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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관련 보도, 신속성보다 정확성 높여야"

TV 2018.05.14 13:04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MBC 장면.


Q1. 이번 한 주간 MBC 뉴스 중에서 잘 된 보도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아래 질문들과 무관해도 괜찮습니다)

궤도에 맞춰 바퀴 축을 조절하는 기술을 소개한 보도가 흥미로웠습니다. 혹한속 장대열차운행에 대비한 부품 개발도 다뤘습니다. 남북관계의 해빙무드 속에서 대륙을 횡단하는 열차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입니다.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특별한 보도였습니다.

어두운 곳에서 일하는 카지노 딜러들의 '미투'를 소개한 보도가 있었습니다. 성추행 등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지만 거액을 베팅하는 고객이고 임원들이라 아무런 호소도 하지 못하는 일들이 반복돼 왔습니다.  이런 특수한 환경에서 일하는 직업인들의 어려움을 보여줘 '미투'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모았습니다. 

Q2. 이번 주 <MBC 뉴스데스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깜짝 중국 방문과  정상회담 관련 소식을 비중 있게 전했습니다. 본 보도의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PVID와 CVID 등 국무장관의 발언 내용을 두고 국내 언론이 미국의 비핵화 문턱이 높아졌다는 보도를 냈는데요. 이 두 용어에 사실상 개념차이가 없고, 미국내 정치적 배경이 작용한 것이라는 해설을 곁들였습니다. 차별화된 보도였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보도는 워싱턴, 다롄, 도쿄 등 현지를 연결해 분위기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다양한 쟁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도 돋보였습니다. 특히 북한방송 아나운서의 실수 해프닝을 곁들인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한중일 정상회담의 의제, 북미정상회담 의제, 일정 등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 다소 성급한 결론을 내리는 보도가 적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나 외신에 의존하다보니 대체로 추측성 보도로 흘렀습니다. 정확성을 높이는 보도가 아쉽습니다.

Q3. 5월 10일 문재인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이해 그간의 행보를 돌아보는 보도도 이어졌습니다. 본 보도의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문재인 정부의 1년을 남북관계, 적폐청산 등 주제별로 짚어 시청자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한반도 이슈를 풀어가는데 있어 문재인 정부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적폐청산의 사례를 잘 정리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안별 내용을 잘 정리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남북관계, 적폐청산이 왜 중요한 문제인지 의미와 더 나은 해법도출을 위한 방법론은 없는지도 곁들였으면 좋았을 듯 싶습니다. 

청와대 청원게시판을 짚어본 '새로고침'은 해외 정부 사례와 비교해 엄격한 점, 느슨한 점을 보여줬습니다. 청와대와 시민이 참조할만한 내용이라 유익했습니다. 

Q4. 지난 7일에는 연구용 원자로 해체 시 발생한 방사성 폐기물 일부가 사라진 정황과 관리 소홀을 지적하는 단독 보도도 있었습니다. 본 보도는 어떻게 보셨나요?

방사성 폐기물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조사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방사성 전선은 외부에 팔렸다는 내용은 충격적이었습니다. 방사성 폐기물 보존과 관리에 경각심을 준 보도였습니다. 다만 해외에서는 방사성 폐기물 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비교할만한 사례들과 관련 법규나 정책도 소개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Q5. 5월 10일 시행된 세월호 직립 작업 관련 보도도 전해졌습니다. 본 보도는 어떻게 보셨나요?

세월호가 바로 세워지는 장면을 시간대별로 이어서 구성했습니다. 무엇보다 유가족이나 미수습자 가족들의 애타는 바람도 소개했습니다. 선체조사위의 이후 활동이나 내부 수색계획 등을 잘 짚었습니다. 세월호는 이 시대의 잊을 수 없는 아픔입니다. 기록을 잘 남겨야 하고 진실을 잘 드러내야 합니다. 세월호의 의미를 더 깊이 짚어주면 좋겠습니다. 

Q6. 이밖에 아쉽게 보신 보도 등 더 언급해주실 내용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비닐에 붙어 있는 불순물을 털어내는 기계, 재활용이 가능한 페트병을 감별하는 인공지능 자판기 등을 소개한 보도는 흥미로웠습니다. 현장 그림도 생생했고요. 폐자원 재활용 사례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지자체나 아파트단지에서 기계를 활용할 방법은 없는지도 다뤘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덧글. 이 포스트는 5월16일 방송된 MBC <TV속의TV> '뉴스 들여다보기' 인터뷰를 위해 미리 작성된 글입니다. 



"역사적 남북정상회담 긍정적 여론 이끌어"

TV 2018.05.02 16:49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4.27 남북정상회담 관련 MBC 뉴스데스크 보도는 대체로 긍정적인 전망과 분위기로 이어졌다. 역사적인 회담인 만큼 국민 여론을 잘 전하는 책임성 있는 자세도 돋보였다.


Q1. 이번 한 주간 MBC 뉴스 중에서 잘 된 보도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아래 질문들과 무관해도 괜찮습니다)

기업도시 개발사업의 허점과 한계를 짚은 보도가 나왔습니다. 지역주민들에게 기대감을 갖게 했지만 석탄재를 쏟아부은 부지조성으로 개발이 유야무야된 현장을 생생하게 담았습니다. 결국 합당한 지원과 투명한 감시가 필요한 건데요. 이해 당사자의 의견들을 모두 청취해 깊이있는 보도가 됐습니다.

외진 농어촌 지역에 학생들에게 급식의 위생실태를 다룬 보도가 좋았습니다. 택시나 차량을 이용해서 급식을 배달하고 있는데요. 나름대로 위생은 갖추고 있으나 학부모들은 여전히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도서벽지의 학생들이 안전하고 훌륭한 급식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Q2. 이번 주 <MBC 뉴스데스크>는 ‘남북 정상회담’ 관련 내용을 주초부터 집중 보도했는데요. 또한 26일과 27일에는 특집을 마련해 27일 있었던 ‘남북 정상회담’ 관련 보도를 비중 있게 전했습니다. 본 보도는 어떻게 보셨으며, ‘잘된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회담 전 뉴스 리포트는 대체로 긍정적인 전망을 다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 예상, 막후협의가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정상 간의 '케미'를 예상한 보도도 나왔는데 정상회담이 끝난 뒤 보니 맞춘 것 같습니다. 또 활기찾은 북경 접경 도시인 단둥에서 북한 주민들의 바람을 전한 것은 시의적절했습니다. 자문단이 본 정상회담 전망도 깊이를 더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보도 생중계 과정에서는 김연경 북한전문기자가 풍부한 경험담을 토대로 생생한 해설을 곁들여 주목됐습니다. 정상회담 직후에는 김정은 위원장 등에 대한 호의적 평가를 중심으로 정상회담에 두명의 배석자만 참석한 이유를 전달해 시청자의 궁금증도 해소했습니다. 

