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네트워크16

트위터가 저널리즘을 바꿀 수 있을까 140자 내의 소통 채널 트위터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트위터가 인기를 모으는 이유는 아무래도 작은 사이즈의 휴대 단말기와 인터페이스가 비슷한 구조로 소통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것을 꼽을 수 있겠다. 또 정치인, 대중 스타를 비롯 전통매체 기자들까지 그동안 일반 이용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꺼리던 부류들의 가담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더구나 블로그와는 다르게 글로벌한 네트워크가 용이하다는 점도 거든다. 무엇보다 기자들은 트위터를 활용하면서 소통에 눈을 뜨고 새로운 취재 환경 확보에 나서고 있다. 취재소스를 얻는 소극적인 태도에서부터 아젠다를 만들어내고 참여저널리즘을 촉진하는 적극적인 참여도 이뤄지고 있다.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뉴스룸도 등장하고 있다. 속보를 전하거나 뉴스.. 2010. 2. 24.
신문업계의 현재와 미래-뉴스룸 컨버전스 중심으로 Q. 현재 귀 신문사의 통합뉴스룸 구축 현황은 어떻습니까? ▪ 상호홍보 → 전재 → 협력과 경쟁 → 콘텐츠 공유(규칙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으로 뉴스 생산, 유통) Q. 귀하가 생각하는 통합뉴스룸의 장점과 단점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서 설명해 주십시오.) ▪ 장점 : 뉴스 완성도, 정확도, 신뢰도 등 효율성,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음. 경영적 측면에서도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음 ▪ 단점 : 인식과 철학의 변화 없는 비문화적 결합만으로는 갈등 잠복돼 생산성 확신하기 어려움 Q. 귀하는 통합뉴스룸의 구축 등 종이신문기업의 변화의 노력들이 현실적으로 투자비용을 회수할 정도의 성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렇게 생각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전제] △ 뉴스룸 컨버전스.. 2010. 1. 13.
블로그 저널리즘의 미래 블로그가 온라인 미디어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커지고 있다. 국내에 처음 블로그가 시작된 것은 2002년 9월 블로그코케이알(http://www.blog.co.kr : 현재는 사라졌음) 이후다. 그뒤 포털사이트가 블로그 채널을 론칭한데 이어 설치형 블로그, 메타 블로그 등장으로 관련 시장의 확대추세가 이어졌다. 2008년 1/4분기 기준으로 블로그 이용자가 1,200만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 말 국내 인터넷 이용자 수가 2,725만명을 감안할 때 거의 절반이 블로그를 개설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놀라운 규모와 신장세는 정부, 지자체, 기업 등에서 블로그 기반의 마케팅에 앞다퉈 나서는 동인이 되고 있다. 여기에 대부분의 언론사도 블로그를 껴안고 있다. 현재 (사)한국온라인신문협회 소속 회원사 .. 2009. 5. 14.
뉴스, 디바이스 그리고 신문산업 요즘 신문업계의 화두는 공짜 뉴스에 대한 회의론이다. 종사자들의 커피값도 되지 않는 돈을 받고 포털에 뉴스를 공급하지 말자는 해묵은 지적에서부터 검색엔진의 뉴스 크롤링으로 얻을 것은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 가고 있다. 광고매출 격감 등 걷잡을 수 없는 신문업계의 위기 국면에서 불거져 나온 문제제기라고 할 수 있다. 뉴스코퍼레이션의 맹주 루퍼트 머독은 아예 ‘뉴스 무료시대’의 종언을 선언하고 나섰다. 뉴욕타임스는 아예 자사 웹 사이트 접속료를 받겠다는 ‘획기적’인 방안을 고민하고 나섰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디지털미래센터(Center for the Digital Future at the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의 최근 연구조사에 따르면 “오늘날 10대는 어느 세.. 2009. 5. 12.
용산참사와 검색민주주의 오르테가 이 가세트는 저서 '대중의 반역'을 통해 대중은 집단 속에 자신을 숨겨 군중심리 속에 안정을 얻는 등 현실에 안주하는 이들로 묘사한다. 대중은 언론의 확성기를 맹목적으로 좇으며 소수의 엘리트를 과신한다는 것이다. 대중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들을 더 살펴 보면 대체로 불성실하고 감정적이며, 무지하고 폭력적인 집단이라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중에 대한 더 혹독한 평가는 망각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역사적 사건으로부터 일말의 교훈을 얻고서도 곧 잊어버리는 대중의 습성은 종종 민주주의를 위협한다. 오늘날 열린 민주주의를 곤경에 빠지게 하는 것도 바로 대중의 무기력이다. 특히 정의와 진리를 탐색하고 토의하는 과정에서 요구되는 일정한 수준의 교양이 '전통적으로' 확보되지 않은 곳에서는 사회적 야만이 그런 .. 2009. 1. 29.
정권교체가 남긴 것 10년만에 정권교체를 이룬 이명박 대통령이 어려운 길에 놓여 있다. 세계적 금융위기에 흔들리는 한국경제를 원상회복하는 데만 최소 1~2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집권 기간 절반을 경제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처지다. 경제 리더십 이미지 하나로 집권에 성공한 이명박 정부의 처지에서는 경제를 놓치면 모든 것을 실패하는 상황이라고 할 것이다. 이 상황을 역으로 해석하면 경제 이외의 것에는 대중의 관심이 없어져 다른 부문에서는 자유로운 처신이 가능해진다. 즉, 이명박 정부는 경제영역을 뺀 나머지 국정과제는 초반부터 얼마든지 밀어부치기 할 여지가 많은 것이다. 과거 김대중 정부는 IMF 체제를 넘어서는데 전력하다가 국가보안법 폐지 등 개혁입법을 실기했고, 노무현 정부는 권위주의 해체에는 일정하게 성공했으나 이른바 조.. 2008.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