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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트위터에 개설한 계정.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홍보, 이용자 반응 취합 등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KBS, SBS, MBC 등은 소셜미디어 전담 조직을 신설했거나 검토하고 있다. 방송시장의 변화가 예고되는 가운데 뉴스, 드라마 등 킬러 콘텐츠와 오디언스간 접점 확보를 위해 창의적인 전략과 실행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지상파방송사들이 최근 소셜미디어 관련 태스크포스팀을 꾸리거나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본격적으로 SNS에 대응하고 있다.

우선 SBS는 지난 해 12월 SBS미디어홀딩스 내 소셜미디어TFT를 만들어 종합적인 점검에 착수했다.

그동안 프로그램별로 만든 SNS 계정은 있었으나 좀더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TFT에는 SBS PD를 포함 SBS콘텐츠허브(구 SBSi) 등 매체별 담당자가 합류해 총 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일단 트위터, 페이스북에 각각 공식 계정(@SBSNOW)을 만드는 것으로 '워밍 업'을 시작했다.

꾸준히 관리를 하지 못하면서 생기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일단 뉴스 파급력을 고려해 제목과 링크 위주 노출을 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SNS 계정을 만들어 관리하던 보도국 인터넷뉴스부는 보도국 뉴미디어부로 전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KBS의 경우 지난해 말 보도국 인터넷뉴스부 내에 공식직제는 아니지만 소셜미디어팀을 꾸렸다. 소셜미디어팀은 보도국 기자 2명과 운영인력 4명 등으로 총 6명 규모다.

아직 구체적인 방향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트위터-미투데이-페이스북 등 실시간 뉴스를 취사선택해 중계하고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해당부서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에 대응하는 SBS 소셜미디어TFT와는 다르게 KBS 소셜미디어팀은 뉴스 전달 등에 한정돼 있는 셈이다.

KBS는 지난 해 하반기부터 <KBS뉴스9>와 <뉴스라인>에서 SNS를 활용한 양방향 뉴스 서비스를 해왔다.

<KBS뉴스9>는 매주 금요일 '이슈&뉴스' 꼭지를 통해 해당 웹 게시판에 등록한 이용자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포맷이고 <뉴스라인>도 1주일에 1회 '뉴스토크' 꼭지에서 SNS계정(@kbsnewsline)으로 취합된 이용자 의견을 소개해왔다.

KBS 보도국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SNS에 대한 접근이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용자 의견의 단순 전달 외에 다른 방식을 찾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MBC <100분 토론>도 지난 6일밤 '트윗토론'을 진행했다. 시청자들이 트위터(@100debate)를 통해 전한 의견은 <100분토론> 방송 자막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되는 형식을 취했다.

KBS 보도국의 한 관계자는 "조만간 소셜미디어팀은 승격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보도국의 SNS 활용에 대한 메신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S는 그동안 홍보팀에서 운영하는 공식계정(@MyloveKBS) 이외 프로그램 단위별로 SNS 대응을 해왔다.

한편, MBC도 곧 소셜 미디어 관련 부서를 꾸릴 것으로 전해지면서 새해 벽두부터 지상파방송사의 소셜 전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들 지상파방송사의 초기 소셜대응은 일정한 한계가 예상된다. 한 지상파방송사 인터넷 부문에서 일하는 관계자는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기사를 공유하는 정도 외에는 진전되는 것이 없다"면서 "신설팀을 만드는 것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자사의 소셜미디어 대응이 지극히 기계적이며 일과적이라는 것을 우려하는 입장이다. 그는 "TV 기자들은 뉴스를 어떻게 전달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SNS 유저들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낮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지상파방송사 관계자는 "방송사에는 SNS 이용을 지엽적인 것으로 보고 있어 전체 구성원들의 관심도가 떨어진다"면서 "일부에서는 전문가 강의도 하고 있으나 기자, PD 등은 TV플랫폼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종편채널의 등장을 비롯 방송시장의 대격변이 예고되는 상황에서 치열한 시청률 경쟁이 이뤄질 경우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프로그램 및 뉴스의 홍보, 유통은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종편사업자는 사업계획서에서 소셜미디어 활용 및 관련 부서 신설을 기정사실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시점에서 지상파방송사가 전문인력 영입, SNS 기반의 뉴스 및 콘텐츠 서비스 도입 등 한 차원 높은 SNS 대응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BBC의 첫 소셜 미디어 에디터 알렉스 거베이. 그는 기술, 소통, 뉴스를 지휘한다. 저널리즘이 바래지는 시대에 소셜 미디어 에디터야말로 TV뉴스룸의 떠오르는 직무다.


영국 BBC뉴스는 2009년 11월 첫 소셜 미디어 에디터로 BBC스포츠 채널에서 인터랙티브 스포츠 뉴스 에디터로 일한 알렉스 거베이(Alex Gubbay)를 임명했다.

알렉스의 주 역할은 이용자제작콘텐츠(UGC) 발굴과 뉴스룸의 소셜미디어 주도권을 지휘하는 일로 기자들이 소셜 미디어 도구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BBC 저널리즘 상품과 그 가치를 SNS에서 공유하는데 협력하는 것이다.

이 과정은 수준 높은 UGC를 수집하고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것이 핵심적인 업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예를 들면 BBC뉴스에 대해 어떤 평가가 나오는지, 그리고 그들이 좀더 많은 참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찾는 것이다.

특히 BBC 속보는 이용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 BBC 내 UGC 기구와 소셜 미디어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집행되는 기술 투자가 이뤄진다. 사진, 영상, 댓글 등의 전송과 공유 같은 것들이다.

이용자들이 뉴스 콘텐츠의 생산, 유통의 프로세스에 쉽게 접근할수록 BBC의 저널리즘 영향력은 커진다는 믿음에 기초한 것이다.

이 모든 것은 BBC와 이용자간 '관계'의 형성을 위한 것으로 소셜 미디어 에디터의 근본적인 임무로 정의할 수 있다.

현재 이용자의 뉴스 소비방식과 상호작용 형태는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새로운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뉴스를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흐름들은 대표적인 사례이다.

지상파방송사 그리고 종편처럼 보도기능을 수행하는 TV에서 소셜 미디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경쟁력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용자와의 관계를 증진하고 브랜드 및 저널리즘의 가치를 높이는 작업들은 시청률이라는 숫자 속에서가 아니라 소통과 참여 같은 경험의 틀 안에서 확립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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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언론사의 뉴스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 이하 앱) 개발 열기가 뜨겁다. 지난해 하반기 스마트폰 대중화의 문을 연 애플사의 아이폰 출시 직후인 12월부터 언론사의 뉴스 앱 출시가 두드러지는 추세다. 올해 1/4분기 이후에는 거의 대부분의 언론사가 앱 스토어에 뉴스 앱을 공개했다.

