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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매체34

포털 언론화 논의의 쟁점 현재 신문등자유와기능보장에관한법률(이하 신문법)에 따르면 컴퓨터 등 정보처리능력을 가진 장치와 통신망을 이용, 정치·경제·사회·문화·시사 등에 관한 보도·논평·여론 및 정보 등을 전파하기 위하여 간행하는 전자간행물로서 독자적 기사 생산과 지속적인 발행이 이뤄질 경우 ‘인터넷신문’으로 정의한다. 이 경우 포털은 “독자적인 기사 생산을 위한 요건으로 취재 인력 2인 이상을 포함하여 취재 및 편집 인력 3인 이상을 상시적으로 고용하고, 주간 게재 기사 건수의 100분의 30 이상을 자체적으로 생산한 기사로 게재할 것” 등을 충족하고 있지 않아 언론의 범주에 들어갈 수 없었다. “포털 언론화 논의 시동” 그러나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뉴스를 유통하는 모든 인터넷 사이트도 언론에 포함하는 방안을 강구 중인 것으로 .. 2008. 7. 3.
지식대중이 주도하는 저널리즘 지난 5월 초부터 계속되고 있는 촛불집회를 두고 민주주의의 질적 성장으로 보는 시각들이 많았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면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소통하고 의견을 모아가는 과정들이 참여 민주주의와 다름없다는 것이다. 이는 인터넷으로 소통과 콘텐츠에 대한 경험을 쌓은 지식대중의 규모가 커진 한국사회의 새로운 흐름에서 출발했다. 지식대중은 일반적으로 평균 이상의 학력과 정보 습득력, 정보 표현력을 드러내면서 ‘지식의 대중화’를 이끌며 강력한 집단적 파워를 갖게 된 이들이다. 이들은 세 가지의 행동 특징을 보인다. 첫째, 네트워크의 활용이다. 블로그를 개설한다거나 관심사를 공유할만한 카페나 클럽을 찾아 커뮤니티 구성원이 되기도 한다. 이들은 많은 정보들 중에서 자신들이 찾는 정보를 확보한다. 뿐만 아니라 더.. 2008. 7. 2.
`촛불` 安住와 `촛불` 以後 27일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08 오마이뉴스 세계시민기자포럼 '촛불 2008과 미디어 리더쉽' 마지막 세션 종합토론에 참석했다. 나는 이날 촛불 그 자체에 집착해서는 안되며 촛불 이후를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든 부조리한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소통단절과 왜곡의 체제에도 불구하고) 촛불에만 의지하고 안주(安住)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촛불 이후, 촛불의 사회화에 대해 숙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물론 오늘 이 시각에도 서울과 전국에서는 '촛불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공권력과 마찰이 계속되면서 반민주 정권 심판으로 촛불의 방향이 바뀌는 점도 나타난다. 또 전통매체에 대한 반목과 거부는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 무슨 말을 하든 살아 있는 자들은 .. 2008. 6. 28.
촛불시위가 제기하는 문제와 해법 언론인권센터(이사장 안병찬)가 26일 오후 서울 인사동 관훈클럽 세미나실에서 '촛불에 나타난 1인미디어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제3차 언론인권포럼을 개최했다. '아프리카'를 통해 생중계된 토론회에서 '광고주 불매운동'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피력한 나는 플로어 방청객과 인터넷 시청자들로부터 비판적 질문을 듣게 됐다. 이날 토론자로서 이야기한 것을 정리하기에 앞서 그 부분을 해명하려는 것은 '본의'가 잘못 전달될 수 있다는 염려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광고주 불매운동이 의미있는 소비자 운동의 연장선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널리즘의 문제를 안고 있는 전통매체를 향한 소비자 운동은 긴 싸움이다. 좀 더 항구적이고 체계적인 미디어 운동이 병행되거나 후속적으로 나와줘야 한다. 촛불시위가 그런 필요성을 간과하고 있.. 2008.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