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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학습도 스마트폰으로?!

자유게시판 2011/07/08 10:03 Posted by 수레바퀴

EBS 여행영어 앱. 상황별로 대화문장이 나오고, 원어민 발음으로 들을 수 있다.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외국어 회화 책 한 권은 꼭 갖고 다니면서 해외 여행 하던 시절 기억하세요? 외국어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죠. 해외 여행이란 언어 장벽을 넘는 일이기도 하니까요. 오죽하면 착륙하는 비행기 안에선 빼곡하게 적어온 문장이나 단어를 외우는 사람들까지 있었죠.

그런데 해외 여행을 밥 먹듯이 한다는 요즘은 책 대신 스마트폰이 대세가 됐답니다. 두꺼운 책 한권 분량을 스마트폰 하나에 고스란히 저장해 볼 수 있으니까요. 한 마디로 걱정일랑 마시라는 거죠.

스마트폰에서 이용하는 콘텐츠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앱 스토어 교육 카테고리에서 '영어 회화'가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는 것도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거죠.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알기 때문일까요? 외국어 학습을 위한 교재들 중 베스트셀러를 중심으로 속속 앱이 나오고 있답니다.


원어민 발음을 그대로 들을 수 있는 건 물론이고요, 학습관리 기능까지 추가돼 있죠. 종이책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거죠. 그러다보니 6만원짜리 앱까지 나왔어요. 유학생, 대학(원)생을 위한 영문법 학습 전용 앱이죠. 토익 시험에 대비할 수 있는 앱도 있어요. 이들 앱을 사용하면 대학에서 마치 강의를 듣는 것 같답니다.

아이들을 위한 맞춤 앱도 수두룩하지요. 아이패드 이용자들에겐 영어동화 앱을 '강추'합니다. 단순한 전자책(e북)이 아니라 양방향 책(Interactive e북)으로 제공돼 매력 만점이거든요. 이런 앱 중에선 무료이지만 쓸만한 오션프렌즈(OceanFreinds)가 눈에 띄네요.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동화책을 보며 영어를 익힐 수 있는 아이패드 오션프렌즈 앱.


이 앱은 큰 그림과 글자를 아이 목소리로 또박또박 읽어 줘서 아이나 부모한테 부담이 되지 않아요. 파란 고래가 등장해서 바닷 생물들을 소개하는 건데요. 그림을 터치하면 바닷 생물의 이름이 나오죠. 퍼즐도 할 수 있고 색깔과 음악놀이까지 가능하죠. 이거 하나만 있어도 영어를 저절로 따라하게 되는 거지요. 영어를 지겨워하는 아이랑 반 시간은 재미있게 공부했다는 사용 소감까지 포털에서 검색되더군요.

아예 “요럴땐 영어로 뭐라고?”처럼 후련한 제목을 단 앱까지 등장하고 있지요. 영어 회화 책을 스마트폰에 적합하게 재구성한 대표적인 영어교육 앱인데 일상생활, 비즈니스까지 다양한 주제로 회화 표현을 꾹꾹 넣어 두었죠.

인기가 많다 보니 제값($3.99)받고 파는 앱을 반값($1.99)으로 할인하는 이벤트를 하는 경우까지 있답니다. 부지런하면 영어학습도 저렴하게 할 수 있는 거죠. 스마트폰 그냥 두면 뭐합니까. 손길, 눈길 더 주면 외국어 교육 앱도 세일로 살 수 있어요.

외국어는 직접 현지에서 요긴할 때 써야 하는 거잖아요. 스마트폰으로 로밍해서 외국에 나가 보세요. 외국어 회화 관련 앱을 받아두면 정말 팔딱이는 물고기를 싱싱하게 낚듯 써 먹을 수 있거든요.

우선 '구글 번역' 앱은 영어 이외 중국어, 일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등 전 세계 언어를 번역해서 읽어 준답니다. 가령 한글로 "공항까지 가려면 얼마나 걸리나요?"라고 하면 영어로 "How long does it take to get to the airport?"라고 번역 문장이 금세 나오는 거죠. 이 때 스피커 모양의 버튼을 누르면 원어민 발음으로 들을 수 있고요. 다만 흠이라면 와이파이(WI-FI) 같은 통신망이 연결돼 있어야 하죠.

구글 번역 앱. 완성도는 글쎄요지만 활용성은 아주 높다.

비슷한 기능을 가진 앱으로는 번역만 하는 것도 나와 있어요. 한글 문장을 독일어로 바꿀 수도 있고 일어를 영어로 바꿀 수도 있는 식이죠. 외국어 번역 앱으로는 완성도 높은 번역 문장으로 바꾸는 데에는 일정한 한계가 있지만 외국어 문장이 급히 필요할 때 쓰기엔 이만한 앱도 없는 것 같아요.

특히 해외 여행 때는 꽤 요긴하답니다. EBS 여행영어 앱은 교통, 식당, 숙박, 쇼핑, 긴급상황 등 해외 여행시 필요한 영어들을 주제별로 제공하는 대표적인 앱이죠. 쇼핑의 경우 옷-신발가게, 기념품-서점, 가격흥정 등 쇼핑장소와 상황 별로 필요한 문장들이 모두 제시돼 있는데, 한글로 된 문장을 클릭하면 영어문장이 나오는 동시에 원어민 발음을 들을 수 있어요.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매일 영어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도 등장하고 있지요. 동영상과 자막, 관련 주요 표현을 함께 제공하는 형태인데요. PC나 TV 동영상을 통해 익히는 영어학습이 스마트폰으로 이동한거죠. 이건 마치 AFKN 영어 뉴스로 공부하던 시절을 연상시키죠. 한때 CD를 만들어 팔던 영어 교재들도 꽤 많았죠.

시간이 충분치 않고 자유롭게 학습을 원하는 현대인들에게 스마트폰 외국어 학습 앱은 나날이 주목받고 있지요. 지루하지 않게 구성돼 있고, 양방향 학습이 가능하게 게임을 비롯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도 골고루 들어가 있죠. 화려하고 멋진 그래픽도 더 할 나위 없는 콘텐츠지만 무엇보다 언제 어디서나 영어학습이 가능하다는 게 뭐니뭐니해도 장점이죠.

동영상 클립과 자막이 지원되는 영어 앱.


특히 해외 여행 때는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을 겪게 되죠. 호텔 방에 에어컨이 고장이 난다거나 여권을 분실한다거나 하는 일이죠. 이런 일들을 설명해야 하는데 영어를 곧잘 하는 사람들도 난처한 상황에 처하면 단어나 문장이 생각나지 않아 외국어로 쉽게 표현하기가 어렵죠. 이 때 상황 별로 검색하거나 번역을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에서 문제 해결을 하는 건 어떨까요?

물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가 외국어 학습에 긍정적인 결과만 주는 것은 아니랍니다. 자동으로 번역하고 통역해주는 학습도구가 나온들 열심히 공부해서 외국어를 습득하는 것과는 다르니까요. 그저 재미삼아 아니면 그때그때 상황 모면용으로 쓰게 되면 어학이 늘기는커녕 수준이 더 떨어질 수밖에 없죠.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하는 거지요. 모든 어학 학습이 그렇겠지만 왕도는 없답니다. 무엇보다 자신한테 맞는 앱을 찾는 게 중요하고요. 그러자면 나는 문법에 약한가, 아니면 회화에 약한가, 또는 듣는 것이 부족한가 등등 나한테 맞는 앱을 찾아야겠죠. 여행때 필요한가 아니면 일상에서 학습용으로 하는 건가도 관건이고요.

잊지 마세요. 스마트폰으로 외국어를 정복하기 전에 스스로를 지혜롭게 만들어야 한다는 걸요. 이제 스마트폰 어학 학습 앱을 다운로드 받으러 가 볼까요?

덧글. 이 포스트는 교원 사외보에 게재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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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뉴스 서비스의 핵심은 접근성과 편이성이다.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에게 뉴스 이용의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 언론사 중 최초로 아이패드 뉴스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내놓으면서 모바일 뉴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경제미디어그룹은 2010년 말 현재 태블릿PC 4종, 스마트폰 11종 등 총 15개를 공개했다. 업계 최대 규모다. 이를 콘텐츠 별로 나누면 뉴스 앱 8종, 전문 정보 앱 7종이다.

이중 첫 테이프를 끊은 한국경제신문 아이폰 뉴스 앱(라이트 버전)은 지면 게재 기사, 닷컴 생산 기사, 지면보기(PDF) 서비스를 제공하다 최근에는 모바일 전용 뉴스, 한경닷컴 라디오 서비스를 추가한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했다. 갤럭시S, 옵티머스 원 등 안드로이드OS 스마트폰에서도 똑같은 콘텐츠를 볼 수 있다.