초기에 공개된 뉴스 앱은 스마트폰의 특성을 살리되 뉴스 보기의 편의성을 높이는데 초점이 있었다. 로딩 속도나 사용자 환경 개선 등 서비스 안정화가 중요한 이슈였다.

미디어오늘 '콘텐츠는 연합뉴스, 속도는 머니투데이' 제하 기사에 따르면 당시 언론사 뉴스 앱 수준은 "모바일에 특화된 별도의 기사를 만들어 내는 게 아니라 온라인 기사 목록을 모바일로 옮겨오는" 정도에 그쳤다.

이용자 편의성의 기준을 적용할 경우 당시 뉴스 앱의 인터페이스는 대부분 단순했고 기사도 리스트 방식으로 배열되는 형식을 취해 역동성은 떨어졌다. 메뉴 구성이나 기사 찾기 방식도 대체로 최적화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일부 언론사는 카테고리 분류가 중복되거나 이미지도 누락돼 무성의하다는 혹평도 받았다.

이후 언론사들은 이미지나 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와 속보 뉴스를 강화하고 인터페이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면서 뉴스 앱을 정형화하는 단계로 진입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트위터 같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 뉴스를 공유하는 기능을 추가하면서 스마트폰의 쓰임새와 조응하는 노력들이 이어졌다.

최근에는 뉴스 앱을 통해 매체별 차별성을 부각하거나 수익모델을 찾고 있는 양상이다. 경제지는 실시간 증시 속보, 부동산, 재테크와 같은 전문 투자정보 등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다.

일부 종합지, 전문지는 지면보기(PDF) 서비스나 앱에 유료화를 적용하면서 시장 반응을 떠보는 중이다. 출판물이나 특화된 서비스를 별도의 유료 앱으로 제작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아래 표 참조).

이중에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외국어 뉴스 앱도 속속 나오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8월말 현재 국내 언론사에서 출시된 외국어 뉴스 앱은 3개사의 총 5개 앱이다. 지난 해 10월 출시된 KBS월드 라디오(World Radio) 앱은 국제방송 채널인 KBS월드 라디오에서 제작한 앱으로 11개 언어가 지원되는 다국어 앱이다.

한국을 당신 곁에 드립니다(Bringing Korea to You)라는 문구를 내건 KBS 월드(WORLD) 앱은 11개 언어 선택이 가능하다. 라디오 방송채널은 슬라이드를 왼쪽으로 움직이면 일반 프로그램, 오른쪽으로 움직이면 음악 채널 청취를 할 수 있다.


11개 언어는 한국어 이외에 아랍어, 중국어, 영어, 불어, 독일어, 인도네시아어(Bahasa Indonesia), 일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등이다. 이들 언어는 시간대별로 각각 다르게 제공되는 KBS월드 라디오 음악방송과 뉴스를 들을 수 있다. 텍스트와 이미지를 함께 제공하는 뉴스는 물론이고 포드캐스트(Podcasts) 파일을 내려받을 수도 있다.

KBS월드 라디오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앱 출시 후 하루 평균 한국어 뉴스는 50개, 영어는 20~30개, 나머지 다국어는 각각 10개 정도 서비스한다"면서 "주로 KBS 뉴스를 번역∙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이용자층은 국내 거주자들이 절반이 훨씬 넘지만 해외에서도 많이 다운로드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앱은 뉴스와 음악 외에도 한국의 위치, 국민, 한국어, 기후, 태극기, 종교, 역사, 관광 정보 등 한국 관련 내용을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주 이용자층은 한국을 잘 모르거나 관심이 있는 외국인들로 설정하고 있어서다.

KBS월드 라디오의 한국음식(Korea Cuisine) 앱. 한국음식을 만드는 과정과 특징을 다양한 언어로 제공한다는 점이 이채롭다. 지도를 활용한 음식점 위치나 가격 정보 등 다른 부가적인 서비스로 확장성은 낮은 단순 정보 앱이다.


특히 지난 달에는 농림수산식품부와 한식재단의 제작지원을 받아 한국 음식을 소재로 한 앱(Korean Cuisine)을 선보였다. 불고기, 냉면, 녹두 빈대떡, 냉면, 된장찌개, 비빔밥 등 한국음식 정보가 제공되는데, 각 음식들은 간단한 유래 설명(summary), 음식재료 및 조리법(Recipe), 리뷰, 오디오 정보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음식유형, 주재료, 계절에 따라 음식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과 만화로 표현한 먹는 방법 메뉴가 있다. 이메일과 트위터로 전송할 수 있으며 음식을 만든 요리가 정보도 들어 있다. KBS월드 라디오 관계자는 "52개 한식을 소개한 정규 프로그램 '맛있는 코리아'에 제공된 오디오 파일을 바로 들을 수 있다"면서 "매주 1개 음식 정보를 업데이트해 내년 4월말 완료된다"고 말했다.

KBS월드 라디오는 한국과 관련된 뉴스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앱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앞으로 앱 업그레이드는 물론이고 다양한 구상을 갖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한국어 교육용 앱이다. 이미 유럽에 출시된 삼성 바다폰에 탑재된 한국어 강좌 앱을 아이폰 등 다른 OS 기반의 스마트폰 기기에 제공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 신차 공개 현장을 다룬 포토 뉴스 뷰 페이지(왼쪽)와 신문지면보기를 제공하는 코리아타임스 화면(오른쪽). 무료인 연합뉴스 외국어 앱은 속보나 포토 등 기본적인 뉴스에 충실한 앱이며, 코리아타임스 앱은 일부 뉴스는 한글 번역문과 함께 제공된다.


기간통신사인 연합뉴스의 경우 올해 1월과 2월 영어, 일어, 중국어 뉴스 앱 3종을 출시했다. 언어별로 실시간 속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국제 등 분야별 최신 뉴스를 제공 중이다. 현장 사진과 포토 슬라이드 보기와 맞춤뉴스 기능이 포함돼 있다.

연합뉴스 뉴미디어사업부 관계자는 "영어는 하루 100건, 일어와 중국어의 경우 각각 하루 50건씩 뉴스가 업데이트되고 있다"면서 "외국어 뉴스는 해외 거주 교포나 외국어 버전의 연합뉴스 웹 사이트를 찾는 분들에게 아주 유용할 것으로 보고 기획됐다"고 말했다.

영자신문인 코리아타임스는 외국인 대상의 앱 중 유일하게 월 1.99달러의 유료로 제공되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 스포츠, 연예, 스페셜 기사 등의 기본 뉴스와 함께 지면보기(PDF)가 들어 있다.

