뉴스 생산을 독려하는 것이 아니라 포털 인기검색어나 네티즌 커뮤니티 정보에 의존하는 기현상이 심화하면서 온라인 뉴스의 위기구조가 더욱 고착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포털 뉴스가 언론사 온라인 뉴스조직을 심리적, 경제적으로 장악하고 있는 이상 온라인 뉴스의 정상화는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또 온라인 뉴스가 인터넷 상에서 일어나는 이슈와 네티즌 반응을 정리하는 수준이라면 온라인 뉴스의 쌍방향성(Interactive)은 고사하고 뉴스 그 자체의 품격을 점점 떨어 뜨리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 것이다.


이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국내 뉴스조직이 재설계되는 수밖에 없다. 온라인 뉴스조직과 온라인 저널리스트가 변방 또는 주변부에 머물러 있는 현재의 뉴스룸 구조와 문화에서는 제대로 된 온라인 뉴스가 생산될 수 없기 때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국내 온라인뉴스조직의 대안 모델>

우선 현재의 조직규모는 온라인 뉴스의 중요도나 뉴스 소비자들의 라이프사이클을 고려할 때 지나치게 작은 편이다. 신문사간 편차는 있지만 대부분 5명 내외의 기자들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정규적인 기자교육을 받았다고 보긴 힘든 계약직 형태의 온라인 저널리스트가 대부분이다. 특히 닷컴 기자들과 오프라인(종이신문, TV보도국) 기자들의 교류가 없거나 관계가 협력적이지 않은 곳이 많다.

 

해외 온라인 뉴스의 경우 심층 뉴스나 멀티미디어 기법을 활용한 입체적인 뉴스가 많다. 워싱턴포스트가 지난 3월4일부터 워싱턴 정가의 로비스트 이야기를 다룬 'The Citizen K Street Project' 기획물은 종이신문에서 취재기자, 편집자, 정보검색 편집자 등 총 3명, 온라인은 편집자, 비디오 촬영기자 등 총 8명 등 모두 11명이 25회에 걸쳐 작업하는 연재물로 호평을 얻고 있다. 이 뉴스는 내부의 다양한 전문 저널리스트들이 유기적으로 결합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콘텐츠이다.

 

국내에서도 부정기적이지만 온라인 뉴스의 질적 제고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중앙일보 디지털뉴스룸은 자체적인 영상 기획물을 만들고 있다. 조선일보를 비롯 일부 매체는 기자들의 속보 가담이 늘고 있다. 온라인 뉴스가 언론사 브랜드 가치를 끌어 올리는데 중요한 매개물이라는 점을 인식한 결과다.

 

그러나 오프라인 뉴스 부서와 온라인 뉴스 부서가 공조하는 경우는 드물다. 온라인 뉴스 서비스가 개선되기 위해서는 뉴스조직과 기자들이 신문/TV 그리고 웹 플랫폼에 대한 다른 철학과 관점을 가질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신문에는 요약형태의 리포트가 나가는 대신 웹에선 전체를 다루는 형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온라인 뉴스는 즉자적, 임시적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인 기획의 산물로 부상한다. 베테랑 기자들이 더 많이 참여해서 분석형 콘텐츠를 서비스하거나 디지털스토리텔링이 주도하는 하이브리드(hybrid) 뉴스가 구조화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시도를 조기에 완성하려면 뉴스룸 혁신을 통한 조직, 자원, 인력의 재정의가 요구된다.

 

가장 먼저 개별 신문기업의 여건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뉴스조직 비중이 50:50 또는 반드시 대등한 물리적 비중은 아니라도 두 조직간 공생관계를 다질 수 있는 뉴스룸의 설계가 있어야 할 것이다.

 

여기서 온라인 저널리스트들에 대한 대우도 마땅히 현실화해야 할 것이다. 최소한 명백한 차별은 없어야 한다.

 

또 오류가 줄어든 온라인 뉴스가 생산되기 위해서 아카이브나 뉴스 제작툴이 표준화돼야 한다. 즉, 실질적으로 기본 인프라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그런데 문제는 포털사이트에 함몰된 국내 온라인 뉴스 생산 패러다임을 정상화하는 부분이다. 이때 뉴스룸의 혁신을 먼저 해야 하는가, 아니면 포털-언론간의 관계모델을 먼저 개혁해야 하는가는 고민할 사안이 못된다.

 

뉴스룸 혁신을 진행하게 되면 온라인 뉴스 생산의 최우선적인 잣대는 포털사이트가 아니라 이용자와 시장이며, 그 ‘로열티(royalty)’라는데 주목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 그것은 브랜드 밸류를 이상적으로 위치시키고 궁극적으로 가치유발을 촉진하는 근거로 작동한다.

 

다시 말해 뉴스 콘텐츠를 소비하고 재생산하는 지식대중인 수많은 당신(YOU)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로부터 온라인 뉴스가 정의돼야 할 것이다. 그것이 품격 높은 온라인 뉴스의 출발점이자 종점이다.

덧글. 이 포스트는 월간 미디어퓨처(Media+Future)  6월호에 게재될 글입니다. 이 포스트는 5월 16일께 편집자에게 원고를 넘겼음을 감안하십시오.

이 포스트의 주제와 관련 파워 블로거 '그만'님이 서론 부분에 해당하는 글을, 제가 정리 및 결론에 해당하는 글을 담당했습니다. 이 포스트는 결론 부분입니다.