일요일 뉴스데스크는 비핵화 쟁점도 차분하게 짚었습니다. 초등학교 학생들의 소감을 다룬 보도는 많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통일을 염원하는 어린이들의 순정한 시각이 자세히 전달돼 돋보였습니다. 국회비준도 무난히 통과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는데요. 국민여론이나 주변국의 반응과 기대가 크다는 배경설명이 인상적이었습니다.

 

Q3. ‘남북 정상회담’ 관련 보도 중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보도를 들어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위원장이 전용기로 올 것도 배제할 수 없다는 리포트도 있었는데요. 지나친 예상이었습니다. 빅데이터로 본 남북정상회담 언급량 1위 키워드, 남북정상회담 '콕'…인기 실시간 검색어·최다 언급 단어 꼭지도 있었는데요. 단순히 언급량을 기준으로 하는 정량분석은 긍정적, 부정적인 의미를 찾아내기 어렵습니다. 이번에는 각각의 해석을 기자가 나름대로 유추했습니다. 국내 인플루언서들의 남북정상회담 언급내용이나 검색어 상관관계 등 좀 더 과학적인 빅데이터 분석 보도기법을 찾으면 좋겠습니다. 


Q4. 남북 정상회담을 둘러싼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서 설명하는 ‘정상회담 묻답’ 코너를 26일자 보도부터 선보였는데요. 본 코너를 어떻게 보셨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동통신이 되는지, 평양냉면은 서울에서 맛볼 수 있을지 비교적 시청자들이 가볍게 관심을 가질만한 사안들을 다뤘습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타고오는 자동차의 사양도 흥미거리였습니다. 다만 이런 주변적인 아이템보다는 군사분계선을 넘나든 역사적 사례처럼 정상회담 자체에 더 초점을 맞췄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가령 회담 성공의 기준이나 비핵화 방식에 대한 정리가 필요했습니다. 또 시청자들은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는데요. 이번 회담에서 보여준 태도변화가 필요했던 배경을 차분히 짚었더라면 좋았을 거 같습니다. 


Q5. 남북 정상회담‘에 보도가 집중된 가운데 댓글 조작으로 구속된 드루킹 관련 보도도 이어졌습니다. 본 보도의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관련 이슈는 이해당사자의 '거래관계' 등이 여전히 확정적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정치권의 공방수준을 경마중계식으로 그대로 전하거나 경찰의 수사과정을 그대로 받아서 전하는 것은 의혹만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모언론사 기자의 자료절취까지 있었습니다. 이 부분의 위법성을 제대로 다루지 않은 것은 아쉽습니다. 이 시점에서는 명확한 성격규정과 팩트체크 등 정확하고 책임성 있는 보도가 필요합니다. 


Q6. ‘새로고침’ 코너 등을 통해 사안을 살펴보는 등 ‘갑질 논란’ 관련 보도에도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본 보도의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새로고침에서 갑질을 일삼은 재벌들에 대한 법적 처분을 놓고 그 역사와 법적 처분을 잘 정리했습니다. 경제력에 따라 벌금을 판결하는 독일 등의 차등형 벌금제 사례를 제시한 것은 인상적이었습니다.

대한항공-관세청 유착 의혹 관련 단독보도는 관련 기업의 오너 일가에 대한 국민공분이 커져 있는 상황에서 충격적인 것이었습니다. 또 국토부 공무원들의 연루설도 적절하게 제기했습니다. 재벌가의 갑질을 돕는 배후를 지목했는데요. 앞으로도 심층보도가 필요합니다.

 

Q7. 이밖에 아쉽게 보신 보도 등 더 언급해주실 내용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네이버 댓글 대책이 효과적이지 않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기술 분야 취재원들의 평가를 인터뷰했습니다. 그러나 대책에는 '기술' 측면만 있는 건 아니거든요. 네이버의 여러 자율적 기구들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댓글의 관리자는 있는지 등 다양하게 짚어준다면 좋겠습니다.

차량 등급이 낮으면 서울 도심을 못다니게 한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미세먼지 문제 때문입니다. 하지만 영업용 화물차를 모는 사람들에겐 피해가 예상되죠. 이분들을 인터뷰한 것은 단순한 접근입니다. 차량운행 제한이 효과적인지 데이터 등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면 좋겠습니다.


덧글. 이 포스트는 5월2일 방송된 MBC <TV속의 TV> '뉴스 들여다보기' 인터뷰를 위해 미리 작성한 글입니다.  





여성 앵커 안경착용, 편견 깨는 방송 계기돼야

TV 2018.04.21 10:42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젊은 여성 앵커의 안경 착용. 고정관념을 깬 시도로 신선하다는 평이 많다. 정확한 메시지 전달 등 방송 내용적으로도 여성 앵커의 주도권이 신장하길 기대한다.




Q1. 이번 한 주간 MBC 뉴스 중에서 잘 된 보도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국가유공자 보상금을 올리면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는 보도는 인상적이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국가유공자 예우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데요. 그런데 현장은 적지 않은 혼선과 오류가 있다는 것을 지적한 보도였습니다. 국가유공자, 보훈처,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당사자를 두루두루 취재한 발로 뛰는 보도였습니다.  

Q2. 이번 주 <MBC 뉴스데스크>는 삼성증권의 주식 배당 사고를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 본 보도는 어떻게 보셨으며,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삼성증권의 배당사고 보도는 일지 형식으로 상세하게 전해 시청자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당일 거래내역을 입수해 문제제기를 한 것도 돋보였습니다. 증권업계, 개인투자자의 의견을 들은 것도 적절했습니다. 주식시장을 교란한 중대범죄라는 점을 잘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주식을 다시 채워 넣었다면 묻혔을 일이라거나 개인 일탈로 언급한 부분은 신중하지 못했습니다. 시장 신뢰가 추락한 큰 이슈입니다. '공매도' 여부를 두고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속하고 완성도 높은 보도가 관건입니다. 이 사태의 핵심과 본질이 무엇인지 짚어주는 전문가 인터뷰가 필요합니다.    

