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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34

중앙일보, '원소스멀티유스' 첫 걸음 중앙 ‘TV위크앤’ 원소스멀티유스 첫걸음 ‘위크앤드’ 섹션, 케이블TV 이어 DMB 방영키로 이제 신문기사를 케이블TV, DMB 방송으로 본다. 중앙일보가 오프라인 기사를 TV 프로그램으로 만든데 이어 DMB 방송에서도 볼 수 있게 하는 등 신문의 ‘원 소스 멀티 유스’(OSMU) 실현에 나서고 있다. 중앙은 지난달 24일 TU미디어와 계약을 맺고 ‘위크앤’ 섹션의 커버스토리를 방송으로 만든 ‘TV위크앤’을 위성DMB 채널을 통해 방영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2월 말 TU미디어의 종합 오락채널 ‘채널 블루’를 통해 첫 방영된다. 중앙은 지난해 12월부터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C&M서울미디어원과 함께 ‘위크앤드’ 섹션의 커버스토리를 TV 프로그램으로 만든 ‘TV위크앤’을 서울·경기 지역 채널 4번.. 2007. 2. 7.
"콘텐츠가 변해야 산다" 신문업계를 또 우울하게 하는 소식이 있다. 최근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가 펴낸 '2006 소비자 행태 조사'에 따르면 신문 열독시간은 평일 22분, 토요일 18분으로 지난 7년간 지속적인 감소세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KOBACO가 처음 조사를 시작한 1996년의 평일 열독시간 46분, 토요일 45분에서 2배 이상 줄어든 것이다. 인터넷에서도 신문의 하향세가 두드러진다. 뉴스/기사 열독을 위해서 '종이신문사가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16.6%)'보다는 '(독립형)인터넷 신문이나 포털사이트(83.4%)'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10대와 20대에서는 더욱 두드러져 평균 90% 이상이 포털사이트 및 인터넷신문 사이트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소비자들은 정치-경제.. 2006. 12. 4.
내부 혁신없는 투자는 '자살골' 신문 구독률과 열독률이 떨어지고 있는 원인으로 인터넷을 꼽는 사람들이 많다. 인터넷으로 뉴스와 정보를 습득하는 시간이 느는 만큼 활자매체를 접하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줄어든다는 것이다. 이는 최근 한국광고주협회가 공개한 신문매체 및 이용에 관한 조사연구에서 나타난 구독률, 열독률 하강추세에서도 드러난다. 또 국내외의 여러 통계에 따르면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는 18~34세 연령층의 경우 신문을 멀리하는 비율도 높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그러한 경향은 아직 신문에 익숙하지 않은 저연령층으로 갈수록 더 확산되는 양상이다. 한때 신문기업들은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아예 인터넷으로 기사를 제공하지 않는다거나 총량을 규제하고, 게재 시점에 차이를 두는 방식을 취했다. 또 신문구독료에 상응하는 이용료를 지불하지.. 2006. 11. 10.
신문산업의 미래를 위하여 동아일보 정호재 기자의 블로그에 짧은 전화 인터뷰가 실렸다. 그 내용이 다소 불충분하기에 인터뷰 당사자로서 트랙백을 걸었다. 정기자의 양해를 바란다. 나는 신문산업의 미래를 위해서 디지털 전략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그것이 결정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국내 신문산업과 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온라인과 오프라인 어느 한 쪽으로 치우쳐서는 안된다고 본다. 다만 신문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독자적인 신문(Paper)생존을 위해서는 신문 내 디지털화가 기본에서부터 재정립돼야 한다는 관점이다. 그래서 나는 일관되게 종이신문의 세 가지 혁신 플랜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사람(기자)에 대한 혁신, 조직(뉴스룸)에 대한 혁신, 자원(재분배 및 관리)에 대한 혁신이 그것이다. 기자들은 이제 콘텐츠를.. 2006. 11. 2.
21세기 신문과 기자 지난주 국내 일부 신문사들이 낸 추석특집(본지 기사 포함) 타블로이드 판을 펼쳐 보면 약속이나 한듯 모두 비슷한 내용을 담았다. 교통정보- TV편성 정보-차례 등 전통예절, 영화 등 문화공연 정보-건강 정보 등이다. 지난해 한가위 때 발행한 특집판과 비교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 내용을 다시 ‘특집판’으로 둔갑시키는 ‘뻔뻔함’은 거의 독자에 대한 ‘기망’에 다름아니다. 또 이는 오늘날 신문(Paper)에 대한 터무니없는 착각 때문에 빚어진 염치없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20세기 후반부 어느 시점까지에는 신문이 모든 일반적인 정보를 실어야 했고, 그것이 어쩌면 신문의 ‘사명’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신문을 대체하는 디바이스(device)들이 넘치는 21세기다. 교통정보만 해도 그렇다. 독자의 관점에서.. 2006. 10. 9.
신문의 기본 TV가 더 이상 TV가 아니듯 신문은 더 이상 신문(Paper)이 아니다. 취재, 편집, 유통의 영역에서, 그리고 시장 내 가치사슬의 관계에서 인터넷, 모바일은 물론이고 포드캐스트나 보드캐스트(Vodcast) 등 변종들과 마주하고 있다. 적어도 신문 기사는 종이를 완전히 벗어나서 다양한 장치들로 전달되고 있는 것이다. 즉, 평면적인 신문이 지배하던 시대가 종료된 것이다. 모든 뉴스는 상호 융합되는 환경에서 흡수되고, 디지털화한 뉴스는 이용자들과 커뮤니케이션하면서 자유롭게 응용, 확장되고 있다. 의심의 여지없이 미디어의 마지막 종착지는 쌍방향(Interactive) 미디어이며, 이 풍경에 선 신문의 정체성은 고통스럽다. 이에 따라 세계의 유력지들은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뉴스를 제공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2006.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