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디어192

뉴스 거래소는 가능할까 마음에 드는 뉴스를 사고 파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언론사들이 자사 지면이나 뉴스 프로그램에 필요한 뉴스 콘텐츠를 다른 언론사나 저널리스트들로부터 손쉽게 살 수 있는 마켓 덕분이다. 이 마켓에서 거래되는 뉴스는 프리랜서나 블로거가 제작한 것도 포함된다. 6월초 AOL의 머니&파이낸스 뉴스채널인 데일리파이낸스닷컴(DailyFinance.com)의 뉴스 2개가 미시간주 아드리안(Adrian)의 데일리 텔레그램(The Daily Telegram) 일요일자 비즈니스 섹션에 실렸다. 그동안 데일리 텔레그램은 해당 지면을 AP 통신사의 것으로 채우고 있었다. 이번 시도로 지면의 퀄리티를 높였다는 내부 평가까지 나왔다. 그런데 이번 시도는 양사간 콘텐츠 제휴계약이 아니라 P2P 방식이 적용돼 수월하게 전개됐다. 언론.. 2010. 6. 21.
파이낸셜타임스(FT), 5년내 종이신문 발행 중단한다?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이하 FT)의 모기업인 피어슨(Pearson) 그룹의 고위 관계자가 5년 내 FT 종이신문 발행 중단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미디어 업계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영국의 디지털 미디어 정보 사이트인 페이드 콘텐츠(Paidcontent) 에디터 로버 앤드류(Rober Andrew)가 25일 한 포럼에서 피어슨 그룹 마디 솔로몬(Madi Solomon) 이사로부터 들은 말을 전한 것이 발단이 됐다. 솔로몬 이사는 "FT 종사자들은 종이신문에서 철수할 것"이라면서 "정확히 말하면 이미 철수 중"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FT가 종이신문 부문을 향후 5년간 단계적으로 멈춰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 5년 뒤에는 FT가 종이신문을 더 이상 발행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다. 이 보도가.. 2010. 5. 27.
미디어비평지 새로운 전략이 필요 미디어는 이제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하는 매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생산하는 대부분의 콘텐츠는 정치색이 짙습니다. 저널리즘 비평에서 정파주의는 여전히 중요한 주제이긴 하지만 오늘날 일상을 지배하고 통제, 재구성하는 미디어의 위상과 역할을 고려할 때 지나치다는 생각을 갖습니다. 미디어를 소비하고 다루는 오디언스들이 에서 어떤 정보를 진정으로 원하는지 파악하고 이를 수렴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미디어 비평지의 새로운 전문성이 중요합니다. 20세기 미디어 비평은 왕성한 대면 접촉과 인맥, 정치적·경제적 지식을 동원한 취재로 가능했습니다. 컨버전스되는 21세기 미디어 환경은 테크놀러지에 대한 이해, 언론사와 기자보다는 이용자(audience)가 움직이는 네트워크 서비스에 대한 참여, 다면적이고 심층적.. 2010. 5. 20.
경제와 문화 접목한 모바일 서비스 필요 한국경제신문은 3월 아이폰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시장에 내놨다. 뷰 앵글(View Angle), 온라인 및 지면기사에 대한 뉴스 스크랩, 과거기사 지면보기 및 1개월 내 기사검색을 지원하는 등 우수한 기능이 탑재돼 이용자 호평이 쇄도했다. 뉴스 가독성 등 이용자 편이성을 끌어 올리고 경제 콘텐츠의 특징을 반영한 어플리케이션 개발의 일관된 원칙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4월 중에는 실시간 뉴스를 포함해 두 차례 업그레이드를 마무리했다. 최근에는 관심이 집중되는 안드로이드 기반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이 보유한 콘텐츠 자원의 활용도 검토 중이다. 인터넷을 통해 경쟁력을 입증받은 일부 콘텐츠를 모바일 용으로 개발하는 형태다. 이미 개발이 끝난 2~3종은 곧 시장에 선보인다. 모바일 웹(m.hankyun.. 2010. 5. 17.
언론사의 소셜미디어 전략 주요 언론사 뉴스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간 결합 모델이 늘어나고 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활용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정치뉴스로 명성을 구가하는 인터넷 신문 의 ‘소셜뉴스(social news)'는 지난 16일 공개됐다. 의 간단한 가입절차(이메일 등)를 거친 뒤 페이스북 버튼이나 트위터 버튼을 누르면 뉴스를 각 소셜네트워크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페이스북 계정과 연결을 허용할 경우 페이스북의 친구 및 정보를 에 가져올 수 있고, 의 콘텐츠를 페이스북 공간(wall)에 게시할 수 있는 형식이다. 물론 스텔스(stealth) 버튼을 누르면 활동상이 노출되지 않는다. 댓글도 다양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와 연계돼 있다. 댓글을 남기고 버튼만 누르면 해당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 포스팅된다. 특히 아이폰 어플리케이.. 2010. 5. 4.
소셜 네트워크와 언론사 뉴스룸 국내외 뉴스룸에서 본격적으로 소셜 미디어 전담자를 두기 시작한 지도 3~4년이 넘었다. 이들은 트위터나 블로그를 통해 이용자들의 의견이나 이슈를 파악하기도 하고 소셜 미디어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2008년 4월 뉴스룸 통합을 성공적으로 전개해온 텔레그래프 미디어 그룹이 독자의 댓글과 커뮤니티를 전담하는 새로운 직책을 마련한 것은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해 11월 소셜 미디어 에디터를 선임한 BBC는 정보의 수렴 창구로서, 또 스토리 생산 과정에서 더 많이 요구되는 협력을 위해 소셜미디어를 이해하는 산실 역할을 맡았다. 직책 신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뉴스 생산과 유통에 이용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기도 한다. 3월 하순부터 미국 ABC는 트위터를 통해 라이브 서비스를 전달하고 .. 2010.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