코리아타임스 뉴미디어부 관계자는 "시험 버전인 데도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오고 있다"면서 "웹 사이트 유입 비중 중 30~40%가 해외임을 감안할 때 영어뉴스에 대한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본다"고 말했다. 코리아타임스는 현재 영어 학습에 보탬이 되는 앱 개발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이들 외국인 대상의 한국 정보 앱이 기대 이하라는 평도 적지 않다. 일부 뉴스 앱은 기자들의 바이라인은 아예 없고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유 기능도 빠져 있다. 또 제공되는 이미지는 TV나 웹 서비스 화면을 캡쳐한 정도로 해상도가 낮고 기본적인 멀티미디어 정보 제공 계획도 없다.

당연히 이용자의 선택을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KBS월드 라디오 한국 음식 앱의 경우 음식별로 이용자 리뷰를 올릴 수 있는 공간이 있으나 한 건도 작성돼 있지 않다.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다국어로 된 앱의 존재를 모르는 이용자들이 많다. 한국 음식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한식 세계화 기여라는 기대감이 무색해질 정도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앱을 보완하고 비즈니스화하는 시도는 극히 부족한 편이다. 외국어 앱을 서비스 중인 한 언론사 관계자는 "시스템 미비로 스마트폰 앱으로 누가 얼마나 접속하는지조차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면서 "유료화를 비롯 추가적인 계획을 꺼내는 것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장기적으로 볼 때 스마트폰이 휴대폰 가입자의 절대 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고, 앱 스토어가 수억 명 이사의 글로벌 마켓이라는 규모를 감안할 때 우선 외국인 대상 스마트폰 앱의 양이 대폭 늘어날 필요가 있다.

더 중요한 것은 글로벌 이용자들에 대한 이해와 시장분석을 통해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분이다. 특화된 한국 관련 정보 예컨대 스포츠 스타나 대중문화 정보를 중점적으로 늘린다거나 소셜네트워크와의 효과적인 연계 기능을 추가하는 것도 고려해봄직하다.

이를 위해 모바일 서비스 전문가를 확보해 시장 트렌드에 조응하는 한국 관련 뉴스 콘텐츠의 최적화를 서둘러야 한다. 특히 최신 테크놀러지를 수용하는 창의적인 모바일 서비스가 절실하다. 모든 콘텐츠 시장이 그렇지만 글로벌 시장은 저절로 열리지 않는다. 글로벌 이용자의 선택을 받는 언론사 모바일 앱의 기초를 새로 짜야 할 때이다.

덧글. 이 포스트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신문과 방송 10월호에 게재된 글입니다. 원고 작성 시점은 9월 10일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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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 3사중 가장 인상적인 인터페이스와 디자인을 지원하는 SBS 뉴스 앱. 최근 5일치 방송 뉴스를 함께 볼 수 있고 시청자 제보 기능을 추가했다.


최근 1개월 사이 지상파 방송 3사의 스마트폰(아이폰 기준) 뉴스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새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공개된 SBS 뉴스 앱은 전체적으로 UI를 개선하는 한편 다시보기 뉴스를 전 뉴스 프로그램으로 확대했다. SBS 8시 뉴스를 비롯 총 7개 보도 프로그램이 해당된다.

자체 제작 콘텐츠인 생생영상, 취재파일, 영상토크도 '스페셜' 메뉴에서 서비스한다. '스페셜'에는 많이 본 뉴스와 영상, 핫 이슈도 별도로 정리해 제공한다.

여기에 최근 5일치 방송까지 함께 볼 수 있도록 한 점도 인상적이다. 사실상 모바일 뉴스 서비스 규모를 대폭 늘린 것이다


특히 KBS와 MBC에는 없는 시청자 제보 기능이 추가됐다. 내용만 입력하면 보도국 제보 시스템으로 자동 전송된다.

MBC 시사 보도 프로그램 대부분을 다시 보기 형태로 지원하는 MBC 뉴스 앱. 라디오 뉴스 다시 듣기도 지원돼 인상적이다. 라디오 보도물 중 손석희의 시선집중이 빠진 것은 아쉽다.


같은 날 업데이트 된 MBC 뉴스 앱은 주요 뉴스, 동영상 뉴스, 위클리, 생방송을 주요 메뉴로 내세웠다. 

위클리 메뉴는 시사매거진2580, 후플러스, 100분토론, 통일전망대, 지구촌리포트, 경제매거진, 스포츠매거진 등 보도본부의 주간 프로그램 다시보기 기능을 지원한다.

라디오 뉴스 다시 듣기, MBC 논평, 편성표, 스크랩, 의견보내기 등도 제공된다.

제보하기, 뉴스검색, 트위터 전송 등의 기능은 곧 보강할 예정이다. 

KBS 뉴스 앱은 24시간 뉴스 영상을 제공하는 KBS24가 차별화 포인트다. 인터넷 전용 프로그램도 모두 제공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자인, 뉴스 서비스 등 앱 수준은 다소 떨어진다는게 중평이다.


KBS는 지난 9월초 뉴스 앱을 업데이트했다. 24시간 뉴스 영상을 실시간 제공하는 ‘KBS24’가 돋보인다. 

KBS보도국 인터넷부 한 관계자는 “지난 3월 스트리밍 웹 방송의 개념으로 신설한 24시간 뉴스 영상은 KBS1TV 제공 뉴스와 인터넷 전용 프로그램, 시사 프로그램 재방송물을 편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뉴스 풀이, 옐로우 카드 등 KBS 인터넷 전용 프로그램을 VOD 스페셜 메뉴에서 서비스한다. 직관적인 지도 이미지 형태로 지원되는 실시간 날씨 정보도 이색적이다.

이밖에 뉴스 검색, 스크랩, 이메일, 트위터 전송 등 편의 기능-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상파 방송 3사의 뉴스 앱 비교표. 일부 이견이 있을 수는 있으나 개인화 서비스, 편이성, 콘텐츠 등의 측면에서 우열이 드러나고 있다.


이번 앱 업데이트로 디자인과 인터페이스에서 상대적으로 앞서게 된 SBS콘텐츠허브(구 SBSi) 한 담당자는 "앞으로 실시간 뉴스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미지 광고 등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국내 지상파 방송사들의 스마트폰 뉴스 앱 관심이 커진 것은 고무적이다. 그러나 3G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영상 뉴스를 제한없이 볼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가 많고 OS별 상위 버전에선 오류가 있는 등 개선점이 적지 않아 시급히 풀어야 할 과제도 만만찮다.

콘텐츠 보강도 넘어야 할 산이다. 웹 사이트 기반의 뉴스 서비스에 대한 지상파 방송사의 낮은 인식으로 모바일에 제공할 콘텐츠는 여전히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현재 해외 방송사의 경우 아이패드 전용 뉴스 앱을 출시했거나 개발 중에 있고 모바일에서도 인터랙티브 뉴스 서비스를 접목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한참 더딘 편이라고 할 수 있다.

