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트는 지난해 이뤄진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 번역본입니다. 국내 신문시장에 대한 리뷰와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번역본
한국
= 신문 열독 시간 절반 감소로 22분 =
- 영상이나 프로그램을 인터넷상에서 발신 -
22분! 12월초 한국방송광고공사가 조사한 평일의 신문열독시간이다. 7년연속 감소로 10년전에 비해 절반 이하의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 배경에는 인터넷의 급속한 발전이 있다. 한국의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차지하는 브로드밴드 보급률(2005년)은 약 25%로 세계최고수준. 폭넓은 연령층과 영상, 사진 투고등 스스로 발신하는 데에 적극적이어서 ‘쌍방향성’에서 상대적으로 기능이 약한 신문은 그 존재감이 떨어지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동아일보, 3대 일간지의 발행부수는 150만부에서 200만부 전후로 그 밖의 중견신문 이하는 수십만부로 알려져있다. 한국경제신문미디어연구소의 최진순 기자는 “인터넷 이용의 확대로 젊은이들은 신문을 읽지 않는다. 향후 부수증가는 더이상 바랄 수 없다는 게 업계의 인식이다”라고 분석했다. 각사는 신문보다 인터넷에서 젊은이들을 끌어들여 광고수입이나 브랜드를 유지하려고 하는데 필사적이다.
최대 미디어인 조선일보는 12월초 편집국 기자의 절반에 해당하는 100명에게 디지털비디오카메라를 대여. 정치가의 연설이나 기사거리를 취재할 때 기자가 영상을 촬영해서 인터넷에 올리는 시도를 시작했다. 동아일보는 논설위원이 인터넷에서 논평하는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다만 인터넷 사업 강화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건 대형 신문사 3곳 뿐이다. 최 기자는 “앞으로 5년 이내에 중견이하 신문중 2, 3사가 경영적으로 커다란 위기를 맞이할 것”으로 봤다.
덧글 : 지난해 12월초 아사히신문 특파원과 한국신문의 혁신과 관련, 인터뷰를 했다. 이 인터뷰는 2시간 가까이 이뤄졌다.
나는 이 인터뷰에서 한국신문의 혁신이 첫째, 오프라인의 과도한 권위주의 둘째, 내부조직간 협력과 소통 부재 셋째, 장기적 플랜없는 즉자적 대응으로 얼룩져 진정한 성과를 거둘 수 없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신문의 혁신은 피할 수 없는 대세이며 일정한 헌신과 희생이 요구되는 측면이 있는 만큼 신문기업 종사자들의 인식전환과 적극적인 이해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것이 신문혁신의 대전제이기 때문이었다.
아사하신문 기자가 지난해 12월18일자 조간으로 실린 지면 PDF 파일을 보내왔다.
아사히신문은 '세계신문은 개혁중'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우리나라와 미국의 사례를 소개하며 비중있게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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