태블릿PC인 아이패드 뉴스 앱은 신문 지면 편집방식을 적용하고 역동적인 화면구성에 초점을 뒀다. 안드로이드 마켓, 삼성 앱스 등에 공개한 갤럭시탭 뉴스 앱은 하루 평균 1,500건의 뉴스와 속보를 중요도 별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뉴스 앱과는 별개로 보유종목 수익률을 실시간 제공하는 한국경제증권 앱, 부동산 매물 및 공인중개사 정보를 담은 부동산 가이드 앱, 펀드 수익률과 정보를 다루는 펀드 가이드 앱, 경제용어 검색과 경제지식 테스트 태셋(TESAT) 정보가 있는 경제용어사전 앱이 유료 혹은 무료로 출시된 상태다.


이밖에 실시간 생방송, VOD, 증권정보를 제공하는 한국경제TV 앱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모두 등록돼 있다. 머니, 한경비즈니스, 잡앤조이(Job&Joy) 등 경제 전문 잡지를 발간 중인 한국경제매거진은 잡지업계 공동의 태블릿PC 앱으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일단 한국경제미디어그룹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든 OS와 모바일 기기에 양질의 서비스를 동시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또 독자적인 뉴스 유료화를 비롯 모바일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을 위해 킬러 콘텐츠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2010년 12월10일 현재 한국경제신문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제공 현황. 국내 언론사중 최대 규모다.


오전 7시30분 독자에게 전달돼 ‘0730 뉴스’로 불려지는 모바일 전용 뉴스는 대표적이다. 이를 위해 편집국 내 모바일 뉴스팀과 해외 특파원 등이 종이신문 뉴스룸의 마감 시간 이후 글로벌 뉴스를 챙기고 있다. 아이패드처럼 멀티미디어 콘텐츠 소비를 촉진하는 플랫폼을 고려한 별도의 프로젝트도 구상하고 있다.

올해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보급이 크게 확대되면서 각 언론사들이 모바일 플랫폼 활성화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미디어그룹은 전문화, 맞춤화, 개방화 등 모바일 서비스 트렌드에 부응하는 내부 시스템 고도화 및 통합화 그리고 소셜네트워크 마케팅을 핵심 과제로 두고 있다. 똑똑한 디바이스와 오디언스를 껴안는 선택과 집중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셈이다.

덧글. 이 포스트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간하는 월간지 <신문과방송> 2011년 1월호에 게재된 글입니다. 원고 작성 시점은 12월 초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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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아이패드 에디션 프론트 페이지. 영상 뉴스가 전면에 노출된다.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별도의 편집인력은 투입되지 않는다.

연합뉴스가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을 22일 출시했다.

생방송과 실시간 뉴스 속보를 중심으로 프론트 페이지, 뉴스, 영상, 사진, My(개인화 서비스) 등 총 5개 메뉴로 구성됐다.

2단 구성의 프론트 페이지는 좌측단에서 주요 뉴스를 포함 총 11개 섹션별 뉴스가 2개씩 디폴트로 노출된다. 각 섹션의 뉴스는 가로 밀기 형태로 총 10개를 볼 수 있으며, 전체 보기 버튼을 달아 섹션 전체 뉴스를 볼 수 있다.

우측단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터넷으로 제공되는 생방송을 비롯 섹션별 영상 뉴스를 제공하는 플레이어가 배치됐다.

연합뉴스 아이패드 에디션은 동영상, 속보, 사진 등 통신사가 보유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문사 뉴스 앱과는 차별성이 두드러진다.

동영상의 경우 이미 웹 사이트를 통해 실시간 생방송을 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콘텐츠 생산인력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아이패드 에디션 서비스와 관련해서도 연합뉴스 웹 사이트를 연동해 대부분을 자동화한 만큼 효용성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프론트 페이지 동영상 뉴스 보기에서 제목노출이 되지 않아 선별해서 보는 것이 어렵고, 사진 캡션의 가독성이 떨어지는 문제점도 있다.

특히 아직 초기 버전이라 로딩 속도나 페이지 이동이 원활하지 않은 점도 눈에 띈다.

연합뉴스 뉴미디어사업부 관계자는 "통신사의 특성상 속도와 시간을 고려해 수동적인 편집은 지양했다"면서 "개발사와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일반 신문사 앱 개발과정이 복잡했다"고 말했다.

화면 최상단에는 실시간 속보 자막과 날씨 정보가 노출된다.

뉴스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등 하루 400건 이상의 분야별 뉴스가 제공된다.

영상과 사진 메뉴는 다양한 영상, 사진을 볼 수 있도록 2단 또는 바둑판 형태로 인터페이스를 만들었다. 슬라이드쇼 보기도 가능하다.

트위터, 페이스북, 메일로 뉴스를 공유할 수 있다.

영상을 포함 주요 뉴스를  개인메일과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전송할 수 있으며 해당 애플리케이션 내 스크랩 기능을 지원한다.

연합뉴스 뉴미디어 사업부 관계자는 "3~4개월의 개발기간이 소요됐다"면서 "연합뉴스 웹 사이트를 연동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위해 별도의 편집인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이패드 에디션 유료화 계획은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외신과 연합뉴스 사진을 배열한 사진 섹션. 작은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기획을 담당한 연합뉴스와 실제 개발을 맡은 싸이넷(Psynet)측이 실시간 뉴스 속보와 영상 뉴스들을 분류해 아이패드 에디션에 접목하는 데 주력했다.

한편, 이번 연합뉴스 아이패드 에디션은 가로보기만 가능하다.

덧글. 아래 지면 이미지는 2010년 10월27일자 미디어오늘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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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앱 스토어에 공개된 중앙일보 아이패드 에디션 프론트 페이지. 포토의 향연을 만끽하게 된다. 그 이상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가?


중앙일보 아이패드 뉴스 어플리케이션이 16일 앱 스토어에 공개됐다.

프론트 페이지, 뉴스, 피플(People), 정보(Information), 엔터테인먼트, 갤러리 등 총 6개 섹션으로 구성된 중앙일보 뉴스 앱은 신문지면 게재 기사를 전재하거나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형태는 아니다.

기본적으로 '사진'을 내세운 매거진 형태의 콘셉트로 각 섹션별로 보도사진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각 페이지에는 정방형의 이미지와 제목 캡션을 가로 보기 기준 6개, 세로 보기는 12개를 모자이크 형태로 배열했다.

프론트 페이지는 아래로 터치하면 전체 섹션의 뉴스들을 볼 수 있다. 각 섹션에는 평균 15개의 이미지와 관련 기사들을 볼 수 있다. 일부는 동영상도 제공된다.

그럼에도 로딩 속도는 아주 빠른 편이다.

뉴스 본문은 좌우 방향의 터치로 이동할 수 있고, 뷰 페이지에서는 우측 하단과 좌측 상단의 버튼을 누르면 원래 페이지로 간다.

기사 뷰 페이지. 와이드한 이미지 아래에 기사 본문이 펼쳐진다.

갤러리 섹션의 경우 주로 작품성이 뛰어난 외신 사진들로만 이뤄졌다.

중앙일보씨앤씨에서 개발한 중앙일보 아이패드 앱과 관련 한 개발업체는 "URL 정보와 요청 데이터만 있는 비교적 간단한 형태"라면서 "뷰페이지 아래 컬럼은 HTML로 돼 있다"고 말했다.

참고로 현재 중앙일보 앱은 미국 계정 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국내 일간지(국문) 뉴스 앱으로는 지난 7일 한국경제신문 뉴스 앱 공개 이후 두번째이지만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운 파격적인 뉴스 앱이다.

중앙일보 아이패드 에디션은 전략기획실 산하 뉴디바이스TFT에서 기획해, 서비스를 도맡고 있다. 갤럭시탭(S-pad)도 별도로 개발 중이다

이 팀내 편집자들이 아이패드 에디션을 위해 상당한 분량의 사진을 선별하고 이미지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일보의 아이패드 에디션은 기존 뉴스 서비스를 재정의하고 '창의'를 불러냈다고 할만하다.

JMnet 산하의 자체 제작 영상물을 비롯 외부로부터 공급받은 영상 콘텐츠도 서비스돼 역동성도 갖췄다.

그러나 글자 크기를 줄이거나 키울 수 없거나 문단 정렬이 다소 빡빡한 점, 너무 작아 확인이 어려운 캡션 등 인터페이스 측면은 아쉽다.  

특히 프론트 페이지나 각 섹션의 보도사진들은 일관성이 없이 배열돼 어떤 가치를 발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연세대 커뮤니케이션 연구소 강정수 박사는 "언론사가 추구하는 저널리즘적 가치는 낮아 보인다"면서 "편집이나 제목 등에서 더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고 평가했다.

중앙일보 뉴스 앱은 기본적으로 '사진'을 내세운 매거진 형태의 콘셉트로 아이패드가 멀티미디어 콘텐츠 소비 기기라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앙일보 아이패드 에디션이 이용자들로부터 어떤 호응을 불러 모을지에 따라 국내에서도 창의적인 아이패드 뉴스 앱 가능성이 점쳐진다.

문제는 향후 전담 인력, 시스템 등의 투자다. 특히 기자들의 뉴스에 대한 재해석을 비롯 뉴스룸 전반의 혁신 과정이다.
 

블로거 혜민아빠(@hongss)님의 요청으로 지난 7월 인터뷰에 응했다. 혜민아빠님이 그 중 일부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렸다. "아이패드 에디션은 뉴스룸의 질적인 변화 없이는 어떤 결과도 낳을 수 없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전했다.