MBC 보도국 한 기자는 “스마트폰 이용자와 방송사 뉴스룸이 직접 연결되는 해외 사례들이 부럽다”면서 “모바일 환경에서 영상뉴스의 효과적 제공을 위해 인적, 물적 인프라 확보 등 전면적 투자가 절실한 때”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시장 전문가들은 투자보다는 뉴스 콘텐츠와 디바이스에 대한 변화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한 컨설팅 기업의 간부는 “구글TV처럼 스마트TV 환경에서는 방송사 웹 사이트도 지금과 같은 PC 환경에 최적화한 것이 아니라 디스플레이별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그러자면 기자나 제작진의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뉴스 유통 시장의 규모나 질서, 뉴스 미디어 기업간 경쟁 환경이 점차 모바일로 전이되면서 언론사 뉴스룸의 혁명은 원하든 원치 않든 이제 시간 문제로 다뤄야 할 의제가 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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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인터넷 전용 뉴스 프로그램 차정인 기자의 뉴스풀이. 지상파TV의 인터넷 전용 서비스로는 햇수로 3년째, 100회째를 맞는 등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다.


KBS 보도국 인터넷뉴스부가 제작하는 '차정인 기자의 뉴스풀이'가 다음달 1일 방송 100회를 맞는다.

'뉴스풀이'는 시사 이슈를 쉽게 풀어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자 기획된 인터넷 전용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8년 11월 첫 방송을 시작했다.

스튜디오 녹화로 제작되는 '뉴스풀이'는 1회당 평균 20~30분으로 편집돼 지금까지 3,000분 안팎의 분량이 서비스됐다. 출연자는 지금까지 100여명에 이르고 있다.

매주 금요일 KBS 웹 사이트를 통해 제공되는 '뉴스풀이'는 그동안 '최진기의 생존경제', '이여영의 아지트'라는 별도의 전용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숱한 화제를 불러모았다.

'뉴스풀이'의 진행을 맡고 있는 차정인 기자는 "아이템 기획, 섭외, 진행, 연출, 편집을 모두 전담한다"면서 "지상파방송 프로그램에 비해 제작비가 저렴한 반면 인터넷 커뮤니티가 생길 정도로 자리를 잡은 것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국내 지상파 방송사의 인터넷 전용 프로그램 제작 및 관련 서비스가 충분치 않은 현실에서 의미있는 성과라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현재 KBS는 '뉴스풀이'를 포함 총 5개의 인터넷 전용 프로그램 서비스를 위해 기자 4명 등 8명 정도의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시청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안철수 교수, 박경철 원장이 함께 출연한 것은 TV, 인터넷을 통털어 처음이다. 차정인 기자는 섭외과정은 어려웠지만 인터넷 전용 프로그램에서 모실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음달 1일 방송되는 '뉴스풀이' 100회 프로그램은 '시대의 지성을 듣는다'는 콘셉트로 카이스트 안철수 석좌교수와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을 초청해 20대, 정의란 무엇인가, 부동산, 소셜 네트워크, 스마트 담론 등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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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방송 KBS가 오는 3월3일부터 인터넷 뉴스 24시간 서비스를 추진한다.

KBS가 오는 3월 초부터 인터넷으로 24시간 뉴스 생방송을 시작한다.

KBS 보도본부는 하루 24시간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터넷 기반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규 뉴스 프로그램이 없는 시간대에 인터넷용 뉴스를 제작하는 게 목표다. 일단 주요 시간대 TV뉴스들은 그대로 받아서 쓰고, 공백 시간대엔 별도로 구성물을 제작하거나 가용 자원을 활용하는 형태다.

예를 들면 정규 방송 뉴스가 나오지 않는 시간대엔 라디오 뉴스처럼 15분 가량의 뉴스 프로그램을 신규로 제작해 편성한다. 새로 업데이트 되거나 이슈가 생기면 별도로 생산키로 했다.

또 기존의 인터넷 전용 프로그램도 끼워서 편성하고 TV시사 프로그램도 인터넷용으로 재가공해 서비스하기로 했다.

즉, 전체 편성시간에서 신규로 제작하는 뉴스 프로그램을 최소화하면서도 24시간 콘텐츠 제공의 효과를 거두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사업계획을 완료, 외주 개발업체와 시스템 구축 등의 계약도 마쳤다.

현재 인터넷 포털에 VOD제공을 하지 않고 있는 KBS는 네이버 뉴스캐스트 입점 이후 사이트에서 뉴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다소 늘었다.

시장조사기관 코리안클릭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KBS뉴스의 일간 순방문자는 95만명 정도로 다른 지상파 방송사에 비해 가장 낮다.

KBS 홈페이지에서 뉴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뉴스캐스트 입점 이전 10% 미만 정도였다.

지난해말 뉴스 사이트 개편을 마무리했던 KBS보도본부 보도국 인터넷뉴스팀의 한 관계자는 "현재 기본 시스템을 구축 중"이라면서 "일부 운영인력과 제작인력이 충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 뉴스를 인터넷으로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취재, 제작, 편집 등 전반적인 뉴스룸 환경이 새롭게 설계돼야 한다.

KBS는 일단 사이버 가상 스튜디오나 전자 큐시트 편집기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새로운 구성물 제작, 영상편집팀 보유 자원의 활용 그리고 24시간 서비스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인력 보강이 요구된다.

일단 TV뉴스룸의 데스크 소수와 인터넷 뉴스 편집 요원, 오디오 쪽을 위해 아나운서, 그래픽 및 자막 처리 등의 운영 요원 등을 확보할 예정이다.

KBS보도국의 한 관계자는 "주말이나 휴일에도 서비스하는 환경을 고려할 때 뉴스 제작과 서비스를 위해 필수적인 인력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KBS가 인터넷으로 24시간 뉴스 서비스를 제공키로 한 데에는 8시간 뉴스 생방송을 하는 연합뉴스를 비롯 주요 미디어기업들의 온라인 강화 추이를 감안한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무료 지상파 디지털TV 플랫폼 '케이뷰(K-View)'를 위한 역량 확보라는 성격도 있지만 당장에는 안정적인 서비스 구현 외엔 생각할 겨를이 없는 상황이다.

또 포털에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다. 편성표로 돌아가는 뉴스 채널이므로 전체를 제공해야 하는 데다가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인만큼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어서다.

홈페이지에도 일단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뉴스 서비스 채널이 생긴만큼 네비게이션에 메뉴 추가나 바디 페이지에 이미지 정도의 노출을 고려하고 있다.