Q3. 교육부가 발표한 2022학년도 대학입시제도의 개편안 관련 보도도 이어졌습니다. 본 보도의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학부모, 교원단체 그리고 입시학원 관계자 등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2~3개 리포트로 집중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대입 문제의 이해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수험생, 현재 고교생의 목소리는 없었습니다. 사교육시장의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입시학원 관계자가 나온 것은 부적절했습니다. 입시제도의 본질은 결국 미래세대를 위한 일입니다. 대학입시제도의 개편 필요성, 그리고 방향성에 대해 배경 설명과 대안제시가 필요합니다.

Q4. 이외에도 재활용 쓰레기에 이은 음식물 쓰레기 대란 우려, 다산신도시 택배 대란 등 생활밀착형 보도도 이어졌습니다. 본 보도는 어떻게 보셨나요?

(9일 <재활용 쓰레기에 이어 ‘음식물 쓰레기’도 대란 우려>

10일 <‘단지 내 택배 차 안돼’ 다산신도시 택배 대란> 등)

분리배출이 잘 안 되고 있고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 설비를 늘리는 것도 주민들 반발로 여의치 않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생생한 그림과 의견을 담았는데요. 문제제기 뿐 아니라 대안을 찾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대단위 아파트 단지에 모범 사례를 제시하는 것이죠. 쓰레기 수거단계부터 주민의 이해와 참여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다산신도시 택배 논란은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됐습니다. 택배물건 배송 경험을 갖고 있는 시청자들은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슈였습니다. 주민과 택배기사가 서로 '갑질'을 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리포트에서는 서로 타협할 방법은 없어 보인다고 마무리했는데요. 결국 커뮤니케이션 즉, 소통의 문제입니다. 이해와 양보를 끌어낼 방법들이 제시되었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Q5. 12일자 ‘뉴스투데이(6시 아침 뉴스)’에서는 진행자 임현주 앵커의 ‘안경을 착용한’ 뉴스 진행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화제가 된 ‘여성 앵커의 안경 착용 뉴스 진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과한 액세서리는 안 된다, 짙은 화장은 안 된다 등 그동안 여성 앵커는 단정한 용모로 뉴스진행을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갇혀 있었습니다. 안경착용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남성 앵커는 안경을 써도 괜찮았지만 젊은 여성 앵커의 경우는 시청자의 거부감을 먼저 우려하는 보이지 않는 차별을 받고 있었습니다.

해외에서는 여성 앵커의 외모나 연령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안경착용은 일반적이기까지 합니다. 관건은 외모가 아니라 전달력입니다. 정확한 발음, 알맞은 표현이  중요합니다. 안정감, 신뢰감을 줘야 합니다. 친밀함 등 대중적인 호소력도 필요한 자질입니다.

이번 안경 착용은 젊은 여성 앵커를 대하는 이런 정형화한 틀, 형식주의를 깬 것입니다. 남성 앵커를 뒷받침하는 보조적 역할을 넘어 뉴스 진행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Q6. 이밖에 아쉽게 보신 보도 등 더 언급해주실 내용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새로고침'에서 국회의원 외유 감시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미국 사례도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윤리규칙이나 제도를 어떻게 보완하면 좋을지 구체적인 제시가 없었습니다. 또 이 사안을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데요. 무엇이 팩트이고 과도한 정치공세인지 정리해줬더라면 좋았을 것입니다.

지역 공기관과 지역구 의원 간의 유착 사례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취업비리입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처럼 장기간 대규모 부정채용으로 억울한 피해자를 양산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피해자 아버지를 직접 인터뷰한 노력이 돋보였습니다. 다만 단일 케이스의 후속보도도 중요하지만 전국의 공기관을 아우르는 탐사보도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덧글. 이 포스트는 MBC <TV속의 TV> '뉴스 들여다보기' 코너 인터뷰를 위해 미리 작성한 내용입니다. 방송은 4월18일 수요일 있었습니다.




MBC <뉴스데스크>는 단독보도가 늘고 있습니다. 적폐청산 관련 보도에서 차별화도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한주간 보도내용 중 잘 된 내용과 아쉬운 내용을 정리해봅니다.


Q1. 이번 한 주간 MBC 뉴스 중에서 잘 된 보도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아래 질문들과 무관해도 괜찮습니다)

월요일 '새로고침'은 #미투 흐름 속에 '무고죄' 논란을 정면으로 다뤘습니다. 허위고소 등 의심의 시선으로 볼 것이 아니라 법의 맹점, 수사기관의 편견 더 나아가 국제적 기준도 다뤘습니다. 시의적절한 아이템이었습니다.

<식판 든 장관, 가방 멘 장군...변화하는 국방부> 리포트처럼 특권문화를 해소하는 모습들을 담아낸 것도 좋았습니다. 병영 내 권위적인 문화를 잘 담았습니다. 권위는 특권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Q2. 이번 주 <MBC 뉴스데스크>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혐의 분석과 구속 수감 등 관련 사안을 지속적으로 비중 있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본 보도는 어떻게 보셨으며,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아쉬운 부분에 대한 구체적 설명 부탁드립니다)


국가기관을 총동원한 다스소송, 온 가족이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부분, 소송비 삼성 대납 사실 등 삼성그룹 연관성까지 성역없는 비판보도가 이어졌습니다. 혐의를 조목조목 잘 정리한 월요일 <국정원에서 주지스님까지...MB 주요 혐의만 10여개> 리포트는 시청자가 이 사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화면 구성과 그래픽이 좋았습니다.

특히  '다스주인'을 놓고 같은 검찰이 다른 결론을 낸 것을 짚은 리포트는 권력 앞에 약하기만 했던 검찰이었음을 드러냈다고 비판한 것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구속수감 이후에는 '11년 전의 경쟁자'들이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사실상 예언이 된 폭로 공방을 짚은 것은 많은 관심을 불러모았습니다.

사안을 요약, 정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의혹 수준에 멈춰있던 진실의 맨 얼굴이 드러나고 있다, 거짓은 언젠가는 밝혀지게 되고 누구라도 죗값은 치르게 된다는 상식을 확인했다" 등 기자의 메시지가 드러나 인상적이었습니다.

Q3. 대통령 개헌안 발표와 관련한 보도도 있었는데요. 본 보도의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예,  jtbc <뉴스룸>의 경우.. 개헌안 중 ‘토지공개념’에 대해 해외 사례를 들어 팩트 체크&집중 분석.. 이에 비교해 MBC 보도는 어땠다고 보시나요?)