아이패드 예찬론자인 혜민아빠님은 다양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모은 책을 출간할 예정이다.

국내 언론사들의 아이패드 뉴스 앱 본격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보이지 않는 그러나 본질적인 혁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우열이 가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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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멀티미디어 뉴스섹션. 타임라인, 슬라이드쇼 등 외국 언론사 웹 사이트에서나 봄직한 제목의 서비스들이 눈에 들어온다. 수준은 차치하고 연합뉴스가 국내 뉴스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할 때 다른 언론사에 미칠 영향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가 최근 디지털 융합형 '멀티미디어 뉴스섹션'을 오픈했다.

지난 7월 35개국 46개 지역에 나가있는 62명의 특파원들이 송고한 뉴스를 구글 맵에서 찾아볼 수 있는 '글로벌 뉴스 맵'. 남아공 월드컵 인터랙티브 뉴스를 내놓은지 2개월만이다.

'트리맵 실시간 뉴스 현황판', '타임라인-구글맵 이슈뉴스', '슬라이드 뉴스' 등을 보강해 섹션화한 멀티미디어 뉴스 서비스는 실시간 뉴스를 이슈 타임라인, 뉴스 맵, 뉴스 트리맵, 슬라이드쇼, 소셜네트워킹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섹션이다.

타임라인(Timeline)은 시간대를 넘나들며 특정 주제의 관련 기사와 사진, 영상을 한꺼번에 연결한 것으로 시간과 날짜별로 이동해 해당 뉴스를 볼 수 있는 방식이다.

'트리 맵(treemap)'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많이 본 기사의 흐름을 직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뉴스 트리 맵(News Tree Map), 주요 뉴스 발생 위치를 구글 맵 위에서 확인할 수 있는 뉴스 맵(News Map) 방식도 선보였다.

트리 맵이란 다차원 데이터나 계층 구조의 데이터를 다양한 크기의 사각형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계층구조를 보여주기 위해 이 사각형들을 포개어 놓고 컬러나 라벨링으로 변수를 나타낸다.

많은 양의 정보를 하나의 공간 안에 채워 넣기 때문에 처음 보는 이용자들은 당황할 수 있으나 시각적인 효과를 통해 뉴스를 보는 색다른 기회를 제공하는 효과도 있다.

연합뉴스의 멀티미디어 뉴스섹션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에 대해 전문가들은 색상, 인터페이스 등 디자인에서 다소 세련미가 떨어지고 맵, 타임라인 등과 결합한 뉴스(데이터)가 조화롭지 않은 점을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볼때 이러한 서비스가 갖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의지가 엿보인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가능성이 기대된다는데 공감했다.

디지털스토리텔링과 멀티미디어 리포팅 등 뉴스에 대한 새로운 사용자경험(UX)을 제고하는 전담 부서를 통해 강력한 추진력을 대외적으로 천명하고 있어서다.

7월 당시 이 서비스 전담 부서는 미디어랩팀으로 지난 5월 말 태스크 포스 형태로 신설됐고 상근 인력은 5~6명 정도였다.

9월초 현재 미디어랩은 취재 기자 2명, 사진 기자 1명, 프로그래머 2명, 디자이너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이와 관련 연합뉴스 미디어랩(Lab) 관계자는 "플래시 프로그래밍을 사용한 단순한 편집 디자인 차원보다는 여러 언론사에서 서비스 및 제작 툴로 활용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뉴스서비스 모듈 및 템플릿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슈 타임라인 방식. 정보를 맵과 타임라인에 연결구성한 것으로 정교한 인터페이스와 세련된 디자인이 관건이다. 지난 7월 오픈한 인터랙티브 뉴스에 비해서는 개선됐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연합뉴스는 새로운 서비스 모듈들을 계속 늘려가는 한편 멀티미디어 뉴스제작과 관련한 대학과의 산학 협력 방안을 고민하고 있어 앞으로 관련 서비스 환경에 변화도 감지된다. 

하지만 국내 언론사에서 디지털스토리텔링이 본격화하기까지는 넘어야 할 장애물들이 적지 않다. 첫째, 뉴스 기획단계부터 뉴스룸 취재기자와 테크놀러지 담당자들이 협의하는 프로세스 도입이 필요하다.

둘째,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투입되는 만큼 당장에 수익성 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다루는 태도가 절실하다. 다양한 실험이 장려되는 뉴스룸 문화가 형성될 필요가 있다.

셋째, 기술적인 측면을 부각하는 것 못지 않게 이용자 참여를 담보할 수 있는 유인장치들이 마련돼야 한다. 지금까지 공개된 국내 언론사의 인터랙티브 뉴스는 '상호성'이 빠진 일방향적인 서비스였다.

최근에는 이용자들이 뉴스 스토리의 진행을 지배하고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보다 획기적인 방식들이 선호되는 만큼 경직된 정보위주의 뉴스 제공을 탈피하는 입체적인 기법이 요구된다.

국내 언론사들의 연이은 디지털스토리텔링 서비스 움직임은 웹 뉴스 서비스 10여년만에 뉴스가 비로소 예술(artwork)로 무르익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뉴스 이용자들을 매료시키는 고객가치 지향형의 서비스가 뉴스룸 미래 경쟁력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서 다뤄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 앞으로의 한국 온라인저널리즘 환경에서 속도와 양이 아닌 깊이와 질의 진검승부가 펼쳐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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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닷컴 프론트 페이지. 헤드라인 뉴스, 네비게이션의 배치와 형태가 시원스럽다. 다양한 팁들이 페이지 곳곳에서 클릭을 기다리고 있다.


조선닷컴이 조선일보 창간 90주년을 하루 앞둔 4일 밤 9시께 사이트를 개편했다.

조선닷컴 개편의 콘셉트는 한 마디로 이용자 관점의 '뉴스'와 '검색' 서비스 제공이다.

이를 위해 타임라인(timeline, 연대표;시간대별)을 일관되게 적용했다.

우선 디자인부터 살피면 기존 복잡하던 네비게이션을 단순하게 했다. 뉴스, 스포츠, 연예, 라이프만 드러냈다. 각 메뉴에 마우스를 대면 상세 페이지가 작은 창으로 공개된다.

프론트 페이지에 와이드하게 배치된 헤드라인 뉴스는 종전보다 시원하고 직관적으로 펼쳐진다. 그 밑에 배치한 오늘의 주요뉴스는 일목요연함을 준다.

각 일자별, 주간별 가장 많이 읽은 기사를 보여주는 캘린더 뉴스와 메인과 각 뉴스섹션의 톱 뉴스를 소개하는 'TOP히스토리'도 체류시간을 늘리기엔 안성맞춤이다.

심층분석, 그래픽 뉴스, 기획물 등을 다루는 뉴스 코너는 박스 형태로 센터에 넣었다. '요즘 뜨는 정보'는 최근 핫 이슈를 선별해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이밖에도 생활정보, 멀티미디어 뉴스, 멀티미디어 뉴스도 강화했다. 케이블TV 비즈니스앤 콘텐츠도 적극 활용한다.

얼마전 온라인 경제뉴스 서비스를 위해 론칭한 '조선경제i'를 통해 경제섹션도 부각할 계획이다. 주요 섹션도 깊이를 보강할 계획이다.

특히 검색 서비스는 지능형 검색을 도입했다. 출처, 주제, 인물 등 뉴스와 관련된 연관관계를 통해 원하는 결과 범위를 좁힐 수 있게 하는 필터 옵션과 연대별로 확인이 가능한 타임라인이 추가됐다.

뉴스가 '검색'으로 다시 태어난 느낌을 주는 뉴스 파노라마.

또 언론사 최초로 시대적 흐름에 따라 뉴스를 파악할 수 있는 '뉴스 파노라마'도 신설됐다. 뉴스 파노라마는 검색어에 대한 연도별 검색결과를 1947년부터 이미지, 검색총건수와 함께 서비스한다.

뉴스 검색을 돕는 클릭 검색 기능은 대폭 보완됐다. 뉴스 섹션, 기자명, 기간의 조건을 조합해서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팁 기능이다.

인물DB를 활용해 직업군, 출신지역, 출생연대 등의 조건으로 검색할 수 있는 인물 조건 검색, 기업-기관-국가-학교 등 전문 정보간 비교 정보를 제시하는 'VS검색'도 내놨다.

뉴스 속 영화 정보나 사건 정보도 검색으로 활용도를 높였다.

또 검색 페이지는 실시간 인기 검색어, 뉴스 검색어 등 조선닷컴 내의 검색 관련 데이터를 랭킹화했다.

조선닷컴 관계자는 "검색 등 기술적 요소가 많아 지난 해부터 서비스 개편을 위해 준비해왔다"면서 "뉴스의 수준 제고와 기자들의 참여 확대로 뒷받침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비디오 서비스가 전면에 제시되지 않는 등 역동성이 떨어지고, 외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의 연결 등 사이트의 개방성은 적극 반영되지 않은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그러나 조선닷컴이 이용자들의 뉴스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강화한 지능형 검색, 타임라인 등 다양한 서비스 옵션들은 언론사 사이트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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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윤이짝의 생각

    Tracked from hentol's me2DAY  삭제

    이번 조선닷컴 개편 정말 깔끔하게 잘됐다. 타 언론사 닷컴과 인터넷 신문사들이 그대로 따라하겠지??