 

이 포스트는 무단으로 퍼가서는 안됩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 http://www.onlinejournalism.co.kr/trackback/1196230487 관련글 쓰기

[펌] '포털' 개념 놓고 이견 '팽팽'

Online_journalism 2005/06/07 14:54 Posted by 수레바퀴

다음달 28일로 다가온 신문법 시행을 앞두고 시행령에 포함된 인터넷 신문 조항과 포털의 인터넷신문 포함 여부를 놓고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3일 프레스센터 12층 언론재단회의실에서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주최로 열린 ‘인터넷 언론, 법과 현실사이의 괴리 어떻게 풀 것인가?’ 공청회서 참석자들은 신문법 시행령의 인터넷 등록 세부조항과 포털뉴스의 참여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대부분의 토론자들은 급변하는 뉴미디어시대에 신문법이 뒤쳐지고 있다는데 공감하고 새로운 규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포털사이트의 인터넷신문 포함과 시행령 조항에 대해서는 일부 이견을 내놓기도 했다.

문광부 황성운 서기관은 인터넷 신문에 대한 신문법령 규정을 설명하며 “인터넷신문의 지위를 인정하여 책임성을 갖고 실질적인 언론 기능을 수행하는 경우로 한정짓기 위해 시행령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 시행령에 따르면 포털사이트는 ‘자체 뉴스생산 30% 이상’ 규정에 따라 인터넷 신문에서 제외된다.

이에 대해 김봉국 인터넷신문협회 부회장(이데일리 대표)은 “뉴스컨텐츠 생산기능이 약한 포털은 인터넷 신문으로 등록하기보다는 편집 및 유통사로 등록, 사회적 책임을 묻고 지원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용성 민언련 정책위원(한서대 신방과 교수)은 “포털사이트나 블로그 등은 등록외 간행물로 정해 신문발전기금 수혜대상에서는 배제하되 언론중재법이나 공직선거법 대상에는 포함시키자”고 주장했다.

반면 변희재 통신기자협회 기획위원장은 “자체 취재인력을 확보하고 영향력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포털이 30% 뉴스 생산 조항으로 언론에서 배제됐다”며 “선정적 기사 위주로 편집된 포털 규제하기 위해 인터넷 신문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발행주체 조항과 관련해 변 위원장은 “6년째 인터넷 언론의 중심을 지키고 있는 인터넷신문이 법인 조항만으로 신문법 테두리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희 전국언론노동조합 신문개혁특위 위원장은 “포털에 의무감을 부여해야 하지만 단순히 규제만을 위해 인터넷 신문으로 등록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법인화 조항과 관련해서도 “개인이 발행하는 블로그 등도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에 발행주체를 법적으로 규제해야 한다”며 법인화를 주장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신문사닷컴에 대한 규제모델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엄호동 온라인신문협회 운영위원장은 “오프라인 뉴스를 재가공하는 닷컴기사는 단순히 기사를 유통하는 것과는 다른 개념”이라며 “장기적으로 새로운 규제모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진순 서울신문 기자는 “선정성 문제는 단순히 포털만의 문제는 아니다”며 “지식대중의 출현과 새로운 미디어 저널리즘의 영역으로 이끌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주제발표 이후 이어진 토론회서 지역인터넷언론연대 소속사 관계자들은 “4~5년간 풀뿌리 언론으로 지역에서 인정받아왔다”며 “지역 인터넷 언론을 위축시키는 시행령은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사회를 맡은 손봉숙 의원은 “신문법 개정시 인터넷 언론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없었던 점에 동의하며 미흡한 부분은 지속적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또 열린우리당 김재윤 의원은 “포털에도 책임과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며 “뉴미디어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규정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도 “인터넷 신문에 대한 새로운 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동기 기자 < tongky21@journalist.or.kr >

출처 : 기자협회보 2005.6.8.

덧글 : 본 포스트는 해당 매체의 허락업이 퍼가서는 안됩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 http://www.onlinejournalism.co.kr/trackback/1196230197 관련글 쓰기

"포털 뉴스라고 다 선정주의 아니다"

포털사이트 2005/05/20 12:07 Posted by 수레바퀴



 

출처 : 온라인미디어뉴스 2005.5.19. www.onlinemedianews.co.kr


덧글 : 제가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미디어뉴스 사이트에 올라간 글에 대한 이용자들의 의견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털뉴스에 대한 지나친 왜곡이라는 포털측 관계자의 의견과, 포털뉴스는 당연히 기사장사 하는 것 아니냐는 힐난까지 다양합니다. 포털 뉴스, 과연 어떻게 진화해갈지 주목됩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 http://www.onlinejournalism.co.kr/trackback/1196230186 관련글 쓰기

BLOG main image
최진순 기자의 온라인저널리즘의 산실
역사, 사랑, 생애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by 수레바퀴

카테고리

전체 (969)
Online_journalism (431)
뉴스스토리텔링 (7)
포털사이트 (119)
온라인미디어뉴스 (114)
뉴스미디어의 미래 (40)
뉴미디어 (39)
Politics (116)
TV (59)
자유게시판 (44)
  • 1,427,977
  • 27314
Follow choijinsoon on Twitter

최진순 기자의 온라인저널리즘의 산실

수레바퀴'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 Supported by Tatter & Media
Copyright by 수레바퀴 [ http://www.onlinejournalism.co.kr ]. All rights reserved.

Tattertools Tatter & Media DesignMyse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