청와대의 개헌안의 전문과 주요내용을 상세하게 정리했습니다. 쟁점사안도 잘 짚었습니다. 특히 토지공개념 부문은 과거 보수정부 때 이미 정책으로 나온 것이라며 '팩트체크'를 한 점도 돋보였습니다. 그러나 토지공개념이 갖는 시대적 의미나 가치를 진단하고 다른 나라는 어떤지 설명의 재료는 부족했습니다.

권력구조가 국민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그리고 가장 합리적인 권력구조는 무엇인지 등 정치학자, 법학자나 국민의 의견을 살펴봤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Q4. 이외에도 여러 단신을 통해 약자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생활밀착형 보도도 보여줬습니다. 본 보도는 어떻게 보셨나요?

(19일(월) <‘수류탄 장난감’ 소음 기준 초과... 청력 손상 우려>

20일(화) <정부, 미세먼지 기준 강화... 수치 엄격해져>

20일(화) <31년 만의 첫 과거사 사과... 검찰총장 “잘못 되풀이 않겠다”>

21일(수) <“한 수레에 천 원”... 폐지값 폭락에 노인들 생계 막막> 등)  


무기류 장난감의 소음이 너무 커서 아이들의 청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보도는 흥미로운 아이템이었습니다. 그러나 소음 측정 실험이 실제 외부 환경과는 차이가 있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과학적인 근거를 제공할 때는 좀 더 세밀한 접근이 필요해보입니다.  

화면을 분할해 그 심각성을 보여준 미세먼지 기준 관련 보도는 주목받았습니다. 시청자들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쉽게 비교할 수 있는 영상을 제시한 겁니다. 단순 수치를 넘어서 근본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접근들이 이어졌으으면 좋겠습니다.

국가권력의 잘못된 폭력으로 희생된 고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의 병상을 찾은 문무일 검찰총장 보도는 인상적이었습니다. 병상에서 문 총장이 문명하는 모습을 담담히 전했습니다. 늦었지만 공영방송으로서 꼭 필요한 리포트였습니다.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정한 12개 사건이 무엇인지 함께 언급해줬다면 더 완성도가 높지 않았을까 합니다.

폐지를 줍는 노인들을 따라 다니며 생활고에 내몰리는 사회적 약자의 모습을 취재한 것은 그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근본적 방법이나 정책적인 접근이 함께 언급됐으면 좋았을 것입니다.

Q5. 이밖에 아쉽게 보신 보도 등 더 언급해주실 내용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4인 선거구 도입을 무산시키는 지방의회 모습을 다룬 뉴스는 인상적이었습니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건강한 토대를 확보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선거구 등 제도변화가 어떤 의미인지 담아내진 못했습니다. 특정 정당이 지방의회를 독식할 경우 일어날 수 있는 폐해 등을 짚어줬다면 어땠을까 합니다.

대기업 간부의 '갑질' 행태를 비판한 <"우리 딸 외제차 좀…" 대기업 간부의 '갑질'> 보도는 시청자들의 호응이 컸습니다. '갑질'은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는데요. 이런 사례를 고발하는 것도 좋지만 근절방안을 제시해주면 더 좋겠습니다.

덧글. 이 포스트는 3월19일부터 한 주간 MBC 뉴스데스크 보도를 리뷰한 것입니다. 이 내용의 일부는 3월28일 MBC <TV속의TV> '뉴스 들여다보기'로 방영됐습니다.

"사회정의,남북화해 관점의 보도 두드러져"

TV 2018.03.13 15:16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대북특사단' 소식과 #미투, 이명박 전직 대통령 비리의혹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금주(3월5일~3월7일) MBC <뉴스데스크>를 살펴봅니다.

Q. 이번 한 주간 MBC 뉴스 중에서 잘 된 보도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아래 질문들과 무관해도 괜찮습니다)

한국GM이 각종 경영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문제를 지목한 MBC 리포트는 시의적절했습니다. 외국인 임직원들이 고액연봉으로 호화생활을 했는데 이를 확인할 근거가 없는 겁니다. 현재 한국GM은 공장폐쇄를 하며 우리 정부에 지원요청을 해 논란이 큰데요. 노사관련 보도는 양비론으로 흘러갈 수 있는데 한국GM의 경영부실 원인의 하나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보도였습니다.  

주행중 속도가 떨어지는 화물차 결함을 짚은 보도는 생생한 현장 리포트였습니다. 사고 위험성을 호소하는 화물차주 그리고 해당 자동차 정비업체의 입장을 들어봤는데요. 정비예약이 밀려있는 현실, 전문가의 리콜 필요 의견을 담아 완성도가 높았습니다.

Q. 이번 주 <MBC 뉴스데스크>는 ‘대북특사단의 방북 소식’을 다수의 리포트를 할애해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 본 보도는 어떻게 보셨으며,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파격환대, 상상초월한 일 등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아내는데 주력해 눈길이 갔습니다. 특사단 방북결과와 전망도 북한전문기자가 청와대 브리핑 직전과 직후 전망과 해설을 내놔 시청자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또 과거 정부의 정상회담은 어땠는지 비교를 해본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최근 MBC뉴스데스크는 남북대화 국면에 대해 전향적이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많이 내놓고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차별성이 드러나지만 북한을 제대로 이해하고 남북문제, 북핵이슈를 냉철하게, 전문적으로 다루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Q. 성폭력 피해자들의 계속되는 폭로와 정치권으로까지 번진 ‘미투 운동’ 관련 보도도 있었습니다. 본 보도의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성폭행 피해자의 관점에서 생생히 전하는 것은 물론 '그때 뿐인 일'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도 함께 넣었습니다. 가해자들의 뻔뻔한 태도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하는 등 '미투' 운동에 적극 공감하는 리포트가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벌써 선거에 유불리를 따지는 등 정쟁의 소재가 되고 있습니다. 이럴수록 적너라한 피해사례를 그대로 드러내는 등 폭로 위주의 선정적 보도가 아니라 냉정하고 차분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조직문화와 관행은 물론 남성과 여성의 불평등한 권력관계를 들여다보는 등 사회구조적인 진단과 대안제시형으로 전개될 필요가 있습니다.  

