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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207

`코믹 기내방송`엔 지역언론의 희망이 들어 있었다 10월 4일 제주항공 방콕-부산 노선 기내. 항공기가 이·착륙할 때 한 여성 승무원이 안내 방송을 했다. 여느 기내 방송과는 다른 기발하고 유쾌한 내용이었다. 그 순간 "아, 이게 이야기거리가 되겠구나"라고 생각한 김주완 출판미디어국장(이사)은 아이폰을 꺼내 영상을 촬영했다. 김 이사는 비행기에서 내릴 때 승무원과 인터뷰를 했다. 아이폰 음성메모 앱을 켜 인터뷰를 녹음했다. 그는 5일 오전 아이폰 아이무비 앱으로 영상을 편집해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두 편('이륙 직후 코믹 안내방송'-'착륙 후 코믹 기내방송')의 영상을 올렸다. 또 자신의 블로그(김주완-김훤주)에 '제주항공 승무원의 재치발랄 코믹 기내방송'이란 글을 등록했다. 그 다음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등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으로 이 스토.. 2014. 10. 20.
<한국경제> 멀티미디어 보도 `IoT`는 어떤 과정 거쳤나 도 인터랙티브 뉴스(멀티미디어 보도) 서비스를 선보였다. 9일 정식 오픈하는 "사물인터넷(IoT) 빅뱅이 온다"(이하 IoT 프로젝트)가 그것이다. 'IoT 빅뱅이 온다-2020년 나의 하루-현실로 다가온 IoT 등 총 3개 챕터'로 구성된 IoT 프로젝트는 상단 메뉴와 화면 중간 좌우 버튼으로 챕터를 이동하는 경로 버튼이 배치돼 있다. 이용자들은 각 챕터에서 하이퍼 링크와 창 띄우기로 상세 정보를 볼 수 있으며, 영상 인터뷰는 물론 애니메이션 효과를 준 인포그래픽들을 만날 수 있다. 이용자 경험을 고려해 텍스트 분량은 줄이고 아기자기한 재미를 주는 데 초점을 뒀다. 특히 도입부 영상에 모션 그래픽을 활용했다. 이 프로젝트를 총괄한 편집국 차병석 IT모바일부장은 "일반인들에겐 생소한 개념인 사물인터넷(I.. 2014. 7. 8.
국내 5대 신문은 뉴욕타임스 혁신보고서 어떻게 봤나 지난 5월 버즈피드에 뉴욕타임스 혁신보고서가 공개(?)된 이후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의 비평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 비평들은 대체로 전면적인 디지털 전환을 지지하면서 조직, 기자, 콘텐츠, 독자관계의 진보를 주문한다. 비판적 시각도 있다. 한국시장과는 다른 경쟁환경을 가진 혁신보고서에 일희일비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좀 더 시장조건을 감안해 차분히 짚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뉴욕타임스가 이런 혁신을 했다고 한국언론도 반드시 이런 혁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사실 국내 전통매체는 지난 10여년 이상 (뉴스)콘텐츠-(뉴스룸) 컨버전스-(독자와의)커뮤니케이션 등 3C 혁신을 수행해왔다. 그러나 콘텐츠의 형식을 바꾸기는 했어도 수준은 확장하지 못했다. 뉴스룸의 통합은 물리적으로 전개되는데 그쳤.. 2014. 6. 10.
오마이뉴스 세월호 특집판...뉴스룸 내부협업 중요성 일깨워 오마이뉴스는 15일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해 이란 특집판을 내놨다. 세월호 참사 꼭 한 달만이다. 철저히 콘텐츠 중심의 기획으로 '세월호'를 조명했다. 우선 시간과 공간의 재구성이란 콘셉트를 정했다. 출항-침몰-침몰 이후 등으로 나눠 스토리를 이루는 시간은 최대한 분 단위로 잘게 쪼개고, 공간은 최대한 좁고 자세히 복원한다는 데 목표를 뒀다. 그 다음 설계 도면과 관련 정보(텍스트 기사와 영상)를 매칭했다. 이 작업은 대부분 HTML로 제작했다. 또 타임라인 오픈 소스로 연출했다. 영상 인코딩은 방송팀 지원을 받았다. 기자들은 자료를 모았고 디자이너와 개발자들은 인터페이스 등을 고민했다. TF팀(기자 2명, 디자이너 2명, 개발 2명) 형태로 5일간 작업했다. TF팀장 역을 맡았던 이병한 차장은 ".. 2014. 5. 16.
허핑턴포스트코리아, 한국 뉴스시장과 부조화? 허핑턴 포스트(The Huffington Post). 일반적으로 미국을 대표하는 신문이라면 뉴욕타임스가 손꼽히지만 적어도 미국 워싱턴 정가와 지식인들에게는 2005년 창간된 블로거 기반의 이 인터넷 신문의 존재를 가벼이 넘기기 어렵다. 미국의 현직 대통령 버락 오바마를 비롯 찰스 영국 황태자,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노엄 촘스키 교수, 마이클 무어 감독, 가수 마돈나 등 이름깨나 날리는 필진들을 5만여 명이나 아우르고 있어서다. 미국 공화당 정치인으로 주지사 선거까지 나섰던 창업자 아리아나 허핑턴의 인맥이다. 이들은 정치,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문화, 미디어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칼럼을 쓰고 논쟁한다. 초대를 받은 유명 블로거들은 기존 언론사 뉴스를 큐레이팅해 주로 색깔이 뚜렷한 의견 뉴스(opi.. 2014. 3. 21.
뉴스 미디어와 네이버의 공적 책임 28일 창간한 인터넷신문 와 관련 한 블로거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매체'라고 일갈했다. 대체로 동감한다. 최근호도 이 부분을 상세히 다뤘지만 결국 어떻게 영향력을 확보하느냐가 를 비롯한 새롭게 등장하는 (대안) 미디어의 과제일 것이다. 확보한 명망가들이 게시하는 뉴스 스토리의 차별성이 두드러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안심이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다. 이들이 스토리를 입력하고 편집하는 도구(CMS)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느냐도 효율성의 측면에서 무시 못할 이슈다. 특히 필자인 블로거들이 갖고 있는 생존-일상의 문제도 녹록지 않다(원고료 논란이 이는 것은 지극히 한국적이다).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서는 콘텐츠 경쟁력 이외에도 바이럴(SNS)과 포털(검색) 두 축이 중요하다. 그런데 아직 바이럴은 한계가 .. 2014.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