지상파 방송 사업자중 유일하게 포털에 VO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않은 KBS의 독자적인 인터넷 뉴스 강화가 다른 지상파 방송 사업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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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저널리즘에 대해서

Online_journalism 2010/01/08 10:38 Posted by 수레바퀴


이 포스트는 1월8일 방송되는 KBS <미디어비평> 인터뷰 때 작성됐던 답변입니다. 주제는 뉴스캐스트 등 온라인저널리즘 전반에 관한 것입니다. 

Q. 네이버 뉴스캐스트에 대한 평가, 장단점은?

A. [장점] 네이버가 독점하던 뉴스 트래픽을 언론사에 돌려주면서 언론사들로서는 만족할만한 정도는 아니지만 이용자 유입과 수익증대의 효과를 보았지요. 평균 40%가 늘었다는 조사결과도 나왔지요. 수익도 10~20% 늘었다고 알려집니다.

이를 통해 뉴스룸이 종전에 비해 온라인 뉴스 서비스에 대한 관심과 고민을 크게 갖게 된 것은 유의미한 일이라고 판단됩니다.

또 네이버도 인터넷 뉴스 유통 시장내의 지배력을 언론사 편집권 부여라는 카드로 전환하면서 정치, 사회적 압박을 회피하는 수단이 됐고요.


[단점] 트래픽 경쟁이 과열되면서 낚시성제목, 선정성 기사 경쟁 등 옐로우저널리즘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지요.

매체의 정체성은 온데간데 없고 오로지 클릭을 유발할만한 기사들로 채워지면서 연성 뉴스 유통과 소비가 폭주했다고 보여집니다.

상업화가 범람하는 만큼 뉴스를 매개로 한 공론장 기능은 상실됐죠.

또 실제로는 네이버 줄서기가 되레 심화했죠.

[총평] 이렇게 볼 때 뉴스캐스트가 의도했건 하지 않았건 언론사 온라인 뉴스의 수준을 적나라하게 드러냈고 이용자들 역시 더 불만을 갖게 됐다고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뉴스캐스트 구조는 과열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걸 제어할만한 적절한 장치가 없고요. 포털사업자의 지위는 커진 반면 저널리즘의 수준은 나락으로 떨어져버려 결국 이용자, 포털, 언론사간 긴장과 갈등만 커졌습니다.

Q. 뉴스캐스트 시행후 언론사 닷컴의 변화와 고민은?

A. 늘어나는 트래픽을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방법들이 나타나고 있죠. 소액광고가 증가한 것은 눈여겨 볼만한 부분입니다.

또 유입된 이용자들을 언론사의 독자로 만드려는 고민도 있습니다. 뉴스캐스트 유입 페이지는 별도로 설계하는 경우도 있지요.

특히 그동안 방치돼왔던 온라인 뉴스룸의 규모를 늘려 인터넷 뉴스 이용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투자가 전개됐죠.

뉴스룸의 컨버전스를 고민한다든가, 멀티미디어 뉴스를 제작한다든가, 기자의 상품화를 고민한다든가, 뉴스 유료화 등 새로운 전략수립에 부심하게 된 거지요.

하지만 뉴스캐스트에 수많은 언론사들이 매체의 특성이나 장점을 반영하기보다는 트래픽을 늘리려는 경쟁으로 차별성이 없어지면서 트래픽의 노예가 됐죠.

Q. 온라인 저널리즘의 현재 모습을 진단한다면 어떤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는지?

A. 신문이나 방송에서 웹, 모바일 등 온라인 저널리즘에 대해 제대로 투자하고 있는 곳이 없습니다.

인력 규모나 수준만 봐도 여전히 오프라인 미디어에 방점이 있지요. 하지만 뉴스 소비는 온라인에서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비중도 더 크다는 점에서 아쉬운 대목이지요.

지상파의 경우 온라인 서비스에 관심을 갖고 서비스를 하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반면 외국의 TV 뉴스 사이트를 보면 아시겠지만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적극적이지요.

신문사도 컨버전스가 제대로 전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종이신문 기자들이 온라인 뉴스룸을 통제하는 형식이니까요. 디지털스토리텔링이나 멀티미디어 서비스들이 확산되는 외국신문과는 큰 격차가 있지요.


그러다보니 손쉬운 트래픽 경쟁에만 몰두하고 있죠. 미래를 보고 장기적인 전략을 일관성있게 가져가진 못하고 있는 거죠. 온라인 뉴스룸과 오프라인 뉴스룸이 별개로 움직이다보니 온라인저널리즘의 황폐화를 개선하지 못하고 있고요.

특히 성찰의 문화가 빈곤하면서 뉴스룸은 여전히 이용자나 시장과 소통을 등한히 하지요. 자만심만 갖고 있지요. 하지만 이용자들은 전통매체의 뉴스를 신뢰하지 않는 경우가 일반화하고 있죠.

총체적인 점검이 필요한 때라고 봅니다. 기자의 선발부터 업무와 조직의 재설계, 뉴스 유통 전략의 재정의, 뉴스의 재가공, 뉴스의 상품화, 기자의 역할과 정체성의 변화, 뉴스 미디어의 진로에 대해 심각히 고민을 하고 처음부터 다시 기본기를 갖춰야 할때라고 봅니다.

Q. 온라인 뉴스 시장의 유료화에 대한 전망은?

A. 뉴스 시장의 유료화는 결국 시장의 규모가 어떤가를 봐야 합니다. 국내 시장은 글로벌 마켓을 상대로 하는 미국, 유럽과는 사정이 다릅니다. 그리고 너무 많은 매체들이 차별성 없이 경쟁하고 있고요. 특색없는 뉴스 콘텐츠가 난무하고 있는 거지요.

그러다보니 로열티 있는 이용자들을 보유하는 매체가 거의 없습니다. 전문성 있는 기자들,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스페셜 저널리스트들이 부족한 거지요. 콘텐츠의 상품성이 낮습니다. 따라서 뉴스 유료화를 진행하기에는 대단히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뉴스 유료화를 위해서는 매체의 여건과 오디언스층, 그리고 시장 트렌드를 잘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문화, 고급화, 맞춤화라는 뉴스 유료화의 과제들을 그런 선행적인 조사들과 결부시켜야 하는 거지요.

Q. 트위터를 활용한 취재가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

A. 트위터는 소통의 도구입니다. 언론사 뉴스룸과 기자가 독자, 시청자들이 즐겨 이용하는 소통 도구를 공유하면서 친밀도와 신뢰감을 높이는 거지요. 폐쇄적인 뉴스룸에 갇힌 권위적인 기자가 아니라 친구처럼, 동료처럼 함께 뉴스를 공유하고 만들어 가고 아이디어를 찾는 거지요.

결국 트위터는 뉴스 이용자들과의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통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뉴스룸이 수동적으로 뉴스 제보를 기다리는 시스템에서 친밀감을 증진시킨 이러한 통로에서는 상호적이고 활발한 참여를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뉴스 제작의 사전 단계에서 이용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뉴스 생산과정에서 다양한 계층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뉴스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트위터는 많은 정보들을 손쉽게 얻을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있거든요.