Q. 이명박 전 대통령의 소환을 앞두고 혐의와 조사 계획 등 관련 사안에 대한 보도도 이어졌습니다. 본 보도는 어떻게 보셨나요?

단순히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을 파악하려는 노력이 돋보였습니다. 권력형 비리보도에 적극 나서면서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는데요. 다만 김관진 전 장관의 영장기각과 관련 리포트는 법원에 대한 반감, 법원과 검찰의 기싸움으로 마무리지은 것은 아쉽습니다. 법원의 잇따른 영장기각에 대해 법조계 평가나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해준다면 더 좋겠습니다.

Q. 5일 보도에서는 이건희 삼성 회장의 차명계좌와 관련해 금융당국의 행태를 꼬집었습니다. 본 보도는 어떻게 보셨나요?

'2주만에 찾은 차명계좌...25년간 알고도 모른 척?' 리포트는 금융당국의 허술한 대응을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관계당국의 관리감독 소홀, 법제도의 미비점을 짚은 건데요. 사회정의, 경제정의의 차원에서 두드러진 접근이었습니다. 언론과 삼성 간 의혹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러한 관점은 더 돋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이밖에 아쉽게 보신 보도 등 더 언급해주실 내용이 있다면?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났습니다만 일부 경기종목은 앞날을 기약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당장에 경기장을 쓸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하는 봅슬레이팀은 대표적입니다.  선수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잘 전했습니다만 대책마련에 나설 수 있는 정부부처와 지자체 등의 입장을 좀 더 들어보았다면 여론을 형성하는데 더 적절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덧글. 이 포스트는 3월13일 방송된 MBC <TV속의TV> '뉴스들여다보기' 인터뷰를 위해 미리 작성된 원고입니다.


가리왕산 환경훼손, 해고노동자 소식 다룬 MBC뉴스데스크

TV 2018.02.27 13:08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모두가 평창동계올림픽 메달경쟁에 초점을 두고 있을 때 3년간 투쟁을 해온 해고 노동자들, 가리왕산 환경훼손 등을 짚은 MBC 뉴스데스크.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폭로로 수면 위로 떠오른 문화예술계 성폭력 관련 보도를 살펴보고 화려하게 막을 내린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보도를 확인해 봅니다. 더불어 기업의 일방적인 해고 통보 후 약 3년간 투쟁을 이어온 해고 노동자들 관련 보도까지 한 주 간 화제가 되었던 MBC 뉴스데스크의 보도를 평가합니다.

Q1. 이번 한 주간 MBC 뉴스 중에서 잘 된 보도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대부분 평창동계올림픽의 메달 레이스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가리왕산 스키장 복원 문제를 짚은 보도가 나왔습니다. 환경 훼손이 우려되는 부분을 잘 짚었습니다. 관계부처와 환경운동 단체의 입장도 균형있게 살펴봤습니다. 자연 생태계 회복 이슈는 앞으로도 중요한 사안인 만큼 지속적으로 다뤄주길 기대해봅니다. 

Q2. 이번 주 MBC 뉴스데스크는 용기 있는 폭로로 수면 위로 떠오른 문화예술계 성추문 사건을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 본 보도는 어떻게 보셨으며,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은?

성추문 보도는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 무엇보다 성범죄 피해자의 2차 피해 우려 보도는 시의적절했습니다. 피해자를 보호하고 조직의 건강성을 세우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여론을 잘 전한 셈입니다.

다만 선정적인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가슴을 만지게 했다, 옷속에 손을 넣었다 등 피해 사례를 구체적으로 전한 것은 지나치지 않았나 합니다.

Q3. 평창올림픽 관련 보도도 다수의 리포트를 활용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금메달을 딴 선수의 소식만 비중 있게 전한 점은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는데요. 평창올림픽 보도는...?

한국팀의 메달밭인 쇼트트랙이나 스피드 스케이트에 많은 보도가 쏟아졌습니다. 동계올림픽처럼 큰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금메달 지상주의, 스타 선수, 인기종목 위주의 보도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습니다. 

다만 MBC <뉴스데스크>는 스키점프 1세대의 도전, 컬링의 성지가 된 의성의 안타까운 현실을 담은 보도 등으로 다채롭게 조명했습니다. 

또 이상화 선수와 고다이라 나오 선수의 우정을 비롯 외국 선수인 고다이라 나오의 도전을 조명한 것도 좋은 평가를 할 수 있습니다. 

단일팀 구성으로 주목받은 아이스하키 종목도 마찬가지입니다. 앵커가 단일팀 머리 감독을 직접 만나 따뜻한 이야기를 나눈 것은 특별했습니다. 스포츠이지만 그 안에는 인간애, 평화 모든 메시지가 들어있는 드라마거든요. 대중의 관심을 모으는 스포츠 보도를 넘은 스포츠저널리즘이 아닌가 할 정도였습니다.

Q4. 평창올림픽 보도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MBC 뉴스데스크는 하이디스 노동자들 관련 보도와 신부전증 환자들에게 문제가 되고 있는 대형 제약회사의 복막 투석용 의료기구에 대한 보도를 통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도 잊지 않았습니다. 본 보도는 어떻게 보셨나요? 

'해고 1000일'을 맞은 하이디스 노동자들은 직장을 잃었지만 외국기업은 고급기술을 챙겨갔습니다. 전형적인 '먹튀'인데요. 노동자들의 딱한 사연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불량률이 높은 복막 투석액 제품을 공급하는 제약사를 비판한 보도도 마찬가지입니다. 관계 당국에게 경각심을 주고 약자인 환자의 관점에서 잘 다뤘습니다. 

Q5. 이밖에 아쉽게 보신 보도 등 더 언급해주실 내용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를 둘러싼 보도는 정부-기업-전문가 의견 등을 골고루 전했습니다. 그런데 경제보도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필요하면서도 접근하기 어려운 점이 많은 분야입니다. 복잡한 변수들이 얽혀 있습니다. 객관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한국GM의 경영부실 요인은 무엇인지, 자동차산업의 구조전환 문제 등을 입체적으로 짚어 시청자의 이해를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국의 무역보복 공세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체적으로 불합리한 부분이 무엇인지, 대안이 있다면 무엇인지 심층성이 강화되면 좋겠습니다.

덧글. 이 포스트는 2월27일 방송된 MBC <TV속의TV> '뉴스들여다보기' 인터뷰를 위해 미리 작성된 원고입니다.



