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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도와준 언론이 어디 있어?" 한나라당 경선이 끝난 후 이명박 대선후보의 최측근인 이재오 최고위원은 22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를 도와준 언론이 어디 있습니까. 유독 특정언론으로부터 보호를 받으려고 하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았구요”라고 했다. 또 한 패널이 “보수언론을 중심으로 줄서기 비슷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몇몇 언론은 줄서기가 아니라 줄서놓은 걸 깨버렸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한 미디어 비평매체는 “일부 언론들이 위장전입에 대해서는 “경선 후보를 사퇴할만한 일은 아니다”라는 사설을 내놓거나 후보당선 직후 “맹수 같은 범여권의 검증을 조심하라”는 노골적인 훈수보도를 해온 것을 고려할 때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논평했다. 그간 선거때마다 언론의 편파보도 시비를 경험해온 유권자들의 생각은 어땠을까? 일단 이와 관련.. 2007. 8. 29.
[up] 전통매체의 인터랙티브 서비스 전통매체의 쌍방향 서비스(Interactive Serivce) 도입이 활성화하고 있다. 쌍방향 서비스란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정보제공, 참여채널, 상호소통(relation) 등을 총칭한다. 주로 인터넷이 쌍방향 서비스가 이뤄지는 플랫폼이다. 신문, 방송이 디지털 미디어로 전환하고 있는 것 자체가 쌍방향 미디어로서 탈바꿈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당연히 서비스의 유형도 놀라울 정도로 바뀌고 있다. 예를 들면 독자가 직접 참여, 신문편집을 결정하거나 웹 사이트의 기사 배치 서열을 결정하는 경우가 그것이다. 외국에서는 이같은 서비스 설계를 위해서 정보 설계자(Information Designers)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이 동원되는 등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관련 서비스는 모바일이나 .. 2007. 8. 28.
독자 소통 전담 부서 만들라 언론사들은 독자들의 의견글(comments, 댓글)이 웹 사이트의 가치를 높인다고 판단하면서 이용자들과의 소통방법에 대해 주력하고 있다. 국내 언론사의 경우 대부분의 신문, 방송사이트가 로그인 후 자유롭게 댓글을 올릴 수 있도록 하면서 적극적인 소통의 채널을 확보해두고 있다. 그러나 독자 의견글에 대해서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언론사는 거의 없다. 일부 신문사에 한해 사후적으로 문제가 있는 의견글이 발견될 경우 삭제하는 것이 전부다. 또 독자들이 의견글을 작성할 때 문제가 발생하면 삭제할 수 있음을 알리는 정도의 수준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이나 영국의 세계적인 매체들은 커뮤니티나 독자와의 쌍방향 소통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저널리즘과 브랜드를 고려, 독자 의견글에 대해 좀 더 심도있는.. 2007. 6. 8.
진정한 미디어 빅뱅은 지금부터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SBS가 개최한 '서울디지털포럼(SDF) 2007'에는 내로라하는 세계적 미디어 기업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연사로 나선 구글 에릭 슈미트 회장을 비롯 앤 스위니 디즈니-ABC 그룹 사장, AP통신 톰 컬리 사장 등은 "소비자에 맞춘 콘텐츠 생산과 배급"이라는 '미디어 빅뱅시대'의 생존전략을 재확인하는 자리로 삼았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소비자-개인화'에 초점을 맞췄다. 지금까지의 미디어간 융합은 기존 산업구조를 해체하는 변화로 그쳤지만 이제는 시장과 소비자에 대한 맞춤 접근에서 그 성패가 결정될 것임이 명백해졌기 때문이다. 콘텐츠 소비자가 곧 생산자가 되는 UCC는 대표적이다. 소비자들이 제작한 콘텐츠가 네트워크로 쏟아져 나오고 있는 데다가 디바이스의.. 2007. 6. 6.
[up] `1인 기자` 그 한계와 전망 1인 기자의 미래는 장밋빛일까? 미디어 업계가 1인 미디어 '블로그'를 비롯 UCC 채널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기자의 위상 변화를 상징하는 1인 기자의 역할과 중요성이 다시 주목되고 있다. 1인 기자는 매체 종사 여부를 떠나 다양하고 전문적인 콘텐츠를 생산하고 이를 이용자들과 소통, '여론'을 확보하고 일정한 영향략을 가진 미디어를 의미한다. 이때문에 1인 기자는 독창적이고 입체적인 콘텐츠를 통해 시장과 이용자들의 기호와 여론을 실재화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행사한다. 국내에 1인 기자 등 기자 개인의 개성과 능력이 주목된 것은 20세기에는 '칼럼니스트' 등 오피니언 그룹으로부터 출발한다. 이 그룹은 베테랑 논설위원들이 주축으로 뚜렷한 색깔을 가진 논평으로 영향력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젊은 층 기자들을.. 2007. 5. 23.
NHN(주) 세무조사 의미와 전망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이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NHN㈜으로서는 1999년 창사 이래 첫 세무조사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세무조사임에도 증시시장에서 즉각적인 반향을 불러 모았다. 주가가 약 3% 빠져서 시가 총액 7조원도 일주일만에 붕괴됐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세무조사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면서 “이미 시장에서 견고한 입지를 가진 NHN㈜에겐 통과의례에 해당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세무조사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포털사업자의 CP에 대한 불공정거래 행위 조사와 맞물리면서 포털사업자의 ‘정책 리스크’로 평가되고 있다. 여기에다 일각에선 정치권의 포털압박의 연장선상에서 보고 있다. 이는 지난 대통령 선거와 탄핵정국에서 인터넷 미디어.. 2007.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