뉴스 생산 이후의 유통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좋은 뉴스라는 것이 알려지면 서로 팔로우잉하고 있는 이용자들간에 삽시간에 퍼집니다. 수십만건의 뉴스 소비가 순식간에 일어나는 거지요.

최근에는 유명 방송 진행자나 뉴스룸이 정기적으로 조직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트위터가 블로그나 다른 소통의 도구들과는 다르게 언제든 쉽고 빠르게 작동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지요.

Q. 모바일 뉴스 시장에 대한 전망은?

A. 아이폰이 국내 시장에 등장하면서 십만명 이상이 구입을 하는 등 모바일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일부 언론사는 뉴스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여 이용자들을 유인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모바일 뉴스 시장이 커지기 위해서는 모바일 이용자들에 대해서 정확히 진단하고 있어야 합니다. 모바일 기기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야 합니다. 모바일 뉴스에 대한 특별하고 독창적인 접근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국내 언론사들은 모바일 뉴스를 한번 생산한 뉴스의 또다른 유통 경로로만 인식하고 있습니다. 모바일은 영화관만 존재하던 시대에 TV가 등장했던 것처럼 완전히 창의적인 플랫폼입니다.

여기에 걸맞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 고민해야 하는 것이지요. TV의 경우에는 리포팅하는 뉴스 분량이랄지, 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한 스토리텔링 기법의 뉴스를 양산해야 합니다.

신문의 경우도 원고지 10여매짜리 기사가 좋을지, 단문 형태의 짧은 문장이 좋을지, 작품성 있는 보도사진이 좋을지 상당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즉, 뉴스 상품화를 위해서는 뉴스 재가공 노하우와 유통 전문가 확보, 기술에 대한 학습 등 뉴스룸은 많은 투자와 시행착오를 거쳐야 모바일 이용자들을 만족시키며 비즈니스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런 것들이 없다면 모바일 뉴스 시장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좀 이르지 않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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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근 100년만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1월4일 오전. 날씨 뉴스를 보던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 기자가 나타났다.

바로 KBS-TV 사회부 박대기 기자(34)다. 지난해 입사한 2년차 신참 기자다.

박 기자는 KBS뉴스의 아침 기상특보를 전하면서 오전 6시부터 8시 넘어서까지 약 2시간 가량 현장상황을 전하는 리포팅을 했다. 이 과정에서 박 기자가 매 시간대별로 옷에 쌓인 눈을 그대로 둔 채 실감나게 전한 것이 인터넷에서 캡쳐 화면으로 돌면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네티즌들이 각종 게시판에 6시, 7시, 8시 등 시간대를 두고 박 기자의 달라지는 표정과 옷에 수북히 쌓인 눈을 대비해 전한 것.

폭설을 다 맞으며 현장보도에 여념이 없는 ‘투혼 기자’가 ‘콧물’까지 흘리고 말까지 더듬대자 웃음과 눈물이 터진 네티즌들이 박 기자를 네이버 인기검색어 2위까지 등극시켰다.

박 기자는 “새벽 4시30분부터 여의도 공원에서 대기하고 있었다”면서 “의도한 것은 아니었는데 보시는 분들이 이렇게까지 느끼신거 같다”고 놀라워 했다.

“방송 뉴스 시스템을 몸에 익혀 가는 단계”라는 박 기자는 “스튜디오와 연결될 때 매끄럽게 진행하지 못해 걱정했으나 네티즌들의 열띤 호응으로 전화위복이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 아침 뉴스를 끝낸 뒤 오전 11시 넘어서 보도국 선배들로부터 연락을 받아 상황을 알게 된 박 기자가 인터넷에 직접 들어와서 네티즌들의 반응을 본 것은 오후 1시쯤.

박 기자는 “어떤 분이 자신의 아버지가 고생하는 것을 떠올리며 코가 시큰하게 됐다고 한 글을 봤다”며 “저의 현장 리포팅과 관련 시청자가 이렇게 다양하게 의미를 부여하시는 것을 보고 인터넷과 뉴스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시 뉴스를 기다릴 필요가 없어진 미디어 환경을 감안할 때 TV뉴스도 최소한 속보 대응에서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견해도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한편, 박 기자의 이메일 주소 ‘waiting@’이 또다른 화제가 됐다. 이름과 같은 의미라서 쓰게 된 것이냐고 묻자 박 기자는 “시청자들이 말하고 싶어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뜻도 있다”고 밝혔다.

박 기자는 앞으로 여건이 허락하면 블로그나 트위터로 시청자들을 만나겠다고 덧붙였다.

덧글. 이미지 출처는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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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9세로부터 외면받는 신문

뉴스미디어의 미래 2009/10/22 11:45 Posted by 수레바퀴

미디어 믹스(Media Mix)의 생태계 속에서 신문이 살아남기 위해선 단순히 플랫폼의 변경이나 전환이 미래전략으로 상정되서는 안된다. 신문 고유의 상품과 경쟁력을 제대로 보전, 발전시키는 일이 결정적이다. 그런 점에서 한국신문의 저널리즘이야말로 가장 큰 혁신의 대상이다.


전국 가구 구독률이 31.5%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현재 돈을 내고 집에서 정기구독하고 있는 신문(회사 등에서 구독은 제외)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이는 2001년 51.3%, 2006년 34.8%에 이은 수치로 연 평균 2% 이상씩 낮아진 것이다. 이런 추이라면 내년 조사에는 20% 대가 확실시된다.

한국광고주협회가 21일 발표한 ‘2009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장소나 정기구독 여부에 관계 없이 지난 1주일간 적어도 1개 이상의 기사를 읽은 비율(무가지 포함)인 주간 열독률도 2001년 69.0%에서 올해 55.8로 떨어졌다. 몇 년뒤면 50% 미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인터넷 이용률은 69.7%로 집계됐다. 18~29세 연령대의 경우 99.3%, 30대 95.1%가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도 77.5%에 이르렀고 50대는 44%나 됐다. 인터넷 시작 페이지에서 네이버가 차지하는 비중은 64.3%나 됐지만 언론사 뉴스 사이트는 0.3%에 불과했다.

또 인터넷 뉴스 열독 사이트로 네이버는 56.1%, 다음 19.9%로 나타났다. 유의미한 순위에 오른 7개 사이트 중 언론사는 조선닷컴(0.8%), 조인스닷컴(0.5%) 두 군데에 불과했고 네이버와의 격차는 수십배나 됐다.