    2010/03/06 03:35

미디어 시장 내에서 패러다임 변화를 강조한지는 꽤 됐다. IT 인프라에 힘입은 인터넷 네트워크가 몰고 온 첫 ‘쓰나미’는 지난 십여년간 언론사 뉴스룸을 크게 변모시켰다.

가장 큰 변화는 언론사들이 단일한 플랫폼만 생각하지 않게 됐다는 점이다. 온라인 뉴스 유통을 고려하게 되고 이용자들이 원하는 뉴스를 생산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은 대표적인 모습이다.

기자들도 온라인에 적극 가담하고 있다. 블로그를 쓰는 기자들이 대폭 늘어났고 트위터 등 새로운 소통 도구를 활용한 취재방식도 수용하고 있다. 일부 기자들은 동영상 콘텐츠를 직접 다루고 있다.

이런 일련의 변화는 크게 보면 세 가치 측면에서 파악될 수 있다. 첫째, 뉴스 생산이 아닌 뉴스 유통이 중요해진 패러다임 둘째, 일방적 전달이 아닌 상호적 소통의 부각 셋째, 뉴스 소비자의 참여가 저널리즘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된 테크놀러지의 진보라는 관점이다.

각각의 요소들은 뉴스 미디어 비즈니스의 새로운 가능성과 잠재력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지만, 국내 언론사들의 대응은 여전히 허점이 많아 산업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전면적인 혁신이 아니라 제한적인 개선에 그쳤고, 뉴스룸의 인식과 철학도 탈바꿈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년에는 신문방송 겸영이 이뤄진다. 이것은 언론사 뉴스룸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들어 접근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구조적인 변화라고 할 것이다. 특히 신문업계는 종편이나 보도채널을 준비하면서 뉴스룸의 컨버전스(convergence)를 당면 과제로 제기하고 있다.

지금까지 진행된 국내 언론사의 통합 뉴스룸이 물리적이고 조직적인 부문이었다면 이제는 업계 전체가 뉴스룸의 질서와 지향점을 바꾸는 단계로 나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예를 들면 방송에 진입하는 신문사업자들의 경우 신문사 뉴스룸 기자들이 영상 제작이나 서비스에 직간접적인 관여가 불가피하다.

물론 각사의 사업환경에 따라 신문 기자들이 방송 서비스 영역에 전면적, 부분적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지만 사실상 그 업무의 범위나 내용은 기존의 업무 프로세스만으로는 해결되지 않게 될 것이다.

신문기자들의 방송 참여가 전면적일 경우에는 TV뉴스 리포팅 참여가 거의 본격화하는 모델이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노동강도나 퀄리티 논란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제한적일 경우에는 방송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자나 자질이 엿보이는 기자 중심으로 방송 서비스에 관여하게 될 것이다.

후자의 경우가 이론적, 현실적으로도 바람직할 것이지만 방송 취재인력 수급 문제나 방송 노하우 등 복잡한 변수들을 고려한다면 소수의 기자가 방송 뉴스에 관여하는 것도 일정한 문제를 노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때에는 외부의 방송기자들이 컨버전스된 뉴스룸으로 많이 유입되면서 또다른 조직갈등의 불씨가 될 수도 있다.

종편 등 방송사업에 진출하지 않는 신문사 뉴스룸 기자들도 사실상 영상 중심의 뉴스와 그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시장 내 주요 메이저 신문기업들이 방송사업권을 확보해 신문+방송+인터넷의 ‘크로스미디어’를 강화할 것이기 때문이다.

즉, 방송사업을 영위하느냐 여부를 떠나 전체 신문기자들이 고유의 업무 관행과 인식의 붕괴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더 중요한 것은 뉴스룸이 외부 전문가들을 많이 확보하면 할수록 기존 전통매체 뉴스룸이 지켜온 철칙들이 무너지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현재 국내 신문 뉴스룸은 편집국과는 무관하거나 제한적으로 온라인 뉴스와 영상 서비스 인력들을 결합시키고 있지만 방송 뉴스를 본격화하게 되면 컨버전스는 더 이상 그같은 ‘제약’을 인정하지 못하게 된다. 방송, 기술, 인터넷 등 융합 서비스와 관련된 모든 인력들이 기존 업무를 공유하고 조직내에(One Loof) 공존하게 된다.

컨버전스 뉴스룸은 협력과 개방을 중심으로 평면적이고 단순한 업무체제를 깨고 입체적이고 협력적인 흐름을 지향하게 된다. 종전의 기수 중심의 편집국 체제, 순혈주의, 연공서열 등의 조직문화가 재정비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조직문화의 전환이 컨버전스 뉴스룸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치 않을 것이다.

그러나 신문기자들이 방송기자의 역할을 하는 것이 가능하겠는가라는 점에서 논란은 여전하다. TV뉴스룸의 관계자들은 신문기자의 속성, 업무스킬을 고려할 때 방송을 이해하는 것이 단기간에 가능하지 않다는데 이의가 없는 상황이다.

오래도록 권위적이었던 기자들과 뉴스룸은 평면적 기사생산에 머물렀지만 TV산업 진입, 소셜미디어 확장 등의 동인에 의해 뉴스룸 안팎의 협력체제에 의존하게 되고 뉴스의 경쟁력은 새롭게 정의될 것이다.


물론 국내 언론사들은 전략적이고 과학적인 업무 프로세싱에 기대지 않고 그동안의 일방적인 관행으로 신문기자들을 방송현장에 투입하게 될 가능성도 높다. 이 경우 뉴스룸은 더 큰 갈등과 불만을 잠재하게 되면서 컨버전스가 좌초되는 불씨가 될 수도 있다.

현재 일부에서는 특파원이나 특종뉴스 등을 제외하고는 앵커가 뉴스를 읽는 시스템(화면을 제공하고)으로 스토리텔링이 가미된-그래픽이 많이 들어간 심층뉴스(일본식)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기자 리포트 축소, 앵커 위주의 메인뉴스 진행’으로 알려진 KBS 김인규 사장의 이른바 ‘뉴스개조론’이다. 기존 지상파 TV뉴스가 기자 중심의 주관적이고 평면적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사실 국내 TV뉴스 프로그램 포맷은 앵커 인사→헤드라인→1분30초 안팎의 개별 리포트 나열→날씨→엔딩으로 끝나 천편일률적이고 식상하다는 지적이 나온지 오래다.

하지만 기자가 TV뉴스의 신뢰성을 담보하고 있는 만큼 기자가 더 심층적인 리포팅을 해야 한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7~8분 분량의 뉴스 리포팅이 그것이다.

중요한 것은 시청자들에게 어떤 방식이 유익한가라는 점이다. TV 뉴스룸 안에 앵커, 기자를 비롯한 스텝들이 길고 심층적인 뉴스를 제작할만한 태세와 여건이 있느냐는 점도 중요하다. 특히 신문사의 경우 CG나 서비스 인프라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기존 지상파 TV뉴스 방식도 적응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새로운 방식은 더더군다나 불가능할지 모른다.

그럼에도 일단 종편을 추진하는 신문사업자들은 기존 지상파 TV뉴스 방식을 변화시키는 쪽으로 정한 상태이다. 전면적 또는 부분적으로 개선의 의지가 강한 만큼 시청자들은 곧 방송 저널리즘의 새로운 형식들을 많이 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TV뉴스를 중심으로 한 의욕적인 변화는 뉴스에 대한 재정의가 이뤄질 것이다. 또 스토리텔링이나 전달 기법 등에 대한 연구와 실험이 확대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뉴스룸 내 기자, 앵커, 작가, 테크놀러지 어시스턴트, 웹 프로듀서 등 다양한 종사자들이 시행착오를 거듭하게 될 것이다.

국내 언론사 기자들이 뉴스룸에서 점점 비중이 커지는 TV뉴스로 인해 상당한 변화를 겪는 것과 함께 소셜 미디어 서비스에 대한 주목도도 커질 전망이다.

2009년에 주목되는 전통매체 뉴스룸의 실험 사례로는 첫째, 전자신문의 IT블로거 허브 전략-
토트 둘째, 한겨레신문 하니TV 인프라의 외부 개방, 셋째, 시사IN 고재열 기자 등 언론사 기자들의 블로그 저널리즘 확산 넷째, 지상파TV의 웹 서비스 강화(KBS 최진기의 생존경제, SBS 김연아 등 스포츠섹션) 등을 꼽을 수 있는데 이 모든 것이 뉴스 소비자들과 더 가까워지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인상적인 대목이다.

국내 뉴스 이용자들은 소셜 네트워크 상에서 활동하는 빈도나 수준이 제고되고 있다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다음의 ‘뷰(view)' 서비스나 메타 블로그를 통해서 알려지 블로거들의 정보나 분석들은 이미 일부 카테고리에서는 전통매체 저널리즘의 신뢰도나 퀄리티를 압도하고 있다.