MBC 뉴스데스크, "이슈의 공공성 부각노력 돋보여"

TV 2018.02.13 13:54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재벌 총수들의 집행유예 판결사례를 살펴본 MBC <뉴스데스크> 새로고침.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심층적인 접근으로 이슈의 공공성을 부각시켰다.


Q1. 이번 한 주간 MBC 뉴스 중에서 잘 된 보도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강원랜드 채용비리, 검찰 내 성폭력, 삼성 이재용 부회장 법원판결 등을 집중보도했습니다. 발로 뛴 단독보도도 많았고요. 심층성이 돋보였습니다.

또 평창동계올림픽 뉴스가 대폭 증가했는데요. 영상과 연출이 훌륭했던 평창 스튜디오는 열띤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정도였습니다. 

Q2. <MBC 뉴스데스크>는 5일 있었던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석방과 관련해 당일부터 지속적인 보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타 방송사의 보도와 비교해 본 보도의 잘 된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6일 [새로고침]에서 '경제사범에 대한 집행유예 기준'을 짚으면서 이번 판결내용을 진단한 것은 의미가 있었습니다. 

또 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판결 후속보도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재벌 봐주기가 아니냐는 시각을 담아냈습니다.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이슈의 공공성을 부각시킨 것이 돋보였습니다. 

다만 여야 정치권의 입장을 대비할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의견을 들려주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지 않았을까 합니다. 

Q3. 또한 MBC의 단독 보도로 수면 위로 떠오른 강원랜드 채용 비리 사건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보도를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인상적인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안미현 검사의 단독 인터뷰는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비리의혹의 실체에 다가서려는 끈질긴 노력이 돋보였습니다.

일반적으로 비리의혹보도는 내부고발자 측과 국가 권력기관이 대립하는 갈등구조를 드러냅니다. 심각한 청년실업난도 드러내서 기득권의 부도덕성에 경종을 울려주면 좋겠습니다. 또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이 무엇이었는지 다시 정리해준다면 시청자의 이해를 도울 것 같습니다. 

Q4. 9일 평창 동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북한 관계자의 방문과 예술단의 공연 등 관련 소식 또한 비중 있게 다뤄졌습니다. 본 보도의 인상적인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또한 곧 동계올림픽이 시작되는 만큼, 앞으로 <MBC 뉴스데스크>가 어떤 보도 자세를 보여주길 바라는지에 대한 제언.

우리나라 선수단을 비롯해 각국 선수단의 소식과 북한 예술단 소식들이 늘어났습니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봅슬레이 대표팀을 다룬 것도 이색적이었는데요. 

일반적으로 스포츠 보도는 오락성 요소가 짙습니다. 평창이나 강릉 경기장으로 가는 방법, 숙소 정보, 티켓 가격 등 유용한 정보도 다뤘으면 합니다.

특히 이번 올림픽은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선수들의 땀과 열정, 메달 경쟁도 잘 전해야겠습니다만 남북문제의 실마리를 풀어야 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희망과 평화, 미래가치를 일관되게 담았으면 좋겠습니다.  

Q5. 7일 보도에는 관제실과의 통신이 끊긴 채 운행한 평창행 KTX의 실태를 단독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보도는 어떻게 보셨으며, 인상적인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기자가 직접 탑승해 기관사와 관제실 간 주고받는 내용을 생생하게 전달했는데요. 과거 인기 코너였던 카메라출동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안전문제에 큰 경각심을 준 것 같습니다.

다만 고속열차 통신기술 분야인 만큼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Q6. 이밖에 아쉽게 보신 보도 등 더 언급해주실 내용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이 매번 아쉽습니다. 지금은 앵커의 인사 정도로 끝내고 있습니다. 

앵커가 시청자에게 들려줄만한 메시지를 전하면 어떨까요? 촌철살인의 형식을 빌면 시청자들의 공감도 큽니다. 마무리 부분에 섬세한 담금질이 필요합니다.

덧글. 이 포스트는 2월13일 방영된 MBC <TV속의TV> '뉴스 들여다보기' 인터뷰를 위해 사전에 작성한 원고입니다. 




"기계적 균형보다 공공의 이익에 부응하는 방향 지켜져야"

TV 2018.01.23 14:01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MBC '정상화' 이후 <뉴스데스크> 정치, 시사보도에 대한 관심이 높다.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 보도도 비중있게 다뤘다. 양시양비론이 아니라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에서 보도원칙이 지켜지길 기대해본다.


MBC 옴부즈만 프로그램 <TV속의 TV>는 MBC <뉴스데스크> 금주 보도 내용 중 잘 된 것과 보완이 필요한 것을 짚어 봅니다. 여러분은 금주(1월15일~1월18일) 보도 내용을 어떻게 보았습니까?

Q1. 이번 한 주간 MBC 뉴스 중에서 잘 된 보도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아래 질문들과 무관해도 괜찮습니다)

최근 대다수 언론은 최저임금 인상 관련 보도는 인건비 상승부담을 겪는 자영업자의 어려움만 선정적으로 다뤘는데요. MBC는 갑을관계에 놓인 자영업자들의 문제를 짚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보다 대기업 본사의 높은 수수료와 임대료 문제가 더 시급하다는 것이죠. 자영업자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사회적 대책을 짚어 의미가 있었습니다.

영세사업장의 카드결제는 수수료 뿐만 아니라 통신료가 지출된다는 사실을 전한 리포트도 재미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점주가 통신료 지출과 할인 요금제가 있는 것조차 몰랐다는 것인데요. 아주 유익한 정보였습니다.  

Q2. 이번 한 주는 특히 정치 관련 보도(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된 국정원 특활비+다스 관련)가 비중 있게 다뤄졌습니다. 이번 한 주간 정치 관련 보도를 어떻게 보셨으며, 잘 된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15일(월) 단독 보도&17일(수) 측근들의 진술 등 다스 수사 관련 진행 상황 보도 17일(수) 특활비 수사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 입장 표명+새로고침 코너 활용 등 비중 있게 다뤄)  

측근비리 의혹을 비롯 단독보도도 여럿 나왔고요. 양적으로도 많이 다뤘는데요. 권력비판과 감시라는 기본기에 충실했는데요. 

그러나 비중있게 다뤘음에도 여전히 기계적중립,' '경마중계'식 보도에 그쳤습니다. '적폐청산' '정치보복'처럼 상반된 입장을 잘 전달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맥락을 제대로 짚어야 합니다. 