이와 관련 목적별 미디어 이용 비중을 보면 일단 보도/기사/뉴스에서 신문의 비중은 14.8%였으나 인터넷은 19.8%로 주경쟁분야에서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 이용 비중에서도 신문 12.8%, 인터넷 26.4%로 2배 이상 벌어졌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보도/기사/뉴스 이용 매체에서 KBS(31.0%), MBC(31.0%)에 이어 네이버(11.1%)가 올랐다. 반면 조선일보(3.1%), 중앙일보(1.9%), 동아일보(1.2%) 등 3대 종합일간지를 다 합쳐도 6.2%에 불과했다. 광고주들이 주목하는 연령대(18~34세)와 근접한 18~29세의 경우 네이버가 1위였다.

뉴스 외 정보분야에서는 포털사이트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네이버는 KBS, MBC 등 양대 지상파TV와 별 차이 없이 3위에 랭크됐다. 상위 10개 미디어 중에서 포털사이트는 4곳, 신문은 2곳에 그쳤다. 역시 18~29세, 30대 연령대에서 네이버는 1위를 기록했다.

이 결과 영향력이 큰 매체로 네이버(11.6%)는 3위, 다음은 6위, 야후는 10위에 오른 반면 조선(3.2%)은 5위, 중앙(1.2%)은 7위, 동아(0.7%)는 9위로 조사됐다. 이 분애에서도 조선, 중앙, 동아 3개 신문을 합쳐도 네이버를 따라잡지 못했다.

나에게 영향을 많이 주는 매체 분야에도 지상파방송사 MBC, KBS에 이어 3위에 올라 3대 종합일간지를 가볍게 눌렀다. 영향력이 큰 매체(객관적 평가), 나에게 영향을 주는 매체(주관적 평가) 분야에서 18~29세 연령대는 네이버를 첫 순위로 꼽았다.

5년 정도 뒤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영향력이 클 것으로 보는 매체 순위에서도 네이버는 3위에 올랐다. 이 지표에서 눈에 띄는 것은 네이버와 2개 전통신문사들이 획득한 수치의 퍼센테이지다. 네이버는 18.6%였지만 조선일보 2.0%, 중앙일보 1.0%로 큰 격차가 벌어졌다. 특히 앞으로 사회의 중핵이 될 18~29세 연령대는 네이버를 지상파보다 더 높게 평가했다.

네이버는 가장 신뢰하는 포털(63.3%), 나에게 영향력이 큰 포털(63.0%), 가장 친근한 포털(59.3%), 쇼핑 정보 의존 포털(53.0%) 등 다른 경쟁 사이트를 압도했다. 이 조사가 9월 한달간 이뤄진 것을 감안할 때 이른바 ‘네이버 제국’은 흔들리지 않는 위용을 보여주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비단 네이버 뿐만 아니라 인터넷 미디어 전체가 신문을 훨씬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선호 미디어 항목에선 생활과 밀접한 미디어로 신문 6.7%, 인터넷 22.5%, 가장 좋아하는 미디어로 신문 7.0%, 인터넷 27.4%로 세 배 가량의 차이가 났다.

미디어별 향후 이용량 예상 조사에서도 신문은 지금보다 많이 이용하겠다는 응답은 17.8%에 그쳤으나 인터넷은 33.4%로 다른 미디어군을 제치고 1순위에 올랐다.

더구나 하루에 접하는 광고를 100이라고 했을 때 각 미디어 광고 접촉 비중을 뜻하는 미디어별 광고노출 비중에서 인터넷광고는 TV광고(63.8%)에 이어 16.5%를 기록했다. 신문광고는 9.9%로 두 자릿 수 미만으로 떨어졌다. 그간 신문낙관론자들이 신문지면이야말로 유의미한 광고라고 자화자찬한 것을 감안한다면 대비되는 조사치다.

신문매체의 이용률 급감, 인터넷의 성장세를 보여주는 이번 결과는 세 가지 시사점을 던진다. 첫째, 신문 구독률 열독률의 지속적 하락과 TV, 인터넷 미디어의 광고효과 강세는 신문산업 자체의 잠재력을 근본적으로 해체하는 근거로 충분하다고 할 것이다. 따라서 주요 신문기업들의 방송사업 행보는 더욱 분주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둘째, 18~29세의 젊은 연령대의 오디언스를 확보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 연령대의 사람들이 보여주는 미디어 소비 행태를 감안할 때 인터넷과 TV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주요 신문기업이 이들 독자들에 대해 뚜렷한 유인 전략이나 마케팅 기법을 갖고 있지 못하다. 신문의 인터넷 서비스를 포함 CRM 전반이 이들 세대에 우선 포지셔닝 될 필요가 있다.

셋째, 3대 종합일간지도 영향력이 흔들리고 있는 등 전 신문매체가 시장기반을 잃고 있다. 구독률, 열독률 수치도 거의 시장에 영향을 주지 못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다. 예컨대 부산일보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지역신문이 로컬시장에 뿌리내리지 못한 채 중앙일간지에 잠식당하고 있다. 구독자를 흡수할 만한 전략이 절실한 시점이다. 결국 그것은 저널리즘의 신뢰도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향후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보는 매체. 출처는 한국광고주협회 2009 미디어리서치.


신문산업의 위기 국면, 경향은 경기침체 여부와 상관없는 미디어 패러다임의 전환에 따른 것이다. 이 전환의 의미들을 되짚어 볼 시간도 얼마남지 않았다. 스스로 자위하고 반성하지 않는다면 해답을 찾기 어렵다. 무엇보다 한국의 신문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도 저널리즘이라는 본령의 문제를 외면해선 안된다.

신문학자나 연구자도 부족한 시장현실에서 영리한 오디언스들이 신문을 이탈하는 광경을 다시한번 제시한 이 데이터는 한국광고주협회가 지난 9월4일부터 한달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조사를 한 결과다.

덧글. 이미지 출처

덧글. 아래는 뉴욕타임스 모자와 티셔츠.

미국 사회도 저널리즘의 탁류와 부조리는 널려 있다. 그러나 적어도 노골적이고 일방적인 경향은 아니다. 뉴욕타임스를 사랑하는 독자들이 있는 한 미국 신문산업이 행사하는 저널리즘의 가치는 바래지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만약 티셔츠와 모자에 한국 언론사의 브랜드와 로고를 찍어 돌린다면 그걸 반기고 착용할 사람은 있기라도 할까?

그 문제의식에서 신문산업의 미래전략이 다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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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의 인터넷 방송 프로그램 <최진기의 생존경제(이하 '생존경제')>가 네티즌들의 요청으로 지상파TV가 서비스한 인터넷 방송 프로그램 최초로 오프라인 공개방송이 예정돼 화제다.

'생존경제'는 KBS 보도본부 인터넷 뉴스팀이 지난 4월부터 론칭한 인터넷 방송 프로그램으로 수능 사회탐구 강사 출신인 최진기 씨가 경제를 소재로 강의하는 형태를 띠고 있다. 총 30회 기획에서 16일 현재 11회째 서비스됐다.