이들과 협업하는 것은 전통매체 뉴스룸과 기자들에게 상당히 결정적인 의제가 돼야 할 것이다. 신문사 뉴스룸이 TV뉴스를 경험하고, TV뉴스룸이 웹 서비스를 앞세우는 길목에는 소셜 미디어 전략이라는 보다 원대한 목표가 자리잡고 있다.

일단 내년에는 스타 기자, 전문 기자들을 중심으로 더 적극적인 행보가 펼쳐질 것으로 보이며 경영적인 차원에서도 뉴스 소비자들과 함께 하는 전략이 중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어쩌면 내년 언론사 뉴스룸 컨버전스 과정에는 소통 전담 기자가 배치될 수도 있고, 그 기자들이 ‘블로그’와 결합하는 구상을 하게 될 수 있다.

이들은 각 뉴스룸에서 뉴스 소스를 취재기자들에게 즉시 전달하거나 블로거들과 공동의 취재 프로젝트를 전개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 정부나 기업 단위에 접근하는 종전의 거점 취재방식이 아니라 뉴스를 소비하고 유통하는 오디언스와 협력하는 형식이다.

소셜 네트워크 기반의 저널리즘은 속보는 물론이고 트렌드, 라이프스타일, 외신, 문화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취재과정의 신속성과 현장성을 담보해낼 것이다. 정치, 사회, 경제 등 전통매체가 우위를 보이는 분야조차도 기존 취재원들이 블로그, 트위터 등 온라인 활동을 하고 있어 점점 전담기자의 출현이 필요해질 것이다.

또 뉴스를 재가공하고 재분류하는 역할도 증대될 것이다. 원소스멀티유스(OSMU)가 아니라 멀티소스멀티유스(MSMU) 전략이 더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똑같은 뉴스가 아니라 플랫폼, 단말기에 따라 최적의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진다는 점에서 뉴스룸 내에는 더 많은 전문가들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의 조류는 전통매체 뉴스룸과 기자들의 업무 내용의 변화를 견인하면서 흥미로운 풍경들을 불러모을 것으로 보인다. 때로는 파격적인 뉴스룸 혁신의 동력이 될 것이고 때로는 뉴스룸 균열의 조짐이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미디어 생태계 변화 흐름에서 뉴스 오디언스들의 기호와 습관을 잘 헤아리는 것이 뉴스룸 경쟁력의 승부처가 될 것이라는 점은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바야흐로 뉴스룸과 기자들은 멀티미디어 뉴스와 소통이란 컨버전스의 도전 앞에 서 있는 셈이다.

덧글. 기자협회보 온앤오프(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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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 인터넷방송 <하니TV> 김어준의 뉴욕타임스의 한 꼭지인 '시사 장악퀴즈'. 3분할된 화면구도가 인상적이다.


한겨레신문 인터넷방송 <하니TV>의 '김어준의 뉴욕타임스'가 토크 형식을 빌어 인터넷 시사 프로그램의 새로운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과거 단순한 현장 리포트나 최근 스튜디오 심층 리포트와도 대별되는 진보한 포맷이기 때문이다.

14일 선보인 꼭지의 경우는 과거 MBC <장학퀴즈>를 본딴 '시사장악퀴즈'로 생계형 시사평론가 김용민 씨가 고정 패널로 나온다.

또 이메일로 출연신청한 남녀 각각 1명이 스튜디오에 함께 나와 최근 시사현안 관련 퀴즈를 풀어간다. 단, 일반인 출연자는 신변 보호(?)를 위해 얼굴에 가면을 쓴 채 출연한다.

이번에 출제된 퀴즈는 이명박 대통령의 주례 라디오 연설문장의 일부분을 맞추거나 이 대통령의 소싯적 사업 아이템들을 검증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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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라는 형식을 빌어 시사현안을 녹여낸다는 점에서 카타르시스를 준다. 일종의 패러디물처럼 시사현안을 연성화시킨 것이다.


예를 들면 "다음 중 이명박 대통령이 소싯적에 해보지 않은 장사는?"이라는 질문에 "떡볶이, 뻥튀기" 등 답안들이 나오고 고르는 형식이다.

이채로운 것은 화면 구도다. 김어준, 김용민, 일반 출연자들 등 3개로 나눈 3분할 촬영이 그것이다. 생소하지만 나름 보는 즐거움을 준다.

한겨레 측은 현장감은 물론이고 방송내용의 객관성을 소구하는 형식이라고 평가한다.

<김어준의 뉴욕타임스>에서 다루는 꼭지는 '시사장악퀴즈' 뿐만 아니라 연세대 심리학과 황상민 교수가 출연하는 '시사CSI', 인터뷰가 중심이 되는 '+Who' 등이 있다.

지난 6월22일 첫 방송이 돼 지금까지 총 5회 분량이 방송됐는데 노무현 서거에 대한 사회심리학적 분석, 교육문제 등의 이슈를 다뤘다.

한 회당 평균 분량은 30~40분짜리로 비교적 긴 편이다. 방송녹화는 보통 2주전 이뤄지며 한 회 평균 1시간 가량의 녹화시간이 소요된다.

<김어준의 뉴욕타임스>의 경우 고정작가가 있으며 '시사장악퀴즈'는 고정패널 김용민 씨가 인트로 CG나 대본을 맡고 있다. 제작비용은 출연자 인건비가 전부다. 출연료는 소액이다.

5월15일 개국한 <하니TV>는 한겨레신문 사옥 내에 설치한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데 방송콘텐츠부문(부문장 김종일)에서 전담한다. 총 인력규모는 15명이 넘는다.

<하니TV>는 시사/보도, 교양/교육, 연예/스포츠, 하니뉴스, 기획특집 등으로 다양하게 편성돼 있으며 업데이트 주기는 규칙적이지는 않은 편이다.

한겨레신문 내부 관계자는 "의욕적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으나 아직 광고 등 뚜렷한 수익원이 없는 것이 한계"라고 말했다.

2~3년 전부터 국내 주요 언론사들이 인터넷 영상 서비스에 투자를 과감하게 진행하면서 현재 사옥 안팎에 스튜디오를 갖고 있는 곳은 국민, 조선, 중앙, 동아, 한겨레 등 종합일간지 절반이 넘은 상태다.

이들 신문의 경우 전담인력이 평균 20명선에서 운용되고 있다. 정규 편성시간을 두고 신문기자들을 출연시키는 경우도 일반화하고 있다.

하지만 신문사가 제공하는 인터넷 영상 서비스가 킬러채널로 자리잡고 있는지는 회의적 의견이 많다.

일회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는 경우는 있지만 해당 매체의 저널리즘이나 영향력을 깊이 있게 한 것이 아니라 말초적인 내용에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례1]
지난 6월말 조인스닷컴 동영상기획제작팀은 국내에 서비스를 론칭한 '네이키드뉴스' 미녀 앵커들을 인터뷰했다. 이 영상물은 조회수가 120만건에 이를 정도로 빅 히트를 쳤다.

조인스닷컴의 영상채널 <조인스TV>의 한달 총 조회수 25%에 해당하는 트래픽이다. <조인스TV>는 현재 매월 1,000여개의 영상을 등록하고 조회수는 월 평균 500만건이다.

[사례2]
동아일보는 최근 현장 리포트, 심층 리포트 등을 강화하는 영상뉴스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했다. 관련 서비스명인 '뉴스테이션'에는 5년차 미만의 젊은 기자들을 투입하는 등 세대교체도 이뤘다.

참여 기자들에게는 사내 오디션과 방송 아카데미를 받도록 했다. 서울 지하철 1,3,4호선 및 9호선(예정) 승강장 화면에도 송출 중이다.

특히 비즈니스 모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상에 끼워 넣는 광고가 아니면 뚜렷한 수익원을 발굴하는 데 한계가 있다.

다양한 곳에 팔기 위해서는 콘텐츠의 질을 담보해야 하는데 소규모로 운영하는 곳에서 수지를 맞춘다는게 쉽지는 않다.

<김어준의 뉴욕타임스>에 출연중인 시사평론가 김용민 씨는 "첫째도 둘째도 인터넷의 특성을 수렴하는 서비스를 하는게 맞다"면서 "(수익을 내려면) 쌍방향성이 절실하다"고 진단한다.

과거 인터넷 방송국 <라디오21> 경험을 볼 때 쌍방향성이 확보되면 청취자나 시청자들이 재미있는 글이나 아이디어, 자료를 올려 방송의 재미를 극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또 김씨는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면 라이브나 보이는 라디오 형식을 취하는게 맞다"고 지적했다.

막대한 네트워크 비용은 아프리카TV 같은 동영상 플랫폼을 통하면 되고, 특정 시간대에 편성을 집중하면 된다는 것이다.

물론 이같은 전략이 효과를 거둔다고 해도 다 끝나는 것은 아니다. 신문사들의 영상 뉴스 제작 노하우가 쌓이고 있긴 하지만 아직 시장은 차갑다.

