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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인기검색어는 무한 루프" "일종의 루프(loop) 같은 것이지요" "콘텐츠 트레이닝 장치는 어떨까" "기사 생산 앞단의 고민을 인위적으로 심어주고 있어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인기검색어와 관련된 업계 전문가들의 평가다. 지난 7일 KBS 디지털뉴스팀과 함께 진행한 인기검색어 조작 가능성 실험은 포털미디어와 인기검색어가 갖는 영향력을 고려할 때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봤다. 수업시간인 6시까지 모인 수강학생은 모두 47명. 촬영 기자들은 강의실에 카메라 2대를 설치했다. 방송 리포팅을 진행한 취재기자는 학생들에게 이 실험의 의미와 내용을 설명하고 협조를 다시 당부했다. 정치인 OOO는 대선출마를 공식화한 국회의원이었는데 학생들에게 일제히 이름을 치고 검색을 실시한지 10분이 지나면서 순위에 진입했다. 네이버 인기검색어 리스트에 아예 .. 2007. 3. 20.
포르노까지…"UCC 질 고민할때" 야후!코리아의 동영상 UCC 채널인 '야미'의 포르노물 게재와 관련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물론 야후!코리아는 "오전 9시부터 '야미' 서비스를 무기한 중단하고 있다"면서 "자체 모니터링 작업으로는 감시가 어려워 아예 중단하는 것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신속한 대응을 했다. 그러나 '포르노물'이 장시간 서비스된 것은 근본적으로 포털사업자가 주도해온 UCC의 정체성과 관리 행태에 심중한 의문을 갖게 하는 일로 사회적 파장이 적지 않다. 아래는 오늘밤 방송될 KBS 9시 뉴스 이효용 기자와의 인터뷰 내용 전문을 소개한다. 이번 사건 어떻게 보십니까? 지상파 방송이 장시간 포르노 프로그램을 방영한 것이나 다름없는 입니다. 포털미디어의 사회적 영향력을 감안할 때 사후약방문 성격에서 벗어난 보다 적극적인 감시와 관.. 2007. 3. 19.
KBS뉴스 "포털 인기검색어 조작가능"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 조작 관련 실험은 지난 14일 수요일 저녁 시간대에 약 2시간 30분 가량 진행됐다. 이날 실험에는 중앙대 신문방송학부 학생 47명이 참여했다. 이 실험과 관련된 제안은 2월말 KBS 기자로부터 받았지만 개강 이후 2주만에 이뤄졌다. 기자의 제안에 응하게 된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 그간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 서비스 조작 가능성에 대한 의혹이 네티즌들과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여러 차례 제기돼 왔다. 또 일부 언론이 조작 사례를 들며 이를 인용 보도하거나 자체적인 실험을 곁들이는 등의 이슈화를 시도했지만 크게 부상하지는 못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이를 실제적으로 보여주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했다. 둘째, 왜 이것을 실제적으로 보여주는게 필요한가 하면 포털 인기검색.. 2007. 3. 16.
"불공정행위 논란은 포털사업자가 자초" 포털사이트의 불공정 거래 행위 논란이 정부의 감시체계 안에서 다뤄질 모양이다. 포털사이트가 인터넷 유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광고매출, 트래픽 등 계량화할 수 있는 모든 데이터에서 포털 우위가 실제로 존재한다. 그런데 이 '독점 현상'은 산업구조적일 뿐만 아니라 콘텐츠 소비를 포함한 미디어 문화적 측면까지 포괄하는 아주 복합적인 부분이다. 일단 공정거래위원회가 포털의 불공정 거래 행위 여부를 조사하겠다는 방침은 포털사이트가 '시장지배적사업자'라는 전제가 있다. 시장지배적사업자는 시장지배력(market controlling power)을 가지고 있는 사업자로 시장의 형태나 성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업자이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시장지배적 사업자를 일정한 거래분야의 공급자나 수.. 2007. 2. 22.
포털사이트의 데이터베이스 I. 한겨레 인터넷판 기사 유명포털, 이명박 출생지 삭제 ‘정보변형’ “집단적 고객민원” 해명…‘누가 왜’도 문제 인터넷한겨레(한겨레엔)이 뒤늦게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출생지와 관련된 포털 검색 정보 변형에 대해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포털 관계자들은 “12월 말부터 이 전 시장의 출생지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민원이 ‘집단적’으로 제기돼" "내부검토를 거쳐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해 등록을 보류한 것"으로 말했다. 주요 포털사이트들이 비슷한 답변을 했다."고 전했다. 이 기사를 작성한 이 기자는 "이 전 시장의 출생지가 일본이냐 포항이냐가 그다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인터넷상의 주요한 개인정보가 거대한 정보서비스업체(포털)에 의해, 임의로 ‘변형’되는 데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2007. 1. 12.
신문과 포털의 관계 2006년 신문업계와 포털사이트간의 관계는 한 마디로 ‘불완전한 상생 모색’으로 표현할 수 있다. 신문업계는 지난 2002년 이후 계속된 포털뉴스 독점구조를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논의를 이끌었다. 우선 한국언론재단과 일부 신문사들이 공동으로 저작권 신탁을 골자로 하는 뉴스 신디케이션사업에 나섰고, 한국온라인신문협회 등 유관단체들은 이와는 별도로 계약내용 수정 등 공동 대응 방안 도출을 위해 기민하게 움직였다. 이와 함께 2005년 연예인X파일 파문 이후 포털사이트 서비스에 대한 규제 정책 도입논의도 활발해져 정치권, 시민사회단체, 언론계 등에서 ‘신문법’-‘언론중재법’ 재개정 공방의 키워드로 부상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들이 큰 결실을 맺지는 못했다. 이는 국내 포털사이트의 문화-산업적, 정치-사회적 위.. 2007.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