과거 전직대통령 보도는 편향적이고 선정적인 접근으로 적지 않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검찰 수사내용은 신속 정확하게 전하되 정쟁과 혼란을 부추기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시청자가 정치보도에서 기대하는 것은 정쟁 중계나 양시양비론이 아닙니다.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Q3. 최근 화제가 된 ‘가상화폐 규제’ 관련 내용은 15일(월) ‘새로고침’ 코너 포함 3 리포트, 16일(화)에는 가상화폐의 핵심 기술 ‘블록체인’에 대해 2 리포트로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가상화폐’ 관련 보도는 어떻게 보셨으며, 이에 대해 인상적인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뉴스 새로고침'에서 한국과 해외정부의 대응사례 등을 차분하게 짚었습니다. 또 블록체인 핵심기술도 쉽게 전달했고 잠재력까지 진단했습니다.

그러나 용어 정의나 평면적인 소개에 머물렀습니다. 실생활 활용 측면에서는 지나치게 장밋빛 전망을 담았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의 가능성 못지않게 현재 과열 양상의 '투기'논란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정책적' '사회적' 대안제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기술과 윤리, 사회적 양극화 등 폭넓은 이슈인 만큼 관련 분야 전문가의 식견이 필요하고요. 전체적인 그림을 보는 인사이트가 담기면 좋겠습니다. 

Q4. 16일(화) 일부 전기 매트 발암물질 검출, 17일(수) 한파에 얼어붙는 도어록 관련 제조사의 책임 회피 등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는 보도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러한 보도는 어떻게 보셨나요?

시청자가 일상생활에서 직접 경험하는 소재는 주목도가 높습니다. 매일 사용하는 제품의 결함을 보도함으로써 소비자와 제조사 모두에게 경각심을 준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도어록의 경우 생생한 현장 리포트가 곁들여져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안전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정도로 끝낼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 만들어진 기준은 무엇인지까지 다뤄졌다면 더 알찬 보도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Q5. 이밖에 아쉽게 보신 보도 등 더 언급해주실 내용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미세먼지 관련 보도는 서울시의 출퇴근 대중교통 무료조치, 공공기관 차량2부제 등의 실효성 논란에 그쳤는데요. 지자체와 정부 간 공조, 계류 중인 관련 법안 등 대안을 짚는 점이 부족했습니다. 

물량공세보다는 알맹이가 있어야 합니다. 과거 '카메라출동'처럼 심층적인 접근방식을 짧은 뉴스 리포트 사이사이에 배치하는 구성 등 전체적으로 완성도를 높여야 할 것입니다.  

덧글) 이 포스트는 1월23일 방송된 MBC <TV속의TV> '뉴스들여다보기' 꼭지 인터뷰를 위해 사전에 작성된 원고입니다. 실제 방송내용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방송사 인터넷 뉴스의 전환

Online_journalism 2009.02.27 10:23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국내 지상파 방송사들이 인터넷 뉴스 생산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언제쯤일까?

시기적으로 보면 3~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처음에는 영상 뉴스 자원을 활용하는 기획이 두드러졌다.
 

이 중에는 버버리 코트를 입고 파리 에펠탑을 배경으로 리포팅을 하던 엄기영 앵커를 21세기에 환생시킨 MBC 'iMNEWS'의 노력이 돋보인다.  

그러던 것이 2007년 전후로 지상파방송사 닷컴에서 좀더 적극적인 행보를 펼친다. TV 방송 프로그램 자원과 현장에서 자체적으로 만드는 정보를 활용하는 식이었다.  

지난해는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였던 SBS의 분투가 인상적이었다. SBS 보도국과 SBSi는 TV가 다루는 정보를 인터넷 뉴스로 전환하는 실험을 계속했다. 그간 UCC, 콘텐츠 유통 등 비즈니스에 관심을 경주했던 것에 비하면 진일보한 것이다.  

이를 방송사별로 보면 약간씩 다른 경향을 띠고 있다. KBS는 소규모지만 인터넷용 뉴스 서비스를 ‘상징적으로’ 하는 수준이다. 온라인 뉴스룸을 만들었다고는 하지만 인력 및 투자규모가 열악하다.  

물론 KBS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 지난해 아나운서를 비롯 보도본부 디지털뉴스룸 기자들을 중심으로 인터넷 전용 콘텐츠 생산이 확대됐다. 2007년 ‘火난 사람들(1년 5개월간 지속됐다)’, 2008년 ‘뉴스풀이’, ‘한석준의 왈가왈부’, ‘이광용의 옐로우카드’는 대표적인 서비스다. 

닷컴사의 인프라와 기술지원을 중심으로 정보의 믹싱과 가공이 활발한 곳이 MBC다. 2005년부터 과거 뉴스 자원을 디지타이징한 이후 1980년대 ‘뉴스데스크’를 ‘그 뉴스’로 환생시켰다. 인터넷 이용자를 위한 재가공 서비스라고 할 것이다. 그러다가 2007년 초 ‘20년전 뉴스‘ 컨셉트로 ’M-People’을 론칭했다. 

또 2007년 후반에는 ‘보다 깊은 정보'를 모토로 시사교양 부분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콘텐츠를 만들어낸 'TV속 정보'를 내놓았다. 지난해 12월에는 iMBC 자체 기자들이만드는 TV프로그램 관련 정보 서비스인 ’TVian'을 선보였다.  

그러나 MBC의 뉴스 서비스는 전통적인 잣대로 보는 ‘뉴스’는 아니다. 기자들이 만드는 것도 아니고 현안을 다루는 것도 아니다.

SBS의 경우 ‘김연아'와 ’우주인‘ 독점을 앞세워 다양한 정보 자원을 편집, 인터넷으로 뉴스화하면서 지상파 방송사 인터넷 뉴스 서비스에 이정표를 세웠다.  

 

2005년 이전

2005~2007년

2008년~

KBS

TV뉴스 단순 편집 / 시민기자, UCC추진

인터넷용 뉴스 생산 착수

인터넷용 뉴스 생산 확대

MBC

뉴스DB활용

방송프로그램 재가공

SBS

방송 소스의 재가공 진행

뉴스룸 종사자 참여 확산

<방송사 인터넷뉴스의 변화> 

김연아 선수와 관련된 인터넷 뉴스의 경우 종전에는 콘텐츠 생산그룹이 아니었던 현장 중계진도 참여했고, 보도국 인터넷뉴스팀의 협업 체제가 꾸려지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 물론 보도국 기자들이 핫 이슈를 위해 별도로 인터넷 기사 생산에 가담한 점도 인상적이다. 