재밌고 화끈한 영상을 원하는 인터넷 수용자들의 일반적 선호도와 저널리즘의 보편적 가치라는 지순한 이상을 맞추는 것도 어렵다.

무덤덤한 광고주들도 그렇고 포털이나 거대 유통 플랫폼이 독식하는 비즈니스 구조 개선도 요원한다.

산 넘어 산인 전통 뉴스 미디어의 인터넷 영상 서비스 실험은 그래서 무모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비디오 포맷의 영상 뉴스의 니즈는 더 커질 것이고 신문을 중심으로 한 국내 뉴스 미디어의 포트폴리오의 대전환이 예고되는 시점에서 내부 종사자들의 영상 서비스 경험 축적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데 일치된 의견을 보인다.

어찌 보면 당분간 파행과 비난을 감수해야 할 상황인 것이다.

신문사가 만드는 인터넷 영상 서비스의 성공 비결은 그럼 아주 없는 것일까? 결국 일관성과 차별성에서 그 가닥이 잡힐 수밖에 없다.

특히 기자들의 참여를 통한 브랜딩도 필요하다. 예를 들면 시사부문에서 MBC 간판 진행자인 성신여대 손석희 교수 같은 사람이 나와야 한다.

디지틀조선일보의 케이블PP인 <비즈니스 엔>이 서비스 중인 '강인선 Live'는 조선일보 강인선 기자가 출연하는 인터뷰 프로그램이다.

비슷한 시도가 더 많이 나와야 한다. 물론 '조선일보다운' 관점이 녹아들면서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바라는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은 끌지 못하고 있다.

콘텐츠 전략이 필요한 대목이다. 누구를 출연시키고 어떤 이슈를 다룰 것인가 하는 것이 아주 치밀하게 고민돼야 하는 것이다.

신문기사를 만들듯 관성적인 영상뉴스 제작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 단지 이것이 '실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면 뉴욕타임스WSJ의 멀티미디어 채널은 눈여겨 봐둘 필요가 있다.

방송사 수준에 준하는 영상미가 돋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영향력있는 기자들의 적극적 참여도 단연 압권이다.

그러자면 뉴스룸이 강화하려는 인터넷 영상 서비스의 첫 단계에서부터 고민이 새로 시작돼야 한다.

첫째, 이것은 누구를 위한 서비스인가? 이용자인가 아니면 자기만족인가?
둘째, 이 서비스의 목표는 무엇인가? 트래픽을 통한 돈벌이인가 아니면 장기적 플랜인가?
셋째, 이 서비스에 누가 참여하는가? 오래된 기자인가 아니면 외부(에서 충원된) 전문가들인가?
넷째, 이 서비스는 어떤 것을 다루는가? 지면기사의 보조재인가 아니면 독립적인 채널인가?
다섯째, 이 서비스는 효율적인가? 경쟁지 따라하기인가 아니면 타깃을 숙지하고 있는가?

이같은 의문들이 명쾌히 정리된다면 현재의 영상 서비스 실무자들은 큰 근심을 덜게 될 것이다. 그리고 서비스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경영진과 뉴스룸 간부들이 이 부분에 대한 근시안적인 접근이 아니라 지속적인 계획을 갖고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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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 인터넷 영상 서비스의 강화 흐름은 신방겸영 등 방송시장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 영상물을 인터넷으로 시청하는 인터넷 이용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미래는 불투명하다. 그래서 최근에는 퀴즈나 패러디 등 독특한 기획물까지 나오고 있으나 아직 시장반응은 무덤담하다.


어쨌든 신방겸영 등 미디어 시장질서의 변화가 점쳐지는 상황에서 신문기업이 영상 서비스를 근본적으로 고민하는 단계에 들어선 것은 명확해 보인다.

특히 지상파TV를 비롯 선발주자인 방송사업자와의 경쟁을 포함 인터넷 미디어들이 우위를 점하는 시장을 어떻게 헤쳐갈 수 있을지 여부는 인터넷 영상 서비스의 혁신과정에서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와 근 몇(?) 년만에 통화가 됐다. <김어준의 뉴욕타임스>를 어떻게 하게 됐느냐고 묻자 "오래전부터 이야기가 된 것"이고 "그래서 하게 됐다"는 그 다운 답이 나왔다.

가능성에 대해 묻자 "별로"라면서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한편, 김 총수는 불과 2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지상파 방송사 라디오 진행을 했지만 지금은 '휴업' 상태다. 현재로선 "딴지일보를 다시 키우는데 집중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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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신문이 처음으로 소개된지 126년만에 '산업'으로서의 존재감을 알리는 업계 최초의 '2009 신문·뉴미디디어 엑스포'가 지난 1일부터 고양시 킨텍스에서 닷새간 진행됐다.

엑스포 명칭에서 말해주듯 신문 단독으로는 업계의 면모를 표현할 수 없는 뉴미디어 패러다임의 도래는 현장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신문사가 전자종이리더기, IPTV 등을 통해 뉴스 서비스가 구현되는 것을 신문의 '미래'로 펼쳐 보여준 것. 어떤 신문사는 아예 TV 스튜디오의 공간을 빌어 '토털 뉴스 시스템'을 구현, 종이와 영상의 컨버전스를 뽐냈다.

그러나 정작 신문의 참된 위기와 대안을 이야기하는 자리는 부족했다. 4일 엑스포 한 켠에서 열린 '신문의 미래 전략' 세미나는 업계 사람들의 현실적 고민과 지혜를 모으기에는 한없이 부족해 보였다.

단지 신문의 위기담론이 고착화돼 있음을 뚜렷이 했다는 점에서, 그리고 보다 독자들과 밀착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조금의 위안을 삼을 수 있다.

 '신문기업의 다각화전략 가능성'이란 주제의 발제를 맡은 숭실대 언론홍보학과 김사승 교수는디지털 기술의 등장으로 "신문이 생산하는 다영역적(multiple product dimensions) 뉴스 상품의 생산과정에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보유 자산과 역량에 대한 분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와 한께 "미디어 환경과 새로운 혁신패턴에 대한 이해"를 배경으로 "공급자 관점의 뉴스 상품이 아니라 독자의 일상생활에 대한 서비스의 개념으로 초점을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데이터베이스 투자, 집단지성 확보, 소셜 네트워크 구축 등 독자들이 직접 개입할 수 있는 개방적인 도구와 기회의 창출이라는 전략으로 신속히 이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원론적인 해법에 대해 토론자들은 현실적 진단을 통해 냉정한 시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한국언론재단 이은주 연구위원은 "기업의존적 광고비중이 워낙 큰 신문 매출구조를 고려할 때 충성도 있는 독자규모가 낮아 (상호적인 플랫폼인) 웹으로 '완전히' 옮아가는 것도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미디어경영연구소 주은수 대표연구원도 "기타 사업수익 개발로 신문 비즈니스가 채워지고 있어 뉴스 상품을 가치있게 만드는 작업은 손도 대지 못하고 있다"며 "진정한 위기가 임박했다"고 거들었다.

이같은 견해는 국내 신문업계의 뉴스상품에 대해 독자들의 신뢰가 낮기 때문에 뉴미디어 전략-사업다각화 실현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 평가라고 할 수 있다.

KAIST 정보미디어대학원 오택섭 교수는 '멀티미디어로서의 미래신문'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스팸성 뉴스가 아닌 배경보도, 미래전망 보도 등 깊이가 있는 심층기사를 블로그, 지역NGO 등과 연계하는 베켓(Charlie Beckett)의 네트워크 저널리즘(Networked Journalism) 모델"을 신문업계의 생존전략으로 제안했다.

대표적인 소셜 미디어인 페이스북, 트위터(Twitter Journalism)를 활용하거나 뉴스와 게임의 결합(Ex. Times Quiz / 진실측정기(Truth-O-Meter))을 사례로 소개했다.

너무 많은 쓰레기(스팸, spam)성 뉴스가 쏟아져 나와 피로감을 느끼는 독자들에게 수준 높은 저널리즘을 제공하는 일이 멀티미디어로 자리매김하려는 신문의 과제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도 참석 패널들은 저널리즘의 신뢰 회복이 먼저라는 평가를 내렸다.

명지대 디지털미디어학과 홍은희 교수는 "완성도 있는 뉴스를 국내 소비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지 냉철한 검증이 필요하다", 또 성균관대 BK21 김위근 연구원은 "콘텐츠의 신뢰, 질 충족이 돼야 한다"며 다른 관점을 드러낸 것.

이렇게 상당수 패널은 현재 국내 신문업계의 위기는 멀티미디어나 인터넷 등장 등 커뮤니케이션 기술 진보에 의한 미디어 대체에 따른 것이라기보다는 신문 저널리즘의 수준이 적나라하게 노출되는 개방적 플랫폼에서 활약하는 집단지성을 껴안지 못한 결과라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사실 이같은 진단은 시장에 이미 지배적인 담화로 형성돼 있다. 물론 혁신의 방법론이나 현실적 대안들은 다양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신문 저널리즘이 집단지성을 감동시켜야 한다는 사실이다.

