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겨리1 혁신만이 희망을 변주한다 올해로 창간 11년을 맞는 가족 여러분! 우선 지난 한 해도 참 잘 버텼습니다. 몇 해째 이어지는 정치적·경제적 어려움은 한파에 부옇게 생기를 잃은 창문처럼 깊고 냉랭한 고독을 주었습니다. 서로를 다독이며 부여잡은 끈기와 절창은 아무리 숨기려 해도 드러나는 가난, 사랑, 기침처럼 애틋하게 다가왔습니다. 언제나 미친 존재감을 보여준 애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따로 할 말이 있겠습니까. 변함없이 자랑스럽습니다. 확실하게 든든했습니다. 이런 말들이라면 여러분에게 해 줄 수 있는 최상의 찬사로 충분히 족하지 않겠는가 합니다. 지난 10여년간 한결같이 우리의 눈과 귀로 우리의 목소리를 전하는 였기에 말입니다. 돌이켜보면 새로운 세기의 초입에서 는 드라마틱하게 등장해 “누구나 기자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 세계 .. 2011. 3.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