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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캐스트 옴부즈맨을 생각한다 NHN이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뉴스캐스트의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10월말 도입한 옴부즈맨위원회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언론사들은 옴부즈맨이 언론사 저널리즘 행위에 대한 부당한 간섭이며 침해라는 판단을 하고 즉각 철회하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반면 네이버는 건강하고 유익한 뉴스 콘텐츠 유통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일단 언론사별 게시판을 개설하고 독자 의견을 취합해 언론사의 자정노력을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 이 논란의 핵심은 과거처럼 포털사이트가 뉴스를 매개하는 행위, 즉 포털 주도의 뉴스편집이 옴부즈맨의 대상이 아니라 포털 네이버의 초기화면 일부 공간을 '임차'해 언론사가 편집하는 행위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언론사로서는 특히 지난 세기의 미디어 강자였던 전통매.. 2009. 11. 25.
신문성공의 열쇠는 뉴스룸의 창의성 포르투갈 신문 '아이(이하 i)'는 올해 3월 초 발행을 시작한 신생 신문이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가라앉지 않은 당시에 신문사업에 손댄 것을 의아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신문은 장사가 안된다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데 'i'는 혁신적인 접근으로 발행부수를 끌어 올리며 시장 안팎에서 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신문생존의 문제에 직면한 국내 신문사들에게도 시사점이 있다고 판단돼 에디터스웹로그가 리뷰한 뉴스를 인용한다. 'i'는 8월 현재 16,000부를 찍고 있다. 3월초 11,000부 미만이었음을 감안하면 5개월 새 50%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서울의 한 신문사가 190만부 정도 발행(무가지 포함)하는 것을 생각하면 "이 정도 가지고..."라고 비웃을 독자들도 있을 것같다... 2009. 11. 24.
더타임스, 가장 먼저 뉴스유료화 나선다 뉴스코퍼레이션 계열의 더타임스(The Times. 이하 타임스)가 내년 봄 온라인 뉴스 유료화에 나선다. 타임스의 한 관계자는 최근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웹 사이트 접속에 따른 요금 부과와 함께 구독료 모델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하루 접속에 부과되는 요금은 활자매체와 같이 90 펜스(한화 약 1,800원)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건당 과금 등 소액결제(micropayment)는 하지 않을 방침이다. 타임스가 유료화를 예정대로 시행하게 되면 뉴스 유료화 전도사 루퍼트 머독의 소신을 가장 먼저 수렴하는 일간지가 된다. 타임스는 일단 유료화를 위해 크게 두 가지를 강화하고 나섰다. 사이트 리뉴얼과 멤버십 서비스다. 먼저 최근 활자매체 구독자들에게 다양한 특전을 지원하는 멤버십.. 2009. 11. 19.
트위터 활용한 취재 늘어난다 트위터를 활용한 기자들의 취재활동이 강화되고 있다. 트위터는 마이크로 블로그로 140자 미만의 메시지로 소통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SNS)다. 블로그의 인터페이스와 미니홈페이지의 '친구맺기' 기능, 메신저 기능을 한데 모아놓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서 2006년 3월 처음으로 소개됐다. 이 트위터로 속보를 순차적으로 올리거나 취재 아이템을 찾는 것에 그치던 기자들이 인터뷰이를 물색해 소통을 하거나 아예 '통신원'을 확보해 블로그와 연결짓는 경우까지 생기고 있다. 미디어비평지 미디어오늘 이정환 기자(@leejeonghwan)는 17일 오전 1시경(한국시각) 아이폰 출시에 따른 신문산업 지형변화를 취재하기 위해 드림위즈 이찬진 대표를 인터뷰했다. 2명의 트위터 이.. 2009. 11. 17.
한국 온라인저널리즘 다시 설계해야 한다 국내 온라인저널리즘의 수준과 진로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상업주의적이고 선정적인 뉴스 생산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는 것은 물론이고 올해 초 NHN네이버 뉴스캐스트 시행 이후 게이트 키핑을 떠안은 언론사의 '편집'도 포털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비판을 듣고 있다. 또 외국에선 좀체로 찾아볼 길 없는 타언론사 뉴스 베껴쓰기, 전날 밤 TV 프로그램 리뷰 기사, 레드카펫의 '뒤태' 포토뉴스 등은 오늘날 국내 온라인저널리즘의 전부라고 봐도 무방하다. 여기에 언론사 뉴스를 무한대로 빨아들여 재배열하는 포털 시스템은 구조적 악순환의 주역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돌이켜 보면 지난 2005년 '연예인 X파일' 유출 논란을 지나면서 제기된 '옐로우저널리즘'이 조금도 개선되지 않은 채로 현재에도 진행되고.. 2009. 11. 13.
`뉴스캐스트 함정`에 빠진 언론사 미디어 비평지 '미디어오늘'에서 뉴스캐스트 관련 질문을 이메일로 보내왔다. 다음은 질문에 답한 내용이다. Q. 뉴스캐스트 평가 A. 네이버 메인화면 노출에 따른 뉴스 트래픽으로 '광고매출'을 올린 언론사들에게 성찰을 촉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이용자들도 언론사와 뉴스를 선별하는 능동적 소비보다는 낚시제목에 유인당하는 수동적 소비가 많을 수밖에 없다. 적어도 언론사가 편집하는 뉴스캐스트는 대부분 연예뉴스로 채워지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온라인 저널리즘의 왜곡과 파행을 조장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는 과거보다 더 안정적으로 시장내 영향력을 드라마틱하게 이끌고 있다. Q. 뉴스캐스트 기본형 확대에 대해선? A. 기본형 언론사가 늘게 되면 노출 빈도가 줄어들고 매출이나 트래픽의 감소로 이어진다. .. 2009.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