주요 경제이슈와 연관성을 짚으면서 꼭 필요한 경제지식을 전수하는 것은 경제 전문가들의 강의와 별반 차이가 없지만 최 씨의 강의는 어려운 경제를 쉽고 재미있으며 통렬하게 설명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는 평이다.

네티즌들 사이에는 인터넷 방송 프로그램이지만 마니아층이 형성될 정도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도 '생존경제'를 검색하면 그 열기를 짐작할 정도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보도본부 인터넷 뉴스팀 차정인 기자와 해당 팀에 연락까지 할 정도로 큰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공개방송 특집 페이지를 통한 댓글 신청으로 배부한 200여석의 방청권도 단시간에 동이 났다.

사실 서비스 초기에는 제작진들도 딱딱한 경제를 소재로 강의 형식을 띠는 등 인터넷 방송 프로그램으로는 큰 반응을 일으키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으나 스타강사 자질을 갖춘 최진기 씨의 명강 등에 힘입어 기대이상의 성공을 거두자 놀라는 분위기다.

차 기자는 "경제에 대한 사람들의 지식욕구가 많았으나 그동안의 경제정보 프로그램은 지나치게 경직돼 있었다"면서 "'생존경제'가 그러한 부분들을 잘 긁어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누구나 관심있는 소재를 재미있게 재가공한 것이 인터넷 방송 프로그램이라는 한계를 넘어서 킬러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차 기자는 "지상파TV는 좋은 콘텐츠를 만들었으니 쏠 테니 봐라(브로드캐스팅 Broadcasting)는 태도를 취한다"면서 "그러나 인터넷 방송은 좋은 콘텐츠를 만들었으니 보고 싶은 사람은 직접 찾아 와서 보세요(내로우캐스팅 narrowcasting)"라고 그 차이를 설명한다.

즉, '생존경제'는 '나'의 욕구가 잘 반영된 콘텐츠로 이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꼭 필요한 콘텐츠가 됐다는 것이다.

KBS 보도본부 인터넷뉴스팀이 현재 인터넷 전용으로 서비스 중인 프로그램은 '생존경제'를 비롯 <차정인의 뉴스풀이>, <이광용의 옐로우카드>, <조우종의 왈가왈부> 등 총 4개이다.

KBS는 인터넷 전용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해 새로운 형태의 KBS 뉴스 이미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전통 매체가 오디언스(시청자, 독자)의 바람을 정확히 짚고 소통을 통해 인터넷 서비스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은 이제 기본과 상식에 속한다. 여기에 한 걸음 더 나아가 뉴스룸 전체가 인터넷을 중요하게 다루는 조직적이고 문화적인 체계로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인터넷 방송에서 공개방송까지 성장한 '생존경제'는 그러한 근본적인 과제를 던진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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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낚시질’ 점입가경

Online_journalism 2009/04/16 10:23 Posted by 수레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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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포털인 네이버가 뉴스캐스트 서비스를 실시한지 석 달이 지나면서 각 언론사들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어 광고수입의 기준이 되는 클릭수를 늘리기 위해 기사내용과 무관한 제목으로 현혹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실시간 검색어에 맞춰 맞춤형 속보기사를 작성하기도 하고 인터넷상에 기재된 이색동물이나 기이한 현상들만을 뽑아내는가 하면 연예, 스포츠 기사의 편집 비중을 지나치게 늘려 뉴스의 연성화, 선정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지나치게 포털에 의존하는 온라인 매체시장의 구조적인 문제와 뉴스 콘텐츠 제작에 대한 고민 없이 수입만을 좇는 닷컴 언론사들의 저널리즘 태도를 점검해본다.

註 : 이 포스트는 KBS-1TV <미디어비평>과 인터뷰를 위해서 사전 메모형식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참고용으로 공개합니다. 17일밤 방송됩니다.

□ 배경

 o 언론사 관계 - 2007년 하반기부터 갈등 정점(뉴스뱅크, 구글 문제 등) ; 뉴스 서비스 변화 필요성 - 전면적 아웃링크는 아니더라도
 o 웹 생태계 변화 - 가두는 서비스에서 개방형 서비스, 블로고스피어 확대(바이럴 마케팅)
 o 정치사회적 변화 - 촛불시위 이후(일부 언론사 다음 공급중단 등) 여론, 댓글 문제 첨예 등 리스크 피하기 위해 전격적 시행의 의혹

□ 내용

[네이버]
 o 네이버 뉴스 부문의 이용자수 다소 줄어 ; 공론장 파괴력은 다소 둔화(정치사회적 리스크는 털어내)
 o 지배력 강화-뉴스캐스트 운영 가이드라인으로 퇴출 등 언론사 압박, 트래픽 폭주 원하는 언론사 줄서기 가속화

[언론사]
 o 트래픽 폭주 ; 서버, 인력 부담
 o 서비스 강화 ; 온라인 관련 부서 강화

[뉴스]
 o 서비스 선정성 심화 ; 낚시성 기사, 제목장사 도가 넘어서, 자사홍보창구 활용
 o 매체 정체성 변화 ; 연예-스포츠화

[시장]
 o 네이버 이탈 추이 둔화
 o 오픈캐스트 등 부분 개방형 서비스로 위상 강화(서비스의 친밀도 높아져)

□ 전망

 o 포털의 뉴스유통 개방화 추세 ; 비용 절감, 트렌드 반영, 리스크 축소
 o 포털의 뉴스 서비스 방식 양면성 ; 차별화, 독점화 서비스 확보-이용자 서비스 강화
 o 시장구도 크게 변하지 않을 듯 ; 네이버의 검색시장 점유율 70%는 공고한 벽, 뉴스 서비스는 여러 변화 겪을 듯-일부사 뉴스공급 포기, 포털도 뉴스규모 적정성 찾을듯
 o 언론사 온라인 뉴스 서비스 강화 ; "책상에 앉아 인터넷 서핑하며 취재하는게 온라인저널리즘은 아니다" - 탐사기법, 디지털스토리텔링식 뉴스 강화될 듯-진정한 경쟁력 승부

□ 참고 지표

 o 네이버 독주 체제가 언제, 어떻게 바뀌겠느냐가 관건 ; 포털이 차지하는 뉴스 시장 점유율은 뉴스캐스트 따라 줄어들고 있으나 네이버 등 포털 페이지뷰는 오히려 늘어 시장 변화를 예상하기 이른 시점
 o 네이버 트래픽에서 뉴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말 15% 미만, 다음은 20%대 초반
 o 뉴스캐스트 이후 언론사 방문자수, 페이지뷰 등은 최소 3~4배 이상 늘어, 일부사는 광고매출도 증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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