너무도 다른 목소리를 내는 양 극단의 신문들을 보고 있는 국내 독자들은 저널리즘을 가치 있는 사회적 상품으로 받아들이지 않을지 모른다. 죽은 권력을 부관참시하는데 혈안이 되거나 대형 광고주를 비판하지 않는 신문 저널리즘에 대한 오래된 비판은 지금도 유효하다.

뉴미디어 시대에도 신문이 소중하고, 신문읽기가 지적경쟁력을 높여준다는 자화자찬도 그러한 비판 앞에 서면 부끄러워진다. 신문이 방송으로 옷을 갈아입든,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하든 허황되게 들리는 것도 마찬가지다.

신문이 살 길은 양이나 형식, 스스로의 자위에서 찾아지는 것은 아니다. 바로 상당수의 정보 수용자들에게 존중 받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서 신문의 미래는 불밝혀진다.

자사 부스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으며,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로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는 뉴스를 쏟아낸 '2009 신문·뉴미디디어 엑스포'가 진정으로 놓치고 있는 부분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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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연합뉴스, 철밥통 하나쯤 있는 게 좋다

    Tracked from 하민혁의 민주통신  삭제

    그만님이 섹시한 타이틀의 글을 하나 올렸네요. 그만을 꾸짖은 연합 기자에게 보낸 답장이라는 글입니다. 그만님이 블로그에 쓴 철밥통 연합뉴스 종사자 여러분 축하드립니다라는 글을 본 어느 연합뉴스 기자가 메일로 불편한 심기를 피력한 모양인데, 그만님이 그걸 공개적으로 씹고 있는 내용입니다. 어린이날인 어제 얼라들한테 하도 빡씨게 끌려다닌 끝이고, 게다가 연휴 동안 탱자탱자 놀아버린 탓에 길게 썰을 풀고 있을 형편은 못 되지만, 1. 연합뉴스같은 철밥통...

    2009/05/06 14:08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세계적인 뉴스 미디어 CNN에게 웹 사이트는 더 이상 부차적인 문제가 아니다. CNN.com은 125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자체 뉴스룸을 가질만큼 큰 조직이다.

CNN.com은 미디어 융합이 이뤄지는 진지로 이용자들의 주목을 사기 위해 거듭나고 있다.

지난 1월17일 뉴욕타임스는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식 보도에 여념이 없는 CNN.com을 조명했다.

뉴스캐스트 등 포털사이트의 뉴스 유통 주도권을 극복하지 못하는 국내 온라인 뉴스룸에게 CNN.com의 준비와 성찰은 시사하는 바 있을 것으로 보여 이를 번역, 게재한다.

CNN.com의 고민 : 웹 사이트를 어떻게 할 것인가?

CNN.com의 신임 관리자 에스텐손(K.C.ESTENSON)은 뉴스 사이트는 보여지는 것들이 전부라고 보는 일반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CNN.com의 트래픽이 상승하는 것은 충성도보다 관성적인 이용패턴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에스텐손은 그 충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채비다.

이번 오바마 취임식은 그 온라인 충성도를 점검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수백만의 미국인이 뚫어져라 인터넷을 통해 라이브 동영상 중계를 지켜볼 것이기 때문이다. CNN.com도 일단 기록을 깰 것이 확실시된다.

신문기업의 경영여건은 바닥을 치고 있고 TV매출도 침체일로를 걷는 한편 모든 미디어 기업들이 디지털 세대를 위한 뉴스 포맷 변화에 뛰어들고 있다. 물론 거기에는 두가지 유도질문에 원하는 답변을 바라는 기대감이 자리잡고 있다.

하나는 뉴스조직을 어떻게 지속적으로 끌고 갈 것인가, 또다른 하나는 디지털 뉴스룸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이다.

2009/01/06 - [Online_journalism] - 국내 언론사의 인터넷 영상뉴스 흐름과 과제
2008/12/24 - [온라인미디어뉴스/해외] - 2008 해외 온라인미디어 뉴스 10選
2008/10/30 - [Online_journalism] - 국내 통합뉴스룸 재설계의 방향
2008/06/20 - [Online_journalism] - 온라인 뉴스의 진화
2008/06/19 - [Online_journalism] - BBC 통합뉴스룸에 대해

다른 미디어기업보다 높은 수준이 확인되는 CNN의 경우 케이블 뉴스채널의 기록들이 말해준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CNN.com은 지난해 속보 등 글로벌 뉴스를 통해 월 기준 10억7천만명의 방문자를 기록하는 등 제1위의 세계적 웹 사이트로 올라섰다. 이는 경쟁매체인 MSNBC.com보다 5천만명이나 더 보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가파른 성장세에 있는 CNN 웹 사이트가 CNN 매출의 급성장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라크 전쟁, 911테러 등 지난 10년간 숱한 사건사고가 일어났을 때 관전자들은 “CNN의 대표 채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쏟아냈다. 이는 시청자들도 마찬가지다. “어디에 접속해야 하는가?” 이에 대한 답은 최근 허드슨 강에 비행기가 떨어졌던 사례를 보면 웹 사이트의 트래픽에 폭주한 것에서 나온다.

이러한 뉴스소비의 변화는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리서치 기관인 Pew Resarch Center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으로 미국인들이 신문보다 인터넷에서 국내외 뉴스를 가장 많이 본 것으로 나타났다.
텔레비전은 여전히 뉴스 소비를 주도하고 있으나 인터넷 선호의 경향은 명백하다. CNN 모기업인 타임워너의 전 간부인 리처드(Richard D. Parsons)가 2007년 투자자들에게 설명할 때 “나는 CNN.com보다 CNN의 미래에 대해 더 고민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다.

물론 TV는 CNN 수익에서 절대적 비중을 갖고 있다. 그러나 CNN 광고영업의 담당자인 그레그(Greg D’Alba)에 따르면 웹은 CNN 수입에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2008년 초까지 대부분의 온라인 광고는 TV 광고 패키지와 함께 결합돼 판매돼 이익을 극대화했다.

그레그는 “지난해 초까지 본 것은 디지털만을 위한 것”이었다면서 “우리를 지탱하는 것이 디지털임을 인식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광고패러다임’의 이동이 한마디로 충격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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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들은 오전에 컴퓨터를 켜거나 근무중 웹 사이트를 서핑할 때 일반적으로 뉴스 헤드라인을 체크하는 경향이 있다. 이용자들의 인터넷 뉴스 선택을 둘러싸고 미디어 기업간 웹 뉴스 전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에스텐손씨 같은 뉴스룸 책임자들은 경쟁사이트에 주목한다. CNN.com의 경우 4개 사이트 즉, MSNBC-야후 뉴스-AOL-뉴욕타임스가 경쟁자다.

물론 MSNBC의 경우는 CNN.com을 상대로 첫 도전장을 낸 미디어 기업이다. 지난 10여년간 두 기업은 온라인 뉴스 사이트 1위를 놓고 각축을 벌여 왔다. 인터넷의 강자 명예를 얻기 위해서, 온라인 광고수익의 큰 몫을 챙기기 위해서 두 사이트는 피를 말리는 접전이 거듭됐다.

2008년 한때 MSNBC.com은 CNN.com보다 더 많은 방문자를 기록했다. 비록 CNN.com 방문자들이 많은 페이지를 열어보긴 했지만 말이다. “부동의 1위 케이블 뉴스 네트워크이건 아니건간에 이것은 아이러니한 일이라고 할 것”이다. MSNBC.com의 전 편집 책임자이자 인터넷 컨설턴트인 메릴 브라운(Merrill Brown)의 지적이다.

실제로 TV와 신문에서 누리는 인기가 반드시 웹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폭스 뉴스는 CNN이나 MSNBC보다 많은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지만 온라인에선 두 매체에 비해 떨어져 있다. ABC뉴스나 CBS뉴스를 포함 다른 TV뉴스조직은 기본적으로 웹에서는 낙오자로 분류돼 있다.

1995년 이후 웹 사이트를 론칭했던 CNN은 어쨌든 주도권을 잡았다. 처음부터 TV채널을 선전하는 사이트가 아니라 명백히 뉴스를 소비하는 오디언스를 위한 뉴스 플랫폼으로 운영됐다. CNN 뉴스 서비스를 책임지는 수잔 그랜트(Susan Grant)는 ‘기업의 인터넷 비즈니스를 위한 우산’이라고 표현했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다른 미디어 기업들은 웹을 홀대한 반면 CNN 모기업인 타임워너는 줄곧 아낌없는 투자를 해왔다. CNN은 특히 미디어 네트워크간 상호소통의 무대로 부상시켰다. CNN 뉴스 그룹의 전 대표인 톰 존슨(Tom Johnson)은 “웹이 미디어 브랜드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유비쿼터스 서비스를 지향한다”고 덧붙였다.

이 결과 CNN.com의 트래픽은 점차적으로 늘어났다. 지난 2000년 선거일에 CNN.com은 당시 기념비적인 수치인 1억 페이지뷰를 기록했다. 지난해 선거일엔 이 역시 최대 기록인 2억8천만 페이지뷰를 기록했다.

