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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45

소셜미디어는 세상을 더 역동적으로 바꿀 것 “미래에 소셜 미디어는 공기처럼 될 것”이다. 사람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해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해답을 줄 것이란 의미다. 어떤 방식일지는 이미 현실에서 구체적으로 목격되고 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동일본 대지진 참사는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수억 명의 사람들이 시청했다. 중동의 민주화 바람을 일으킨 것은 전통매체를 압도한 트위터의 정보였다. 올해 한국의 대통령 선거는 SNS 선거라고 할 만큼 각 후보자들이 매달리고 있다. 이마케터(eMarketer) 자료에 따르면 2011년말 기준으로 한달에 한 차례 이상 SNS를 이용한 사람의 수는 약 12억 명에 달한다. 전 세계 인구 70억명 중 인터넷 이용자 수는 약 22억 명으로 그 절반 이상이 SNS에.. 2012. 12. 24.
기자의 양심과 지성이 저널리즘의 미래 지켜 이 포스트는 한국언론정보학회 학술대회 때 발표될 한 연구자의 논문작성 인터뷰를 위해 작성한 내용입니다. 이 연구자는 리영희 선생의 언론 정신을 오늘의 변화한 미디어 환경에 비춰 재조명해보려고 했다고 합니다. 1. 실천으로서의 글쓰기 Q. 기자가 도전해야 할 이 시대의 우상은 무엇인가? A. 첫째, 이데올로기다. 분단질서가 한국 지식사회의 내용과 형식을 왜곡시키고 있다. 그 이면에는 냉전이데올로기가 존재한다. 냉전은 절대 선이라는 기준이 한국사회의 다원성, 다양성, 창의성을 질식시키고 있다. 둘째, 권력과 재력 같은 일방적인 ‘힘’이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권력은 유권자에 의해 선출되지만 행정, 사법과 같은 전 영역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누리고 있다. 때로는 민주주의를 붕괴시키고 있다. 약자를 무력화하는 재력.. 2012. 5. 2.
뉴스를 상품으로 만든다는 것은 많은 언론사들이 온라인 시장에서 뉴스를 상품화하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수준 있는 콘텐츠라면 시장에 얼마든 팔 수 있다는 기대감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언론사가 가진 이 기대감은 단지 포털사이트에 뉴스를 공급하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존재하지 않았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금과옥조처럼 간직한 희망어린 신념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다양하고 지속적인 실험이 부족하다는 진단을 내린다. 강정수 박사는 그 실험에 대해 첫째, 외부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팀 둘째, 독자관계를 전담하는 팀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것들이 현재의 저널리즘과 서비스 수준을 향상하는 밑거름이라는 것이다. 문제는 이 과정이 적어도 1~2년 내에 성과를 내는 것은 아니라는데 있다. 또 투자여력이 있는 언론사는 손.. 2011. 10. 6.
소셜저널리즘 시대, 뉴스룸의 과제 이 포스트는 지난달 30일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가 개최한 세미나에 토론자로 참석, 발언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지난 10여년간 국내 저널리즘 특히 뉴스 생산 영역에 관련된 직접적 변화를 꼽으라면 첫째, 인터넷 이후 독자와 시장을 고려하는 문화의 형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한국언론은 유감스럽게도 퀄리티 저널리즘이 아닌 옐로우 저널리즘에 매달렸고 그것은 지금도 지속·심화하고 있다. 둘째, 소셜과 모바일 플랫폼의 등장은 뉴스의 접근성과 편의성 못지 않게 대량생산이 아닌 주문생산 필요성을 제기한다. 대표적으로 하이퍼로컬저널리즘을 들 수 있는데 한국언론은 콘텐츠에 주목하는 것보다 생존의 문제에 천착하고 있다. 셋째, 소셜 플랫폼은 독자의 저널리즘 평판을 내재하는데 한국 민주주의와 언론의 상호 관계를 고려할.. 2011. 7. 1.
소셜네트워크시대, 기자란 무엇인가 이 글은 미디어오늘 6월22일자 기사에 대한 것이다. 내 발언(이미지 내 큰 박스에서 발췌)이 인용돼 있지만 뜻이 다르게 전달될 수 있어 포스트를 등록한다. 오늘날 언론사에게 소셜네트워크는 결정적인 것이 되고 있다. 그것은 소셜네트워크의 독자가 뉴스, 기자, 언론사의 가치를 재정의하고 있어서다. 첫째, 소셜네트워크의 독자는 다른 친구들에게 뉴스를 전달하는데 이때 뉴스는 보이진 않지만 '신뢰' 내지 '권유'라는 덤을 얹은 상태가 된다. 둘째, 이 뉴스는 보다 많은 독자에게 읽혀지면서 영향력을 갖게 된다. 이 영향력은 뉴스를 제공하는 언론사의 인지도를 높인다. 셋째, 소셜네트워크의 기자는 독자와 소통하면서 손 댈 수 없는 완성품으로서의 뉴스가 아니라 '과정'으로서의 뉴스를 이해하게 된다. 독자와의 공감에 눈.. 2011. 6. 23.
기자들, 온라인으로 나오다 지난 10여년간 전통매체는 웹의 출현으로 줄곧 고전하면서 '아웃소싱 또는 구조조정'과 '혁신'이란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제작, 인쇄, 유통은 물론이고 아웃소싱의 신성불가침 영역에 해당하던 편집국도 예외는 아니었다. 기자들은 프리랜서가 됐고 멀티 플레이어로 변신했다. 조직은 컨버전스, 크로스미디어라는 생경한 용어들로 탈바꿈했다. 콘텐츠는 디지털 기술에 힘입어 멀티미디어 기반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전세계적으로 신문산업은 '광고' 비즈니스 시장을 뉴미디어에 잠식당하고 독자이탈은 막지 못했다. 방송산업도 유튜브나 스마트TV 등 새로운 조류에 대응하기 위해 '혈전'을 벌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비대칭규제 논란 속에 종편 등장, 미디어렙 입법 전쟁을 거치며 시장 질서에 재편이 예고되고 있다. 아예 일부에서는 종이신문.. 2011.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