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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저널리즘408

군홧발 맞는 여대생 촬영 기자 "현장 전하는데 최선" 국민일보 쿠키뉴스 영상기자가 지난달 31일 자정께 촬영한 군홧발에 맞는 여대생 영상이 가파른 대치 정국을 급반전시켰다. 온라인미디어뉴스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쿠키뉴스는 지난달 31일 자정무렵 촛불집회 장면을 취재하던 중 경복궁 동십자각 근처 청와대로 향하는 길에서 여대생이 경찰 군홧발에 짓밟히는 장면을 단독 촬영했다. 쿠키뉴스는 이 영상을 일요일인 1일 낮 12시께 웹으로 올렸다. 이 영상은 게재 직후부터 포털사이트, 블로고스피어 등에 일파만파로 퍼져 TV, 신문 등에 주요 뉴스로 다뤄졌다. 경찰 군홧발에 여대생이 짓밝히는 영상은 3일 오전 현재 태그스토리, 블로그 등에서 퍼가면서 190만건이라는 재생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영상을 촬영한 이학진 기자는 “이렇게 큰 반향이 있을 줄 몰랐다"면서 "촬영 .. 2008. 6. 3.
촛불집회와 뉴스룸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이하 촛불집회)가 서울 및 전국 도심에서 이어지면서 뉴스 콘텐츠를 생산해온 기성 매체 뉴스룸은 불쾌하고 불편한 경험에 시달리고 있다. 이른바 시민기자 즉 블로거들이 현장에서 밤샘 집회를 중계하는 기동력과 멀티미디어 스킬(skill), 인터넷 기반의 공유와 소통을 따라갈 수 없는 현실을 체감해서이다. 사실 국내 신문, 방송 뉴스룸은 그간 온라인을 주목하면서도 제대로 된 지원과 투자는 미흡했다. 많은 언론사들이 뉴스룸 통합을 이야기하고 멀티미디어 콘텐츠 생산을 강조하지만 아직 오프라인 중심적이다. 이번 촛불집회 보도 행태에서도 여실히 드러나지만 밤샘 보도를 한 기성매체는 한겨레신문 정도에 불과하다. 온라인 뉴스는 시간과 공간을 가리지 않고 생산, 소비, 유통되고 있으나 기성.. 2008. 5. 26.
온라인 뉴스 생산 패러다임 필요하다 10대 중심의 촛불문화제(이하 촛불집회)가 마침내 시민운동단체가 가세하는 과정에서 반정부 양상을 띠며 집권세력과 정면충돌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성매체 뉴스룸은 상당히 격정적인 오디언스와 만나고 있어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전기를 마련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첫째, 이용자들이 자신이 직접 만든 콘텐츠를 해외 매체의 UCC 채널에 게재하기 시작했다. 물론 이전에도 간간히 해외 매체에 자신의 콘텐츠를 올리긴 했어도 시사 이슈에 대해서 '취재'한 것을 올리는 경우는 드물었다. 24~25일 사이 CNN이 운영하는 시민저널리즘 사이트 'iReport'에 촛불집회 현장 사진, 비디오와 영문기사가 다수 게재된 것도 이례적이다. 장문의 영문 기사의 경우 모두 '서울발'로 시민기자가.. 2008. 5. 26.
매체 블로그, 어디까지 와 있나? 신문, 잡지 등이 자사 웹 사이트와는 별도로 블로그에 기사를 업데이트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즉 매체 기사를 그대로 옮긴 매체 블로그가 벌써 5~6개가 되고 있다. 이미 방송계 미디어 비평지인 PD저널은 올해 초부터 블로그로 기사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PD저널은 온라인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역사가 짧아 홈페이지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자연스럽게 블로고스피어에 노출해 매체 인지도도 높이자는 전략으로 시행됐다. PD 저널 한 기자는 "포털은 이미 포화상태라서 제휴도 쉽지 않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기회를 찾게 됐다"면서, "다른 미디어비평지인 '미디어스'의 사례도 벤치마킹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평가를 하기는 이르다. 블로그에 노출된 기사를 보는 경우는 늘고 있지만 자사 웹 사이트로 들어오는 경우는 그다지.. 2008. 5. 22.
전통매체에 영향 주는 블로그 과거에 블로거가 저널리스트의 범주에 드는지 등을 놓고 논란이 있었다. 분명한 것은 블로그가 전통매체의 웹 서비스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인데 글 스타일, 톤(tone), 포맷 등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대해 르몽드 인터랙티브에서 UGC를 담당했고, 르포스트(LePost)의 블로그 편집자인 라파엘(Benoit Raphaël)은 "비기자인 블로그들은 뉴스에 대한 새 접근방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블로거들이 미디어에 접근하는 10가지 패턴을 아래와 같이 정리한다. - 소통 : 현재도 일부 신문사 웹 사이트에서는 기사 댓글과 소통을 차단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스토리는 기자의 기사만이 아니라 기사와 독자들의 피드백이라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 완전한 뉴스 : 찬반 양론이 있는 가운데 소통.. 2008. 5. 7.
한국신문 뉴스룸 혁신의 한계와 대안 지난달 30일 한겨레신문이 신설한 경제연구소(소장 이원재)에서 개최한 ‘웹 진화와 미래의 신문’이라는 주제의 국제 세미나에 토론자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날 연사는 세계적으로 뉴스룸 혁신 분야의 석학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대 저널리즘 스쿨 랜디 코빙톤 교수가 신문사의 미래전략과 온·오프 통합 뉴스룸 컨설팅 사례를 중심으로 ‘멀티플 저널리즘을 위한 뉴스 조직의 혁신’ 방안에 대해 발제를 맡았다. 또 한겨레신문 뉴미디어전략팀 함석진 팀장이 자사 사례를 중심으로 뉴스콘텐츠의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했다. 나는 이날 국내 신문사에게 필요한 것은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지향하는 뉴스룸 통합보다는 기자와 뉴스룸의 성찰적 혁신이며,그 혁신은 시장내 오디언스에게 신뢰감을 얻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2008.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