그런데 신문사보다 훨씬 콘텐츠 자원이 풍부한 방송사 온라인 뉴스룸은 과연 뉴스는 무엇인가라는 근본적 물음 앞에 직면한다.  

인터넷 이용자들이 보고 싶어하고 알고자 하는 뉴스는 지상파 방송사 정규 뉴스 프로그램의 그것과는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드라마, 쇼, 스포츠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발생하는 정보도 인터넷 ‘뉴스’가 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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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보도국 인터넷뉴스부가 SBS TV동물농장 방영분을 소재로 인터넷 뉴스로 재가공한 것. 4분 48초짜리 비디오 클립으로 편집됐고 상세한 설명이 텍스트로 추가됐다. 이것은 SBS 뉴스채널의 연예섹션 페이지에 분류됐다. 이것은 '뉴스'가 재정의 된 것이다.> 

최근 방송시장 환경이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저비용 콘텐츠 생산 필요성이 생겨 안팎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보도국 기자들의 품을 빌리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교양, 예능 프로그램들을 얼마든지 재가공할 수 있는 것이다. 라디오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뉴스룸의 이중 잣대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콘텐츠 재가공시 들쑥날쑥해질 수 있는 퀄리티를 고려할 때 1분~3분 내외의 영상과 거기에 합당한 풀 텍스트의 분량도 정해져야 할 것이다. 

굳이 풀 텍스트 처리가 필요 없는 스포츠 중계 영상은 텍스트를 만들어낼 이유는 없다. 그러나 예능, 교양 프로그램의 한 부분을 콘텐츠로 만든다면 좀 더 상세하게 구성해야 한다. 이는 인터넷 이용자들에 대한 일종의 봉사다.  

신문사건, 방송사건 온라인 뉴스룸의 구성원들의 면면에도 많은 변화가 있어 왔다. 지면과 방송 기자들이 온라인으로 합류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어서다.

 

뉴스의 재정의

뉴스룸 정서

주요 포맷

참고

시사 교양 정보성 프로그램

전통적인 뉴스와 큰 차이 없음

기존 기자들의 저항, 부담 낮음

풀 텍스트, 스틸 이미지 / 오디오 / 비디오 클립 / 대본

전형적인 기사작성에 능한 인력 필요

쇼/오락 프로그램

뉴스 아이템을 찾아내는 순발력, 기획력 필요

기존 기자들의 저항, 부담 높음

 

스틸 이미지 / 비디오 클립 / 커뮤니티 / 사후 인터뷰

시청자 반응을 토대로 한 콘텐츠 제작. 인터넷 검색

드라마

연예인, 연출자 등 관련 정보

현장 인터뷰 / 스틸 이미지 / 비디오 클립 / 인명정보 등 데이터베이스

현장성을 살리는 정보로 차별화가 관건

<방송사 인터넷 뉴스의 전략> 

이들이 생각하는 인터넷 뉴스는 웹 생태계와는 큰 격차가 있다. 올드미디어 기자들은 아직도 뉴스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뉴스는 A다”라는 규정을 깔고 있는 20세기 기자들에게 온라인 뉴스룸 경험을 쌓게 하는 인사(人事)는 백번천번 옳다. 그러나 적어도 귀는 열어두는 사람으로 선별해야 할 것이다.
 

온라인 뉴스룸에 들어온 올드미디어 기자들은 온라인 뉴스룸의 기획자들과 엔지니어들을 싸잡아 비난하는 데만 열을 올리는 건 아닌지 자문해야 할 것이다.

또 온라인 뉴스룸의 실책만 꼬집는 오프라인 뉴스룸 기자들도 지상파 독점 시대의 뉴스 ‘기본기’를 내세우며 정작은 온라인 저널리즘의 지평을 망치는 주범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할 것이다.  

사실 YTN의 ‘돌발영상’처럼 인터넷 뉴스를 둘러싼 이용자들의 호응은 전혀 다른 맥락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즉, 방송사 뉴스를 인터넷으로 전환할 때는 더 많은 공유와 경험이 가능하고 더 많은 재활용과 분석이 필요한 소스가 더 중요할지 모른다. 예를 들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MBC 뉴스데스크 신경민 앵커의 엔딩 멘트도 MBC 온라인 뉴스룸이 전략적으로 다뤄볼 필요가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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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민앵커' 칭호를 얻고 있는 MBC뉴스데스크 신경민-박혜진 앵커의 멘트는 MBC 온라인 뉴스룸의 훌륭한 뉴스 자원이다. 성신여대 손석희 교수가 진행하는 TV라디오 프로그램들도 마찬가지다. 스타를 보유한 MBC 온라인 뉴스룸이 이를 인터넷 뉴스로 가공하지 못하는 사이 시청자인 인터넷 이용자들이 그 몫을 하고 있다. 이것은 뉴스룸이 훌륭한 '뉴스'를 사장(死藏)한 것이다. 

특히 예능, 교양 프로그램을 정보로 구성하고 뉴스 페이지에 펼쳐 내기 위해서는 뉴스룸내 합의된 문화가 필요하다. 가령 KBS2TV '1박2일-시청자와 함께‘편도 얼마든지 인터넷 뉴스 콘텐츠로 제작이 가능하다.  

한 방송사 관계자는 “인터넷 뉴스와 서비스를 고민하는 사람이 온라인 뉴스룸을 책임져야 한다”면서 “아직 네이버 뉴스캐스트나 포털 뉴스, 이용자 정서를 알고 있는 보도국 기자들조차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전한다. 

이런 열악한 뉴스룸의 여건이 BBC, CNN, MSNBC 같은 전문적인 방송사 뉴스 사이트 탄생을 저해하는 이유라고 보는 것은 가혹한 진단일까?  

분명한 것은 단지 시장 환경, 웹 생태계의 차원이 아니라 결국 지상파 방송사 뉴스가 인터넷에 적합한 형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보도국 문화, 저널리스트의 철학이 전환돼야 한다는 점이다. 물론 방송사 홈페이지에서 뉴스의 중요성을 부각하는 전략수립도 병행돼야겠지만 말이다. 

* 다음 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뉴스룸의 구체적인 협업 과정을 짚어 봅니다. 

덧글. 이 포스트는 기자협회보 온앤오프(39)-뉴스 콘텐츠의 재설계(III)에 등록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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