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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스트42

온라인 뉴스 헤드라인 가이드 언론사 웹 사이트의 헤드라인은 독자들에게 첫 인상을 주는 것으로 남다른 의미가 있다. 헤드라인(headline)은 신문기사의 표제, 제목을 의미하는데, (온라인)뉴스 소비와 관련 대부분의 독자들이 헤드라인만 읽고 뉴스 소비(본문 읽기) 여부를 결정한다는 연구물들을 감안할 때 그 중요성은 아주 높다. 헤드라인이 없다면 독자들은 다른 곳으로 가버릴 수 있다. 독자들은 헤드라인이 눈에 띄지 않거나 불만족스럽다면 언론사 웹 사이트의 나머지-다른 뉴스는 불필요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언론사 뉴스룸이 헤드라인을 놓고 독자의 관심을 모으기 위한 묘안들을 짜내는 것은 당연하다. 명백한 진실은 좋은 헤드라인은 독자들에게 메시지를 충실히 전하는 창문이 된다는 점이다. 본문 기사를 읽도록 하는 매력적인 장치로 제 역할을.. 2009. 5. 4.
뉴스 유료화 논의의 의미 뉴욕타임스를 비롯 유력 신문사들이 뉴스 유료화를 다시 검토하고 있어 국내외 언론사에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모을 것으로 보인다. 광고모델을 고수하면서 미국내 신문사 사이트 중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뉴욕타임스 그룹 아서 슐츠버거 쥬니어 회장은 최근 주주들과 만난 자리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은 아니지만 유료화를 재시도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30여개가 넘는 부서가 제안한 비즈니스 모델에서 가장 최적의 온라인 수익모델을 발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다양한 구독 프로그램 및 유료 결제 방식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 해외 주요신문들 중 유료화를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곳은 월스트리트저널, 파이낸셜타임스 등 소수이며 뉴욕타임스를 비롯 대부분의 신문사 웹 사이트는 무료 서비스를 통한 방문자 확.. 2009. 4. 24.
컨버전스 뉴스룸과 저널리즘의 신뢰도 신문사들이 매체간 경계를 허물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신문기자는 신문지면만 담당했지만 이제는 웹에도 뉴스를 내보내고 있다. 아예 신문사 뉴스룸(편집국) 내에 온라인뉴스 관련 부서를 만드는 것이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때 신문사닷컴이 신문지면 기사를 디지털로 서비스하다가 자체 기자를 두고 간헐적으로 온라인 뉴스를 생산한 데서 진일보한 셈이다. 이제는 기자들이 고정적으로 전담하는 매체가 없어졌다는 말까지 나온다. 일부 신문사에서는 건강(헬쓰), 교육, 문화 등 특정 지면을 외부에 또는 자회사에서 하청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전문성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특히 규모가 큰 신문사들 중에는 매거진 소속 기자들을 활용하기도 한다. 과학 전문 매거진 '과학동아'를 발행하는 동아사이언스 소속.. 2009. 4. 14.
독자와 공존하는 기자가 살아남는다 전세계적으로 신문산업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가운데 활자매체와 소속 기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미국 펜실베니아주에서 발행되는 패트리어트 뉴스(Patriot-News)의 다니엘 빅터 기자가 22일 공개한 커뮤니티 기반의 취재 실험 계획'은 생존의 문제를 생각하는 신문산업 종사자들에게 반면교사가 될 것으로 여겨져 소개한다. 커뮤니티 기반 취재 실험이란 기자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독자들에게 지역 커뮤니티나 이웃과 관련된 이야기를 제보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다. 독자들은 그의 블로그에 댓글 등으로 올리고 기자의 소속 신문사에서 이를 반영할지 잔뜩 기대하게 된다. 빅터 기자는 이 과정에서 다양한 취재 방법들이 구현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 빅터 기자는 가장 좋은 제보 아이디어가 무엇인지 투표.. 2009. 2. 26.
고재열 기자 "소통은 나를 재탄생시켰다" 온라인미디어뉴스를 이용하는 미디어업계 종사자들은 올해의 온라인저널리스트로 시사IN 고재열 기자를 꼽았다(온라인미디어뉴스는 신문, TV, 인터넷 업계 종사자 610여명을 회원으로 둔 폐쇄형 서비스다). '독설닷컴'을 운영 중인 고 기자는 온미뉴와 이메일 인터뷰에 응했다. 다음은 고 기자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편집은 따로 하지 않았다. Q. 소감 한 말씀 해주시죠. A. 제 기분에 취해서 혼자 원맨쇼를 벌였는데, 문득 돌아보니 뒤에서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기분. 좀 부끄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누군가 주목해주었다는 것이 조금은 뿌듯한, 그런 기분입니다. 한 해 동안 블로깅을 하면서 맹렬하게 앞으로 앞으로 전진했습니다. 앞뒤 따지지 않고 이슈가 던져지면 덥석덥석 물었습니다. 체하기도 했지만.. 2008. 12. 30.
기자의 `분노` 기자는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진지한 '목격자'로서 충실하게 '기록'하고 '전달'한다. 철저한 제3자 관점은 기자의 직업윤리 중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즉, 기자가 어떤 사안에 대해 공정한 잣대를 갖고 들여다보는 것은 저널리즘의 기본이다. 공정보도야말로 언론이 신뢰를 얻는 핵심적 명제가 되는 것이다. 품위유지, 취재원 보호, 갈등-차별 조장 금지 등 기자단체나 언론사에서 전통적으로 확립하고 있는 직업윤리들도 마찬가지다. 한국기자협회도 기자협회 규약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통해 기자의 제1사명은 공정보도이며 객관적 사실에 입각한 진실보도를 해야 한다고 적시했다. 저널리즘의 기본기에 충실할 때만 권력 비판과 견제, 부조리 고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자가 갖는 특별하고 엄격한 '윤리'는 아무리 강조해.. 2008.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