CNN은 현재 어떤 뉴스도 유비쿼터스로 접근하고 있다. TV, 웹, 라디오, 공항 TV 세트나 잡지 등 모든 채널에서 이뤄지고 있다. CNN.com의 뉴스 서비스는 마치 AP통신과 대적할만한 상황이 됐다. 에스텐손 씨를 비롯 관계자들은 CNN.com이 보다 차별화하기 위한 도전이라고 평가한다.

최근 에스텐손 씨는 네 개의 웹 페이지를 배열한 것을 보여주었다. 그는 “이용자들이 상위 뉴스 사이트를 볼 때 거의 일정한 모습을 보인다”고 지적한다. CNN, ABC뉴스, WSJ, 야후뉴스 웹 사이트는 일반적으로 사진 선택 및 다운로드, 칼라 스키마 등으로 설계된다. 네개 사이트는 특히 쌍방향적인 공유가 가능하고 실용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물론 네개 사이트의 브랜드 파워가 그것들을 이끄는 원천이 된다.

CNN.com을 맡은 에스텐손의 새로운 업무에서 요구되는 특별한 선택은 7년간 엔터테인먼트 사이트인 월트디즈니에 근무한 이후인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됐다. 그 일들은 경영진들이 갖는 ‘일정한 긍정적 불만’에 의해 시작됐는데 ‘내부의 검안사’로서 주로 사이트의 모양을 개선하는 일이었다.

그는 CNN.com의 성공은 불완전한 혁신에 의한 것이 아님을 증명해 보이려고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 문제다. (아무것도 제대로 만들지 못하는) 아주 보수적인 상황이 고착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뉴스 경험(news experience-뉴스 생산과 유통 전반에 대한 뉴스룸 종사자들의 경험)을 재정의하고 싶다”고 말한다.

이미 CNN.com은 기름칠이 잘된 뉴스 기계나 다름없다. 아틀란타에 소재한 헤드쿼터는 약 125명의 스태프가 사이트에 관여하고 있다. 프로듀서들의 책상에는 ‘속보뉴스’라는 배너가 붙어 있다. 늘 변화하는 홈페이지를 끌어올리기 위해 뉴스들을 선택한다.

웹 사이트는 종종 색다른 제목을 달면서 눈에 띄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사례는 “10대는 한달에 14,528개의 텍스트 메시지를 보낸다(Teen sends 14,528 texts in one month)”와 “남녀의 순결이 370만달러에 거래된다”가 대표적이다. 이 표제의 옆에 배치된 티셔츠 구매 아이콘은 온라인 주문을 이끌었다.

보다 전통적인 관점에서 들여다보면 CNN.com은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고 업무할당을 위한 미팅을 아침에 갖는다. CNN.com의 책임 프로듀서 레나 골든(Rena Golden)은 “CNN TV채널은 물론이고 다른 플랫폼들과 함께 업무가 다뤄지는데 기자들은 횡적으로 활동한다”고 말한다.

그 같은 협력관계를 끌어내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왜냐하면 수년간 CNN의 웹 사이트는 텔레비전 네트워크와는 별도의 조직이나 다름없었다. 예를 들면 CNN.com은 TV 부서에서 종합적으로 조각을 만든 후에나 TV의 비디오물을 공급받는 정도였다.

하지만 모든 것이 변했다. 현재 각 플랫폼에서 나오는 뉴스들은 자주 온라인에서 가장 먼저 보도된다. CNN.com의 정책 담당자 알렉스 웰렌(Alex Wellen)은 “통합과정은 투쟁이었다”고 술회했다.

알렉스는 “뉴스룸 통합, 그러니까 사람들의 직무를 바꾸고 멀티플 플랫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은 아주 복잡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마치 그 도전은 헤라클레스처럼 거대한 힘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CNN의 다양한 플랫폼이 완벽히 융합되지 않는 동안 그들은 더욱 통합을 갈망할 수밖에 없었다.

곡예나 다름없는 시장의 오디언스를 추적하는 현장이 있었기 때문이다. CNN의 텔레비전 관계자들은 밤 8시에서 11시까지의 프라임 타임대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이 시간대의 오디언스 규모는 광고율과 비례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아틀란타의 웹 뉴스데스크는 이용자들이 쉬는 시간인 점심시간대가 프라임 타임대였다.

이에 대해 골든 여사(Ms. Golden)는 “대체로 웹 프라임 타임은 오전 8시에서 오후 4시까지”라면서 “이 시간 동안 홈페이지는 6~7개의 스토리가 주도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평균적으로 볼 때 어떤 헤드라인도 오래 있지는 못하다”고 말했다.

홈페이지가 활발해지면서 웹으로 들어오는 기자들의 수가 늘고 있다. TV나 라디오는 그렇지 못한 상황이다. 이 결과 CNN.com은 퓰리처상을 받은 두 명의 스태프를 보유하게 됐다.

지난해 10월 CNN.com은 오바마에게 투표한 아틀란타 시민인 106세의 안 닉슨 쿠퍼(Ann Nixon Cooper)와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오바마가 승리 연설을 하던 투표일 밤에 인터뷰 기사를 내렸다. 에스텐손은 그녀의 기사가 단지 두 시간 동안 홈페이지 주요기사에 머물렀다며 아쉬워했다.

왜냐하면 에스텐손은 CNN.com이 독창적인 콘텐츠를 내 걸어야 독자들을 더 잡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매주 그는 CNN.com의 반송률(웹 사이트 접속자가 사이트 내 다른 페이지로 이동하거나 정보를 얻지 않고 그냥 나가는 비율. 이 비율이 높으면 웹 사이트의 경쟁력 가치는 낮다)을 검토한다.

그것은 웹 페이지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고 또 떠나가는지를 의미하는데 구매력 있는 이용자를 측정하는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현재 CNN.com의 방문자들의 절반 이상은 단지 보고 갈 뿐이다. 지난해 MSNBC의 경우는 더 많은 이용자들을 모으긴 했지만 CNN처럼 더 오래도록 붙들어 두지는 못했다. 에스텐손이 반송률을 낮추기만 한다면 더 많은 페이지뷰와 더 많은 광고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언론사닷컴에게 중요한 이슈는 수익이다. 브라운 씨는 “온라인 뉴스 사이트에 오디언스가 늘어나는 동안 모든 사람들에게는 10억 달러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냐는 질문 뿐이었다”고 말한다.

CNN.com은 형식적으로는 8년 전 이윤창출에 성공했다. 기업 관계자는 “타임워너는 각 기업별로 수익을 배분하지 않는다”면서 “웹으로 뉴스조직이 이동하는 가운데에서도 ‘이윤’문제가 핵심적 화두였다”고 말했다. CNN.com의 경우 웹 사이트에 이용자가 머무르는 동안 이를 광고매출로 연결짓는 것이 초미의 관심사였다.

이에 따라 더욱 실험적인 전략으로부터 매출을 만드는 노력이 이어졌다. 화요일 취임식이 이뤄지는 동안 CNN.com의 라이브 중계는 가장 먼저 TV형태의 광고에 주목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스트리밍 서비스에 붙는 유일한 광고는 메인 영상이 돌기 전에 나오는 광고이며 작은 스폰서 배너들이다.

TV는 물론이고 온라인 상의 광고매출이 침체기를 겪는 가운데 CNN의 성장 플랜에 일정한 완급조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CNN.com은 여전히 새로운 시장이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웹 수익은 TV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고 광고단가도 TV처럼 높지 않기 때문이다.

에스텐손과 다른 스태프들은 디지털 조직이 매일 매출에서 TV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전망은 CNN.com의 재정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10~20년내 그런 날이 올 것이라는 믿음이다.

CNN.com의 도달율이 확대되면서 에스텐손의 지휘 하에 다른 웹 사이트들과의 제휴도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지난주 워싱턴에서는 구글의 유튜브와 비디오 콘텐츠 제휴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취임식 관련 비디오 영상물을 보면서 대화할 수 있도록 CNN은 불과 일주일전 페이스북과의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 CNN.com은 주요 현안에 대해 페이스북의 수천 수백 이용자들이 온라인 캘린더상에서 결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론 취임식이 CNN.com의 실험장으로 활용되듯이 아직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TV는 오디언스에게 쉽게 다가설 수 있지만 인터넷은 (기술적으로) 안정적이지가 않다.

에스텐손은 지난해 3월 오프라닷컴(Oprah.com)의 이슈를 라이브 중계할 때 50여만명이 몰리면서 겪었던 사건을 상기시킨다. 그것은 기술문제였다.

일단 취임식 중계를 위해서 CNN은 충분히 서버를 확보했다. 에스텐손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몰릴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피곤한 상황에 있다”고 말한다.

덧글. 다양한 뉴스 서비스 경험을 확보하며 성찰과 보완을 거듭해온 CNN.com은 오바마 미 대통령 취임식 중계도 훌륭히 소화해냈다.

덧글. 이미지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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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린데이의 생각

    Tracked from greendayslog's me2DAY  삭제

    CNN.com의 성찰:뉴스 사이트를 어떻게 할 것인가

    2009/02/0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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